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커뮤니티 문제와 갈등유형별 피드백

[papyrus]

갈등유형별 피드백

아파트는 다양한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혈연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가 오히려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따른다.

갈등유형 1 / 사업계획 “계획대로 실행하기는 힘들어~!!”

♥ 커뮤니티 프로그램 진행과정
◯◯아파트는 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단지 곳곳에 여유 공간이 있어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곳이다. 과거 자치구의 지원이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수강자가 꽤 많고 호응도 좋았었다. 하지만 지원이 끊긴 후 수강료가 오르자 수강자가 줄어 프로그램이 지속되지 못하였다. 아파트 예산을 활용하여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다시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하여 탁구교실을 계획, 예산을 배정받았다.
 

♥ 문제 발생
계획에 의해 탁구교실을 실행하기 위해 우선 강사를 섭외해야 했다. 그러나 아무리 아파트 예산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해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사를 섭외하기는 어려움이 많았다. 주변 기관에서 저렴하게 활동하는 강사까지 모두 알아봤지만 적정한 강사를 섭외하기에는 하늘의 별따기었다. 그러던 끝에 예산에 맞는 강사를 어렵게 섭외하였으나 이번엔 교육시간이 문제였다. 강사가 가능한 시간은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었다.  무리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주민 수강자를 모집하였으나 역시나 천 세대가 넘는 단지에서 10명의 주민만이 수강을 신청한 것이었다. 이에 너무 적은 인원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져 결국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게 되었다.

갈등유형 2 / 활동비용 “선지출은 No~ 우선 프로그램 계획을 세우세요~”

♥ 커뮤니티 프로그램 진행과정
◯◯아파트는 500여 세대가 단일 평형에 거주하는 곳으로 단지 지하에 체력단련장과 탁구장이 있어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하고 있고 관리실의 일부 공간을 도서관으로 개조하여 부녀회가 운영하고 있었다.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도서관 사업을 진행하였고, 지자체로부터도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멋진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약 4년이 지난 현재, 도서 대출 이외에는 어떤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없으며, 또 장기간 대출된적 없는 도서의 처리 문제와 주 3일 3시간만 개관하는 등 운영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래서 부녀회에서 아파트 공동체활성화를 위하여 도서관을 활용하기로하고 인근 대학의 관련 학과 학생을 자원봉사자로 배치하고 인근의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도서 대여의 전문성을 확보한 후 도서관을 활용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자 1차로 부모교육을 실시하여 30명의 입주민이 참여하는 등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문제 발생
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논의 중 입주민의 관심이 높은 부모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철저한 사전 조사 없이 부랴부랴 한 지인의 소개로 강사를 섭외하고 행사를 추진하여 과다한 비용이 지출되고 말았다.
사전의 사업계획도 없이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비용을 선지출한 후 입주자대표회의에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시행은 좋으나 사전 계획 및 승인 절차 없이 지출된 비용은 합리성이 결여되었으며 과다하게 선지출 되어 지원해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 기사는 서웅시의 '맑은 아파트, 소통에서 답을 찾다' 중 공동주택 활성화 메뉴얼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그린빌]

잘봤습니다.

[사랑하는]

감사합니다 메뉴얼대로 되가면^^

[김식]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