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대별 뷰티 키워드 리포트
뷰티 내공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겟 잇 뷰티’에서 나이대별 관심 뷰티 키워드를 공개했다. 피부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은 연륜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나이대별 관심 뷰티 키워드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궁금증을 심층적으로 해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0대.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은 20대 딸이나 40대 엄마나 매한가지. 그 기준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름 제거나 볼륨 수술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전문가 뺨치는 동안 메이크업 스킬이나 자연스러운 생얼을 만들어주는 시술에는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30대는 어떤가.
피부 컨디션의 변화가 심하고 그만큼 스킨케어 단계도 복잡해진다. 우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갈수록 표정 주름이 뚜렷해지며, 얼굴 윤곽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30대 여성들은 메이크업보다는 스킨케어에 지대한 공을 들인다. 자신의 피부 고민과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가 확실한 뷰티 아이템을 선택하고, 자연스러움을 사랑하는 것으로 노화를 이겨낸다.
그러나 코즈메틱과 마인드만으로는 이겨내기 어려울 만큼 노화 속도가 빨라질 때는 의술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실제로 성형외과를 가장 많이 찾는 연령대가 30대라는 게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말이다. 여기엔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는 점도 작용한다. 그리고 30대 뷰티 키워드의 가장 큰 특징은 노화 예방으로, 시술 역시 주로 예방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생물학적인 나이와 정신 연령이 같지 않은 것처럼 피부 나이 역시 각자 다르며, 스스로의 관리 여하에 따라 그 차이는 더욱 커진다.
지금부터 소개할 나이대별 뷰티 키워드는 피붓결, 시술, 메이크업으로 카테고리를 나눴다. 여기에 20대와 30대 그녀들이 고민하고, 원하고, 가꾸는 뷰티 현주소가 모두 담겨 있다.
피붓결, 나이를 결정짓다
개인의 피부 상태와 외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2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 얼굴에서 자잘한 주름이나 넓은 모공, 조금씩 짙어지는 다크 스폿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30대 여성의 경우 피부가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는 피부의 텍스처, 즉 피붓결이다.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지만 피부의 텍스처도 조금씩 손상돼 부드러움과 탄력을 잃어가며, 수분이 부족해 예전처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연출이 어려워진다.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통해 이러한 초기 에이징 사인들을 사전에 예방해야 좋은 피붓결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음은 피붓결을 사수하기 위한 대표적인 키워드다. 이제 피부 나이의 책임은 온전히 당신 몫이다.
20대 꿀피부
목표는 꿀피부다. 굳이 풀어서 얘기하자면 윤기 나는 피부로, 좀 더 촉촉하고 번들거림과는 달리 맑게 빛나는 피부를 의미한다. 금방이라 물방울이 뚝뚝 떨어질 듯한 글로시함이 아니라 피부에 착 달라붙는 매끈하고 촉촉한 반짝임이 꿀피부를 완성하는 필수 요소다. 속부터 반짝이는 피부를 갖기 위해서는 완벽한 상황과 긴 여정이 필요하다.
과일과 물을 수시로 먹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충분한 잠과 휴식, 그리고 꾸준한 피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일은 각질 제거로 이는 꿀 피부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클렌징으로 불필요한 각질의 탈락을 유도하면서 손과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한 열과 풍부한 수분으로 자연스럽게 각질을 탈락시킨다. 그러나 지나친 딥 글렌징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젤 타입 필링제나 부드러운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 다음 보습 세럼이나 크림을 평소 2배 정도의 양을 발라준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페이스 오일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를 빛나게 하는 방법에서 마사지는 특별한 관리가 아닌 기본이다. 영양 성분이 농축된 마사지 크림을 이용해 몇 분만 투자하면 전문가의 관리를 받은 듯 매끄러운 피부를 가질 수 있다.
