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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隋[수] 나라 이름, 지금의 호북성湖北省 수현隋縣 지방 /
洪[홍] 큰물, 크다, 크게 / 峰[봉] 봉우리 /
祐[우] 돕다, 천지신명의 도움, 복 / 詔 [조] 조서를 내리다 /
革[혁] 가죽, 고치다, 고쳐지다 =改개, 更갱 / 律[율] 법, 율원律院 /
禪[선] 선원 / 紹[소] 잇다, 소개하다 / 始[시] 비로소, 처음 /
洛[락] 강 이름, 지명 / 報[보] 갚다, 알리다 / 改[개] 고치다 /
使[사] 하여금, 사신 사, 심부름꾼 / 迺[내] 이에 =乃내 / 書[서] 글을 쓰다 /
盤[반] 소반 / 俯[부] 구부리다 / 視[시] 보다 /
巒[만] 뫼, 길게 뻗은 좁은 산, 산등성이 /
嶺[령] 재, 산마루의 고개, 연산連山, 잇닿아 뻗어 있는 산줄기 /
猶[유] 같다, 마치 …같다 / 平[평] 평원
川[천] 내, 평원, 들판, 느릿한 모양, 무겁게 움직이는 모양
隋州[수주] 지금의 호북성(湖北省) 수현(隋縣) 지방.
2. 元祐[원우] 송(宋)나라 7대 철종(哲宗)의 연호(1086~1094)이다.
3. 紹聖[소성] 송나라 7대 철종의 연호(1094~1098)이다.
4. 外臺[외대] 조칙을 만들어 사신을 파견하는 직책.
5. 少林寺[소림사] 하남성 숭산(崇山)에 있는 갑찰(甲刹)이다. 북위(北魏) 태화(太和) 20년(496) 효문제(孝文帝)가 인도승 불타난제(佛陀難提)를 위하여 창건하였따. 역경의 중심 도량이 되었다가 후에 보리달마가 면벽 9년을 하며 선법(禪法)을 전하게 됨에 2조(二祖) 혜가(慧可)의 입설단비(立雪斷臂)의 설화도 있게 되었다.
6. 報恩[보은] 1058~1111. 호는 대홍(大洪)이다. 조송(趙宋) 때 조동종(曹同宗) 스님이다. 투자 의청(投子義靑)에게 참학하여 그의 법을 이었다. 승상(丞相) 한공진(韓公縝)의 요청으로 낙양(洛陽) 소림사(少林寺)에서 설법하였다. 또 요청을 받고 호북성 수주(隋州) 대홍산(大洪山) 숭녕보수선원(崇寧保壽禪院)으로 옮겨 율원(律院)을 선원으로 개혁한 1세가 되어 조동선풍(曹洞禪風)을 선양하였다. 무진 거사(無盡居士) 장상영(張商英, 1043~1121)이 3교(三敎)의 대요(大要)를 물음에 그에 화답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 기문도 무진 거사 장상영의 소작으로 사료된다. 『오등회원‧ 권제14』‧ 『보등록‧권제3』참조.
7. 崇寧[숭녕] 송(宋)나라 8대 휘종(徽宗)의 연호(1102~1107)이다.
8. 迺[내] 부사. 내(乃)와 같다. 두 일이 연관되거나 원인 관계를 나타낸다. ‘이에’, ‘곧’, ‘바로’ 등으로 해석한다.
9. 盤基[반기] 주변(周邊)‧ 주위(周圍)의 뜻이다.
10. 漢東[한동] 수원(水原)이 섬서성(陝西省) 영강현(寧羌縣) 파총산(播冢山)에서 발원하여 장강(長江)으로 흘러드는 한수(漢水)의 동쪽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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耆[기] 늙은이 / 舊[구] 옛, 늙은이 /
攷[고] 살펴보다, 상고(詳考)하다, 고(考)의 고자 /
胡[호] 턱밑 살, 크다, 오랑캐 / 詳[상] 자세하다, 상세함 /
溢[일] 넘치다, 물이 가득 차서 넘치다 / 涯[애] 물가, 가, 끝 / 涘[사] 물가 /
鬪[투] 싸우다 / 溺[닉] 억누르다 / 崖[애] 벼랑, 낭떠러지 /
負[부] 지다, 등에 짐을 지다, 빚을 지다, 배후에 두다 /
鄕[향] 시골, 마을, 촌락, 고향 / 管[관] 피리, 대롱, 관리하다
11. 以[이] 어떤 행위의 시간이나 판단의 근거를 이끌어 낸다. ‘…부터’, ‘…에서’ 등으로 해석한다.
