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울 쌍둥이 공주님들 돌잔치가 끝났네요.
사실 돌잔치 끝난지는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요, 뭐가 이리 정신이 없었는지 이제서야 후기 올려요.
겨울이라 그런지.. 아니면 정말 돌치례를 하는건지... 쑥 쑥 잘 크려고 하는건지 울 공주님들 돌아가며 계속 감기에 걸리고
39도 넘는 열이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정신이 없었네요.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드레스 후기를 써 볼까요? 헤헤
제일 먼저 데이지돌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데이지돌! ㅎㅎ
데이지돌 드레스 덕분에 정말 울 공주님들 첫 번째 생일파티 의상이 블링블링 너무 예뻤어요!!!!
첫 번째 생일파티에 울 공주님이 제일 예쁘고 반짝 반짝 빛이 나기를 바라는건 아마 엄마라면 다 저와 같은 생각일거에요.
그래서 울 공주님들 돌잔치에 어떤 드레스를 입혀야할 지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백만번은 더 했을거에요. ㅋㅋ
처음부터 데이지돌을 알았던건 아니구요, 별 고민없이 돌 잔치 하는 업체에서 드레스랑 한복이랑 다 대여해준다해서 입어보러
갔었는데.. 오마이 갓!!! 드레스 상태가 영 좋질 않더라구요. 여기저기 얼룩도 조금씩 있고, 실밥도 조금 풀려있고...
그래서 좀 더 상태 좋은건 없냐고 문의했더니 어이없게도 그래도 사진은 잘 나와요! 이러더군요.
그나마 상태가 좀 나아보이는 드레스를 골랐는데 그건 유료이며 엄마 드레스와 세트라 같이 골라야한다하더라구요.
엄마 드레스는 마음에 들지도 않았구요, 무엇보다 쌍둥이라 드레스가 같지는 않더라도 느낌이 비슷한게 있어야하는데
마땅한게 없더라구요. 한복 역시 정말 상태 메롱이었답니다.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멘붕되어서 왔지 뭡니까.
지인이 아가들 돌 드레스로 유명한 곳을 소개시켜주었어요.
마침 피팅도 된다고해서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드레스는 솔직히 마음에 드는게 있었는데 가격이 착하지 않더라구요.
특히, 저희는 쌍둥이라서 뭐든 두 배를 내어야하는 부담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물론 쌍둥이라 볼레로는 무료로 대여해준다
했지만 그래도 가격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더라구요.
고민하다가 '맘스홀릭'에 돌 드레스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렸더니 답글이 딱 한 개 달렸더라구요.
바로, 추천받은 드레스가 데이지돌이었어요. 그렇게 데이지돌을 알게되었답니다.
데이지돌에 예쁜 드레스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뭘 입혀야할지 더더욱 고민이 되었어요. 가격은 솔직히 생각만큼 저렴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드레스를 보니
이 정도 가격이면 돈 쓸만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드레스 보러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란 브랜드는 다 돌아다녀보았거든요. 누구는 한 벌에 십만원이나 주고 빌리느니 차라리 사서 입히라고 해서 열심히 백화점을 돌아다녀보았지요.
근데 생각처럼 샬랄라한 드레스는 거의 없었어요. 왜 저라고 그런 생각을 안해봤겠어요. 같은 값이면 한 번이라도 더 입힐 수
있는 옷을 고르는게 비용절감 측면에서 훨씬 낫겠지요. 아가들은 뭘 입혀놔도 다 예쁘니 쓸데없는데 돈 쓰지 말라는 지인들 조언도 있었구요... 단골 미용실 점장님은 왜 비싼돈 주고 빌리냐고,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살 수 있는 드레스 많다며 직접 아이패드로 검색해서 보여주기도 했었답니다... 근데, 솔직히 드레스 퀄리티가 훅. 떨어지더군요.
제가 아가들 드레스때문에 고민을 너무 많이하니까 주변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참 많았어요.