뿌화(뿌리는 화장품)
쎌-엑스 콤플렉스가 칙칙함과 잡티, 잔주름과 탄력을 케어해주는 고보습, 고영양, 고탄력 미스트 타입 에센스. 싸이닉 토탈 셀 에센스 워터
제품의 기능뿐 아니라 바르는 방법에서도 진화가 이루어졌다. 이전에는 손에 화장품을 덜어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20대 사이에서는 뿌리는 화장품이 대세다. ‘뿌화’는 뿌리는 화장품의 줄임말로 지난해 인기를 끈 싸이닉의 클렌징이 시초였다. 미세한 분사력으로 부드럽게 도포되어 묵은 각질까지 클렌징될 뿐 아니라 세안 후에도 촉촉함을 유지시켜준다는 입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미스트로 시작된 클렌징, 오일, 에센스 등 점차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뿌화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손에 묻은 미세 먼지나 균이 화장품과 함께 피부에 닿아 트러블을 유발할 염려가 없고, 제품이 골고루 분사되어 뭉침 없이 균일하게 발리기 때문에 흡수가 완벽하다. 메이크업 제품 역시 뿌린 후 브러시나 퍼프로 살짝 두드려주면 간편하게 피부 화장을 끝낼 수 있어 손을 씻지 않아도 된다.
민감성
동충하초, 영지버섯 등의 성분이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피부 저항력을 최적화시켜 건강한 피부로 개선해주는 로션. 오리진스 닥터 와일 메가 머쉬룸 스킨 릴리프 페이스 로션
사실 민감성 피부라고 명백하게 정의할 수 있을 만큼 극도로 민감한 피부는 거의 없다. 그런데도 유독 20대에 민감성 피부가 키워드로 떠오른 데는 이유가 있다. 20대 중반까지의 피부는 외부 자극에 약한데 요즘은 피부 미용에 시간, 돈, 정성을 과하게 쏟다 보니 피부 스스로 회복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예민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피부가 민감해졌다고 느낀다면 최소한의 성분이 들어 있는 보습제만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의 장벽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항노화니 화이트닝이니 하는 기능성 제품은 피부가 정상화된 다음에 한 가지씩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한다. 장벽 기능이 정상이 아닌데 이런 제품을 많이 바르는 것은 기초 공사도 안 하고 고층 건물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 민감성 피부 문제는 피부 표면의 각질층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1차적으로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키면 다른 모든 현상이 정상화된다. 피부 표면의 pH가 정상화되면서 홍반이 감소하고 덜 건조하며 메이크업도 잘 받게 되는 것이다.
또한 피부가 예민하다고 느껴질 때는 화장품을 3개 정도만 사용한다. 순한 액상 클렌저, 기능성이 뛰어나면서 최소한의 성분만 함유한 보습제. 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면 충분하다. 잘 고른 화장품만큼 민감한 피부에 도움과 위안이 되는 것은 없으니 성분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사용한다. 화장품을 자주 바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는 외부 자극이나 환경 변화에 적응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화장품이 자주 달라지면 이에 대한 순반응과 역반응을 보여 평소보다 민감해질 수 있다.
30대 리프팅과 주름
30대 여성들의 안티에이징 케어는 피부에 나타나는 나이에 대응하기라고 할 수 있다. 얼굴에서 나이를 읽을 수 있는 것은 노화의 징후들이 눈에 띄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중 30대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피부 노화 징후는 탄력 상실. 여성들은 25세 이후부터 초기 노화가 진행돼 얼굴 윤곽의 조화가 무너지고 주름이 깊어지며 피부 톤이 어두워지고 빛을 잃는다. 바짝 올라붙어 탱탱한 피부는 실제 나이보다 최대 5년은 젊어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라, 30대 여성들은 이미 주름과 탄력의 중요성을 간파했다.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피부의 진피를 구성하는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문제는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 피부가 쉽게 처지고 잔주름이 생기며 모공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5세 이후부터 꾸준히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컨트롤하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피부 리프팅에 신경 써야 한다.
저녁에 리프팅 케어에 소홀하면 낮 동안의 유해 환경 요소가 피부 노화를 더욱 앞당기기 때문에 리프팅 케어는 곧 나이트 케어라고 말할 수 있다. 리프팅 라인은 30대부터 눈에 띄게 떨어지는 탄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켜준다. 리프팅 라인 중에서도 리프팅 및 퍼밍 효과를 선사하는 세럼과 나이트 크림은 매일 사용하길 권한다.
마스크 팩
고농축 앰풀로 관리를 받은 듯 빠르게 주름과 탄력을 케어해주는 고농축 앰풀 시트 마스크,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인텐스 마스크
마스크야말로 단시간에 지친 피부에 트리트먼트 효과를 주는 야무진 아이템이다. 더욱이 그간 수분 보충과 영양 공급에 치중했던 마스크 제품들이 최근에는 화이트닝, 혈액순환, 피부 재생, 주름 완화, 탄력, 리프팅 등으로 세분화된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거느리고 있다.
