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체험형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의 쇼룸이 제품 전시 및 판매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직접 공간을 체험하는 ‘경험 중심형’ 쇼룸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첫 라이프스타일 쇼룸 ‘#프로젝트프리즘’을 오픈하여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젝트프리즘’은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의 여러 가전들을 실제 집처럼 배치하여 ‘모델하우스’ 같은 느낌을 준다.
아이가 있는 가정을 보여주는 ‘키즈패밀리존’, 신혼부부의 공간을 선보인 ‘커플존’, 1인가구의 감각있는 인테리어로 꾸민 ‘싱글존’, 올해 새롭게 출시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제품들로 구성한 럭셔리 주방 ‘인피니트 라인존’ 등 각 가구별로 상황에 맞춘 제품으로 인테리어 했다. 이 공간들은 일반 매장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가전과 공간 간의 조화, 감성적인 뉘앙스까지 느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체험존’은 삼성전자의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쿠킹·에너지·에어 케어·클로딩 케어·펫 케어·홈 케어 등 6가지 서비스가 각 가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면서 스마트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의 다양한 컬러 조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리즘 360 컬러’ 존이 호평이다. 360가지 컬러칩을 눈으로 보며 컬러를 선택해볼 수 있고, 태블릿PC를 통해 원하는 색을 자유롭게 골라 화면 속 냉장고에 적용해보면서 QR 코드를 출력해 실제 그 색상 조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프로젝트프리즘에는 방문객들의 예술적 감성을 채워주는 전시도 함께한다.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가 올해의 ‘비스포크 홈’ 테마 컬러인 ‘모닝 블루’와 ‘이브닝 코랄’을 활용해 인테리어한 공간, 미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스 프로바와 함께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을 전시한 공간, 스마트싱스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공간 등 삼성 가전을 독특하게 꾸민 개성 있는 공간들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대치본점에서는 새롭게 리뉴얼한 ‘데이코 하우스’를 진행한다. ‘데이코’는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삼성전자가 인수하여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데이코 하우스를 새단장하여 ‘누구나 살아보고 싶은 집’을 컨셉으로 실제 주택처럼 꾸몄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간을 느껴보도록 신발을 벗고 실내화를 착용하는 등 디테일을 넣었으며, ‘데이코 존’과 ‘비스포크 인피니트 존’으로 구분하여 취향에 맞게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가 대세인 트렌드이지만, 오히려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이 돋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여러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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