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역시 너무 늦었다. 언제나 빨리 자는 나인데 8시에 일어나는건 뭐일까? 아침이면 귀신이라도 내 발목을 잡고 있는건지 일어나기가 힘들단 말야.. 서울남수중학교..남자중학교다.. 나의 14살 새로운시작이 기다리고 있는곳이다.
이제부터.." 여,! 뭐해?" 윽.. 나의 프랜드~ 민호다.
초등학교때부터 지내왔던 친구라..뭐 어색하진 않지만... 옆에 있으면 그의 느끼함에 녹아내릴정도라.. 힘들다 내친구여!
" 어.^^ㆀ"
" 오늘 역시 늦었네.. 어제 뭔일을 했길레..ㅡㅡ^ 의심스러워~"
" 이자식이..!!" "퍽! 퍽"
"야! 거기 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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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만남.. 그리고 이상형(上)
민호자식이랑 새학기부터 장난을 치다가.. 결국 교무실까지 가게됬다.. 아무튼 저자식때문에 되는일이 없어서.. 아. 민호자식은 좀전에 말한것과 같이 매우 느끼하게 생겼다. 짙은눈썹과 깎은듯한 얼굴..(그자식 얼굴형만은 예술이쥐!) 그리고 지금보니 코도 높다. 그리고 입술은...두껍네..하하하^^ㆀ 음 지금 하나하나 보니 잘생긴 얼굴이군..
" 띵-동" 종이 울렸다.
선생님이 오시려나부다. 애들이 매우 시끄럽다. " 야! 졸라 잘생겼어!!"
"ㅡㅡ흑 궁금하네..^^"
드르륵하는 문소리와 함께 짙은갈색의 양복차림에 한 키185정도의 훤칠한 외모를 가진 잘생긴 사내가 교실로 들어왔다
" 안녕하세요, 5반을 맡게된 "수 인 우" 라고 합니다. "
우리반학생들은 일제히 조용히 앉아서 선생님의 이름을 적고 있었다. 뭐 안그러는 애들도 있었지만...아근데
저! 민호자식 뭘 물어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