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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제 손바닥 아랫쪽에 적힌
팬싸인회 번호표 입니다ㅡ
그냥 기념으로 찍었어요'-'
참고로 임원분이 제 맞은편에 서셔서
적어주신 것이기 때문에 거꾸로 보셔야 할듯-_-;
자, 지금부터 잼존 오픈기념 팬 싸인회의 후기를
본격적으로 쓰겠습니다.
우선 저는 14일에 수능 성적표가 나왔기에
15일부터는 면담날짜 빼고 학교에 안 나가도 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죠; (어쩌면 불행이었는지도..)
어쨌든 저는 엄마가 가시고.. 동생 밥 챙겨주고나서
슬슬 준비를 하면서 혹시 마이스타일 회원분들 중에서
가실 분들은 제가 일찍 가니까 자리를 맡아 드리려는
생각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죠.. 저는 설마설마 하고
댓글을 다 달았는데 한.. 10, 20분쯤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쯤 가면 앞자리는 따놓은 당상이다' 라고
생각하고 출발을 했어요.
가는 도중에 슈퍼에 들러서 과자랑 음료수를 사서
이수역(저희 동네에 있는 역)으로 향했죠.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서 7호선 종착역인
온수역까지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온수역에서 또 인천행 1호선 국철로 갈아타고 3정거장을
가서 부천역에서 내렸죠. 처음 간 곳이라 낯설어서
두리번 거렸더니 몇몇 카아 분들이 계시더라구요-_-;
(밤새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마트 왼쪽 계단으로 내려갔더니 뒤쪽에
지지아나 건물이 있고, 그 옆쪽에 잼존이 있더군요;
그 앞에 밤 새신 듯 밑에 박스를 납작하게 깔고 앉아 계신
분들이 여러분 계셨죠. 그래서 그쪽인가 부다 하고
가는데.. 길바닥에 앉아 계시는분들, 서서 계시는 분들 등..
하여튼 많았어요ㅡ 꺾는 길 쪽에서 딱 꺾었는데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거 있죠-_-;
그래서 경악을 하면서 저도 끝으로 가서 줄을 섰죠.
그러고 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주위에 있는 분이랑
친해지고, 우산도 같이 쓰고, 얘기도 하고 그랬어요-_-;
그분은 초등학교 6학년이시라더군요;
(근데 저보다 키가 더 크셨다는-_ㅜ)
근데 조퇴하고 오셨다고 하셨어요.
참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죠.
조금 지나서 1, 2시 쯤 되니까 그 분의 팸 분들이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줄도 같이 서고.. 그랬죠ㅡ
근처에 뺏지랑 스티커 파시는 아저씨가 지나가셔서
뺏지랑 스티커 두개랑 샀어요-_ㅜ
도중에 어떤 사람들이 사람 몇명있나 세고 그러시는데
저희가 서 있는 줄 근처에서 400몇 이라고 하신것 같았어요.
그래서 충분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기뻐했죠.
근데.. 시간이 점점 지나고.. 4, 5시쯤 되었을까?
그때쯤에 임원분인가? 하여튼 어떤 분께서
번호를 적어주시는데 세상에..-_-;
주황색으로 제 손바닥 아래쪽에다가..
853 이라고 써주시는 거에요-_ㅜ
도중에 아는 사람들 끼워주고.. 그랬던 모양이에요-_ㅜ
전 아침 9시 40분, 50분쯤 도착해서 줄 서있었는데..
완전 새 된거죠-_ㅜ
주위에서 하는 소리가 멤버별로 150명씩 해준다는 거에요ㅜㅜ
그 소리에 충격 먹고 있는데.. 줄이 조금씩 줄어들더라구요.
저랑 거기에서 알게 된 분들이랑은 근처 양복점
가게에 서있었는데 거기 아저씨가 근처 분들한테
몇살이냐고 물으시고 저한테도 물으셨어요-_-;
근처 분들은 대부분 초등, 중학생 분들이시더군요;
저는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당당하게(?) 말씀 드렸죠;
그랬더니 아저씨가 그 나이때면 가수는 안 좋아하지 않냐면서
약간 황당해 하셨죠ㅎㅎ;;
어쨌든 근처에 있던 몇몇 카아분들을 가게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게 해주셨어요ㅡ
(부천에 있는 양복점 '맨투맨' 주인아저씨, 감사합니다^^)
또 조금 지나자 줄이 또 줄어들더라구요.
