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러 분들의 조언을 듣고 일단~
대구에 있는 병원에서 차트를 모조리 가져온 후, 인천에서 진료를 받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알아보니 한길안과의원은 토요일에도 병원진료를 하는 곳 같네요. 평일에도 병원 갈...수는 있겠지만, 학교에서도 반기지 않고 ..
시야검사 한 후에, 그 무슨 시신경 사진인가요? 그걸 찍을 때 필수적으로 동공을 확대시키잖아요. 빛을 받아도 줄어들지 않게 ..
덕분에 그러고 나면 뒤로도 서너시간 정도는 앞이 제대로 안 보이는데, 그 상태로 수업 들을 수는 없어서
평일 아니고 토요일에 진료받으려고요. 괜찮은 결정이겠지요? ;
2. 이게 만약 녹내장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으면 아무 치료도 하지 않는 게, 정상인가요?
제가 여지껏 녹내장 '의증'소리만 들었던 이유는 간단해요. 시야결손이 드러나지 않았거든요;;
(사진에서 보면 시신경은 눌려있다던가 부어있다던가 하는 소리는 늘 들어왔고,
안압도 .. -_-; 초6부터 한번도 15~20이라는 정상범위 안으로 간 적이 없네요.
게다가 근시도 심하구요. 이젠 교정하는 안경의 도수가 무슨 800?)
안압 때문인지 눈이 자주 아프거든요. 머리도 아프구요. 안구건조증도 안압 때문에 찾아오는 건지.. ;
게다가 형광등 불빛이 엄청 싫습니다. 공부하려면 밤에 보통 형광등 켜고 하잖아요.
제 집이라면 천장 켜고 하겠는데, 면학실에서는 그 .. 아시죠? 책상 위에 놓는 그 형광등인가 그거요.
그거 쓰다 보니까 주위는 어두운데 내가 보는 곳만 밝고, 눈 엄청 아파서 .....
저 어두운 데서 뭐 보면 눈 너무 아파서, 방에서 불 끄고 컴퓨터-휴대폰 이런거 전혀 안 만지거든요.
울면서 할 일 있나요; 버스에서 휴대폰도 안 만져요. 흔들리는 데서 뭐 보면 눈이 어찌 그리 아픈지..
당연히 공부에도 지장이 큰데 .. 병원에서는 시야결손이 없으니 녹내장이라고 보기 힘들고, 치료 안 하고 경과만 지켜보자고 ..
여태껏 그래왔는데 이대로 내버려두어도 괜찮은지요?
공부에 방해가 되요. 생활이 불편한걸요. 영화관도 안 가요. 눈 아파요;
3. 학교에 일단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
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안 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닌 ....... 그 애매한 반응 있잖아요.
'정 아프면 빠져도 되는데 빠지지 마라'같은 말이요. 게다가 이거 빠지면 장학금 깎고(..)
외출시켜줄 때도, 병원진료도 한시간- 길면 두시간 시켜주니까 녹내장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좀 멀면 못가고 ..
눈치주고-_-; 주말에 가라고 하고-_-; 그러면서 토요일에 학교 나오고!! 두둥
저번에는 급하게 학교 앞에 있는 병원에 가서 검사한 거였는데,
최대한 빨리 재검사 하자고 하셨음에도 제가 '시험기간이라 학교 못 나가요'를 이유로 미루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들어 계속 아프고 충혈되는 눈을 시험기간이라며 병원 안 가고 방치하는 것도 할 일이 못 되는 것 같고 ..
공부가 안 되잖아요, 머리도 아프고 눈도 아프니 책에 집중이 안 되고 ..
제가 공부하기 싫어서 핑계대는 게 아니에요 ㅠㅠ
게다가 만약 약을 써야 한다고 하면, 약 처방받을 때 아무거나 처방받는 것 아니잖아요.
맞는 약을 찾아서 그걸 써야 할 거고, 그러려면 병원 한동안 들락날락 해야 할 거라고 ..
보건선생님이 그러셨는데 .. 안 보내줄 것 같네요.
겉으로 보기에는 많이 아픈지 티가 안 나잖아요.
제가 눈이 심하게 충혈되는 것도 아니구요. 다른 환우분들은 겉으로 보아도 티가 나나요?