12. 耆舊[기구] 기로(耆老)와 고구(故舊) 곧 노인과 옛 친구의 뜻이나 여기서는 ‘존숙(尊宿)’ 등 옛 어른의 뜻으로 해석한다.
13. 或[혹] 선택을 나타낸다. ‘혹은’, ‘때로는’ 등으로 해석하며, 때로는 문맥에 따라 적절하게 해석한다.
14. 涯涘[애사] 물가 곧 호수의 끝이나 가장자리. 애안(涯岸)과 같다.
15. 今負山之鄕, 謂之落湖管[금부산지향 위지낙호관] 이 구문은 본디 謂今負山之鄕落湖管이었으나, 빈어(목적어)를 독립시켜 강조하기 위하여 謂의 쌍빈어 중 앞에 있는 빈어 今負山之鄕을 앞으로 끌어내고 그 자리에 之를 위치시킨 구조이다.
16. 所以[소이] 수단이나 원인을 나타낸다. ‘…한 때문에’, ‘…한 까닭에’ 등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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從[종] 좇다, 따르다, …로부터 / 要[요] 사북, 요체 /
北[북] 북쪽으로 가다, 명사의 동사적 요법 /
瞻[첨] 보다, 쳐다보다, 우러러보다 / 睹[도] 보다 =覩도 /
慶[경] 경사, 경사스럽다, 축하하다, 기뻐하다 / 炊[취] 불 때다 /
爨[찬] 불 때다 / 却[각] 물리치다, 물러가다, 받아들이다 /
涕[체] 눈물, 눈물 흘리며 울다 /
嗟[차] 탄식하다, 탄식, 아!, 자!, 남에게 일정한 행동을 권할 때 내는 소리 /
慼[척] 근심하다 =慽 / 父[부] 남자의 미칭 =甫보 / 子[자] 그대, 2인칭 대사 / 止[지] 그치다, 멎다 / 遇[우] 만나다 / 邁[매] 가다, 떠나다 / 歷[력] 책 /
抵[저] 거스르다, 막다, 거절하다, 이르다, 다다르다 /
望[망] 바라다, 멀리 내다보다 / 鄕 [향] 시골, 마을, 동네
17. 元和[원화] 당(唐)나라 14대 헌종(憲宗)의 연호(806~821)이다.
18. 開元寺[개원사] 당나라 현종(玄宗, 712~756)이 개원(開元) 26년(738) 각 주(州)에 하나씩 건립한 관사(官寺)이다. 홍주(洪州) 개원사는 강서성 남창부(南昌府) 신건현(新建縣) 동쪽에 있으며, 마조 도일(馬祖道一) 선사가 선풍(禪風)을 일으켜 남종선(南宗禪)을 선양한 곳으로 유명하다.
19. 密傳[밀전] 스승이 제자에게 심요(心要)를 은밀히 전하는 것. 밀부(密付)라고도 한다.
20. 心要[심요] 진수(眞髓). 핵심
21. 五臺山[오대산] 중국 산서성 대주(代州) 오대현 동북쪽에 있는 산. 동, 서, 남, 북, 중앙의 5봉이 높이 솟아 있고, 꼭대기에 나무가 없고 흙을 모아 놓은 대(臺)와 같다는 연유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여름에도 덥지 않으므로 청량산(淸凉山)이라고도 불린다.
22. 矣[의] 감탄이나 청구나 명령 등을 나타낸다. ‘…구나’, ‘…로다’, ‘…하시오’, ‘…하라’ 등으로 해석한다.
23, 焉[언] 진술어기를 나타내는 구말어기사로 해석하지 않는다. 그러나 별도로 제시한다거나 강조하는 의미가 있으면 대사로서의 어기를 살려서 해석한다.