여전히 150명씩 해주신다는 소리는 계속 들려왔고,
날씨는 완전 어두워져 있고..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었죠.
'200명씩 해주신다면 들어 갈 수 도 있었는데' 이러면서
비도 심하게 오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머리도 엄청 젖구 옷도 젖고 신발도 젖고..
발이 얼어서 감각이 완전 없었어요-_ㅜ
걸을때마다 통증을 느끼고ㅜㅜ 그랬지만 오늘 만큼은 싸인을
꼭 받아야 겠다고 생각을 했죠.
6시쯤 되어서 '이제 입장 시작하겠구나' 했는데
줄은 안 줄어들고.. 추위는 더 심해지기만 했어요.
근데 6시 30, 40분 쯤 되었는데 입장이 끝났다는거에요-_ㅜ
그래도 혹시나 해서 기다렸고.. 제 주위에도 안 가시고
계속 기다리셨어요. 7시 20, 30분쯤 되니까 싸인받으신 분들
서서히 나오시고.. 다들 부러워 하는 눈빛을 마구마구 보냈죠;
근데 싸인 받으신분들 정말 안 그래도 부러워 죽겠는데
소리 지르면서 자랑하고 다니시고.. 정말 싫었어요ㅜㅜ
그래도 끝까지 기다렸는데 8시 쯤 되니깐 앞에서부터
들려오는 소문이 번호표 받으신 분들은 끝까지 해주신다는 거였죠.
그래서 너무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줄이 점점 줄어드는데..
갑자기 옆쪽에 줄이 하나 더 생기더니..
질서가 완전 엉망이 되어버렸어요ㅜㅜ
(바로 앞쪽에서 줄이 짤리신 카아분들, 진짜 실망입니다ㅜㅜ)
이제 또 갑자기 임원분이 앞쪽에서 뭐라고 뭐라고 하시니까
사람들이 소리지르면서 가버리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궁금해서 여쭤봤죠.
보라색으로 염색하신 임원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동방신기 여러분은 계속 하고 싶어 하셨는데요,
물론 이 쪽은 질서를 잘 지켜 주셨는데,
앞쪽에서 질서가 너무 엉망이어서
경호원들이 전부 가셨어요,
더이상 행사를 진행할 수가 없으니깐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집으로 가셔야 되요."
이러시는 거에요. 그리고 덧붙여 다음 싸인회는
언제 있는지 모르신다는 말씀..그래서 허무한 마음에
부천 역으로 향했는데 잼존 주차장에 카아 분들이
쫘악 서 계신거에요.
근데 거기서 어떤 분들이 계속 사진 찍으시구..
또 어떤 분들은 사진찍지 말라고 소리 지르시구..
정말 정신이 없어서 더는 있을 수 없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오는길에 제가 나온 중학교 교복을 입으신 분이 저랑 같은
열차를 타고 계셨어요. 그래서 너무 반가운 나머지
남성역(저희 동네에 있는 역2)에 내려서 그 분을 불렀죠.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동방님들은 주차장에서 3번째로 나간
승합차에 타고 계셨다죠..
그 분도 학교 조퇴하고 오셨을텐데 정말 안 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친해졌으니까 연락처도 주고 받고 그랬어요;
휴..
정말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카아분들, 질서 좀 잘 지켜 주셨으면해요..
질서만 잘 지켜 주셨으면 다같이 싸인도 받고..
좋았을 거잖아요..
글구 카아분들 보다 더 잘못이 큰 분들은
경호업체 분들입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그래서 추운날 밖에서
동방님들 조금이라도 보려고.. 싸인 한장이라도 받으려고..
