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탄생화 수양버들(Weeping Willow)
버드나무과。
원산지: 유럽,아시아。
꽃말: 내 가슴의 슬픔。
한자로 ‘수양’이라는 말은 ‘드리운’이라는 뜻으로 수양버들의 가지는 밑으로 늘어진다.
꽃말에 깃들인 뜻을 보면 물가에 서서 바람따라 흔들리는 가지들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한다.
조경용으로 저수지나 연못 주변에 흔히 심는다.
외국에서는 관상용으로 잎이나 줄기의 색깔이 다양한 품종들이 개발되고 있다.
물가나 연못, 호수주변 조경수로 잘 어울린다.
추위나 공해에 강하지만 꽃가루의 알레르기 때문에 가로수로는 인기가 적으며 뿌리가 주위로 퍼져나가는 습성이 있어서 좁은 공간에 심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씨앗은 익은 다음 따자마자 뿌려야 싹이 잘 나며 삽목도 가능하다.
버드나무과의 낙엽성 교목이다.
개암나무처럼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는 일가화(一家花) 식물이다.
버드나무에도 종류가 참 많다.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왕버들, 쪽버들, 능수버들, 용버들, 여우버들, 떡버들 등이다.
수양버들은 원래 개수양버들에서 나온 것으로, 개수양버들은 작은 가지나 줄기들이 황록색을 띠고 있는 반면에 수양버들은 적갈색을 띠고 있다.
대부분의 자생지는 냇가나 산의 계곡 주변처럼 물기가 많은 곳이다
꽃점
섬세한 마음의 소유자.
상처받기 쉬운 사람입니다.
어느 정도는 '수양버들식'으로 받아 넘길 수 있는 역랑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연애도 밝고 즐겁게 진행될 것입니다.
수양버들 이야기 1
그 옛날 배도령과 아랑낭자는 서로 사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장래에 결혼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배도령은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시험을 보러 떠나면서 아랑낭자에게 급제하여 돌아 올테니 기다려 달라면서 한양으로 떠납니다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에 간 배도령이 돌아 오지 않자, 아랑낭자의 부모가 아랑이를 시집을 보내려고 하자 자결을 한다
배도령은 과거에 급제하여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목의 강가에서 수양버들이 금의환향을 하듯이 춤추는 것을 본다
집에 돌아온 배도령은 비로소 아랑낭자의 죽음을 알게되어 그 영혼을 위로 했다는 서글픈 전설이 수양 버들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긴 가지를 늘어뜨리고 누구를 기다리는 애절한 모습 또는 바람에 흔들리는 수양버들의 모습도 누구를 기다리는 것처럼 다가온다
수양버들 이야기 2
옛날 말이 참 멋지군요.
수양버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은 흔히 여성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만이 아닌 모양입니다.
예를 들면 그리스 신화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의 이륜차에서 파에톤이라는 아가씨가 떨어져 죽었습니다.
동생 헤리아데스가 그 죽음을 애도해 파에톤의 모양을 수양버들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수양버들에서 드리운 긴 녹색 가지는 파에톤의 슬픈 눈물.
수양버들이 습기를 좋아하는 것은 이 눈물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