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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부자되려는여시
EP 4 : 애기야 가자
(머쓱)
.....안온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왜 기다려요?
안온다 그러고 올 것 같애서.
.........
(어색)
헛기침 하는 태영
그 순간 스쳐지나가는,
난 너무나 중요한 계약을 잃었고
그걸 망친 건 너야!
네가 담배를 팔면서 또 뭘 팔았는지 내가 알게 뭐야
안그래?!
고개 흔드는 태영
크게 한숨 쉼
부딪히는 시선
깜짝 놀라서 딴청 피움
강태영 : (콜록)
.......
그 순간,
기주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장면
[한기주] 강요한 적 없어.
알아요, 안했어요
강요 안했죠
....."도움" 이 필요하다고 했었죠
내 도움이...
.......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 : 읅! 읅!
괴상한 소리
한기주 : ?
.....모,목말라요...!!
.....ㄴ,난 다리 아퍼.
(끄덕끄덕...)
드디어 장소 이동하는 두 금쪽이들
(.......)
(꿀꺽꿀꺽)
[한기주] 한국에 온 게...
혹시 니스에서의 그 일 때문인가?
[강태영] 그 일 때문에 상처 받았냐는 거면
"네!" 구요,
한국 온 건 그거 때문에 아니구요...
왜 보자구 했어요?
어, 결론부터 얘길하자면
강태영씨한테 도움 받은 거,
보상하고싶어.
......!
니스에서의 그 계약 잘됐거든?
강태영씨 덕분이야
그 말에 밝아지는 태영의 표정
[한기주] 그때 나한테 돌려준 목걸이 포함해서
원하는 게 있으면 얘길 해줘
[강태영] ......
차 판다 그랬죠
얼마나 팔았는데요?
한, 50대 쯤 팔았어요?
더....많이.
[강태영] .....그럼 한 100대 쯤 돼요?
[한기주] (절레) 아니 그것보다 더 많이
와 돈 엄청 벌었겠네요~
그래서 보상을 해주시겠다구요 돈으루?
...나 누구한테 빚져본 적 없어
그리고, 내가 약속한 것도 있고.
보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아...
사과가 먼저 아닌가요?
나는요! 적어도 이 자리에 나오면
미안하다라는 말은 들을 줄 알았어요...;
.......
보상을 하겠다는 거는....
미안하다는 의미도 포함 돼 있는 거 아닌가?
하....이것보세요 한기주씨!
미안할 때는요 그냥 미안하다고 하구요!
[강태영] 고마울 때는요
그냥 고맙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 말 서툴다고 억지로 뻐팅기지 말구요!
고치세요 그럼!
자존심 세우면서 사과하는 방법은 없어요!
.......
(한숨)
[강태영] 저 먼저 일어날게요
[한기주] 미안했어.
!
......
...파리에서 한국에 오던 날....
아파트에 찾아갔었어
뭔가 말을 해야될 것 같애서....
아마 미안하다는 말을....할려고 그랬던 것 같애.
.....미안해.
그리고, 여기 나와준 거
....고마워.
....ㅇ...예,
미안하다는 말도 고맙구
고맙다는 말도 고마워요
후련한 기주
사과 받아주는 건가?
(끄덕끄덕) ㅎㅎㅎ예
저 며칠 있으면 파리로 떠나요
이제 정말 마지막이네요
.....안녕히가세요
(......!!)
또 가방 두고 갈 뻔 ㅎ
가다가 그만 종업원이랑 부딪힘
대환장
- 괜찮아 애기야??
[강태영] 저...정말 죄송합니다...
- 아줌마 뭐야! 우리 애기 안다쳤어? ㅠ
- 어엉 오빠 어떡해ㅠ 이거 오늘 새로 산 옷인데ㅠㅜ
이러고 어떻게 집에가 ㅠㅠㅠ
하필이면 염천 커플 만남
저 죄송합니다!
제가 세탁비를.....
- 아줌마!
강태영 : (깜짝)
- 우리 애기 옷 안보여?!?!
이게 세탁까지 될 일이냐구!!!!
하얀 옷에 이 빨간...!
- 아 이게 뭐냐구!!!!!
.......
(벌떡)
......ㅠ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그때,
[한기주] 아저-씨이!!!!
[한기주] 우리 애기 놀란 거 안보여요?
뭐야!
당신 눈에는 우리 애기 옷 안보여?!!!
[한기주] 당신 애기 옷이야 한 벌 사주면 되는 거고
[강태영] 아니 애...기가.....
[한기주]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우리 애기 안놀랬니?
[한기주] 오빠가 알아서 할게
옷에 달린 뱃지 봄
나가서 얘기하죠
[강태영] 아니 저.....(당황)
씩씩거리며 나가는 남자
여전히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 태영
패기 넘치는 남자
뭐라 말하는 기주
(????)
강태영 : (?)
~ 상황 종료 ~
애기야 가자!
- (Me?)
아 저,저...저요??
애기야 가자!
예...저...애...저,액....
애기....(갸웃)
- 오빠! 뭐야? 어떻게 된거야?졌어?
누군데 그렇게 굽신거려
아 답답하게! 말 좀 해봐~!!
넋 나간 남자
사장님...
?!
정말?
허어...! 그럼 오빠 짤리는 거야?!
(절레절레) 아니...?
휴가 받았어, 2박 3일....
