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십대 시절이니까
지금으로 부터 십여년도 더 된 얘기 입니다
성당에서 매일미사 선창을 오랜시간 하면서
성가대도 하고, ME 부부 모임도 하고
직장인반 예비자교리 셈을 우리 부부가 몇년째 하면서 나름 성당일로 성당에서 살다시피한 시절이 있었으니....
가장 화평하고 안정적인 시절이 오십대 였던거 같은데
갱년기 땜시 몸이 마니 고달팠던것도
기억이 난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열이 나서
겨울에도 창문을 활짝 열고
뭔지 모르게 몸이 편치 않아서
안절부절 하고 산만한 가운데
병원 처방전으로 호르몬 제를 일년간 복용을 했는데 훨 견디기가 나았습니다
오래 복용하면 암발생의 소지가 있다고 하는 말이 분분인지라
그리고 얼굴과 몸이 붓듯이 이상해서
복용을 중단하고
건강식품으로 칙즙을 먹었습니다
오십대란 건강관리가 참 필요한 시기란걸
실감한 나이대 였습니다
면역력이 떨어 지니까
단발마 기침이 멈추지 않아
기관지 확장증으로 일산병원에 이주간을 입원해 있었으니
수녀님도 꾀병으로 여기실만큼
내가 아프다면 안 믿으신다
이 주 동안은 링겔 주사와 약기운에 뻗어 잠만 자는거 누가 와서 봐도 자는 모습뿐~
얼굴색이 혈색좋치 덩치가 있어 건강해 보이지 활달해 보이니까
아예 아프다 하면 어리광을 부리는 구나
정도로 ㅎㅎ
된통 앓고 나니까
병력이 생겨 5년간은 의료실비 보험에 못들어가게 막아 놓더라는거~
평생 첨으로 병원신세를 진 일이 생각납니다
항상 내가 건강한줄로만 알던 가족들이
울엄마도 아프실때가 다 있구나 하고
좀은 실감하는 눈치였습니다
사춘기 갱년기 시련기
사람은 무수한 고비를 넘기며 살아 나갑니다
사춘기는 나는 몰르고 지나갔지만
갱년기는 혹독하게 치렀고
인생의 시련기들은 생각하기 나름 이더라고요
나의 시행착오와 불찰과 실수를 인정하고
성찰해 볼때
아 하~
이래서 이런 고비를 겪는구나
이유없는 무덤은 없기 때문입니다
남의 허물과 잘못은 강물에 흘려 보내라
하지만 은혜는 바위에 새겨 기억하라는
명언들이 새록 기억이 납니다
내 재물을 감언이설로 빼앗아 가고
내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불이익을 줬어도
지나간 일에는
더 이상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쿨한 성격인지라
맨 날 웃고 사는지 모릅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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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연말이 되면 생각 나는 일!
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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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5
19.12.19 06:27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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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자라서 인지 몰라도 쪼다는 항상 즐겁습니다!
주어진 삶 그저 무심히 즐겁게 살아가려 합니다.글 고마워요.
날마다 즐겁게 낙천적으로 살아 나가는게 젤 행복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혹독한 시련들도 험한 세상 나를 단련시키는 삶의 부분이라 여기며 자성의 삶을 살아오신 라아라님의 연륜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련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씀에 위안을 삼기도하고요..
오늘도
웃어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모든것은 다 지나가리라
입니다
혹독한 시간을 견딘만큼 더 찐한 생의 희망과 기쁨을 가지고 살수 있습니다
쿨하게 라는 표현 마음에 드네요 ㅎ
세상만사 머 있나요
꼬작거리며 촉을 잡는다고 되는거 있습니까?
저나 남이나
쿨!
한 성격이 너무 좋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쿠 말구요
그날만 떠 올려보면 모든건 조족지혈이구 말구요
사람이란
자신이 갖고 있는 욕심을 못내려 놓아서
씩씩 거립니다
애증 미련 갈등들을 왜 못내려 놓을까요?
얼마나 혹독한 시련들도 내려 놓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과 응보 나 동기유발 이나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서가 젤 많은거 같습니다 아니면 갑자기 들이 닥치는 재앙은
인간은 불가항력 이지요
덤으로 살고 있는 나이대라 생각하면 다 감사해요
지난날 상처는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지만
강물에 흘려 보낼
수밖에 없겠지유.
50대 전성기와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시던 글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아침이 되십시요.
상처를 기억하는건 어쩔수 없는거지만
되도록이면 앤돌핀을 앗아가는 기억은 내 던져 버립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은 내맘이 기뿌니까죠
연말되면 좋은일, 나쁜일들을 되새겨본답니다.
되새길 께 머 있습니까?
지나간 일들인데요 모?
잘못된 착오로 인해 저질러진것들은 반성을 통해 거듭나면 되는거죠
단순해야 심신이 건강해집니다
대충 ~ 어벙벙하게~~ 허허실실 웃으면서 사는게 좋습니다. 맴편한게 제일이지요~~
군고구마님은
눈빛은 총명하시고 표정은 항상 웃으십니다
저력을 안으로 가지고 계신듯....
라아라님 밝고 고운
모습 뒤로 갱년기 라는
힘든 시간 보내셨군요.
가까이 살고있는 지인 되는
언니는 한겨울에도 저희집에
오시면 덥다고 옷을 벗고는
하시더니 지금은 건강하시네요.
신은 우리 모두에게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합니다.
라아라님,지금 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좋은 글과 편안한
사진 보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정성스런 미지님 댓글에
그마
맘이 녹습니다
갱년기를 심하게 앓았어요
몸이 무겁고 피곤해 외출하기가 힘들었고요
여러 애로가 있었지요
살아온 세월을 한번쯤 뒤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생긴 이쯤
돌이켜 보면 그냥 한번 웃게되기도 아니면 그립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삶 원없이 행복하게 사소서 ㅎㅎ
고맙습니다
삶방장님으로서 요모조모로
보국대로 본의 아니게 짐을 져드려서
안스럽습니다
백프로 고객만족도가 오디 있겠습니까?
담아두지 않고 흘려 버리는게 좋지요
쿨하신 성격 좋은 성격이십니다
송년회 말씀 나누어보니 그러신듯 했어요
굴곡없는 인생이 어디 있나요
잘 넘기고 잘 사는게 멋진 인생입니다
마자요
쿨한 성격이다 보니
그리 마음에 오래도록 담아두지 않습니다
하나 득 안되는 지난일 들인걸요 모
혹 뵐 기회 있으면 가르침 받아야 겠습니다
꽁해서 마음에 담고 사는 단풍입니다.
성격이지요 모
좀 섬세하고 내성적인 사람도 있고
외향적인 성격의 쾌활한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나를 알면 조금씩 노력해 나가면 됩니다
나의 허물
강물에 흘려보내고
은혜는 바위에 새겨 기억하라!
지난간 일
연연하지 않은
쿨한 성격과
매일 웃으며 산다는 말씀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그렇게
살려고 노련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 살아 보니
세상만사가 다 내 발아래고요
늘 즐겁습니다
근심걱정꺼리가 없어 지더라고요
자기성찰과 마인드콘트롤 ㆍ자기암시
이런 모든것들을 다 누리시고. 웃으시면서
사시는님은. 도인 인가싶어요
한수 배우고 느끼고 흔적남깁니다
하이고마
무신 그런 말씀을요?
환경이나 모든것이 편안한까
왠만한 건 닥쳐도 여유롭게 웃으며
보낼수 있더라고요
그 이전엔 견디기 힘든 시간들도 마니 겪어나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