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팀 포터블 USB 외장하드 500GB 프리미엄 에디션
요즘같이 각종 영상자료들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데이터의 저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한두번씩은 하드디스크가 고장나 버려서 데이터를 모두 날려버리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해보셧을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모든 데이터를 저장시켜 놓은 하드디스크가 고장 나 버리는 바람에 데이터를 날려버린적이 있습니다. 이럴 때 왜 내가 하드디스크를 백업을 해놓지 않았을까 후회도 많이 합니다. 그냥 단순히 게임만하는 PC라면 데이터를 날려도 다시 다운받으면 그만이지만 게임용이 아닌 본업을 위한 작업용이었다면 한순간에 모든 것이 날아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에 백업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한참 지나면 귀차니즘 등으로 인해 백업을 게을리 하게 되면 생각날 때마다 한 두번씩은 백업을 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제품은 버바팀 포터블 USB 외장하드 500GB 프리미엄 에디션입니다. 500GB제품도 있고 250GB제품도 있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용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USB 2.0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PC 내에서 데이터를 이동하는 것에 비해서는 속도가 느리지만 왠만큼 만족하면서 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500GB를 모두 이동한다고 했을때 아직 USB 2.0은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합니다. 인터페이스는 앞으로도 기술이 계속 발전된다면 더 향상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현 시점에서는 USB 2.0으로 만족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로 백잇업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하여 사용자가 편리하게 데이터 백업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저처럼 단순히 데이터 이동만 한다면 굳이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만 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도 많을 것입니다.
기식경제부에서 선정한 우수디자인이라고 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외관이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일반적인 외장 하드디스크가 박스형태인 반면에 이 제품은 유선형의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은 색상이기 때문에 중후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다양한 제조사가 있는 제품의 경우 디자인 역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500GB
박스를 개봉하면 내용물을 많지가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본체와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사용설명서의 경우 간단한 설치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 있으며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외장하드디스크의 경우 연결만하면 바로 동작을 하기 때문에 사용설명서는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만 사용설명서에 네로 백잇업의 사용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버바팀 포터블 USB 외장하드 500GB 프리미엄 에디션입니다은 검은색의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유선형의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의 경우 직선형이기 때문에 딱딱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이 케이스는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하고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지고 있습니다. 케이스의 하단부에 버바탐 로고와 회사명이 적혀 있고 상단부에는 USB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USB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 부분과 전력 보조 부분이 있어서 외장하드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외장 케이스는 무광택 표면으로 코팅되어 있어 빛이 반사되지 않도록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옆면에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 뜨거워진 공기가 배출되어 하드디스크를 냉각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일체형 제품이기 때문에 외장케이스의 분해가 쉽지 않았습니다. 소비자가 용량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하드케이스를 보호할 수 있는 파우치와 같은 부속물이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2.5인치 외장 디스크의 경우는 휴대 목적이 크기 때문에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동시에 생기는 스크래치등을 보호할 수 있는 추가적인 수단이 미흡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만큼 파우치 정도는 기본적으로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드디스크를 연겨하면 위와같은 파일들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국어로 되어 있는 매뉴얼과 네로백잇업프로그램이 들어 있습니다.
온갖 언어로 된 파일들이 들어 있다는 것은 특이한 점입니다만 아쉽게도 한글 설명서는 없었습니다.
네로 백잇업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위와같이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백업 파일들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성능테스트
ATTO Disk Benchmark
Atto disk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읽기와 쓰기 성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읽는 속도는 빠른 반면에 쓰기쪽은 읽기에 비해 다소 차이가 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e-SATA였다면 속도가 많이 빨랐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HD-tune
전송속도는 33.0MB/sec로 준수합니다. 다면 CPU점유율이 7.6%정도 나온점이 아쉽습니다.
Crystal Mark
외장하드
내장하드
Crystal Mark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내장하드디스크와 외장하드디스크의 속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내장하드디스크와의 속도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좀더 빠른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외장하드디스크가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글을 마치면서...
개인적으로 PC 부품이나 기타 다른 제품들의 성능을 측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매번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이긴 하지만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체감 속도나 개인적인 만족도가 제품을 평가하는 기준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는 기준은 제품의 가격, 제품의 성능, 제조사, 유통사, 디자인 등 다양한 기준들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점을 고려한다면 가격을 우선시 할 것이고 기타 A/S등을 고려한다면 제조사와 유통사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벤치마크 통해서 숫자 1,2 정도 더 나온다고 체감속도가 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디자인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긴하지만 검은색 제품을 선호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만족할만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용을 하는데 있어서 소음도 거의 없고 장시간 사용을 해도 발열에 있어서 문제점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여름을 겪어봐야 아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지금 사용하는 시점에서는 개인적인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다만 500GB라는 대용량을 다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데이터를 백업하시는 분들은 500GB가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용도에서는 다소 많은 용량이긴 합니다. 아쉬운 점은 이정도 용량을 충분히 사용하려면 인터페이스가 더 개선되야할 것입니다. 버바팀은 저장미디어에서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더 빠른 전송속도를 가지는 후속제품이 나올것을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