그리고 보너스도 주신대!
너 옷 새로 사입으라고...
[강태영] 아니 뭘 어떻게 한 거예요...?
[한기주] 아니 뭐
미...안할 때는 미안하다 그러는 거라면서?
그래서 미안하다 그랬지 뭐...ㅎ
[강태영] .....아, 예헿ㅎ...뭐...어쨌든 고마워요
[한기주] 아잇 천만에 (웃음)
[한기주] 근데 이게 뭔데 그렇게 꼭 껴안고 다녀?
도시락 싸가지고 다녀?
초등학교를 다시 다니나...?
[강태영] 아뇨 이거 뭐 사촌 동생꺼예요!
바빠가지고 제가 그냥ㅎㅎㅎㅎㅎ
[한기주] ㅎㅎ
[한기주] 시차 적응은 잘 돼?
[강태영] 예~! 뭐 그럭저럭요
뭐 깜깜하면 자구, 환하면 일어나구...
웃음 짓는 둘
[한기주] 근데 서울에는 왜 온거야?
[강태영] 아빠 제사 지내려구요~ (웃음)
어제가 일주기였거든요!
[강태영] 영화 촬영 감독이셨거든요?
젊었을 때 딱! 일주일 동안 파리에 있었다던데,
항상 10년은 산 것처럼 얘기를 해줬었어요
그러다 끝에는 꼭 이러는 거예요
"너도 파리에 가봐야 같이 말이 통할텐데~"
ㅎㅎㅎ그래서 파리 간 거예요~
웃기죠?
[강태영] 아 저는 저기서 버스 타면 되거든요?
[한기주] 내가 데려다 줄게
[강태영] 아니에요, 그냥 버스 타고 갈게요
그게 편해요
.......
그럼 이제 다시는 못보는 건가?
......(끄덕) 예
다행이죠?
.....뭐가...
다시 못보게 된 게?
.....나쁘게 헤어지지 않아서요
[한기주] .......
[강태영] 정말 고마웠어요 (웃음)
파리의 일까지 포함해서
내가 평생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게 해줬어요
.....좋았어요! 나...
다신 못보겠지만,
파리에서 가끔 생각날 거예요
아....오케이
조심해서 가
아 그리고 건망증 고치고
옆에서 챙겨줄 남자 생길 때까지
ㅎㅎㅎㅎㅎ(끄덕) 예
어....안녕히가세요
떠나는 태영
.......
다소 어두운 표정의 태영
떠나는 태영의 뒷모습 바라보는 기주
(한숨)
그래도 나쁜 기억보단 좋은 기억이 더 많았는데....
하....이제 정말 못보는 거네....
"우리 애기 놀란 거 안보여요?"
기주 따라하는 태영
크하하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낄낄낄!!!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하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히히히힉!!!!ㅋㅋㅋㅋㅋㅋㅋㅋㅋ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쿕!!
우리애깈ㅋ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ㅋㅋㅋ
미치겠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휴....바보같이 그 사람 생각만 하고 앉아있네 진짜
(깊은 한숨)
그때, 집안에서 들려오는
내놔요!!!!내놔요ㅠㅠㅠ!!!
건이의 목소리
황급히 달려가보니 집안에 웬 남자들이 있음
태영이 뭐하는 거냐 묻자,
- 강필보씨 아시죠?
강필보씨가 밀린 자동차 할부금 대신 가져가는 거예요
라고 대답하는 남자
할부금??
아니 할부금이 밀렸으면 차를 가져가야지
왜 우리 아빠 카메라를 가져가요??
우리도 차 갖고가면 좋죠
근데 차 갖고 도망갔잖아요
비키세요
[강태영] 안돼요!!! 못비켜요!!!
이건 절대 안돼요!!!!
이건 작은 아버지랑 상관 없는 거예요!!
이건 우리 아버지 카메라라구요!!!
알빠아니라고 돈 갖고와서 찾아가라는 남자
혼미백산
부리나케 쫓아가는 태영
[강태영] 아니 강도도 아니고
이렇게 뺏어가는 법이 어딨어요!!
- 아가씨, 이거 법적으로 하자 없는 거예요
찾고싶으면요 돈 가져오세요 예?
[강태영] 잠깐만요!
돈 갖고 가면 돌려주는 거죠?!
법적으로 해결 되는 거죠?!!
- 그렇다니깐요, 비키세요 우리 바빠요
잠깐만요!!!!
그 카메라에 손톱만큼이라도 흠집나면은
가만 안둬요?!!!!
돈 갖고 갈테니까 보관 잘해요?!!!
한 군데라도 고장나면 당신들 죽어!!!
정말 가만 안둘거야!!!!
가만 안둘거야 정말!!!!!
필보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돌아오는건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초조한 태영
[강태영] 건아, 아빠 어디간다고 얘기 안했어?
언제 온다고 얘기 안했어?!
[강 건] 안 올 거야
누나 파리에서 돌아오기만 기다렸거든
아빠가 빚이 좀 많아...
미치겠네 정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세가 석달치(150만원) 밀린 것도 알게됨
공과금도 줄줄이 밀렸다함
심지어는 전세가 아닌 월세
주말까지 해결 안되면 방빼라는 집주인
청천벽력
뒤늦게 필보가 남기고 간 편지 발견한 태영
[ 나 지방촬영 간다.
