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정
투어일자: 2015.5.17.(일)
참석자: 통통한토끼 외 3인
투어목적지(경로): 대전> 옥천> 영동(양산팔경: 영국사,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영당, 용암)> 금산> 대전
2. 감상 및 투어 포인트:
흔하디 흔한 팔경 시리즈 중 대전에서 가까운 영동의 양산팔경을 찾아봤다.
항상 지나치기만하고 일부만 봐았던터라 오늘은 자세히 양산팔경을 공부하고 그 순서대로 찾아본다.
양산 팔경은 송호리 국민관광단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까닭에 찾아서 둘러보는 맛이 좋다. 소풍에서
보물찾기하는 느낌이랄까?!!... 대신 라이더들이라면 금방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헬멧도 벗었다 썻다를
반복하는 수고를 감수해야만 한다. 직빨에 달리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힘든 투어일것이고 아기자고하고
찾아보고 둘러보는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즐거운 투어가 될것이다. 일전에 구곡투어를 해봤는데 이번에는
팔경투어를 주제로 잡아봤다. 흔한 단양팔경, 관동팔경, 양산팔경 등등 8경은 지역 어디든 선정해서 나름의 자랑을
하는 탓에 자기 지역의 8경도 한번 둘러볼만하겠다.
영동의 양산팔경중 함벽정이 제일 찾기 어렵다. 수풀이 우거지고 관리가 잘 안된 탓에 안내판하나 없고 가는 작은
오솔길 하나를 의지해서 가야하는 통에 힘겹게 찾아 갔다.
3. 견문 및 사진 기타 기록:
< 오늘도 어김없이 EBT 투어로 하루를 알차게 나누어 씁니다. EBT 투어가 뭐냐?!! Early Bird Tour~!!!! 우리는 아침 6시 조인~~>
< 오늘 달릴 멤버들 애마~~ 각양 각색~~~ FJR, 테레네, 두카티 몬스터~~~>
< 옥천군에서 이원면 넘어가는 고갯길에 몬스터>
< 예전에 솔로 투어때 홀로 찍은 사진.... 홀로 가나, 그룹투어 가나 내사진은 내가 찍어야 한다규~~~>
< 한적한 정찬 저수지에서 한 컷>
< 세나로 네명이 수다를 떠는 통에 로드가 편히 앞서가서 사진도 찍고 ~~~>
< 옛날에 찍은 사진 말고는 오늘 투어는 모두 폰카버전이라 조금 댕기니깐 상태가 메롱입니다. >
< 2년전 솔투 사진 >
< 2년전 솔투 사진, 지나치는 이원면에서 >
< 2년전 솔투 사진, 오늘 투어랑 2년전이랑 옷이며 바이크며 바뀐게 하나 없는 심지 곳은 통통한토끼.... ^^: >
옥천의 이원면을 뒤로 하고 밤티재를 넘으면 영동군 양산면에 접어 든다. 그럼 간단히 백과사전에 나온 영동군을 간단히
공부하고 양산팔경을 구경해보자
영동군 [다음, 엔하키]
충청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군. 위로는 같은 충청북도의 옥천군, 아래로는 전라북도의 무주군, 경상북도의 김천시와 이어져 있다.
이 때문에 3도가 만나는 지점(상촌면)에 삼도봉이라는 산이 있으며, 3도의 방언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국문과 등에서
방언연구를 하러 많이 온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충청도에 속한 동네만큼 대부분은 충청도 사투리를 쓰지만, 데우다-뎁히다,
피곤하다-대근하다 등의 미묘한 차이가 생기며, 경상도 쪽과 가까운 황간, 추풍령 쪽은 아예 말이 경상도 쪽과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전라도 쪽과 가까운 지역(용화,학산)은 전라도 말씨와 비슷하다.
경제적, 지리적 연관관계를 깊게 맺고 있다. 영동 장날에 장보러 오는 무주군민도 제법 있다.하지만 2001년 이후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개통되고나서는[2] 호남선과 경부선을 모두 탈 수 있는 대전광역시로 가는 편이 낫기때문에 무주에서
기차 타러 영동으로 가는 일은 드물게 되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무주군 어르신의 경우에는 여전히 영동이 생활권인 경우가 많다.
자사(刺史)를 두었으나 1005년(목종 8)에 폐지하였다. 1018년(현종 9)에 상주(尙州)에 소속되었다가 1172년(명종 2)에 현(縣)이
되었다.
