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였던것 같다.
옆구리를 찔러대는 지현쌤.
여섯줄 봄나드리 함갑시다!
승질급한 나는 적당한 시기와 장소를 살핀다.
바다와 산을 모두 즐기기엔 어디가 좋을까?
젤 거리가 가까우며 접근성도 좋은곳~
벙개님의 조언을 얻어 떠오른 선유도..
연습실에서 자주보는 이들에게
동행의사를 물으니 흔쾌히 함께 하고자하고
스포츠님의 인맥을 동원하여
기사님까지 오시는 15인승 쏠라티를 렌트한다.
그동안은 승용차 몇대로 이동했었는데
차한대로 움직이며 기사님까지 오신다니 완죤 땡큐!!
홀짝이 장보기를 자처해서 나서주고
커피도 함께 반찬을 준비한다 하여
점심은 바닷가에서 도시락을 까먹자고 작당한다.
토욜 아침 7시 연습실 출발~~
시간엄수!라고는 하지만..꼭 늦는 분들이 계시다.ㅋ
유치원버스는 이제 고만 탈줄 알았다는
블랙홀에 말에 한바탕웃고
노랑색 유치원스쿨버스에 몸을 싣고
설레이는 맘 가득담아 군산으로 출발이닷!
용암동에 들려 미리 예약해놓은 김밥을 사고
첫번째 휴게소에서
우동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려했는데
국도로 가시겠다는 기사님의 의견과 부딪쳐
차안에서 김밥과 간식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섬여행은 날씨가 관건이다.
나즈막한 산이라도 오를지라면
눈앞에 펼쳐지는 올망졸망 다도해가
그림같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차창으로 점점 맑아지는 하늘이
선유도 여행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 준다.
무녀도~선유대교~옥돌해변~선유봉~장사교~
대장봉~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무녀도 주차장에 하차,
선유대교를 건너 선유도에 발을 디딘다.
조금이라도 더 고군산군도를 보여주고 싶은
벙개님의 욕심?은 오늘도 스파르타식 트레킹이려나.ㅋ
약간의 암릉을 올라 선유봉에 다다르니
푸른바다위에 멋스러운 대장봉,
이쁜 망주봉, 그리고 이름모를 수많은 섬들이 둥둥~~
이러니 신선이 노닐다 가는곳임을 인정할밖에!ㅎㅎ
이제 또 장사교를 건너 대장봉으로~~
대장봉아래는 호떡집들이 불났다.
우리도 맛을 보고 가야할것같은 분위기?
바로 솔바람님이 기분좋게 쏘신다. 난 치즈호떡!
이제 호떡먹은 힘으로 대장봉 올라가기.
벙개님을 대장으로 뫼시는? 이유는
요기서도 나타난다.
대장봉을 올라가는 3코스중
들머리를 가파르지도 않고
적당히 암릉을 즐기며 올라가는곳으로 택하고
날머리는 가파르지만
조망은 끝내주는곳을 정해주신다.
그만큼 경험이 많으시니 안심대장일수밖에~~
대장봉까지 솔바람님포함 모두 완주하고
선유도의 드넓은 명사십리해변에서 도시락 까먹기.
세상사 순조롭게 돌아가면 재미가 없다던가~
제법 써늘하게 불어대는 얄미운 바닷바람을 피해
망주봉을 바라보며 갯벌 한쪽 귀퉁이에서 밥상을 펼친다.
춥다고 투덜투덜 하면서도 도시락
까먹기는 참 재밌다.ㅎ
홀짝의 푸짐한 즉석 골뱅이 무침,
계란한판 거덜냈다는 커피의 계란말이,
울타리의 유일한 메뉴 멸치볶음, 얻어온 매실짱아치.
벙개님의 사발면은 누가 다 먹은거지.ㅋ
점점 더 추워짐이 느껴져
군산 경암 철길마을로 이동한다.
교복한번 입어보고 사진도 찍어보려 맘먹고 왔는데
이곳 역시 싸늘한 바람이 예외는 아니라
출발하며 욜씸히 군산맛집을 검색한 손꾸락이
무색하게도 청주로 이동하여
청주횟집에서 맘편하게 저녁을 먹는다.ㅎ
오며가며 차안에서 귀를 즐겁게 해주신
타왕님 포함 네분!