속을까봐 미리 말하는데,
월세는 딱 석 달밖에 안 밀렸다.
이번 영화 대박나면 다 갚아줄께.
우리 건이..잘 부탁한다
미안하다 ]
빡쳐서 편지 구겨버림
이성의 끈 놓아버린 태영
필보에게 음성메시지 남김
[강태영] 작은 아버지! 사람 엄청 잘못보셨어요 예?!
나 믿고 건이 두고 간 모양인데!
나 파리 갈 거예요!
나 건이 책임 못져요! 내가 왜 건이를 책임져요!!
예?!!
[강태영] 건이가 밥을 먹든 죽을 먹든 난 상관 없으니까!
들어오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세요!
나 파리 가요?!!!
거칠게 숨 내쉬는 태영
그 순간, 건이와 눈이 마주침
아차 싶은 태영
[강태영] 아이 저기 건아....
누나가 이게.....
눈물 뚝뚝 흘리는 건이
......!
[강태영] 아...건아, 아잇, 저 아니야아...!! 어?!
누나가 한 말 다 거짓말이야 어?
우리 건이 똑똑하니까 잘 알지? 어?
누나가 너무 화가 나서....그냥 아빠한테 한 소리야...
미안한 마음에 꼭 껴안는 태영
다음 날 아침
일하고 있는 기주
[강태영] 다행이죠?
[강태영] 나쁘게 헤어지지 않아서요...
정말 고마웠어요 (웃음)
파리의 일까지 포함해서
내가 평생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게 해줬어요
....좋았어요, 나...
다시 못보겠지만, 파리에서 가끔 생각날 거예요...
태영 생각하는 기주
그때 들려오는 노크소리
[김승준] 어~~ 공부해요?
방은 옛날 그대로네
[한기주] 2년만에 왔더니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네
미안하다 집까지 오라그래서
[김승준] 뭐 미안할 거 없어요
시간외 근무수당 청구할 거니까
동시에 웃음 터뜨리는 둘
회사 분위기는 어떻냐는 말에
기주를 둘러싼 소문 웃으며 읊는 승준
능글맞게 받아치는 기주
[한기주] 아참 동기 중에
공항에서 근무하는 친구있다그랬지
[김승준] 아 석현이요?
[한기주] 어×3
[김승준] 어제 통화했는데 왜요
[한기주] 입국자 명단 수시로 확인해서
수혁이 이름 있으면 알려달라 그래
도대체 연락이 안돼?
승준과 자동차 매장에 온 기주
암행감찰이냐고 승준이 묻자
미소 지으며 심심해서 왔다고 말함
자리 이동하려는데,
(멈칫)
[강태영] 안녕하세요 뭐 좀 물어볼게요
태영이 들어옴
[강태영]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여기, 여기 이거....
[강태영] 법적 조치가 뭐예요??
저는 계약자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데!
여기 차압을 당했거든요?!
이거 서류 좀 봐주세요
지켜보는 기주
할부금 밀렸죠?
거기 다 써있으니까 잘 읽어보세요
아니...; 읽기야 다 읽었죠!!
근데 다 어려운 말로 써있으니까
나같이 자동차도 모르고 법도 모르는 사람은
어떻게 알겠어요...!!
아니; 제가 그렇게 썼습니까?
아니;;
그럼 사장한테 말해서 쉬운 말로 써놓든가요!!!
아니 담...담...!
(!)
또 이렇게 만나게 된 둘
아니....여기서 뭐하세요...?
아니 그거...내가 묻고 싶은 얘긴데?
여기서 뭐하는 거지?
파리에는 왜 안갔어?
아.....아니, 아! 보시다시피! 쫌....
일이 좀 생겨서요!
여기서 이런다고 해결 안되니까
본사로 가요
사장한테 따지든가~
(......)
좋아요!
본사가 어디예요?!
(휙!)
차 판다 그랬죠!
나 좀 도와줘요!
[한기주] 아니 뭘...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도대체 여길 왜 온 거야?
[강태영] 아까 못들었어요?
사장한테 가서 따지라잖아요!
그래서 사장한테....진짜로 따지겠다고...?
[강태영] 네!
어려운 말만 골라써서 고객을 혼란케 하지말라!
뭔 권리로 남의 물건을 강탈해가냐!
ㅎㅋ겁먹기는~
아 맘이 그렇다는 얘기예요~
ㅎㅎㅎㅎㅎㅎ
사장이 날 만나주기나 하겠어요~
[강태영] 그냥 내 옆에 떡 버티고 서있어만 줘요
이런데 여자 혼자 오면 막 무시하고 그러거든요
아니! 거들어주면 더 좋고요!
영 모르는 나보다는
그래도 좀 아는 사람이 옆에서 따져주면
훨씬 낫잖아요!
[강태영] 아니 왜 있잖아요
어려운 말 섞어쓰구, 여기, 여기....
전문용어 같은 거 골라쓰구
이럴 줄 알았으면은 신입사원 교육을
좀 제대로 받아두는 건데...
[강태영] (퍽!) 안돼 쫄지말아요 (퍽!)
쫄지말아요 (퍽!) 쫄지말구 (퍽퍽!)
[강태영] 자신있게 당당하게!
아자! 해봐요 아자!
[한기주] 에....아자.
아! 잠깐만!
이 넥타이 비싼 거죠?