24. 往矣, 行焉, 逢隨卽止, 遇湖卽住[왕의 행언 봉수즉지 우호즉주] “가시오. 돌아다니다가 수(隋)를 만나면 멎고, 호(湖)를 만나면 머물라.” 이런 표현은 어떠한 인물과 어떠한 지역의 기연(奇緣)을 나타낼 때 흔히 쓰는 방식이다. 『六祖壇經‧德異本‧行由品』에 “專明今後, 向甚處去? 能曰逢遠則止, 遇蒙則居: ‘혜명은 이후로 어느 곳으로 가야합니까?’ 혜능 스님이 ‘원(遠)을 만나면 멎고, 몽(蒙)을 만나면 거주하라’고 말하였다”는 같은 표현이 보인다.
25. 寶歷[보력] 당(唐)나라 경종(敬宗)의 연호(825~8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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默[묵] 묵묵하다, 말하지 않다, 고요하다 / 栔[계] 맺다, 맞다, 합치하다 /
尋[심] 찾다, 보거나 만나기 위하여 찾다, 알기 위하여 캐묻다 /
轉[전] 구르다, 한바퀴 돌다, 옮겨 가다, 돌리다, 돌아가다 / 麓[록] 산기슭 /
側[측] 곁, 가, 언저리, 기울다 /
屬[속] 무리, 때마침, 마침, 이제 막, 이을 촉, 붙다 / 亢 [항] 목, 가뭄 /
旱[한] 가뭄, 가물다 / 陵[릉] 큰 언덕, 임금의 무덤 /
具[구] 갖추다, 구비하다 / 豕[시] 돼지 / 祈[기] 빌다, 신에게 빌다 /
雨[우] 비 오다 / 暘[양] 해돋이, 해가 뜨다, 밝다, 하늘이 맑다 /
濟[제] 건너다, 건지다, 구제하다 / 重[중] 거듭 / 增[증] 늘다, 늘리다 /
殺[살] 죽이다, 살해하다, 짐승을 잡다, 희생(犧牲) /
少[소] 적다, 조금, 잠깐, 잠시 / 須[수] 모름지기, 기다리다, 대기하다 /
爾[이] 너 / 敬[경] 삼가, 정중하다
26. 于[우] 어떤 행위의 장소를 나타낸다. ‘…에’로 해석한다.
27. 亢旱[항한] 큰 가뭄, 큰 가뭄이 들다.
28. 將[장] 동작이나 행위가 곧 발생하려 함을 나타낸다. ‘곧 …하려 하다’, ‘장차 …하려 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29. 于[우] 동작이나 행위의 대상을 이끌어 낸다. ‘…에게’로 해석한다.
30. 且[차] 상황에 따라 동작이나 행위를 하려 함을 나타낸다. ‘잠깐’, ‘잠시’, ‘우선’ 등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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披[피] 나누다, 열다, 개척하다 / 榛[진] 개암나무, 덤불 /
捫[문] 어루만지다, 더듬다 / 石[석] 돌, 바위 /
巖[암] 바위, 험하다, 벼랑, 굴, 석굴 / 穴[혈] 구멍, 움, 동굴 /
泊[박] 배 대다, 머물다, 조용한 모양 /
宴[연] 잔치, 편안하다, 편안하게 쉬다 /
冥[명] 어둡다, 깊숙하다, 말을 아니하다, 묵묵히 생각하다 /
禱[도] 빌다, 신‧불에 일을 고하고 그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다 /
雷[뢰] 우레 뢰 / 霽[제] 비 개이다 /
迹[적] 자취, 발자취, 흔적, 좇다, 뒤를 따르다 / 求[구] 구하다, 찾다 /
蛛[주] 거미 / 絲[사] 실, 명주실, 실을 잣다 / 羃[멱] 덮다 / 號[호] 부르다 /
挃[질] 찌르다, 치다, 두드리다 / 久[구] 오래다, 오래 기다리다 /
覺[교] 깨다, 잠 깨다 / 興[흥] 일다, 일어나다, 일으키다 /
給[급] 넉넉하다, 보태다, 공급하다 / 侍[시] 모시다, 받들다 /
嚮[향] 향하다, 바라보다, 우러르다 / 遂[수] 이루다, 드디어, 마침내 /
席[석] 자리
31. 泊然[박연] 마음이 고요하고 욕심이 없는 모양
32. 之[지] (자인)대사를 가리킨다.
