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결제전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QR코드(격자무늬 바코드)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카카오페이와 시울시 제로페이 등 QR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자 카드업계도 ‘공동 전선’을 꾸리며 대응에 나섰다. 중국과 인도 일본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QR결제 방식이 국내 소비자의 결제 패턴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비씨(BC)·롯데카드가 공동 개발한 통합 QR결제 서비스의 출시가 임박했다. 현재 가맹점 약관 등에 대한 금융감독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통합 QR코드 규격 개발은 모두 끝난 상태”라며 “금감원 승인이 떨어지면 바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의 QR결제 서비스는 기존 신용·체크카드 결제 방식과 같다. 플라스틱 카드 대신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한다는 게 유일한 차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기존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플라스틱 카드를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이 없어지는 셈이다. 가맹점주도 하나의 통합 QR코드를 이용해 고객이 쓰는 각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금 결제를 받을 수 있다.
당초 카드사들의 통합 QR코드 개발은 1년 넘게 지지부진했었다. 통합 QR코드를 개발하라는 금융 당국의 독려에도 카드사마다 독자 QR코드 결제시스템을 꾸리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제 시장 서비스의 대세로 QR코드가 주목받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민간기업은 물론 지방자치단체까지 QR코드 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카드사도 연합 전선을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카드업계는 기존의 카드 할부·할인 혜택을 그대로 제공하는 QR코드 결제 서비스가 ‘계좌 이체’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나 제로페이 등보다 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다만 해외에서는 QR코드 결제 시장의 급속한 팽창에 따라 보안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야후와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에서 100여건이 넘는 부정 이용사례가 접수되기도 했다.
QR코드 결제 과정에서 소비자나 점주가 금액을 잘못 입력해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 환불 등이 기존보다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통합 QR코드 결제 시스템은 기존 신용카드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부정 이용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환불 절차 등도 결제 프로세스를 점검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와 제로페이에 이어 신용카드도 다음주부터 QR코드를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카드사 QR결제는 신용기반의 '외상거래'가 가능해 계좌잔액을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가맹점 수수료도 플라스틱 카드결제 대비 최대 0.2%포인트 낮아져 결제 시장에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30일 카드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비씨카드와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 3사는 새해부터 QR코드 방식의 결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드 3사의 QR결제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약관심사를 통과해 1개월 동안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비자에 변경고지를 했다.
신용카드사의 QR결제 서비스는 가맹점이 비치한 스티커형 QR코드를 소비자가 휴대폰으로 읽고 거래금액을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음식점에서 결제할 때 테이블에 QR코드가 붙어 있다면 이를 스캔 후 음식값을 입력하면 계산대에 갈 필요 없이 결제를 끝낼 수 있다. 스티커형 결제 방식은 인프라 구축 비용이 저렴해 중국의 알리바바 등이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카카오페이의 소상공인 결제와 제로페이가 같은 방식을 쓰고 있다.
카드 3사는 지난해부터 QR결제 출시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카드사별로 개발해 온 QR코드를 일원화 할 것을 주문해 서비스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졌다. 이번 주 출시될 서비스는 카드사별 호환이 가능해 가맹점은 QR코드 스티커 하나만 비치하면 3사 카드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 회원사 역시 마찬가지로 QR결제를 통한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QR코드를 이용한 간편결제 시장은 기존의 카카오페이, 제로페이에 이어 카드사까지 뛰어들게 된 셈이다. 특히 후발 주자인 신용카드사는 '외상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카카오페와 제로페이는 계좌이체 방식으로 사실상 체크카드처럼 계좌 잔액을 유지해야 하는 반면 카드사 QR결제는 신용카드 기반이라 1개월 동안의 '신용공여'가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 없어 밴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가맹점이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는 종전 대비 0.1~0.2%포인트 가량 낮아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QR 서비스를 준비하는 카드사들이 밴사에 들어갔던 비용만큼을 가맹점 수수료에서 빼기로 했다"며 "그만큼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수수료율 개편에 따라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내년 1월말부터 종전 대비 0.61~0.65%포인트 인하된다. 여기에 QR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가맹점은 추가로 0.1~0.2%포인트 추가 인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똑같은 QR코드 결제를 쓰는 제로페이는 사실상 수수료가 0에 가깝지만 카드사 처럼 1개월간의 외상거래가 안 되는 데다 각종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부가서비스가 없어 소득공제 외엔 소비자 유인책이 사실상 전무하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소상공인 결제는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지만 대형 유통사 대상의 매장 결제는 수수료가 평균 2.2%나 된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수준을 감안해 자사의 수수료율을 책정했으나 내년에 카드사 수수료율이 떨어져도 종전 수수료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QR결제의 가맹점 수수료는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대비 최대 1.0%포인트 가량 낮은 편이라 가맹점 부담을 덜 수 있다"며 "신용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카드사 간편결제를 더 선호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현덕2019.01.03.22:44 중국은 백만년전에 하고있는데 서로 눈치보고 이익만 챙기려다가 카카오페이,제로페이 나오니까 급해졌구만.. 고객을 위해서 만들었다고만 하지마라..ㅡㅡ
yupto2019.01.03.07:58 비자 마스터 nfc 단말기 비싸서 저스티스 nfc 를 개발해놓고 반응 없으니 비자 마스터qr코드로 가더니 보안땜에 내빼놓고 이제와서 경쟁력이 있다고? 앱카드은 반응이 있었나?
