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정부 책임자 중에 유일하게 참사 현장 지휘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입건 소방관들 “현장에서 죽도록 뛰고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결과가 업무상 과실치사상죄인가”
2022년 10월29일 밤부터 10월30일 새벽 사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현장에는 906명의 소방관이 있었다(서울종합방재센터 ‘구조상황보고서’).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소방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밤 10시28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가장 먼저 입건한 피의자 6명 가운데 최 서장이 포함됐다. 그날 밤 10시35분 현장에 도착해 8분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도 함께 입건됐다. 일선 소방관들은 할 말을 잃었다.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해 마지막까지 지킨 것이 소방인데, 돌아오는 것은 정작 입건과 압수수색입니다.”(11월7일 더불어민주당과 용산소방서 간담회) 김진철 용산소방서 행정팀장은 눈물을 보이며 말했다. 11월13일과 14일 찾은 용산소방서 1층에는 시민들이 보낸 화환이 줄지어 놓여 있었다. ‘국민은 소방을 응원합니다’ ‘우리가 지켜줄게요’ 등 시민들이 적어 보낸 문구가 화환마다 쓰여 있었다. 11월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초등학생이 보내온 편지들도 있었다. ‘위험하고 안타까운 일들을 직접 보시면서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는데 열심히 출동하시고, 저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서울불광초등학교 6학년 서채영) ‘매시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온정신을 바짝 집중하시고 항상 긴장하시는 것 같아 저의 기운이라도 나눠드리고 싶어요.’(서울대학교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 5학년 김준휘)
“우리 조직엔 힘이 없다”
그날 이후, 정부는 소방관들에게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출동한 구급차량 188대와 출동소방관 620명의 현장 활동기록(구급출동일지와 액션캠에 찍힌 영상 등)을 서울소방재난본부에 제출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용산소방서를 압수수색했다(11월2일·8일). 특수본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11월7일)과 현장지휘팀장(11월9일)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모든 재난관리의 총괄 책무는 행안부 장관
“2단계, 3단계로 넘어가면 서장 선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소방서장이 무슨 힘이 있어요. 권한이 있는 사람이 책임도 지는 거 아닌가요. 범죄자로 만들려고 하는 건, 진짜 좀 아니지 않나요.”(김민수 대원)
첫댓글 왜…소방서를 해체하지 그래
진짜 뭐하는 거야
구속할거면 시장이나 대통령을 구속해
뭔 경찰이랑 소방탓만 하고있는지 ㅋㅋㅋㅋㅋㅋㅋ 현장에서 제일 열심히한 사람들로 꼬리자르기하냐고
이게 뭐하는짓인지
눈물나 ㅠㅠㅠ
윗대가리들 무능한걸 감추려고 무슨 추한꼴이냐 저게…적당히해라
아이고.. 힘내세요ㅠㅠ
현장에서 모든걸 수습한 분들한테 그래야겠냐?
너무 무능해
윗대가리들은 모른척하고 이게 뭐야
진짜 이게 무슨일이야
"모든 재난관리의 총괄 책무는 행안부 장관"
하
현장에서 제일 고생하신 분들인데…
미치겠다 진짜
뭐하자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