떨고 있던 어린 사람들도 직접 보시고 그러셨으면서
질서 안 지킨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시고
자신들의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신 경호업체 분들,
정말 그러시면 안 됩니다.
어린 분들이 얼마나 실망 하셨겠어요.
정말 더이상 이런 일은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9세 밖에 안 된 학생이 어른들께 버릇없이 말씀 드리는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진짜 이 글 보시고 반성 좀 하셔야 되요.
어쨌든.. 어제는..
정말 춥고(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ㅜㅜ),
배 고프고(어제 한끼도 못 먹었다는..ㅜㅜ),
속 쓰리고 (빈 속에 콜라만 마시니 당연하지ㅜㅜ),
힘도 들고(10시간 이상 서 있었다는ㅜㅜ),
피곤하고(14일에 뭐 좀 하느라 4시간밖에 못 잤어요ㅜㅜ)
완전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오랜만에 카아 분들도 보고.. 동방님들 얘기도 나누고..
준수님 & 준호님 생일이었고.. 그러니까..
'꼭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이렇게 생각하려구요-_ㅜ
어찌나 피곤했던지.. 10시간이나 자 버렸어요ㅜㅜ
(학교에 안 가는게 다행이라고 생각中..)
다음 번엔 꼭 동방님들 싸인 받아내고 말테다!!+ㅁ+
화이팅!!
아, 그리고.. 제가 적은 시간이 정확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비가 많이 와서 핸드폰 시계도 제대로 못 봤구,
글구 어제 일이 너무 꿈 같아서 기억이 희미 하거든요;
이해해주세요-_ㅜ
모두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東方神起 화이팅!!
瑜鹵允浩 화이팅!!
英雄在中 화이팅!!
秘奇有天 화이팅!!
細亞俊秀 화이팅!!
最强昌珉 화이팅!!
항상 건강하시구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by ⓒⓗⓐⓔⓘ(ⓔⓤⓝⓢⓤⓝ) "핑크왕자재중"
*연예계 최고 자연 미남들 동방신기님들 화이팅♡
*이세상 누가 뭐래도 카아는 당신들을 믿어요♡
*당신들의 날개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당신들은 걱정없이 하늘 높이 날아가시면 됩니다♡
첫댓글 댓글 좀 부탁 드려요-_ㅜㅋ(댓글만이 살길이다!)
언니 ~~ 언니 어제 정말 힘들었겠다... 싸인도 못받고..ㅠㅠ 나도 가고싶었는데.. 언니 나중에 또 기회가 온다면 나랑 같이가자~!! 그 기회가 언제올지 모르겠지만...다음에는 나도 꼭 가고말테다~~ㅋㅋ
그래그래~ 언니 손 보고 놀랐겠다ㅋㅋ 그치?
깍까님♡ 감사합니다-_ㅜ 다들 글 보고 댓글도 잘 안남겨 주시는데.. 추우니깐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ㅜㅜ 언니~ 나 이제 후기읽어쳐염 ㅜㅜ!! 우째염 -.-!! ㅎㅎ 언니 많이 추었징 ㅜㅜ 힘들었겠다; 싸인못받는 그 슬픔이란;; 언니 !! 감기는 안걸린거야 ㅜㅜ?
작작이♡ 다행이도 감기는 안 걸렸어-_ㅜㅋ 역시 우리 동방님들이 지켜주신게야+ㅁ+ㅋ
핑크님 힘드셨겠어요 ㅜ ㅠ 제가 사랑하는 핑크님
엄청 힘들었어요..ㅜㅜ 자다가 다리에 쥐날 정도면..ㅜ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헌법님☆
ㅜㅜ 언니 ~ 힘들었겠따 ! ㅎㅎ;; 내가내가 ㅎ 읽을려고 하다가 자꾸자꾸 미뤄서 ㅎㅎ 이제야 읽는다 ㅎ 우리언니 이해해줄꺼지 ? 사랑해!
물병이♡ 그래두 읽고 글 써 준게 어디야^^ 나도 우리 이쁜 물병이 사랑해☆
언니~ 힘들었겠다..
언니 힘들었겠다 ..ㅠ -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