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삼일회계법인 대 삼성전자(SSIT)
60. 삼일회계법인 44 : 38 삼성전자(SSIT)
이 경기도 직전 경기와 같이 저득점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선수들의 워밍 업이 부족한 걸로 판단합니다.
다음 주 부터는 워밍 업 시간을 좀 더 길고 하되 선수들은 늘 권고하지만 대열을 맞추어 레이 업으로 뛰는 준비와 볼 컨트롤, 동료와의 협조 등을 점검하고 준비하여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30점대 득점을 한 경기는 POLICE와의 경기에서 37점을 한 적이 있고, 삼일회계법인이 40점 대를 찍은 것은 경기도교육청과의 경기에서 45점을 하면서 양 팀이 이번 대회 들어 저득점 경기를 두 번씩 기록하게 됩니다.
삼성전자가 부진한 원인을 포스트의 부재로 단정 지을 수 있습니다.
포스트 맨 김명준이 결장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구사하는 정진혁도 빠짐으로서 삼성전자는 한선범(11점 5리바운드 4스틸)과 김관식(7점 5리바운드)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었지만 결과는 52 대 35로 완전히 골 밑에서 압도 당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이 득점에 부진한 이유를 어시스트 2개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삼일회계법인이 이 경기에서 내 세운 1번은 홍덕영(4점 4리바운드 1A)입니다. 그리고 발 빠른 임현서(12점 10리바운드 3A 4스틸)가 같이 뛰었습니다.
두 선수의 역량으로 보아 이해할 수 없는 기록입니다.
나형우(11점 9리바운드 3스틸 4BS)와 김휘영(7점 4리바운드) 같은 베스트 멥버가 다 뛰었음에도 어시스트가 2개 밖에 기록되지 않은 것은 어쨌든 플레이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스틸을 14개나 하고 수비리바운드를 27개 잡아 내며 수 많은 속공 득점을 했지만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어시스트가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상대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쫓아오며 수비를 하는 상황이 몇 번이라도 이었을텐데.
삼일회계법인의 미스터리는 또 하나 있습니다.
공격리바운드가 무려 25개인데 득점으로 연결한 수치가 너무 형편없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만 수비는 잘 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38점으로 묶어두었는데 그 중에서 블록 슛 5개와 스틸이 14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양 팀이 정말로 열심히는 뛰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결과물 없었다는 것은 앞으로 개선하여야 점입니다.
반드시 득점을 하여야 하는 기회와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하나의 작품같은 득점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가는 가운데 팀의 중심이 되는 1번이나 주장은 구심점 역할을 잘 해야 합니다.
빠르게 할 때와 천천히 갈 때 그리고 상대에게 압박을 줄 때와 허허실실로 슛을 남발하도록 하는 상황 등을 적절히 조절하도록 경기 중에도 지속적으로 선수들 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이 경기의 경기통계를 보면서 경기를 돌아 보면 양 팀이 실책과 슛 미스가 많았는데 공격 패턴에 있어서 특히 삼성전자의 공격 루트가 미들 레인지 인 반면에 삼일회계법인은 임현서를 필두로 홍덕영, 나형우, 김휘영의 속공 플레이가 상반된 패턴을 가지고 경기를 했습니다.
그 경기의 패턴이 그대로 경기 결과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실책이 적은 경기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