30대의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얼굴뿐 아니라 목과 데콜테 부분에까지 바를 수 있는 마스크 팩이 필요한데, 요즘은 턱과 목까지 관리할 수 있는 3D 형태의 시트 팩까지 출시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리의 필요성은 절실하지만 게으른 편이라면 척 붙이기만 하면 되는 시트 마스크와 간편하기로 치자면 둘째도 서러운 수면 마스크, 그리고 마스크계의 정석인 워시 오프 마스크 등 마스크 팩이 주는 위력에 의지한다.
마스크는 잠들기 전이나 메이크업 전에 20분가량 바르고 있다가 가벼운 마사지로 흡수를 도와주면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 아니라 피부 에너지를 최적의 상태로 끌어올린다. 시트 마스크의 경우 제품을 떼어낸 뒤 잔여물은 닦아내지 말고 목과 가슴골 부위까지 펴 바르면 밤새도록 수분 팩을 한 것처럼 다음 날 아침 몰라보게 개선된 피부를 얻게 된다.
슬리핑 크림
밤사이 피부에 이로운 보습 및 영양 성분은 보존하고 노폐물은 피부 밖으로 내보내 맑고 촉촉한 피부로 케어해주는 오버나이트 팩. 설화수 여윤 팩
30대가 잠들기 전에 바르는 슬리핑 크림에 주목하는 이유는, 낮 동안 각종 유해 환경과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노력한 피부가 밤에는 손상된 세포를 다시 건강하게 되돌리기 위해 애쓴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터. 밤에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부 속 노폐물이 배출되고 영양분 흡수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때 피부의 재생 과정을 돕고 강화하는 스킨케어 아이템이 바로 슬리핑 크림이다.
30대의 피부 건강을 최적화하는 나이트 케어 제품은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낮과 밤에 모두 작용하는 제품, 하나는 오롯이 밤에만 작용하는 전용 제품이다. 더욱이 요즘은 단순히 피부의 숙면을 돕거나 스트레스 받은 피부를 관리하던 기존 효과에서 탈피해 주름 개선, 장시간 보습 등 토털 안티에이징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도 출시되었으며 밤 시간대를 이용해 피부를 재생하는 테크놀로지의 나이트 전용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나이트 케어의 의미가 되었다. 근래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보습과 영양 공급 기능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나이트 케어에 집중하면 그것만으로도 당신이 잠든 사이 몰라보게 달라진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수술보다 시술
우리나라 여성들은 젊음과 미에 대한 열망이 남다르다. 이러한 열망은 화장품은 물론 시술에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관심 키워드에서 20대와 30대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눈에 띄는 이목구비 관련 시술을 지목한 반면, 30대는 근본적으로 어려 보이는 얼굴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술에 관심을 보였다.
20대 속눈썹 연장술
속눈썹 연장술은 인조 속눈썹 하나하나를 본래의 속눈썹 가닥에 본드로 부착하는 시술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만들어 그윽하고 깊이 있는 눈매를 갖게 한다. 이 시술은 속눈썹이 짧고 얇은 여성들이 주로 선호한다. 마스카라를 발랐을 때보다 눈이 더 커 보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예뻐 보인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눈매가 또렷하고 진해져 별다른 아이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풀 메이크업을 했을 때보다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하는 데 들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스피디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또한 붙이는 순간 자신의 속눈썹처럼 자연스러워 어색하거나 불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시술 후 리터치 관리를 해주면 3~6개월 정도 유지된다. 개개인의 눈매에 맞는 속눈썹 길이를 선택할 수 있고, 시술 받는 동안 통증이나 눈이 붓는 현상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 하지만 안검 피부는 피부 중 가장 얇고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예뻐지기 위해 감행한 시술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속눈썹 관련 시술은 대부분 네일숍, 피부관리숍 또는 뷰티 살롱에서 이뤄지는데, 숍의 위생 상태와 환경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는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영구 화장과 달리 속눈썹 관련 시술은 특별한 자격이 필요 없기 때문에 숍과 에스테틱을 선택할 때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반영구 화장
