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나일론 백팩
1979년 프라다는 나일론 백팩을 선보이는데
당시 고급가방은 가죽가방이 대세이던 시절에
포장용이나 캠핑텐트, 낙하산으로만 쓰이던 투박한 소재인
나일론으로 가방을 만들게 됩니다.
당시의 트렌드와는 완전히 달랐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미우치아 프라다는 무작정 이 천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반응은 역시나 좋지 않았습니다.
소재도 생소한데다 광고도 하지않고 가격도 비쌌다고 합니다.
그러나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믿으며 도전합니다.
프라다 나일론 토드백
결국 1985년 다시 나일론 소재를 이용한 토드백을 새로 출시 했고,
이는 프라다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나일론의 튼튼하고 실용적인면이 크게 어필을 했고,
어떤 옷, 어떤 상황에서나 어울리는 이 가방의 매력에
대중들이 열광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무난하단 매력에 머스트 헤브 아이템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 때의 프라다 나일론 백은 프라다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가 되었고
프라다의 대표적인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2012 S/S 프라다
큰 성공을 거둔 프라다는 가방 뿐만이 아니라
여성복라인도 런칭하면서 더욱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여성복을 디자인하는데
자신의 상황에서 공감이 갈 수 있는 옷을 만들게 됩니다.
직장과 가정을 모두 돌봐야 하는 여성들의 입장에서
옷을 만들어 더더욱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되었던 점이 큰 성공을
불러 왔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위의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이 미우치아 프라다 입니다.
그녀는 주목받걸 좋아하지 않아 런웨이에 나오지 않고 항상
저 입구에서서 5초정도 인사하고 들어간다고 합니다...(이게 트레이드 마크래요~)
↑ 미우미우는 발랄하고 사랑스런 여성의 컨셉
프라다의 여성복은 실생활에서 입을 수 있고 언제 어디에나 어울리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들을 선보였습니다.
게다가 미우치아는 그녀의 이름에서 딴 세컨드 브랜드인 미우미우(MIU MIU)를
새롭게 선보이기에 이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미우미우는 1996년도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확실히 알려지게 되었고,
이 때의 주인공이었던 디카프리오의 의상이 미우미우 였다는 사실 만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프라다 여성복이 커리어 우먼들을 위한 고가 라인이라면
미우미우는 프라다 보다는 낮은 가격대로 좀 더 젊은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프라다의 세컨드 라인 입니다.
(왼)소지섭과 (오) 조인성의 프라다 백팩
또한 90년대 중후반에는 세계적으로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미니멀리즘(단순함을 추구하는 경향)바람이 불어 프라다 백팩이 대 히트를 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프라다 가방의 물결을 이루었죠..
지금의 고등학생들 노스페이스 패딩점퍼처럼 말이죠..
물론 짝퉁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90년대 후반에 프라다는 스포츠 라인에서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립니다.
요즘엔 정장에 스니커즈나 운동화를 신는 것이 어색하진 않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금기시 되어오던 패션이었습니다.
정장에 스니커즈 패션.. 이는 프라다로 인한 변화라고 할 수 가 있습니다.
프라다 스포츠에서 정장을 입은 남성들에게 프라다 스니커즈를 신겨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는 굉장히 혁신적인 시도였다고 하는데요..
이로인해 프라다 스니커즈가 인기아이템으로 떠올랐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들이 출시 되었으며
많은 브랜드에서 스니커즈가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프라다의 사업수완
프라다는 현재 질샌더와 펜디 등의 여러 브랜드를 인수, 매각하면서
LVMH와 PPR 그룹에 이어 세계 패션업계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억만장자 부부이기도 하구요..
프라다는 2000년대 초, 경제불황과 나일론 백의 인기하락, 모조품 등의 악재에 하락세 였지만
2006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소설과 영화로 대 히트를 치면서
제2의 전성기로 들어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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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세요.
내용은 좋으나
작성은 명심하실 것이 ㅣ문어체로 하셔야 합니다.
대화체나 구어체는 엄금입니다.
명심하세요.
실무에서는 치명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