yupto2019.01.03.15:32 카카오qr는 알리페이qr를 씁니다. 이번 제로페이에서 빠진 것도 알리페이qr를 안 받아준다고 나간거죠 근데 lg가 화웨이 장비 쓴다고 발끈한 적 있죠 아직 알리페이 qr규격이 표준 규격도 아닙니다. 기술적으로 우회도 가능하면서 우선 내뺀거죠 카카오와 카드사가 제로페이qr에 협조했으면 좋겠습니다. 가판대에 여러 qr를 도배할 필요가 있을까요? qr로 가맹점을 인식하고 결제는 고객이 선택하는 거죠 계좌로 할지 카드를 쓸지 제로페이는 계좌말고도 포인트나 머니방식을 받아 들였스면 좋겠네요 무조건 계좌로만 거래하는건 구식방식이다.
Justin2018.12.30.18:22 벤사 문닫을 날 얼마 안남았다. 한치앞을 내다보기어려운세상인걸 실감한다.
자기사랑2018.12.30.19:43 현금가 기준으로 물건값을 매기고. 카드 수수료는 소비자 부담이 맞다. 세금은 국세청서 열심히 뛰어서 걷고. 이건 뭐 세금 걷자고 카드사 배불리고 현금고객은 손해보는 구조라.
흰죽사바리2018.12.30.20:08 중국은 오래전부터 QR결제했고 수수료 0다 이나라는 짱깨보다 못한 후진성에다. 카드사 배불리는짓거리만하고있구나! 수수료폐지. 언제하냐 ? 현금서비스 없애라 맨날 문자질그만해라 카드사들. 신용등급 바로 하향되는 현금서비스를 왜 만들어서 국인들 파단에 이르게하는긘데?
삼이2 이바라 이바~ 제로폐이라는 경쟁자가 나타나니까~ 이넘들도 할수 있잖아~? 그동안 카드사들이 경쟁은 하지않고 짬짜미한거잖아? 시장에 맡기면 짜고치는 시장이 형성된다~ 강력한 시장 감시자인 정부가 개입을 해야된다~
KAZHUA 카카오페이가 곧 시장 장악한다. 모든 분야에서 즉각적인 현금거래.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고 자기 계좌에서 결재되니까 과소비도 방지. 신용카드는 없어져야 할 경제분야의 암세포임.
바라돌이 큐알로 하는 결제 수수료 없는거 아님?
yupto 카카오나 제로페이에 계좌 연결해서 쓸거다 카드는 아마 5년뒤에 내 손에 없겠지 근데 가맹점이 많이 없더라 카카오 qr는 써봤는데 이질감은 있지만 나쁘지 않더라
uraki 중국은 수수료 제로인디. 중국만도 못하네
정덕진 이제야 한다고 중국 거지들도 큐알 코드 들고 동냥한다. 수수료 때문에 좋은 시스템 버리는 은행넘들아 정신차려라
titleis 카드 사용 수수료는 사용자가 내는게 맞다
acho19 점차적으로 하는건 맞다. 그러나 권력에 굴하면서 시늉은 내지 말자!
대박 이거 중국에서는 벌써 일반화되있을정도로 흔하다 벌써 몇년전부터 이런걸하고있었는데..
초이스페이 그냥 현찰 지불하거나 통장이체 하라고 해라 현찰과통장제로만 카드 결제하라 권고 하고
Grrrrr 벤 업체 종사자들 실업자 되겠구먼...
yupto 제로페이는 결제플랫폼이다. 카카오나 카드사qr와 붙여서 경쟁해서는 안된다. qr코드를 표준화하고 제로페이에서 나온 qr로 가맹점을 인식하고 어떠한 결제방식이 와서 결제할수 있도록 통합해야 한다. 그리고 계좌연동시 카카오,토스, 롯데 등 어떠한 qr 방식이 와도 40%소득공제해 주어야 한다. 신용qr는 그보다 낮아줘야겠지만... 가맹점에서 여러 회사에서 나온 qr를 가판대에 저기여기 붙이는 상황이 올까봐 그렇다. 표준환된 qr코드를 하나로 통합하고 제로페이는 결제플랫폼으로서 카드사 카카오 토스 등을 포용해야 한다.
gilla002 이렇게 진작에 해도 될것을 지금까지 미룬 이유는?
changjin 카드사의 횡포 대한민국이 싫다.중국의 QR코드 시스템 도입해라.그리고 보안시스템 강화해라 쓸데없이 카드사 배불라고 서민착취하는 무능한 문정부 기여히 정권교체해야한다.끋으로 범죄가 빈발한 사회 조성에 일조하는 쓰레기같은 판사들에게 신의가호로 지욕에 가길
갈메기 현금가 기준으로 물건값을 매기고. 카드 수수료는 소비자 부담이 맞다. 세금은 국세청서 열심히 뛰어서 걷고. 이건 뭐 세금 걷자고 카드사 배불리고 현금고객은 손해보는 구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