읎어보이면 안되는데?
[강태영] 어.....그럴듯하네
어 가요 아자!
한기주 : (💪...)
저 뒤에서 뛰어오는 승준
[김승준] 아이 설마....;
같이 갈거예요?
일단 따라오셈
[김승준] 아 형×3 (다급)
직원들이 얼굴이라도 알아보면 어쩌려고요~!
[한기주] 여기 이사들 빼놓고
내 얼굴 알아보는 사람이 어딨어?
너만 모른척 하면 돼~
[강태영] 밀린 거만 다 내면 카메라 돌려주는 거예요!?
그럼 끝인거죠?!
- 차를 회수해야 끝이죠~!
할부금은 계속 내는데,
이 강필보씨가 행방불명이라면서요?
- 그럼 보증인이 계속 내셔야 되는 겁니다
못내면 또 차압이....
[강태영] (책상 쾅!) 말도 안돼요!!
그거 제 차도 아니구요!
전 보증도 안섰다구요!
강태영 : (팔꿈치 쿡!)
한기주 : (깜짝)
- 서류상 하자없는 보증인이에요~
당연히 우린 법대로 차압하는 겁니다
[강태영] 저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저 그 카메라는요 이 강필보 소유가 아니라
제꺼라구요!
표정으로 말하는 태영
[한기주] ......
- 도대체 몇 번을 얘기해야합니까
해결방법은 다 말씀드렸습니다?
자 다음 분 기다리시니깐은....
한기주 : (!)
[강태영] (!!!!) 어! 잠깐만요!
5분만 더요! 저...ㅠ 그 카메라 꼭 찾아야되거등요?
강태영 : (빨리...)
- 아 이 아가씨가 증말
[한기주] 아, 저....제 생각에는....
- 당신 생각 필요없으니까 3자 빠져요
[한기주] 아 예...예, 그러죠 뭐....
입구컷 당한 기주
......!
(호로록)
(눈치)
속이 부글부글 끓는 태영
[강태영] 꿀 드셨어요? 예?
아니 왜 한마디도 안해요?
펑소엔 그렇게 따지기 선수면서?!
[한기주] 아니 그냥 옆에 가만히 서있기만 하라면서
그리고 내가 볼 때 저 사람 틀린 말 하나도 없는데 뭐
[강태영] 얼씨구~ 허!
아니, 아니 지금 누구 편을 들어요? 예?!
오죽했으면 내가 도와달래요!!!
[한기주] 내가 생각할 때는
작은 아버지를 데려오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인 것 같은데
[강태영] 아니 그걸 누가 몰라요?!
작정하고 숨은 사람을 내가 어떻게 찾아요오!!
...그게 아니면,
돈을 해결하는 게 그 다음으로 좋은 방법 같고.
아니, ㄴ..누가 그걸 몰라요?!!!
아오 말해 뭐해 진짜
(한숨) 갈게요!
앗....
[한기주] 저 잠깐만
어 사실은 내가....이 회사 사장하고 쪼끔 아는데에~
[강태영] 쪼끔 아는데요
...아 그러니까 필요하면 만나게 해줄 수....있다고
나도 이 회사 다니거든
...허;
아니 이 회사 다니는 사람 중에
사장 모르는 사람도 있대요?
[한기주] .....아! 잠깐만
강태영 : ????
안주머니에서 펜 꺼냄
[한기주] 잠깐만
태영의 팔목에 쓱쓱 적는 기주
.....?
이거...내 핸드폰 번호야
명함이 아직 안나와서 그래
도움 필요하면 일로 전화해
(동공지진) 아이 이런 데다가...
이 전화 할 시간에 작은 아버지 찾겠네용;
(한숨)
.....아 오늘 뭐, 별로 도움은 안됐지만
어쨌든 같이 와줘서 고마워요
그럼 당분간 서울에 있는건가?
....뭐, 불행히두요.
......아,안녕히가세요
.......
다시 그 직원 찾아가는 기주
[ 똑똑 - . ]
- 아 아직도 안갔습니까?!
[한기주] 저....잠깐 실례 좀 하겠습니다
- 아까 딱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한기주] 아 예 근데 저 김창렬 이사님 어디...계시는지
- 있으면 왜요!
[김창렬] 무슨 일이에요?
기가막힌 타이밍
[한기주] 아 이사님!
[김창렬] 아! 아...사장님!
?!
~ 반갑게 인사 중 ~
[김창렬] 귀국하셨다는 얘긴 들었습니다만,
정식 출근은 모레로 알고있는데
여긴 어쩐 일로...?
아 예 저 사실은
저 자세한 내용은 이 분한테 좀 들으시고
제가 개인적으로 부탁드릴게 좀 있어서요
아으~ 피부도 예민한데 꼭 이런 데다가!
거기서 일을 하면 진작 말을 하던가!
아님 좀 더 옆에서 거들어주던가!
체!
작은 아버지 나한테 진짜 이러면 안되지...
입만 벌리면 거짓말....
(!)
[강필보] 아 전세 준건데 뭐 전세! 렌탈!
집 판 것도 아니잖아!
옛날 집으로 달려가는 태영
한편, 기혜의 샵 방문한 기주
기혜로부터 한성훈 회장(아버지)이
입국했다는 소식을 들음
성훈이 있는 농장에 온 기주
[한기주] 아버지
[한성훈] 왔냐?