소위 생얼 연예인들이 화제가 되면서 자연스럽고 이목구비가 또렷한 생얼을 선호하는 여성이 많아졌다. 반영구 화장이 꾸준히 주목받는 이유다. 사실 지금은 인식이 많이 완화되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문신이라며 거부감을 보였고, 시술했을 때 겪게 되는 통증과 부자연스러움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반영구 화장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1백20여 가지 천연 색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 피부색, 모발 색, 눈동자 색에 맞춰 시술하면 강하고 튀는 느낌이 없다. 자연스러우면서 또렷한 인상을 주고, 맨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반영구 화장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인 표피층에 천연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로, 지워지지 않는 영구 화장과 달리 세포의 탈각화와 함께 서서히 색이 빠져 3~5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흐려지기 때문에 반영구 화장이라 불린다. 반영구 화장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화장하는 데 드는 시간이 단축되고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으며, 노메이크업 상태에서도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얼굴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이 반영구 화장을 마음에 들지 않는 눈썹이나 눈, 입술 모양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색소를 이용해 흐릿한 입술선과 입술 색 교정을 시도해 성형수술과는 다른 방법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30대 동안침
30대 여성의 가장 큰 고민은 처진 볼 살, 팔자 주름이다. 이처럼 늘어지고 무너진 피부를 일종의 배반으로 여기며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시술에 관심을 보인다. 30대 여성들이 한방 성형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노화 징후를 수술 없이 비교적 안심하고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치료법이 동안침으로 일반적인 가느다란 침으로 30분 정도 주요 혈자리에 자극을 주며 기열순환을 원활하게 해 탄력 개선, 얼굴선 정리, 모공 축소, 혈액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비용은 회당 5만~6만원 선이며, 보통 일주일에 1회 혹은 2회씩 5~10회 정도 시술한다. 또한 동안 리프팅(제추출)은 표정 주름과 노화 주름을 한꺼번에 잡아주는 시술로 특수하게 고안된 침을 이용해 얼굴 주변의 혈자리에 한 달 이상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자극을 준다. 그 결과 근육과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키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탄력 섬유가 서서히 합성되면서 얼굴의 근육을 잡아당긴다. 1회 시술로 동안침을 24시간 맞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주름이 개선되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목격할 수 있다. 회당 30만원 정도이며, 주름의 형태와 나이, 피부 상태에 따라 횟수가 달라진다.
한방 성형은 양방 성형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이라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단숨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꾸준히 변화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 성형외과 시술처럼 단번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진 못하지만,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얼굴에 자연스러운 변화를 줄 수 있어 보다 어려 보이고 싶은 30대들이 솔깃하는 것일 테다.
자가지방이식술
입 속에 살짝 바람을 불어넣고 어린아이처럼 통통한 볼을 만들어보면 10년은 젊어 보인다. 이것이 푹 파인 볼과 깊은 주름, 꺼진 이마가 눈에 띄기 시작하는 30대의 관심 키워드가 자가지방이식술인 이유다. 자가지방이식술은 필러와 같은 원리로 본인의 체내에서 채취한 안전한 지방을 주입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방 채취에서 주입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시술은 자신의 지방을 주름 부위나 이마, 볼 등에 넣어 볼륨을 살려주는데, 얼굴에 입체감이 생기면서 어려 보이는 효과가 탁월하다. 더불어 배나 허벅지, 엉덩이에서 지방을 추출하기 때문에 빼고 싶은 곳의 지방까지 빼는 일석이조의 시술이다.
하지만 흡수 정도는 개인의 지방 특성 및 시술 부위, 이식된 지방의 양 등에 따라 달라지고 주입한 지방 중 50% 정도만 남기 때문에 2~3회 시술을 받아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식 후 남은 지방은 냉동 보관하기 때문에 몇 달 간격으로 2~3차 리터치 시 사용할 수 있다.
더 예뻐 보이는 메이크업 기술
메이크업에서는 20대와 30대가 비교적 공통된 목적을 드러낸다.
스피디하면서도 아름다운 피부 톤을 완성하는 것. 화장을 하지 않아도 피부가 화사하고 생기발랄하게 보이는 때는 20대 초반까지라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여성들은 감쪽같이 피부의 결점을 감추느라 여념이 없다.
더 나아가 30대는 단순히 피부 톤만 커버하는 것이 아니라 동안처럼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에 집중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메이크업 테크닉이다.
