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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그녀...어느 째즈바에서
Bar라는 곳이 사람들에게 다소 낯설게
여겨지던 시절... 그곳에서 바텐더 매니저를 하던 27살 나의 시절...
날씨는 바람이 솔솔 부는 어느 가을...날....
친구 - 너 소개팅 할래?
나 - 왠 소개팅?...무슨 좋은 일 있어?
친구 - 야!...그래서 할거야 말거야....
나 - 이뻐?
친구 - 응...나름 귀여워..
나 - 나름? 수상한데...
친구 - 사진 있어.. 보여줄까?
나 - 오...진짜? 보여줘!! ...보여줘!!..
친구 - 놀라지마라~짜잔!
나 - 왁 ..씨.. 개이뻐..으흐흐흐
그렇게 주선자를 통해 만날 날짜와 장소를 정하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꿈꾸며 보냈다
소개팅 당일날이 왔고...약속 장소는 당시 내가 일하고 있던 BAR.......
"어머....매니저님...오늘 소개팅 한다고 멋 부렸네"....
매니저님 화이팅... 직원들의 응원이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그렇게 약속 시간이 되었고...
똑딱..똑딱...스윽..문이 열리고
기다리던 그녀가 나타났다
그녀가 먼저 다가와..."안녕하세요
...혹시 오늘 소개팅 나오신 거 맞으시죠?..."
순간 그녀 눈치를 보며..."네...네....맞...아요.."
내가 본 그녀는 사진과는 많이 달랐다
사진 속에 그녀는 갸름한 얼굴에
날씬한 어깨선이 드러나 있었는데
실제 마주하니...엄청나게 듬직하고 건강해 보였다 ...아주..아주 많이...
그녀 - 친구분한테 말씀 많이 들었어요..."
나 - 아!..예..예...어색한 미소를 지으며...애써 태연한 척 했다
그래도 매너남 답게 ..."오는 길 막히지는 않았어요?...주문 할까요?...뭐 좋아 하세요?"
그녀는 머뭇머뭇하며..."잘 몰라서 그러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그럼 제가 킵해 놓은 양주 있는데 그거 마시죠...."
그렇게 내 생각과는 달리 이상형에서는
거리가 멀었지만 최선을 다해 그녀의 기분을 맞춰 주었다.. 그녀 또한 크게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는 아닌듯 보였으나....
술과 함께 대화 하면서 분위기는 처음보다는 편해졌고 뭔가 알 수 없는 기류가 흐를 때쯤... 그녀는 개인적인 고민이 있다며 상담 좀 해 줄 수 있냐고 돌발 질문을 하였다
그녀 - 오빠.....나 사실 고민 있어...
나 - 뭔데?
그녀 - 미안한데...나 사실 좋아하는 남자가 있거든....고백울 해야 하나 고민이었어...
그 말에 난 너무 신난듯...."그래? 무슨 일이야
내가 최선을 다해 그 남자와 잘 되게 도와 줄게"
"절대 미안해 하지마...
괜찮아...진짜 괜찮아..."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았고
난 그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해 주며
그녀가 썸남에 대한 맘이 돌아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녀 - 오빠... 고백하는 게 좋을까?.. 안 받아주면 어쩌지?
나 - 뭔 소리야... 무조건 해야지...자빠질대 까지 계속하는거야...... 문자라도 남겨놔!
그녀 - 그럴까? 그럼 오빠 믿고 함 도전....
그렇게 그녀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문자를 보내기 시작한다
삐삐삐삐..삐삐삐삐...."고백했어...이제야
속이 후련해"
난 속으로 아주 흐뭇해 하며 창밖의 하늘을
보며 콧노래를 흥얼 거렸다...
(문자 발신 소리)..띠링~
잠시 정적 속에....
(문자 수신 소리)..오잉~
그때 그녀의 한마디... "오빠 문자 왔어... 안 봐?" ....빨리....(재촉한다)
(아무생각없이) 문자 왔나? 하던 찰나에
내 전두엽을 깊고 쎄게 내리치는 번쩍임...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22.gif)
"아....에이~설마....."
그녀를 볼 수 없었다...너무 무섭고 떨리는... 손을 꾹 누르고 있었다...
"어떡하지"....한참...고민 끝에 결국 핸드폰을
열어보는데....그 문자 내용은...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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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내 폰으로 보낸 문자 내용은 이러했다
그래서 둘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ㅋㅋㅋ
첫댓글 예쁜 사랑하세요~~~^^
@그린나레 혼자서도 이쁜 사랑이 가능해요?
@그린나레 혼자라서 이쁠수도 있죠 ㅎㅎ
@말랑성일 몬소린지 이해 못 하는중요 ㅋㅋ
@그린나레 찬찬히 읽어보시면 이쁜 사랑 가능하실거예요^^
@말랑성일 내가 쓴 글을 천천히 읽고 예쁜 사랑 가능하다구요? ㅋㅋ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ㅎㅎ
@그린나레 네~~ 잘하시길 ^^
@말랑성일 네 성일님도 뜨거윤 사랑 잘 이어가세요
@그린나레 네네 감사합니다~~
나레님도 졸은 결과 있기를~
엌ㅋㅋㅋㅋ미안해요
난왜 빵터진거지요???ㅋㅋ
ㅋㅋㅋ 그때 떨림은 아무도 몰라요 ㅋㅋㅋ
그냥 웃고지나가도되죠? ^^
아니아니 멈춰요...ㅋㅋ
@그린나레 그냥 갈께요 ㅋㅋㅋ
@랑이영란. 쳇....겁나 빠르넹 ㅠㅠ
예상햇음 ㅡㅡ
예상하지마요 ㅠㅠ
@그린나레
@알러뷰씨 이제 식상함 레퍼토리 바꾸셈
@그린나레 너무해
@알러뷰씨
또 이러네~~;;
모가요?
@그린나레 오락실~~~썰 뭍히는건가요?
@카라순옥 글을 대충 읽으셨군요 ㅋㅋ
@그린나레 모..이어나가는게 티끌도 없는데요..;;???
@카라순옥 그게 아니라 ㅋㅋ 이어간다는 소리 안했는데요 다른 이야기에요 ㅋㅋ
@그린나레 낚인거네~;;;
스토리가,있어야죠^^
해피엔딩은 안돼도 ~~~쩌비
@카라순옥 낚은적 없는데;;;;;
@그린나레 암튼..저는 빙빙돌려 말 듣고 싶지 않아요 ㅎㅎ
후작 빨리 올려주시는거죠!?
@카라순옥 작가는 소신대로 글 쓰는거라 배웠습니다만 ㅋㅋ
@그린나레 네네.
어찌 지금 작업중이신가요?
제노래 들어보셨나요!?ㅎㅎ
@카라순옥 지금 근무중이어서 제 게시글 댓 달기도 벅차서요 다른 게시글들 볼 여유가 어직 없어요.
"자작글"방이길래 제목보고 본인 소개팅 얘긴가했어요.ㅎ
자작글인데 엉뚱한 소리를 듣고 있네요 ㅠㅠ슬퍼요
기대한만큼..실망을 주시는 작가님 ~;;
저도 그점에 있어서 안타까워요
ㅋㅋㅋㅋㅋ발목은 안잡히셨나요? 잘빠져나오셨길 기도해드립니다 ㅋㅋㅋ
저도 그러길 바라고 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