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 은행나무만큼 유명하다는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고 왔어요.
진짜 넓더군요.
나중에 제대로 노랗게 물든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각 특징이라면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고,
반계리 은행나무는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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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좀 넘는 시간을 운전해 영월로 갔지요.
점심으로 생각났던 다슬기해장국.
원래는 영월에서 먹는 전병이 가장 맛났는데
우연히 한번 먹은 성호식당에 다슬기해장국이
너무너무 맛있었거든요.
뭐랄까? 저에겐 낯설은 맛인데 맛있는 맛.
저에겐 영월 대표 음식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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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진짜 드라이브의 목적은
눈쌓인 만항재를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죠.
염월에서 점심을 먹고 지도를 보니 만항재 근처 함백산 설경을 보러 사람들이 몰렸는지 교통이 붉게 표시되어 있더라구요.
이러면 주차가 쉽지 않겠구나 싶어서
다른곳을 찾다가 단양에 구인사를 한번 가보자~
싶더라구요.
간만에 고즈넉한 사찰을 걸어보는 것도
낭만적일듯?
마침 예전 정말 좋다고 추천한 친구넘 얘기도 있었고..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궁예가 있을듯한 외관.
다 올라왔나 싶으면 또 계단.
거의 막판에 허벅지에서 경련이..
제가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며
이 썁ㅅㄲ가 여길 왜 추천 해줬을까 너무 궁금.
몰탈한 넘은 믿을게 안되겠구나~를 깨달으며.
정말 없는 힘 다해서
제천에 들러 빨간 오뎅과 떡볶이를 먹고
지리산 휴게소에서 차세우고 자다 집에 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눈을 뜨니
갑자기 봄이 너무 기다려 집니다.
옷장 물갈이를 슬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