33. 方[방] 동작이나 상황의 지속을 나타낸다. ‘때마침’, ‘마침 …하고 있다’, ‘아직’, ‘아직까지’로 해석한다.
34. 給侍[급시] 급사(給事)와 같으며, ‘귀한 사람의 옆에서 시중을 드는 사람’으로 본디 명사이지만 여기선ㄴ ‘시중들다[侍시]’는 동사에 조동사(사역형) ‘…하게 하다[給급]’의 결합 구조로서 ‘시중들게 하다’로 해석하였다.
密[밀] 빽빽하다, 조용하다, 비밀히 / 前[전] 예전 /
代[대] 대신하다, 갸름하다, 번갈아, 시대 / 牲[생] 희생 /
輟[철] 그치다, 하던 일을 멈추다 / 食[식] 밥 =祀사 / 捨[사] 버리다, 놓다 /
餉[향] 건량, 군량, 도시락, 남에게 음식이나 물건을 선사하다 /
享[향] 누리다, 받다, 제사 지내다 / 利[리] 날카롭다, 예리하다, 이롭다, 이득 / 刀[도] 한 날 칼 / 截[절] 끊다, 절단하다 / 膝[슬] 무릎 /
奔[분] 달리다, 빨리 가거나 오거나 하다 / 馳[치] 달리다, 질주하다 /
克[극] 이기다, 억누르다, 다스리다(막다) / 液[액] 진, 진액 /
儼[엄] 엄숙하다, 엄숙하게 하다, 엄숙한 모습 / 化[화] 교화하다, 교화되다
35. 太和[태화] 당(唐)나라 문종(文宗)의 연호(827~836)이다.
36. 以身代牲 輟汝血食[이신대생 철여혈사] (내) 몸으로써 희생을 대신하여 그대의 혈사를 그치게 하다. 이 말은 자인 대사가 ‘3일간 희생을 죽이지 말게 하고 대호산 북녘의 바위동굴에서 연좌(宴坐)하여 기도한 일’을 가리킨다. 血食는 ‘희생을 바쳐 제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37. 可[가] ‘…을 하라’는 명령을 나타낸다.
38. 其[기] 강한 반문어기를 나타낸다. ‘어찌’, ‘어떻게’, ‘어찌…하겠는가’ 등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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奏[주] 아뢰다, 여쭈다, 연주하다, 상소 /
嘉[가] 아름답다, 기뻐하다, 가상히 여기다 / 賜[사] 주다, 하사하다 /
額[액] 이마, 편액(偏額), 현판(懸板) / 晉[진] 나아가다, 왕조 이름 =晋진 /
奇[기] 기이하다, 뛰어나다, 갑자기, 홀수 / 豊[풍] 풍년, 풍년 들다, 넉넉하다 / 獲[획] 얻다, 사냥하여 짐승을 얻다 /
應[응] 당하다, 응하다, 어떤 사물에 응하여 나타나는 조짐이나 대답 /
自[자] …부터 / 至[지] …까지 / 汝[여] 너, 강 이름 /
汾[분] 크다, 많고 성한 모습, 강 이름 / 赴[부] 나아가다, 향하여 가다 /
約[약] 묶다, 다발을 짓다, 약속하다 /
束[속] 묶다, 단으로 동여매다, 약속할 속 / 金[금] 금전 /
帛[백] 비단, 견직물 / 粒[립] 알, 쌀알 / 尾[미] 꼬리 /
貨[화] 재화(財貨), 돈 값을 지닌 모든 물건의 총칭 /
强[강] 강하다, 성(盛)하다 / 範[범] 법, 본, 규범 /
革[혁] 가죽, 고치다, 고쳐지다
39. 唐文宗[당 문종] 당나라 17대 황제(826~840) 이앙(李昻)이며, 처음 이름은 함(涵)이다.
40. 晉天福[진 천복] 5대11국(五代十一國) 시대의 후진(後晉)의 연호(936~944)이다.
41. 以[이] 동작이나 행위의 원인과 이유를 이끌어 낸다. ‘… 때문에’, ‘…로 말미암아’, ‘…로 (인)하여’ 등으로 해석한다.
