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여러 운영체제를 구동시켜 컴퓨터의 효율을 높여주는 가상화 기술의 1인자 자리를 놓고 인텔과 AMD가 다시 한번 다투고 있다.
인텔은 자사의 가상화 기술(VT)이 테스팅 단계에 있으며 3개월 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AMD는 경쟁기술인 파시피카(Pacifica)를 올해 중반까지 출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사의 기술을 컴퓨터 통신 가상화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텔의 가상화 기술에는 이 기술이 빠져있다.
이 두 칩 제조사들은 가상화 분야 전략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하고 있다. 인텔의 제온이나 AMD의 옵테론과 같은 x86 프로세서 서버들은, 동시에 여러 운영체제를 구동시킬 수 있는 하이엔드 메인프레임이나 유닉스 서버에 제공됐던 기능들을 차용하고 있다. 또한 늘어나는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는 한가지 중요한 방법으로도, 이 가상화 기술은 시기적절하다.
코드명 팍스빌(Paxville)로 불리는 인텔의 새로운 하이엔드 제온 프로세서는 VT를 가지고 출시됐지만, 그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서버 제조사들은 이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인텔의 서버 플랫폼 그룹의 마케팅 관리자인 로리 위글은 델, HP 그리고 IBM이 새로운 BIOS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고 말했다.
위글은 "소프트웨어와 서버 제조사들의 지원을 통해 기업의 IT 부서들이 가상화 기술에 대한 평가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3개월 안에 상품화할 생각이라면,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VT는 다음달 출시되는 듀얼 프로세서 서버용 뎀프시(Dempsey) 프로세서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태니엄 프로세서에는 올해 말로 출시가 연기된 몬테시토(Montecito) 부터 VT를 지원할 것이다. AMD는 올해 중반 옵테론 Rev F 버전부터 가상화 기술을 지원할 것이다.
위글은 VT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는 VM웨어 서버가 있다고 말했다. 이 최신 무료 소프트웨어는 가상 머신이라고 부르는 파티션에 운영체제를 설치해 동시에 여러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
VM웨어 서버는 64비트 운영 체제가 필요하다. 또한 VM웨어의 오픈소스 경쟁자인 젠(Xen)은 운영체제를 바꾸지 않고도 VT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소프트웨어에는 윈도우가 실행된다.
가상화는 어떻게 한 컴퓨터 요소가 가상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는지를 일반적으로 나타내는 광의의 단어이다. 가상 환경은 하드웨어를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소프트웨어 설정 변경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VT는 프로세서를 가상화하지만, 1세대 VT에서 빠진 것이 I/O 작업의 가상화이다. I/O 가상화는 가상 머신에 다이렉트 네트워크 채널을 제공할 것이라고 위글은 말했다.
AMD의 반격 ‘네트워킹’ 하지만 AMD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파트너들과의 작업을 통해 I/O 가상화로 인텔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AMD의 상업 솔루션 책임자인 마가렛 루이스는 "이 제품을 2006년 말 최초로 선보일 것이고 2007년에는 PC까지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술은 프로세서의 경계를 넘어선 기술로, 프로세서와 컴퓨터 부품들을 연결하기 위해 하드웨어 파트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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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원하기 위해 AMD는 화요일 I/O 가상화 방법에 대한 로열티 없는 공개 규약을 발표하였다. 이 기술은 VM웨어와 젠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젠의 상용화에 힘썼으며 젠소스(XenSource)의 CTO인 사이몬 크로스비는 "I/O 장치들을 위한 가상화는 하드웨어 가상화의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VM웨어의 플랫폼 상품 부분 부사장인 라후 라후람은 "최상의 가상화 인프라를 위해 AMD의 I/O 가상화 기술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날 가상화 하드웨어는 도움이 되는 정도지만, 미래에는 필수 기술이 될 것이다. MS는 젠과 VM웨어 ESX 서버의 기술에 대항하는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며, 이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글은 코드네임 버리디안(Viridian)이라 불리는 MS의 하이퍼바이저 소프트웨어가 차세대 윈도우 서버인 롱혼이 발표 된후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MS는 하이퍼바이저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1월의 인터뷰에서, 짐 알친은 회사들이 차세대 보안 컴퓨팅 기술인 팔라디움(Palladium)을 통해 인프라를 향상시키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이 하이퍼바이저 소프트웨어를 먼저 도입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