저는 살짝살짝 충혈되는 것 아니면 멀쩡해 보여요. 그래서 눈 아파서 병원가요, 하면 선생님이 못 믿으심;
전에도 한동안 안압이 굉장히 뛰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거진 32~38사이여서, 병원에서 매주 불렀었어요)
병원은 '매주'오는 걸 원하더라구요. 다만 학교가-_-; 아니 세상에;
지금도 찝찝해요. 저희학교.
수족구병 요즘 유행하잖아요. 저희 학교 한 반, 절반이 수족구병이에요. 누군가 옮겼겠죠.
근데 이게 너무 학생이 많이 걸려버리니까 '개네 다 등교정지하면 안 돼'그래서 다 등교해요.
기숙사에만 안 있구요. 세상에 수족구병이면 법정전염병인데 다 공부시킨다고 등교;
아 정말 지금 답답하네요.
병원 갔는데 '녹내장은 아니고 의증이니까 약 쓰지 마요'이러면 저는
'그럼 눈 아프고 머리 아픈 거는 그냥 참으면 되나요?'하고 따져물을 것 같아요.
30조금 안 되는 안압이지만, 제 나이 열여덟 .. 지금 녹내장이 아니라고 해도
쭉 이렇게 안압이 유지되면 ㄱ-;
병원 다녀오면 안될까요? 토요일에 못 나온 시간, 다른 날에라도 나와서 다 채울게요. 라고 질문 ..
했음에도 딱히 .. ; 어지간하면 그냥 나오라는 말만 하시는 담당선생님 ..
사실 지금도 .. 시험기간이라고 병원가는 거 미루지 말고 왠만하면 나오라고 한 안과 의사분, 보건선생님..;
시험은 다다음주에야 끝나고, 그 2주동안 머리는 쭉 아플 거 생각하면 아찔하지요;
토요일말고 평일에 외출해서 병원갈까 싶지만, 아무리 빨리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해 보아야
4시 30분 .. 부평에 한길안과가 몇시까지 운영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거기 도착하면 아무리 빨라도 5시 30분은 되어있을 거에요. ㅠㅠ
세상에 진짜 이 학교가 저를 잡네요 ㅠㅠ;
맘같아서는 시험기간이고 뭐고 이번주부터 병원 달려가고 싶어요.
하지만 진짜 저도 양보해서 시험기간에 병원가는 건 참고 ..
시험 끝난 뒤부터 가겠다는데, 그것도 학교 안 가는 날이잖아요 토요일!
강제 보충때문에 병원 못 간다고 하면; 장학금을 깎던지 말던지! 이러고 튀어야 하나 ...
원래 보충 튀면(..) 벌점주고 봉사도 시키는데.
그리고 제가 아마 똑바로 기억하고 있을 건데, 각막 두께가 얇은 거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얇다고 들었는데 설명은 못 들어서요..
그리고 녹내장 아니고 안압이 높기만 하면 아무 치료 안 하나요? 아픈 데 그냥 살아요?
첫댓글 개인적으로 저는 3년 전 라섹 검사시 시야 장애등 아무런 이상 소견을 듣지 못하다가 작년 말 라섹검사시 녹내장 의증에서 초기로 확진 받은 사람 입니다. 여기서 얻은 녹내장 정보를 종합해 보면 병원에서는 시야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이상이 발견 될 때 까지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지만, 선천적인 유두 기형이나 그런 이유로 녹내장 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냥 놔 둘 경우 녹내장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3년전에 검사했던 병원에서 녹내장에 위험성에 대한 말 한마디만 했어도 나름 예방하고자 관리를 했을 텐데 당시에는 각막도 평균 보다 두껍고 안구가 평평한 것 말고는 라섹 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저는 제 눈이 근시만 조금 있을 뿐이지 비교적 건강한 편이라고 착각했지 뭡니까.
어제는...그래도 선생님이 학생걱정할테니 잘 설명하면 되겠지 했는데..학교가 좀 심한감이 있네요..법정전염병이 돌고 있는 상태에서도 등교를 시키고..안압이 30이 넘었었는데도 병원을 가는걸 눈치 봤다면...이건 좀 심한거 같네요..학생한테 절대로 그러면 안되는데..답답하네요..그래도 힘내구요..토요일에 병원 가게 되면 궁금한거 미리 정리해 뒀다가 의사 선생님께 많이 물어보세요..
제가사는곳은병원이5시30분이면문을닫는답니다저는어린이집교산데시간내기가힘이드네요ㅅ상처난거라면보여주기라도할텐데눈이라티도안나고‥유아님의심정충분히이해합니다본인이잘관리하는방법밖에없어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