42. 漢廣汝汾[한광여분] 한수(漢水)와 광주(廣州)와 여수(汝水)와 분수(汾水)의 약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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峻[준] 높다, 산이 높고 험하다 /
堂[당] 집, 집 중앙의 남향방, 대청, 큰 집, 또는 큰 방 /
殿[전] 큰 집, 궁궐, 불우(佛宇), 존칭 / 樓[루] 다락, 다락집, 망루, 기생집 /
閣[각] 문설주, 편전, 다락집, 누각 /
製[제] 짓다, 옷을 짓다, 글을 짓다, 약을 짓다, 기물을 만들다, 벌, 의복을 세는 단위 / 倫[륜] 인륜, 무리, 순서, 차례 / 向[향] 향하다, 대하다, 마주하다 /
背[배] 등, 뒤, 등지다, 뒤에 두다 / 靡[미] 쓰러지다, 없다 /
序[서] 차례, 실마리, 잇닿다, 죽 벌여 놓다 / 老[노] 노숙(老宿) /
止[지] 발, 멎다, 머무르다 =住주 / 熟[숙] 익다, 곰곰이, 자세히 /
閱[열] 검열하다, 조사핟, 확인하다 / 闢[벽] 열다, 계발하다, 개간하다 /
正[정] 바로잡다 / 賓[빈] 손님 =客객, 따르다, 따르게 하다 /
鑱[참] 보습, 파다 / 崖[애] 벼랑, 산기슭, 물기슭 /
壘[루] 진(陣), 이을 루, 잇닿다, 메우다 /
澗[간] 산골 물, 산골짜기, 산과 산 사이를 흐르는 물 / 鏟[산] 대패, 깎다 /
嶬[의] 산이 높다 / 補[보] 깊다, 보수하다 /
砌[체] 섬돌, 겹쳐 쌓다, 쌓이고 얽히는 모양 / 嵯[차] 우뚝 솟다 /
峨[아] 높다, 산이 높고 험한 모양 / 仞[인] 길(높이) /
頂[정] 꼭대기, 높은 곳 / 翼[익] 날개 / 舒[서] 펴다, 펴지다 /
繩[승] 줄, 먹줄 / 廊[랑] 복도, 행랑 / 廡[무] 집, 처마, 복도, 거느림채 /
疏[소] 트다, 통하다, 트이다, 막힌 것이 트이다 /
戶[호] 지게(외짝 문), 출입구 / 達[달] 통하다, 뚫리다, 연결되다 /
藹[애] 열매가 많이 열리다, 우거지다 / 嵋[미] 산 이름, 아미산 /
橋[교] 다리 / 詭[궤] 속이다, 다르다, 특이하다
43. 三門[3문] 가람(伽藍, saṁghārama)에 갖추는 7종의 건물로서 선종(禪宗) 7당가람(七堂伽藍)의 하나. 선종에서는 불전(佛殿)‧법당(法堂: 설법당으로서 불전 후방에 배치한다)‧승당(僧堂: 선당(禪堂)‧운당(雲堂)‧선불당(選佛堂)이라고도 한다)‧고원(庫院: 주방(廚房)‧포주(庖廚)라고도 한다)‧산문(山門: 3문(三門)이라고도 하며 세 개의 문비(門扉)가 있는 누문(樓門)으로서 공(空)‧무상(無相)‧무원(無願)의 3해탈문을 표한다)‧서정(西淨: 동사(東司)‧정방(淨房)이라고도 하며 뒷간을 가리킨다)‧욕실(浴室)을 7당(七堂)이라고 한다. 교종(敎宗)에서는 탑(塔)‧금당(金堂: 불전(佛殿))‧강당(講堂)‧종루(鍾樓)‧경각(經閣)‧승방(僧房)‧식당(食堂: 재당(齋堂)이라고도 한다.)으로 구성한다.
44. 爲[위] 동사. ‘하다’, ‘되다’, ‘…로 변하다’, ‘만들다’, ‘…로 이루다’, ‘…라고 생각하다’ 등의 여러 경우의 해석이 있음에 문자으이 내요엥 따라 적절하게 해석한다. 여기에서는 ‘이루다’로 해석하였다.
45. 峨嵋[아미] 중국 사천성 가정의 서쪽 70리 되는 곳에 있는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주처인 아미산을 일컫는다.