정말 드레스때문에 한 달 이상은 고민했던것 같아요.
오랜 고민 끝에 평생 한 번 뿐인 웨딩 드레스를 신중하게 골랐던 그 마음처럼, 울 아가들도 평생 한 번 뿐인 첫 번째 생일파티에 예쁜 옷 입혀서 두고 두고 보아도 예쁠 사진을 남겨주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데이지돌에서 열심히 열심히 드레스를 보았지요.
근데, 도무지 뭘 입혀야 좋을지 전혀 감이 오지 않더라구요.
지인들한테 데이지돌 싸이트를 알려주고 드레스를 골라달라고 했는데 다들 취향이 서로 달라서 의견들이 나뉘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몇 벌 골라서 투표를 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도 자신이 없어서 결국 데이지돌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지요.
정말 너무 전화를 자주해서 지겨울법도했었을텐데 사장님은 한결같이 친절하게 잘 상담해주시더라구요.
여러번 통화끝에 아! 드레스는 여기도 해도 되겠구나! 라는 확신이 생겼구요.
원래는 드레스만 빌리고 한복은 동네에서 3만원주고 빌리려했는데...
이범수와 이영애 딸이 입었다는 궁중황금당의랑 금박홍당의를 본 순간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쳤던 것처럼
아! 이 옷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진작에 데이지돌을 알았더라면 그 많은 고민의 시간들... 헛되이 시간 낭비하지 않고 스트레스도 덜 받았을텐데요....
암튼, 드레스 결정을 앞두고 정말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끝없는 고민을 하고 또 했답니다.
결국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행사 전에 로얄골드와 루미에르를 입히고 행사 시작되면 클래식 플로럴을 입히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수많은 연륜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사장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믿고 무조건 맡겼지요.
정말 드레스 퀄리티가 생각, 기대 이상이었어요.
소품은 정말 너무 다양해서 박스를 보자마자 입이 떠억~ 벌어졌답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경험하셨겠지만, 저희 공주님들 또한 돌 전부터 감기에 걸려 고생하다가 컨디션이 그다지 좋질 않아서
데이지돌에서 보내주신 다양하고 너무나 앙증맞고 예쁜 소품들을 안타깝게도 다 활용하지는 못했어요.
아무래도 쌍둥이다보니 사진 촬영이 쉽질 않아서 그런가요? 드레스의 예쁜 모습을 자세히 보여드리지 못함이 넘 아쉽네요.
루미에르 드레스는 은은한 은사 레이스가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로얄골드 드레스도 스커트 라인과 퀄리티가 정말 훌륭했구요.
추운 날씨에도 드레스에서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클래식 플로럴 드레스는 정말 우아함 그 자체에요. 공주의 품격에 딱 맞는 드레스라 할까요? ㅋㅋ
정말 클래식하면서 여성스럽고 귀여운 드레스에요. 실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겨울이라서 아가들 추울까봐 볼레로를 계속
입혀 놓았거든요. 그래서 예쁜 드레스 입은 모습을 자세히 보여드리지 못하는게 넘 아쉽네요.
저희 아가들 돌 잔치를 늦은 저녁에 하는 바람에 한복입고 돌잡이 행사할 때는 아가들이 슬슬 잠이 오는지 컨디션이
급격히 안좋아져서 한복 사진은 거의 찍지를 못했어요. 결국 한명은 나중에 잠들어 버리기도해서 예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그래서 너무너무 아쉬웠답니다. ㅠ.ㅠ
그래도 드레스 칭찬을 엄청 많이 받았어요. 다들 아가들 드레스 예쁘다고, 드레스 잘 골랐다고 정말 지겹도록^^ 많이 들었네요.
데이지돌 덕분에 정말 돌잔치 기분좋게 잘 했답니다. 감사해요.
드레스 고르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해요.