1413년(조선 태종 13)에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이관되었다. 1895년(고종 32)에 군이 되고영동군에 소속되었다. 고려 현종 때에 경산부(京山府:경북 성주)에 속하였다가 조선 태종 때에 경상도로부터 충청도에 이관되어
청산현(靑山縣)과 합하여 황청현(黃靑縣)이 되었다. 1906년 옥천군의 학산면, 양산면, 용산면을 편입하였다.
1940년 영동면이읍으로 승격되었다. 1991년 황금면이 추풍령면으로 개칭되었다.
지원금이줄어들기 때문에 인구수 5만 지키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 건은 최근 영동군에 유치된군사행정학교의 영향으로 인해서 인구가 천단위 정도로 약간 늘어서 한숨 돌리는 상황이다.
포도가 매우 유명하며, 그 포도를 이용해서 와인을 만드는 와인코리아라는 기업이 있기도 하다. 포도밭 그사나이라는 드라마를
영동에서 찍으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감 감이 군단위의 주력상품이기 때문에 면단위에만 해도 심심찮게
곶감창고가 있다. 가을이면 심심치않게 영동 곳곳에서 감을 깎는 사람들을 볼 수 있으며, 곶감창고에 감을 매달아 말린다.
주로 명품화한 반건시를 생산한다. 기타 다른 과일들이 많이 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사과는 심천면에 국내 최초의 후지사과
재배지가 있다. 그리고 인삼도 정말 많이 재배한다. 고지대인 편이라 배수가 좋고 일교차가 큰 것이 이러한 이유일 듯.
많이 재배하는 만큼
청설모는 여기서 멧돼지보다도 더한 유해조수로 취급된다. 인삼 다음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호두를 까먹어대기때문에
공공의 적 취급받는다.이 때문인지 지역 축제의 이름은 '난계국악축제' 이다. 난계국악당이라는 공연장이 있고, 난계국악단이라는 국악 합주단이 있다.
그리고 잘 다니다 보면 국악박물관이 있는데 글쎄. 지방박물관의 한계를 보여준다. 방문객이 많은 것도 아니고 유명한 것도
아니라서. 또 난계 국악 경연 대회라는 국악 콩쿨이 열리는데, 국악인들에게는 중요한 대회 중 하나.
< 양산 팔경 첫관문인 제 1경 영국사에 도착>
< 바이크도 다 틀리지만 블랙, 믹스, 아메리카노에 설탕, 그리고 녹차까지~~~ 정말 다양한 입맛~~ 커피 타면서 순간 욕나올뻔~~>
< 부처님 맞이 연등과 영국사 대웅전과 삼층석탑>
< 영국사의 천년 은행나무를 배경으로한 애마들>
< 천태산 자락>
< 이내 도착한 금강변에 양산팔경 제 4경 봉황대>
< 금산 제원방향으로 본 비단물결 금강>
< 봉황대에서 영동군쪽으로 바라본 금강>
< 봉황대...... 사실 새로 만들어서 오래된 느낌은 없다. 바로 이웃한 한천정이 본래 자리이고 지금의 봉황대는 금강변으로 내려 앉아
금강과 더 가까이 되었지만 본래 풍광은 놓쳐버렸다.>
< 양산팔경의 제 3경인 비봉산>
< 봉황대를 뒤로 하고 바로 윗쪽에 위치한 한천정으로 오르는 데크계단과 숲>
< 양산팔경의 8경인 용암>
< 송호리 국민관광단지, 캠핑장과 금강변>
< 송호리 송림 안에 있는 양산 팔경의 제 6경인 여의정>
< 여의정에서 내려다본 모습>
<13년 차이나는 할배와 손자 FJR........>
< 아침 송호리 송림을 달리며~~~ >
< 아침 6시 출발, 양산팔경을 거의 둘러보고 9시전에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
< 양산팔경의 제 7경인 자풍영당>
< 자풍영당은 68번 지방도로의 바로 옆에 있으나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찾아들어가면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수국 한다발>