[한기주] 저 2년만에 왔는데
두시간 만에 보는 거처럼 말씀하시네요
[한성훈] 이참에도 안오면 다시 얼굴 안보려고 했다!
그만큼 놀았으면 이제 일해!
[한기주] 저 놀다 온 거 아니에요~
[한성훈] 렌트카 계약한 거 말이냐?
파리까지 나가있으면서 그것도 안해?
[한성훈] 월요일부터 단정하게 입고 정식으로 출근해!
외국물 먹고 왔다그러면
아랫사람들 보는 눈 딱 두가지야
능력이 있거나, 날라리거나!
[한기주] 요즘도 그런 색안경 끼고 다니는 사람 있나요?
[한성훈] 색안경이 아니라 사실이 그래
알아서 잘해
[한성훈] 넌 아직도 개가 싫으냐?
넌 어째 나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어
........
[한성훈] 먼저 들어가 새로 들어온 놈 있다니깐
보고 가야지
[한기주] 기다릴게요
[한성훈] 얼굴 봤으니까 됐어 먼저 가
기다릴게요 아버지
그러든지
그 시각, 옛날 집 찾아간 태영
전세라는 말에 황당한 집주인
자기가 이 집 샀다함
그럴리 없다며 공동명의로 돼 있는데
어떻게 혼자 집을 파냐는 태영의 물음에
그야 나도 모른다는 집주인
또 아침 댓바람부터 필보가 이곳에 와서
집주인 보고 전세라고 말해달라는 거까지 알게됨
결국 태영이 얻어온 건
아빠와 같이 심었던 앵두나무
집으로 가져와 물 주는 태영
[강태영] (한숨) 앵두야....너 언제 이렇게 컸어~
잎도 많이 났네~?
그나저나 널 어쩌냐...?
어디다 심어...?
갑자기....모든게 엉망이 돼버렸다
기댈 곳도, 발 붙일 데도, 얘기할 사람도 없다
아빠....나 이대로 서울에 주저앉으면 어쩌지?
다시 파리 가고싶은데...
카메라도 찾아야되고, 우리 집도 찾아야되고...
그러다 서른 넘고 마흔 넘으면
나 어떡하지...?
눈물 닦는 태영
그러나 자꾸 새어나오는 눈물
한숨 푹푹 내쉬는 태영
깊어져가는 밤
방으로 돌아와 파리에 있는 양미에게
일이 생겨서 파리에 못간다고 말함
[강태영] 그래서 너한테 부탁 좀 하려구
일단 내 짐 좀 챙겨서 부쳐줄래?
그래 고마워
얼굴에 그늘이 진 태영
한편, 양미와 만난 수혁
[양미]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기다렸는데!
아까 태영언니한테 연락 왔었어요~!
[윤수혁] 그래요? 잘 있대요?
아 언제 온대요?
안온대요ㅎㅎㅎ
[윤수혁] .......
[양미] 짐 챙겨서 보내달라든데요?
무슨 안좋은 일 있나봐요~
[윤수혁] 안좋은...일이라뇨?
[양미] 말 안하니 통 알 수가 있어야죠~
태영언니 아빠 돌아가시고 천애고아거든요
........
[양미] 자세한 거 잘모르구여~!
어제 연주요~
[윤수혁] 짐 나한테 줄래요?
나 서울에 갈 건데.
[양미] (마상).....아 그러세요?
ㅎㅎ...잘됐다아~! 쫌 번거로웠는데...
잠깐 주소 적어드릴게요~?
[윤수혁] (끄덕) 예, 그래요.
태영이 걱정되는 수혁
비행기 탄 수혁
태영의 짐 뚫어져라 쳐다보는 중
(궁금하지만 참는 중)
[윤수혁] 아이 이거 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1분도 채 안돼서 가방 열어봄
윤수혁 : (?)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봉쥬~ 마드모아젤] 소리에 당황함
그러다 픽 웃음 터뜨리는 수혁
사전 꺼내는 수혁
그 안에 쪽지 한 장이 끼워져있음
배고프고 졸리고 김치먹고 싶다는 얘기가 빼곡함
웃음 터진 수혁
[윤수혁] 아이 자식 참 귀엽단 말이야~!
뒷장에 뭔가 써져있음
[강태영] 그 남자, 와인을 마시고 옛날 영화를 본다
밤에 혼자 옛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낭만적이거나, 외로운 사람들이다
그 남자가 그리워하는 건....
첫사랑? 첫키스?
.........
한국 도착한 수혁
곧장 태영의 집을 찾아감
태영의 이름을 불러보는데 조용함
그때,
[강 건] 누구세요?
문 열고 나온 건이
[윤수혁] 강태영이라는 친구를 찾고있는데,
혹시 아니?
[강 건] ......태영이 누나랑 어떤 사인데요?
어떤 사이냐구?
어....애인이다!
넌 어떤 사인데?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는 사이요
아저씨 애인 아니죠 (예리)
허!ㅎㅎㅎㅎㅋㅋㅋ
짜식 말투가 강태영이랑 똑같네에?!
너 태영이 동생이구나!
그치! 어?
태영이 어디갔니?
필보 찾으러감
그러나 간발의 차로 필보가 숨어버려서
허탕만 친 태영
[강 건] 화분은 뭐하게요?
