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智溫]

-태생-

금 물고 나와
수두룩한 돈다발
저 잘난 줄만

은도 보화라
수나로운 세상사
저들 일 없어

흙 털어내려
수없는 고난 겪어
저절로 주눅

*저들다:
'걱정하다'의 제주도 사투리
*수나롭다: 무엇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이 순조롭다.

[月花(영원한 행복이)]

주먹시로 쓰셨군요..
그나저나 흙수저가 가없어요...ㅠㅠ

[智溫]

주먹시 형태지만 연이어 쓰면 주먹시가 아니라서 자행방에서 썼습니다. 흙수저가 형태는 없지만 가슴에 비수를 꼿는 힘은 있는듯 합니다.

[노란마후라]

금비녀
은장도
흑단머리 섬섬옥수
옛 미인도

[智溫]

우리나라 전통 미인상이 그려집니다.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다음세대]

옛말에 수명과 재산은 타고 난다는 말이 있지요..
욕심으로 해결될 수도 없고
노력만으로도 이룰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포자기는 아니지만..어찌 하겠습니까..*)*

[智溫]

타고난 부를 누릴 수 있으면야 좋지만 아이디어 하나로 부를 이루는등 할일이 많은 세상이기도 합니다.

[마음초]

금이야 옥이야며
수재로 키웠더니
저 잘난 줄만 알고

은혜로 사랑으로
수더분 키웠더니
저리도 이쁜 것을

흙 묻은 투박한 손
수많은 난간 앞에
저리고 아프기만

[智溫]

옛부터 못난 자식이 효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조황제]

주눅들지 마세요
힘내세요

[智溫]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