1. 사장님과 통화를 자주? 하세요! 저는 여러번 통화하면서 상담을 잘해주셔서 신뢰가 생겨 믿고 맡기게 되었거든요.
드레스 선택 조언도 해주시고 같이 고민도 해주셔서 드레스 잘 골랐네요. ^^;
2. 아가들은 뭘 입어도 예쁘다는 말 맞지만, 이왕이면 평생 한 번 뿐인 첫 번째 생일파티에 울 아가들 더 빛날 수 있도록
이왕이면 예쁜 옷 입혀주세요. 몇 시간 잠깐 입히는데 아무 옷이나 입히지 뭐하러 돈 쓰냐는 말 귀담아 듣지 마세요.
그 돈 아껴 아가들 필요한거 하나라도 더 사주고픈 엄마맘 저도 그랬듯이 잘 알지만 그냥 데이지돌 드레스 입혀주세요.
절대 후회 없답니다. 그 돈 아깝지 않아요. 그만큼 드레스 디자인이며 퀄리티 좋답니다. 같이 보내주시는 소품도 다양하고
예쁘구요.
3. 아가들 발 사이즈 정확히 확인하셔서 신발 주문 잘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저희 아가는 쌍둥이라 발 사이즈가 특히 작았는데
데이지돌에서 신발을 몇 켤레 보내주기는 했는데 사이즈가 너무 커서 드레스를 두 벌 입는데도 신발은 한 켤레 밖에 못신겼어요
아가들이 걷지 못해서 신발 사이즈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발에 맞는 사이즈의 신발을 신겨
사진 찍는게 좋을듯해요.
드레스 잘 고르셔서 예쁘게 입히시고 돌 잔지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전 데이지돌 드레스 덕분에 기분 좋은 날 내내 웃으며 돌잔치 잘 치뤘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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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기들이 너무 이쁘네요~~^^ 드레스며 한복도 굿굿!! ㅎㅎ
드레스랑 한복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것 같아요!ㅎㅎ
아~ 딸쌍둥이들 드레스 입은 모습 넘 사랑스럽네요^^
감사해용~ 헤헤
오천사님 안녕하세요?^^
공주님들이 드레스도 한복도 넘넘 예쁘게 소화해주었네요.
환하게 웃는 가족 사진 보고 있으니 제기분까지 절로 좋아지는것 같아요~ㅎㅎ
둥이들 돌잔치 하시느라 사진 찍으시느라 두배로 힘드셨죠?
아기키우시는 엄마들은 다 대단하시지만 정말 둥이들 맘들은 항상 존경스럽답니다.
엄마랑 드레스 의논하느라 많이 통화했는데 육아하시느라 바쁘실텐데 둥이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고민하시고 준비하시는 모습 인상적이었어요~~
걱정하셨는데 사진도 넘넘 잘 나오고 예뻐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자세한 설명까지~~~ 읽으면서 넘 감동했답니다.
정성스런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___^
데이지돌덕분에 진짜 돌잔치 잘 치뤘어요.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용!!!
와 수퍼맨 보니 둥이들 키우는거 장난 아니던데 둥이들 데리고 잔치 치루느라 고생하셨네요 ^^
힘드시겠지만 또 두명의 예쁜 공주님 드레스와 한복 입히는 재미도 쏠쏠할 듯해요
넘 예쁜 드레스가 많아서 고민인데 한번에 두벌을 입혀보실 수 있다니요~~ ㅎ
공주님들 드레스며 한복 예쁘게 잘 입히셨어요 ~ 스냅이 깔끔해서 더 이뻐요 ^^
저는 정작 쌍둥이 육아로 티비 볼 시간이 없어 수퍼맨을 본적이 없지만 다들 그 프로그램 볼 때마다 제 생각이 난다 하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간다네요~ㅎㅎ 네, 말씀처럼 쌍둥이 공주님들이라 예쁜 옷 입혀보는 재미가 있긴해요~ 컨디션만 좋다면요~ 헤헤
한복도 드레스도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