[윤수혁] 아 큰아버지랑 같이 심은 앵두라며~
그래서, 누나가 밤새 울었다며
[윤수혁] 앵두한테 집을 주는 거야 오래오래 살게
[강 건] 그럼 앵두 열려요?
누나 시집갈 때
큰아버지가 앵두 따서 준다고 했다는데요?
많이 열리게 잘 심어서 물 많이 주자!
[강 건] 근데, 앵두는 언제 열려요?
[윤수혁] 음.....그건 나도 잘 몰라
앵두 마음이지 뭐ㅎㅎㅎㅎ
필보가 있을만한 곳 다 찾아보는 태영
하지만 그 어디에도 없음
한숨 푹 내쉼
같이 앵두나무 심는 수혁과 건
물도 주는 중
근심 가득한 태영
(착잡)
같은 시각, 앵두나무 다 심은 수혁
[강 건] 드럼 잘쳐요?
[윤수혁] 어? 쓰으읍....
내가 이 자랑같은 걸 잘 안하는 편이라 좀 그런데
진짜 잘친다 (👍)
그럼 불합격(•᷄⌓•᷅ )
아잇...뭐,뭐가...
[강 건] 예술가 지겨워!
돈도 못벌구우....고집만 세구!
우리 강씨 집안이 좀 그렇거든
[윤수혁] 뭐? (웃음)
힘 쭉 빠진 태영
집에 돌아옴
[강태영] 오!
동공 커짐
드디어 만난 태영과 수혁
[강태영] 야!
봉쥬 마드모아젤?
[강태영] 아니 야 그 기지배는 화물로 부쳐달랬더니
너보고 직접 들고가래?
[윤수혁] 내가 자처했다니까~?
이 핑계로 너 보려구?
어훟ㅎㅎㅎ고맙다야
[윤수혁] 야 너 아버님 닮았구나?
아~ 이거 장인어른 뵐 줄 알았으면 양복 입고 오는 건데!
갈아입고 다시 뵐까?
아냐아냐 너 지금도 충분히 예뻐
ㅎㅎㅎㅎㅎㅎ
밥 아직 안먹었지?
너 올 줄 알았으면 시장 봐오는 건데!
잠깐만!
[강태영] 차린건 없지만 맛있게 먹어
[윤수혁] 아 차린 게 없는데 어떻게 맛있게 먹냐?
(맛있게 먹는 중)
[윤수혁] 아 먹을게 없네 먹을게 없어
어이없어서 웃는 태영
[강태영] 근데 잠깐 들어온 거야?
[윤수혁] 아니! 아주 온 거야
이제 니가 나 책임져라
너 쫓아온 거니까
[강 건] 누나! 저거 봤어?
형이 화분 사다 심었어
수혁 쳐다보는 태영
어 지난 식목일날 놀았거든
[강태영] .....저기, 저 나무....
[윤수혁] 알어알어 고맙다고?
아 우리 사이에 꼭 말로 해야되냐?
들은 걸로 할게
[강태영] 그게 아니라아!
뿌리 잘 안상하게 심었어?
부엽토 쫙 깔지 그랬어
아 영양주사 한 대 맞히지~!
어이없는 표정ㅋㅋㅋㅋㅋㅋ
[강태영] 왜....; 왜 자꾸 보는데
[윤수혁] 니가 안보니까~
보고싶었다, 이렇게...
[강태영] ....야, 야 양미는 잘있지?
올 때 인사도 못하고 왔거든
[윤수혁] 너 없어서 심심해하더라
[강태영] 더 심심하겠다! 너 없어서....
양미 니 연주 듣는 거 되게 좋아했거든
[윤수혁] 아 파리엔 왜 못 온 거야?
얼굴도 좀 안좋아진 것 같구?
무슨 일 있어?
[강태영] 작은 아버지가 사고를 좀 쳤는데
그거 수습하느라 몸도 마음도 녹초야 (웃음)
[윤수혁] 인마,
그런 일이 있었으면 진작에 얘기를 했어야지
자세히 말해봐! 내가 해결해줄게
ㅎㅎㅎ나중에!
고맙다 야 말만 들어도 든든하다
[강태영] 삼촌은 만났어?
[윤수혁] 아니, 아직
넌...우리 삼촌 만난 적 있어?
[강태영] 어...만날 일이 생기네?
우연히도 만나지구, 파리에서도 그랬는데...
[윤수혁] 삼촌한텐 나 온 거 비밀이다?
우리 엄마하고 외할아버지 알면 난리나거든
[강태영] 쓰읍...나 비밀같은 거 잘 못지키는뎅?
ㅎㅎㅎㅎ
그때, 걸음 멈추는 수혁
돌아서서 수혁 쳐다보는 태영
[윤수혁] ......
[강태영] 아 왜 또 보는데에~
무안하게....
나....한국에 친구 없다 너밖에
외롭게 하지마라~?
다시 고갤 들어서 쳐다보는 태영
미소 짓는 수혁
......(웃음)
먼저 발걸음 떼는 태영
그 모습을 뒤에서 보던 수혁은
성큼성큼 걸어가다가 뛰어서 태영과 보폭을 맞춤
수혁과 헤어지고 짐정리 하는 태영
그러다 니스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보고 멈칫함
작게 한숨 쉬는 태영
니스에서 있었던 일 회상 중
같은 시각,
기주도 파리에 있었던 일 생각 중
수혁의 침대에 앉아있는 기주
수혁에게 전화 걸어봄
하지만 받지 않음
멀리서 기혜 바라보는 수혁
엄마...