20대 퀵 메이크업
전쟁 같은 출근 준비 시간이나 급하게 남자 친구를 만나야 할 때는 언제 풀 메이크업을 하느냐는 푸념이 절로 나온다. 그래서 20대는 효과 좋고 쉽게 연출되며 오래 지속되는 퀵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겟 잇 뷰티’에 출연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은 이런 여심을 반영해 몇 가지 성능 좋은 아이템으로 놀라운 퀵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먼저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모이스처라이징 기능까지 더한 멀티 아이템으로 베이스 단계를 단축한다.
보통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징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윤기를 부여해 화장이 들뜨지 않도록 도와준다. 그 다음 아무리 바빠도 컨실러를 이용해 야근 혹은 스트레스로 어둡게 변한 눈 밑 다크 서클과 붉은 기를 커버한 뒤 피부에 빛을 선사하는 글로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파운데이션만 발라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아이 메이크업은 크림 섀도 하나면 끝난다. 손가락으로 쓱쓱 발라줘도 컬러감이 오래 지속되고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깔끔함이 살아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하는 것도 좋다.
립 메이크업의 경우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틴트를 선택하고, 바를 때는 입술을 다 메우기보다는 아랫입술 중앙에 틴트를 살짝 바른 뒤 손가락으로 입술 주변에 톡톡 두드려준다. 조금 매트해서 불편하다면 립 밤을 더해 가벼운 느낌을 주면 세련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이렇게 메이크업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단 5분.
HD 메이크업
피부 표면에 프로텍티브 필름 막을 형성해 즉각적으로 피붓결을 정돈해주고 메이크업이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게 도와주는 베이스. 메이크업포에버 HD 프라이머
블로그를 운영하고, 미니 홈페이지 덕분에 포토샵을 전문가 못지않게 다루고, 성능 좋은 디지털 카메라를 애용하며, HD TV를 시청하는 고화질 시대다. 그러나 기술의 쾌거는 환영이지만 피부의 모공 하나하나까지 잡아내는 HD는 여자들에게 불편한 존재다. 완벽한 피부 표현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더 공을 들여야 하는 미션이 추가되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자기처럼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 메이크업으로 무장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고화질 앞에서도 당당하고 싶은 20대들을 위한 제품으로 피부 표현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스펙트럼이 넓어 선택의 폭도 넓다.
20대를 위한 HD 메이크업의 이론은 이렇다. 잡티며 미세한 주름까지 모두 커버하면서 종잇장보다 얇고 투명한 두께를 유지할 것. HD는 작은 결점 하나도 여실히 잡아내기 때문에 세심하게 가려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가리는 데만 치중하면 두꺼워진 메이크업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룰이 존재한다. 첫째는 완벽한 커버와 촉촉함을 위한 피부 컨디션 만들기. 단 하나의 피부 결점도 용납하지 않으려면 먼저 피부 상태를 메이크업 제품들이 최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전달하면서 모공과 잡티를 가려 피부를 매끈하게 만든다.
둘째는 피부 위에 드러나는 결점은 완벽하게 잡으면서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것처럼 얇고 투명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이 요즘 피부 표현의 대세로 마치 원래 피부가 좋았던 것처럼 보이게 하는 커버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보송한 마무리감을 동반한 매끈한 피부 표현과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위한 컬러감을 더하면 비로소 HD 시대를 위한 완벽한 피부가 탄생한다. 파우더로 피부를 감싸고 촉촉한 리퀴드 타입 블러셔로 양 볼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핑크 빔
미네랄과 진주 성분의 5가지 파스텔컬러 구슬이 양 볼에 화사한 윤기를 선사하는 블러셔. 아리따움 미츠드림 컬렉션 뽈리에 비쥬 블러셔
피부에 빛과 광택을 동시에 선사하는 핑크 빔이 대세다. 맑은 피부에 약간의 혈색을 더한 핑크 컬러의 블러셔 메이크업은 여성스러움을 재빨리 충전시키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소녀의 수줍음과 숙녀의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핑크 빔의 포인트는 과하지 않은 것. 미세한 펄 파우더와 블러셔를 반씩 섞어 브러시에 묻힌 후 광대 부분에 약하게 둥글리듯 바르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크리미한 타입의 블러셔를 선택하면 시머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데, 수채화를 그리듯 자연스럽게 터치하면 된다. 손가락으로 바르면 윤기와 광택이 돋보이는 블러싱을 표현할 수 있고, 브러시로 바르면 미세한 펄감이 살아 있는 밝은 핑크 빔이 연출된다.
