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사라지고 있다.
중앙통제실에 앉아 무인 카메라로 집안에서부터 아파트 단지를 통째로 관리하는 사설 무인경비시스템(사진)이 생겨나고 있어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할 일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초호화 아파트에만 설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아파트단지 사설무인경비시스템이 충북 청주에도 생겨났다.
청주시 흥덕구 용담동에 위치한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입주민들은 1일 KT텔레캅이 관리하는 무인경비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화재 ·도난 예방 등 아파트 단지내 모든 안전예방 관리를 이 업체에 맡겼다.
KT텔레캅은 앞으로 아파트 단지내 곳곳에 설치된 수 십대의 카메라 및 방범시스템을 가동, 입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다.
혹시 오랫동안 집을 비우더라도 각 가정에 설치돼 있는 열처리시스템이 가동 돼 침입자가 있는지,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중앙관제시스템에 앉아 모든 관리가 가능하다.
이 아파트 단지를 들어서기 위해서는 먼저, 아파트 단지 정문·건물 출입구·각 가정의 현관 앞에 설치돼 있는 3중의 경비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
그만큼 철저한 통제시스템이 이뤄진다는 얘기지만 일각에서는 수 십대의 카메라가 방문객은 물론 입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있다는 측면에서 사생활 노출과 다소 비인간적 관리 행태라는 지적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아파트 무인관리시스템은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아파트 단지 규모별 차이는 있겠지만 경비 아저씨를 고용한 것과 비교해 세대당 평균 10∼15%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는 데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철저하게 예방할 수 있고, 혹시나 사건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무인관리시스템 업체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전방위적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의 안전은 배가된다”며 “아파트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청주에서도 몇몇 아파트단지들이 이미 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첫댓글 좀 부담스럽네요~
헐~~ 나중에 퇴직하면 아파트 경비나 할려고 했더만....쩝
그분들은어데로가시나~~~~ 경비아자씨가그래도... 아름다운모습인데~ 쩝~~~~~
청주에 용담동두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