우리 엄마 점점 이뻐지네...(웃음)
기혜가 집으로 들어가자
모습 나타내는 수혁
기혜 뭔가 이상한 마음에 다시 나가보지만
이미 그곳에 없는 수혁
다음 날
취임식 이번주에 하기로 했다며
김비서에게 일정 듣고 준비하라는 성훈
그 말에 간단히 준비하겠다며 복잡하고 성가신 거 싫다함.
[한성훈] 윗자리에서 아랫 사람 편하게 대해주는 거하고
쉽게 보이는 건 달라
젊은 사람일수록 더 그래 제대로 해
[한성훈] 문의원이 너 들어왔다고 그러니까
한 번 보자더구나
[한기주] 당분간 일정이 빡빡해요
[한성훈] 그 집 여식이 유학 마치고 왔다는데
조만간 가족끼리 보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알아
[한기주] 쓸데없이 시간 낭비 하지마세요
[한성훈] 쓸데없이 다른 약속 만들지 마라!
마치 창과 방패
태영의 집에 다시 또 찾아온 집주인
태영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함
급전이 필요한 태영,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쉽지 않음
그런 태영의 눈에 들어온 이름 < 문윤아 >
[강태영] 하늘이 두쪽이 나도
너한테만은 안하려고 했는데...
아니지? 돈은 니가 제일 많지?
[강태영] 어 윤아니^^?
어 나야 태영이^^!
[문윤아] 누구?
[강태영] 어 태영이! 강태영!
저기저기 파리 갔던....
[문윤아] 파리? 아~ 너 파리 갔었니?
몰랐다~ 근데 웬일이야?
어헣ㅎㅎㅎㅎ오...오랜만이지?
아 나 저기...좀 부탁할 게 있어서....
근데 좀 전화로는 하기 좀 그렇구....
만났으면 하는데
지금은 좀 그렇구~
저녁에 보자
우리 전에 자주 갔던 바 알지? 홍대 앞에.
왜 나한테 헌팅 엄청 들어왔던 데 있잖아~!
거기서 약속 있는데 같이 보지 뭐?
[강태영] 거긴 좀 그런데....
따로 보면 안될까...?
[문윤아] 글쎄~? 따로 시간 내기엔 좀 그렇구~
무슨 얘긴데? 급하면 전화로 하든가
[강태영] 아 저 그게.....돈이 좀 필요해서
[문윤아] 그래? 전화로 할 얘기는 아니네
일단 만나자 너 아는 애들도 있어
뭐 별 자리 아니니까 부담 갖지 말고 나와
어....어, ㄱ...그래 이따 보자, 어...
(한숨)
[강태영] 아이....
수첩 확 덮는 태영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
[강태영] 아니 이런건 뭐하러 적어뒀....
으니까 한 번 해보지 뭐!
못할 거 있나?
[강태영] 크흐흠! 크흠! 아이 여...여보세요?
저 강태영!
[한기주] 알아 연락이 없길래
혼자서 잘 해결하나 했어
태영아 놀자!
[강태영] 쉿쉿!
[강태영] 예예! 듣고 있어요
[한기주] 내가 움직일 시간은 안되고
이쪽으로 와줬으면 좋겠는데
[강태영] 예예예예! 그럴게요! 예!
여섯시요? 예! 좋습니다
예!
후.....
[윤수혁] 야 뭐야아~! 같이 놀려고 왔더니~
무슨 일 있어?
[강태영] 아, 아니.....
??
[윤수혁] 아 시원하게 말 좀 해봐아
내가 다 해결해준다니까?
[강태영] 물론 너 능력있는 거 내가 잘 알지
그치만 오늘만 좀 참아주라
내가 깨끗하게 해결 다보고!
나중에 A4 용지 30장으로 보고할게 응?
[윤수혁] 같이 가줄까?
[강태영] 아니...괜찮다니까 (웃음)
[윤수혁] 아이 그럼 누구 만나는지만 말해
나는 못하는 해결을 그 사람은 해주겠대?
[강태영] 뭐...어쩌면
[윤수혁] 아이 승질나는데~?!
누구야? 어떤 놈이 남의 여자 일을 해결해줘?!
[윤수혁] 누구야? 어떤 놈이냐구!
[강태영] 아이 그래 알았다
그 저기 우선 갔다올테니까! 건이 오면 좀 놀아줘?
부탁해?!
.......
태영 기다리는 기주
[ 똑똑 - . ]
[김승준] 강태영씨 왔어요
[한기주] 10분...늦었네?
[강태영] 아! 예...미안해요 차가 좀 막혀서....
근데...회의실이 참 넓으네요?
예상은 했지만...증말 높은 사람인가봐요?
[한기주] 아 사무실이 높은 층에 있긴 하지
앉지
[강태영] 아 예....
[한기주] 작은 아버지는 찾았나?
[강태영] 아뇨! 아직....
그래서 말인데요! 저 좀 도와주세요!
글쎄 사람 찾는 게 내 전공은 아닌데...
그게 아니구요!
어....차압 된 물건은 기간 안에 돈을 못 갚으면
경매로 넘어간다면서요?
그 기간을 좀 연장해줄 수는 없어요?
