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 그리도 바쁜지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그동안 이런저런 모임이 있었어요.
교회 출석하면서부터 성가대의 소프라노 대원으로 참여해 왔어요.
캘리포니아의 200명 이내의 규모가 작은 교회를 섬길 때는 솔로 파트를 담당하기도 했지요.
음악은 장르를 불문하고 저에게 많은 기쁨을 줍니다.
지금은 목소리가 옛날 같지 않아 솔로는 언감생심,
그저 일반 대원으로 따라가기에 만족합니다.
요즘은 교회에서 하는 행복대학에서 하모니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의외로 하모니카는 배우기가 처음엔 정말 쉽더라구요.
그런데 모든 악기가 그러하듯이
하모니카도 역시 초보에서 중급, 고급으로 advance 하려면,
그만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악기더군요.
마음만큼 실력이 자라지 않아 아쉽지만,
찬송가, 가요 악보를 따라 하모니카를 불 수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얼마 전, 저희 집에서 성기대 소프라노 대원들의 모임이 있었어요.
대원들 중, 아마 제가 가장 연장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젊은 엄마들, 보기만 해도 예뻤어요.
식사 후, 가라오케를 하는데 역시!
소프라노 대원들 모두 가수들 뺨치는 노래 실력에 성악 전문한 분들도 있어서,
귀가 엄청 호강한 시간이었지요.
'개똥벌레'를 부르는데,
엄마 따라온 어린 소녀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예뻐
여기에 올려봅니다.
저희 교회에는 성가대가 셋이 있고, 저희는 2부 성가대이고 대원은 60여 명이에요.
특히 남성 파트가 소리가 좋아서 연습 시간에도 자주 감동을 받곤 합니다.
노래 부르기가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지요?
어때요?
오늘부터 '노래 부르기'에 한번 빠져보는 거???
첫댓글 에니님 오랜많이에요. 역이민 카페에서 댓글도 없어서 많이 궁금 했네요
성가대모임 행복해 보여요. 행복대학교 하모니카 배우는것 좋은것 같아요
음식도 많이 하셨네요
동의 합니다. 요사히 젊은이들 너무 예쁘죠.
야생화님,
방가방가~
잠시였지만 짧은 벙개 이후로, 뭔가 더 친근해진 느낌이고, 얼른 다시 만나고파..
기회가 없을까 생각해봅니다.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올해 가능할지~
한국에서 벙개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엄청, 엄청 부럽기만 하네요.
(여긴 요즘 날씨가 환상인데 한번 라운딩 조인하심은 어떠실지요? ㅎㅎ)
@annie1885 버지니아, 펜실베니아 (쑥,장녹나물, 삼잎국화, 뽕잎티등 만들어야되고 , 북유럽 여행 다녀오고, 어쩌면 한국 가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리마님 조지아 오시면 그때 한번 라운딩 조인 해요
아니면 2월달에 풀로리다로 오셔서 골프 치세요
부럽게 살고계시는 모습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젊은분들과 어울리며 사는게 더 몸과 마음이 더 일찍 늙지앓는 비결이라 하는대
저희는 노인들, 특히나 아픈분들이 맗은 시니어 아파트에 살다보니 언제나 우웋함을 느끼는대
아마도 그런이유로 고국생활을 그리워 하나봅니다.
에니님은 지금의 생활과 삶에서도 충분히 잘살고 계시고 행복해보이시니니
간혹 고향의 냄새가 그리우면 한번씩 고국을다녀오시면서 산다면 더 바랄게 없는 인생이 되지앓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오늘 오랫만에 제 눈을 정화시켜주신 보기좋은 사진들 고맙습니다.
저희 젊었을 적, 어르신들이 저희에게 하시던 말을
제가 젊은 엄마들에게 하고 있더라구요.
'다, 예뻐..다 좋아 보여..'
통통 튀는 듯한 그들의 모습을 보며 속으로 다짐을 했지요.
'꼰대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겸손하자'
'감사하자'
'아모르 파티 Amor fati'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james님..
안녕하세요.
건강 하신 모습에 소식 주셔서 감사 합니다.
언제가 한번 다시.뭉치고 싶습니다..
올리마님,
어느 새, 한국에 가셔서 동분서주 하시는 올리마님께 부러움과 함께 응원을 보냅니다.
애틀랜타 오시면 연락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