처음 한국에서 무 보험으로 가까운 동네 정형외과와 통화 후 찾게 되었어요.
지리를 몰라 우선 택시를 타고 도착해서야 남편이 우리 집 뒤에 개천을 한바퀴 돌아 왔다는걸 알게 되었구요.
그런데 오피스 사이로 들려 오는 닥터와 환자의 대화가 낯설게 느껴져 남편과 마주보고 웃으며 적응 해야 하는
부분이겠거니 하며 30분 넘게 기다리다 차례가 되어 들어 갔는데 정확하게 다친 경위와 아픈 부분 얘기만 듣겠다는
뉘앙스만 느끼며 x-ray 룸으로 옮겨 좁은 공간에 방사선 닥터와 둘만으로 편안하게 닥터가 왜 저래요..? 했더니...
웃으며 알고 보면 좋은 분이라고... 그런데 왜 환자에게 꽥꽥하느냐 했더니 반복해서 알고 보면 좋은 분이라고 하기에
제가 미국에서 와서인지 적응이 힘들다고 했더니 자기도 뉴욕에서 9년간 유학 생활을 했다며 반가워 했어요.
x-ray 결과가 나와 다시 정형외과 닥터와 다시 마주하게 되었는데 자세히 살피고는 다행히 골절이 없다며 엉덩이 주사와
약처방 그리고 물리치료 하겠냐고... 남편이 주사는 통증 때문이냐고 했더니 소음제 라고...
그래서 약 복용이 꺼려 모두 사양했더니 보험이 없구나~ 했어요. 그래서 오른쪽 발등뼈 수술 얘기 했더니 어디서..? 하기에
미국에서 했다니까 영주권자..? 시민권자라니까 챠트에 "미국시민권자"라고 적더라구요.
그 다음 부터는 대화가 부드럽게 흐르고 자기 이모도 LA살다 돌아 가셨다고... 남편과 대화하는 과정에 나이 얘기 까지 하며
인간적인 면을 보게 되었어요.
제가 느낀점은 닥터가 많은 환자를... 30~40분 정도 기다리는데 열사람 정도를 보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친절을 기대하기는 무리이고 닥터도 많이 시달리는 직업이라는걸 느꼈답니다.
한국은 x-ray 여러번 포함 무 보험으로 진료비는 4만9천 나왔으니 의료비는 싼거 같구요.
그런데 간호원들이 큰소리만 지르던 닥터가 우리와의 대화에서 순하게 변하는거 보고 자꾸 ㅋㅋ거리며 웃더라구요.
그래도 닥터와 간호원들이 고령 노인들 진료로 피곤한데 웃는 시간을 갖을수 있었겠다 싶어 좋았습니다.
한국과 미국에 의료시스템은 어느곳이 더 났다고 하기엔 상황에 따라 양쪽이 많이 다른거 같아요.
저희는 남편이 건강 염려증으로 카이져 백인주치의를 한달에 꼭 두번씩 대면과 비대면으로 저도 함께 만나면 10~20분은
기본으로 한국에 오래 머물거라고 했더니 정기검진도 미리 해주고 예방접종도 추천하며 너무 자상하고 친절하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부분인 전문의 만나는거 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저희는 나름 만족하답니다~~^^*
첫댓글
귀국한지 5년.
한국은 아직도 지연.혈연.학연.그리고 인연으로
살아가는 명문화 되지 않은 연 문화가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잘 활용하면 사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그 만큼 베풀면 좋습니다.
그런 연연연 문화의 나이는 지난거 같고 자녀를 소개 받는... 이번에는 22년도에 왔을때와 또 많이 달라진 분위기 같네요.
아픈 사람도 많고 그동안 살아온 평가를 스스로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나이가 된것 같아 베풀수 있어야 편안할 나이가 된거 같아요.
한국의 무보험 (케쉬) 진료비가 미국에서 궪잔은 보험의 본인 부담금 밖에 안되는 가격이라니 놀랍습니다.. 약처방, 엑스레이. 포함해서 그정도면 정말 쌈니다.. 그러니 의사도 수지를 맞추려면 많은 환자를 빨리 봐야하니 그렇게 불친한것 같습니다....궁금한 한국 생활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쾌차하세요....
저희 앞에 다녀간 물리치료 분들까지 20분 정도 다녀 간 물리치료와 약 주사까지 다녀 간 사람 중 3만이 최고 많았어요.
저는 닥터 진료와 x-ray 여러장 찍었고 주사와 약 처방은 사양했어요.
미국에서도 약과 진통제 무료로 처방해줘도 꼭 필요하지 않으면 안 받아 온답니다.
한국정형외과 4만 9천원이면 저렴하네요.
저는 한국도착하면영양주사 , 비타민 D 주사 건강을 위해서 맞아요 물론 보험에 해당이 되지 않지만요
11월 작년에 복수국적을 획득하고 12월달에 미국으로 와서 한국건강 보험을 가입 하지 않았어요
올해 한국을 가계되면 한국 건강 보험이 의무라고 하는데 아픈대는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의학 단어가 많이 몰라서 걱정은 되지만 구굴로 많이 이해 하는편이랍니다.
엄청 건강하신거 같은데 영양주사와 비타민 D 주사를 건강을 위해서...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건강보험은 복수국적이 되어도 입국해서 6개월 이상 한국에 있어야 해서 별일이 없으면 10월까지 머물 생각입니다.
@레비탐맘 복수국적을 회복하고 주민등록 만들면
즉시로 보험을 들수있습니다 6개월
가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봄비 95051 어머나, 그렇다면 저희에게 정말 귀한 정보를 알려 주셨네요.
저희는 2차 서류 심사 마치고 출입국관리소로 서류가 넘어가 선서 하라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반가운 소식으로 마음 편히 여유있게 지내다 미국 돌아 갈수 있을거 같네요.
봄비님, 인포 너무 감사합니다~~^^*
올때 인슐린 3개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깜박하고 그냥 와서 동네 내분비과에 가서 의사에게 처방비 1만 5천원 정도, 인슐린 3개에 5만원 정도 였습니다, 미국에서 보험으로 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
사마귀 같은게 종다리, 허벅지에 하나씩 있어서 병원에 간김에 3개 레이져로 뺐는데 진료비 포함 25만원 정도, 미국서 몇번 제거 했지만 몇년후에는 또 생겨서.., 또한 성형이라고 의사가 보험으로 커버가 안될지도 모른다고 하였지만 계속 커버는 되어서 얼마 지불은 안했었습니다. 3년전에 속눈섶에 조그만 사마귀 제거 하는데 미국 피무과 의사가 200? 인가 400불 달래서 안하고 한국서 오른쪽 뺨에 있는 검은 점들까지 제거 하는데 30만원 였네요.
저희 남편도 당뇨 전단계로 늘 긴장하며 당뇨 체크하는데 핀을 많이 오더 해 놓고 깜빡 했다네요~
저는 이번에 주취의 만나야 하는데 (6개월에 한번씩 약처방때문에)
43일후에 예약이 잡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