마지막으로 블러셔는 볼에만 발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릴 것. 요즘 출시된 멀티 블러셔는 파우더가 미세해 얼굴 전체에 발라도 뛰어난 광채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때 채도가 높은 핑크보다는 파스텔 핑크가 적합하며, 광대뼈뿐만 아니라 T존과 콧대, 턱 선까지 발라주면 입체적인 페이스 라인과 부드러운 인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30대 비비크림
피부를 즉각적으로 환하고 완벽하게 커버해주는 올인원 제품.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셀 엑스트라 인텐시브 BB크림 멀티-액션 포뮬라 SPF35/PA+++
1분 1초도 아까운 출근 시간의 퀵 메이크업은 언제나 비비크림의 몫이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영역까지 확실히 빼앗은 멀티 플레이어니까. 시술 후 피부 재생을 돕는 블레미시 밤으로 탄생했지만 이제 비비크림은 피부 표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대 권력을 자랑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피부과 브랜드를 비롯한 일부 브랜드에서만 출시되었지만 최근엔 랑콤과 맥을 시작으로 에스티 로더, 바비브라운까지 비비크림 시장에 뛰어들었다. 뻑뻑한 텍스처와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회색빛이 되는 기존 비비크림의 단점을 가뿐하게 극복하고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 탁월한 커버력, 파운데이션보다 산뜻한 발림성,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한 방에 해결해주는 덕분에 바쁜 30대 여성들의 메이크업 베이스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비비크림은 붓이나 스펀지를 용하기보다는 손바닥 열을 이용해 펴 바르거나 두드려주는데, 커버력을 높이고 싶다면 비비크림에 파운데이션을 2:1로 섞어 사용한다. 그리고 컨실러로 잡티를 완벽하게 커버할 경우 질감이 서로 달라 밀릴 수 있으니 조심한다. 파운데이션만이 실현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던 물광 메이크업 역시 비비크림으로 가능하다. 펄 베이스와 1:1로 섞어 사용하면 스피디하게 물광 메이크업 완성.
잡티 커버
기미, 잡티 부분을 피부 속부터 케어하고 완벽하게 커버해주는 고밀착 한방 미백 컨실러. 한율 고결미백 컨실러 SPF34/PA++ 3g,
요즘은 예쁘다는 말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이 더 큰 찬사다. 그런 만큼 피부에 잡티가 넓게 포진되어 있다면 급선무는 잡티 커버다. 잔주름과 울퉁불퉁한 피부의 요철은 빛의 고른 반사를 방해하고, 늘어진 모공은 탄력 없는 피부로 보이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커버해야 한다. 먼저 스킨케어 단계가 끝난 피부 위에 프라이머를 발라 결을 메운다. 유난히 모공이 눈에 띄는 코와 볼 주변에 얇게 막을 입히는 느낌으로 발라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그 후 얼굴 전체에 시머 베이스를 골고루 발라 피부에 은은한 윤기를 주고, 다크닝이 심한 곳은 부분적으로 컨실러를 발라 커버한다. 내추럴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싶다면 수분감이 있는 시머링 베이스와 비비크림을 섞어 브러시로 굴리듯이 발라주면 완벽하게 잡티가 커버돼 한결 정돈된 피붓결을 완성할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부분적으로 집중적인 잡티 커버가 필요하다면 자신의 피부 톤에 적합한 컨실러를 선택해야 한다. 컨실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기는 쉽지 않지만 30대 피부가 직면한 잔주름과 잡티들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이는 필수다. 컨실러를 스피티하면서도 완성도 있게 사용하려면 펜슬 타입 제품을 사용한다. 손등에 크레파스 칠하듯 컨실러를 뭉게 손가락 끝에 여러 번 묻혀 부드럽게 만든 후 잡티에 두드리듯 바르면 다크 서클과 기미, 주근깨, 잔주름이 확실하게 커버된다. 하지만 눈 밑에 주름이 많은 편이라면 눈머리 부분은 컨실러를 생략하고 밝은 컬러의 섀도나 파우더를 소량 발라 톤을 조절한다. 다크 서클이 자연스럽게 커버되는 것은 물론 하이라이터를 바른 것처럼 눈가가 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