[강태영] 아니면....
뭐, 어떤 방법이 있을지는 잘모르겠지만...
카메라가 경매로 넘어가는 것만 막아줘요
어 내가 취직해서 할부금은 다 갚을게요!
[한기주] 취직? 파리 안가고?
[강태영] 가야죠! 빚 다 갚고!
아니 쉬운 길을 놔두고 왜 돌아가지?
니스에서의 계약건 보상을 하겠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는데.
[강태영] ......
[한기주] 두 번씩이나 거절 당한 일
내 입으로 얘기하긴 뭐하지만
강태영씨가 원한다면....
[강태영] 그건 싫다고 했잖아요!
[한기주] 글쎄 아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돼서 그래
이해 안가는 건 나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니스에 갔던 건!
돈 때문이 아니었으니까....
내 마음이 원한 거라구요!
그런 내 마음 값으로 대체 얼마를 주겠다는 건데요?!
[한기주] ......자존심이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아
[강태영] 모든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는 것보단 나아요!
[한기주] (답답) 가장 빠른 방법이란 뜻이었어
[강태영]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예를 들면!
전에 그 사장이랑 안다그랬죠!
그쪽이 내 부탁을 들어줄 수가 없으면!
그럼! 그 사장이란 작자를 만나게 해줘요!
부탁은 내가 할게요!
아니 그 작자를 만나서 어떻게 하려고?
[한기주] 얘기를 해봐
[강태영] ??? 누구한테 ㅁ...뭘 얘기해요
지금 그 작자하고 같이 있잖아
예?
내가 그 작자라고 내가 여기 사장이라고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𐨛
ㅋㅋㅋㅋㅋㅋ아니이!!
아유 써도 너무 썼다아~!ㅋㅋㅋㅋㅋㅋ
[강태영] 아훀ㅋㅋㅋㅋㅋ아이 왜그래요???
예???ㅋㅋㅋㅋㅋㅋ
아이 알았어요알았어요!!
높은 사람인 줄은 알겠는데욬ㅋㅋㅋㅋㅋㅋ
아휴 그래도 사장은 좀 과하죠~!
아니 나랑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잖아요~!
자리에서 일어나는 기주
[강태영] 아니 내가 생각을 해보면
이 아무리 많이 봐줘도?
대리 내지 과장 정도ㅋㅋㅋㅋ면
내가 이해를 하겠는뎈ㅋㅋㅋㅋㅋㅋㅋ
[한기주] 잠깐만
[강태영] 사장님 어디가세욯ㅎㅎㅎㅋㅎㅋㅎㅋㅋㅋ
[강태영] 어디가욬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놔요~! 예?!
- 안녕하세요 사장님!
[한기주] 아 예 안녕하세요
- 사장님 안녕하세요~
[한기주] 예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사장님
- 안녕하십니까~!
[강태영] ???
[강태영] 아이 저기....
사, 사장....이에요?
한 층 더...돌까?
아뇨, 아뇨, 아뇨....
넋 나감
[김승준] 사장님!
깜짝 놀라는 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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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헉헉헉 나 키알까지 해두고 기다렸어 헉헉 밤에 다시 올게요 헉헉헉헉
아악 궁금해서 그냥 바로 봤는데 아아아라아라아아ㅏㄱ 개재밌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태영이 너무 귀엽고 큰아빠 재기했으면. 삼촌과 조카의 삼각관계라니ㅎ 졸라 맛도리ㅎ 빨리.. 한기주 태영이 발닦개 되는 거 보고파... 오늘도 잘 보고 가요♥
오랜만에 보니까 존잼이닼ㅋㅋㅋㅋㅋㅋㅋ 글써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여기서부터 보는데도 너무 재밌어ㅠㅠㅠㅠㅠ 다들 대사 음성지원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갸웃겨 여기가 젤 웃김
분량 개많아 넘넘재밌게봤어 ❤️
너무 잘보고잇어 ㅠㅠ 고마워 여시
아진짜너ㅜ재밋다 ㅠ
아존잼
아 진짜 재밌다 대박
후하후하!! 드디어 애기야 가자 나왔다!!! 노래랑 같이 들으니까 심장떨려 죽는줄🥲 다음화도 넘넘 기다려져...
짱 재밌어ㅠㅠㅠㅠㅠ 시간 많이 들여서 올려줘서 고마워 여시야
존잼진짜 ㅠㅠㅜ 올려줘서 고마워
너무재밌어 봐도봐도 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여샤
김은숙,,재밌어,,
왜 태영ㅇ이는 기주였을까. 점점 수혁이일수도 잇다고 생각해 내 나이가 들수록. 처음엔 기주가 최고였는데 수혁이랑 태영이 서사도 꽤 그럴듯한데. 뭘까.
넘나 재밌다. 고마워!!!!
김은숙... 커피거품도 시가에서 쓰고
로맨스 맛집이다
서브남주가 사약길이네
아무리봐도 수혁이가 나은데 ㅠㅠㅠㅠㅠ
모든 여주들이 서브남주에겐 자기 사정을 숨기지,,,,,,,, 흐흐흑
강태영 진짜 성격 너무 좋다... 한기주가 사과하는데 고맙다고 하는거 보고 너무 멋졌어!!!!!!! 수혁이는 벌써 짠내나ㅠㅠㅠㅜㅜ 아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