<세월이 느껴지는 나무결과 나무기둥과 서까래>
< 자풍영당을 뒤로 하고 빠져나오는 길.....길의 경사가 상당한게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다. >
< 수북한 수국과 자풍영당>
< 양산팔경 제 2경 강선대>
<
< 강선대에서 바라본 송호리 송림과 용암>
< 송림숲에 캠핑온 사람들이 많다>
< 지난해 4월 송호리 송림에서 야영캠핑하던 사진 1>
< 지난해 4월 송호리 송림에서 야영캠핑하던 사진 2>
< 지난해 4월 송호리 송림에서 야영캠핑하던 사진 3>
< 지난해 4월 송호리 송림에서 야영캠핑하던 사진 4>
< 지난해 4월 송호리 송림에서 야영캠핑하던 사진 5>
< 지난해 4월 송호리 송림에서 야영캠핑하던 사진 6>
< 지난해 4월 송호리 송림에서 야영캠핑하던 사진 7>
<멀리 비봉산과 금강>
< 5월의 아카시아 꽃과 향이 사방에 진동한다>
< 찔래꽃과 여름향기>
< 양산팔경 제 5경 함벽정>
< 안내판도 없고 관리도 잘 안되어 찾기 힘들다. 함벽정은 전라도 익산에도 있는데 규모로 친다면 익산의 함벽정이, 소박함과 주변경치는 이곳 양산의 함벽정이 더 낫다>
< 함벽정을 찾을려면 송호리 송림숲의 운동장있는 곳에서 금강을 건너 간다 생각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위 사진을 보면 버련진
옛 가옥의 앞도로를 갈로질러 작은 또랑을 건너고 강변을 좌측에 끼고 약 100미터를 더 들어가야 보인다.>
영동은 구경할 곳이 참 많다. 영동읍내를 기준으로 서쪽에는 양산팔경이, 동쪽에는 한천팔경이, 남쪽으로는 도마령과 무주,
민주지산이, 북으로는 옥천과 보은이 경계해서 어디로 가도 좋은 풍경과 인심을 만날수 있다. 그중에 반야사를 추천해주고 싶다.
바로 한천팔경인 월류봉도 볼수 있고 노근리 평화공원이 있기에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느낄수 있는곳이라 생각한다.
양산의 양산팔경은 금강과 천대산을 중심으로 아기자기한 투어를 계획하기 안성맞춤이며 금강변에 있는 어죽과 도리뱅뱅
식당도 식도락을 즐기는 미식가들에게도 추천할만하겠다.
첫댓글 노근리가 있는 곳이군요. 오래된 목조건물 좋아하는데 잘봤습니다. 엔하키 내용도 재미있어요.
네..엔하키가 좀 이상한글들이 많아서...아마도 번역기 돌린듯한 어투와 단어로 군대군대 이상한 말이 있더라고요..ㅋㅋ 조금 대충한 느낌...ㅋ
양상팔경 ...
상세히도 기록하셧네요
가까운곳에 있어서 늘 드라이브 코스로 자주이용하지만 자세히 보고 눈여겨 보지를 않았는데 ㅎㅎ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장항산림욕 스카이 워크 댕겨왔네요
무주구천동에도 구경거리가 너무 많은뎅~~~ 나제통문 1경으로 덕유산까지 너무 많아서~~~ 그건 나중에 나눠서 함 가볼라고요~~~ㅋㅋ
@통통한 토끼 스토리가 있는..
역사기행 ...
그냥 지나쳤던곳들 토끼님덕에 다시 가보고싶오져요.
담엔 같이 ^^ 해요
새벽에 글 봤었는데 알림으로 잠깨울까봐 지금 댓글 다네요.
EBT 참 좋네요.
일반 투어팀들과 어을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긴하죠.
몇일내로 EBT로 여수 묘도 가렵니다.
평일 새벽투어 갔다가 조금 늦은 출근 하려구요.
토끼님은 이미 여행작가 수준 입니다. 말없이 보기만해야 할듯 합니다. '토끼견문록' 으로 책 내셔도될듯 합니다.
여성들에겐 인기가 없겠지만 ^^::
일행분들이 좀 많네요. 스타일상 견문투어를 싫어할수도 있지않을까 조심스럽네요 좋아한다면 다행이지만
다 둘러볼순 없지만 항시 잘보고 있습니다. ^^
ㅋ 저의 경우 문화재 탐방투어가 많아서 코너타거나 라이딩만은 안해서 그런분들과 자연스레 모이게 됩니다..ㅋㅋ 그래서 제가 라이딩 실력이 허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