쬐끔 시끄럽긴? 했어도 덕분에 많이 웃었네요.ㅋ
다행히도 오라버니의 입이
청주횟집에 와서 트였다는거..,
여섯줄바라기의 봄나드리는 이러했읍니당~~
담엔 좀더 많은분들이 참여하여
대형버스를 움직이자는 의견에 일치했는데요~
모두들 동참하실꺼지유?^^
무녀도에서 출발!
선유대교에서 단체인증!
선유봉을 오릅니다
예민스님이 변했어요! 고소병세에 차도가.ㅎ
아뿔싸! 고립된 솔바람님.ㅋ
선유봉에서~
귀요미 커피님의 시커먼손 무셔.ㅋ
역시 스포츠님이라 남다른 체력!
오라버니가 넘 조용해서 존재감을 못느낀적은 첨.ㅎㅎ
돌쇠님 바지가 넘 얇아 맘이 아펐쑤.ㅎ
선유봉 조망터. 대장봉이 멀리 보이네요.
이조합은 뭐지?
울타리의 조~기럭지 사실일까요? 희망사항.ㅜ
선유봉에서..대장봉을 뒤로하고 한컷~
선유봉에서..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망주봉을 배경으로~~
선유봉도 멋진곳이 많아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지나치는 사람 다잡고
말 걸어보는 넉살좋은 타왕님.ㅎ
옥돌해변..돌이 모두 납작하여 물제비 맛집으로 명함!
타왕님의 물제비 뜨기~ 멋지닷! 못하는게 대체 뭐람?
핑크빛티셔츠를 도무지 벗지 않는 정반장님!
누가 이쁘다구 했쑤!ㅋㅋ
오징어를 널어놓은 빨래집게의 색깔이 재밌다.ㅋ
거뜬하게!
"나좀 데려가 타왕" "얼릉 인나유 누님!'
여섯줄 모델, 가만히 서있기만 한건데도 포스가~~~
젖소부인과 호랭이 낭군 사이에?
자칭 그지샷! 그래도 그지들의 만찬이였지요.ㅎㅎ
넘 빨라 잡을수 없었던 지현쌤! 따뜻할때 한번더?^^
교복입고 찍었어야했을 경암 철길마을에서..
첫댓글 아주 끝내주는 날씨와 sea뷰~
술꾼들의 즐거운 입담 덕에 즐거운 봄나들이 였습니다 ㅎ
냥이의 안타까움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태희님의 찬조로 여유롭게 잘 다녀왔어요^^
가는 차안에서 배우겠다던 커피의 손뜨게 러그는 결국 지현쌤 손에 완성!!
고소공포와 저질체력으로 네발로 완주하신 예민, 솔바람님!!
이동중 차안에서 지들은 예쁘게 찍고 우리는 사진을저렇게 찍어주었다며 투덜거리는 예민님~ㅋ
담엔 꼭 예쁘게 찍어드릴께요^^
다음엔 45인승으로 가자구요~~~ㅎㅎ
여섯줄 자칭 무수리 홀짝! 그대없인 못살아.ㅋ
이런거 모아모아 책한권 내심 의미있을거 같네요ㅋ
쫌 추웠지만 아름다운 섬경관으로
눈 호강하고 즐거운시간 행복해씀다
저는 칼국수로 해장하고
자전거로 문암생태공원와서 매점에서 캔맥하나!
남은 휴일도 잘 마무리 하세욤^^
칼국수로 해장하고 자전거로 몸풀고~~햐
함께여서 즐거웠던 모처럼만의 봄나들이 였어요^^
준비해주시고 찬조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섯줄의 에너자이저!
덕분에 늘 많이 웃네요~~~ㅎㅎ
@울타리 백만스물둘~~스물셋.........
사진이 너무 멋지네요
즐거운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ㅎㅎ
홀짝은 피부가 넘 이쁘네♡
무슨 화장품 써?
ㅋㅋㅋㅋㅋㅋ
저도 알켜주세옴. 무슨 화장품인지.ㅋ
호떡 맛있어요
비싼 호떡이라.ㅋ
날씨 좋고,
경치 좋고,
여섯줄바라기 사람 좋고,
기분 좋은 날 그냥 좋고~~~~~
또..좋은날에 함께 하시기를..^^
또 갑찌다~~ 담엔 어디?
담에는 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