46. 淸凉[청량] 중국 산서성 오대현에 있는 오대산(五臺山)의 다른 이름으로서 문수보살(文殊菩薩)의 주처로 알려져 온다.
468~469p
廢[폐] 폐하다, 있어 온 제도‧기관‧풍습 등을 버리거나 없애다 /
故[고] 예, 옛 / 律[율] 율종 / 徒[도] 무리 / 懷[회] 품다, 그리워하다 /
呶[노] 지껄이다, 지껄대다 / 會[회] 때, 적당한 시기, 때마침 /
謫[적] 귀양 가다, 먼 곳으로 좌천되다 / 舍[사] 집, 버리다 =捨사 /
而[이] 너, 그대 =爾이‧汝여 / 從[종] 좇다, 따르다, …로부터 /
必[필] 반드시, 꼭 / 取[취] 취하다, 마땅한 것으로 골라 가지다 /
絶[절] 끊다, 끊어지다 / 推[추] 밀다, 추론(推論)하다 / 上[상] 올라가다 /
果[과] 과연 / 安[안] 어찌, 어디
47. 方[방] 동작이나 행위가 어떤 상황에서 곧 시작되려 함을 나타낸다. ‘막’, ‘지금 막’, ‘바야흐로’, ‘비로소’ 등으로 해석한다.
48. 其[기] 어떤 행위나 상황 등이 곧 발생하려 함을 나타낸다. ‘곧’, ‘장차’, ‘머지않아’, ‘조만간’ 등으로 해석한다.
49. 懷土[회토] 고향을 그리워 함. 곧 율종(律宗) 시절을 그리워 함
50. 律以甲乙[율이갑을] 이 구문은 ‘以律爲甲乙’이나 ‘律以爲甲乙’로 되어야 할 것인데 ‘爲’가 생략되었다. 以는 ‘…라 생각하다’, ‘…라 여기다’로 해석한다.
51. 從[종] 동작이나 행위가 발생하는 장소를 나타낸다. ‘…로부터’, ‘…에서부터’, ‘…에(서)’ 등으로 해석한다.
52. 在[재]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 또는 행위가 진행되는 장소와 상태에 관한 것을 나타낸다. ‘…에 있다’, ‘…에’, ‘…에서’ 등으로 해석한다.
53. 馬祖[마조] 709~788. 남악(南嶽)에서 6조 혜능(惠能)의 법을 이은 회양(懷讓)이 수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남악마전(南嶽磨磚)의 기연(機緣)으로 심인(心印)을 얻었다. 남종선(南宗禪)‧홍주종(洪州宗)의 조(祖)이다.
54. 南嶽[남악] 남악 회양(南嶽懷讓, 677~744) 선사를 이른다. 6조 혜능에게 5년간 참학하여 그의 법을 이었다. 개원(開元) 연간(713~741)에 마조 도일(馬祖道一)에게 법을 전했다.
55. 曹溪[조계] 6조 혜능(六祖惠能) 선사를 이른다.
56. 西天四七[서전사칠] 선종 등보(禪宗燈譜) 중 마하가섭 존자부터 보리달마에 이르기까지 28조를 일컫는다.
57. 安[안] 의문대사. 목적어로서 동사나 전치사 앞에 전치되어 재(哉)와 호응하며, ‘어디’, ‘무엇’ 등으로 해석한다.
470~471p
究[구] 궁구하다, 끝 =極극, 다하다 /
復[복] 돌아오다, 처음 있던 곳으로 돌아오다 / 歸[귀] 돌아가다, 돌아오다 /
應[응] …할 수 있다 / 突[돌] 갑자기, 부딪치다 / 有[유] 존재하다 /
方[방] 방위, 방향, 곳 / 爲[위] …이다, …로, 삼다, 여기다 /
而[이] 너, 그대 =爾이, 汝여 / 持[지] 가지다, 지탱하다, 버티다 /
止[지] 그치다, 머물다 / 毘[비] 돕다 =毗 / 提[제] 끌다, 끌어 일으키다, 들다 / 詞[하] 꾸짖다, 야단치다, 현실음-가 / 鬱[울] 막히다, 우거지다 /
瞿[구] 보다, 매 소기개 따위가 노려보다 /
洲[주] 섬, 강이나 호수 가운데 모래가 쌓여서 된 섬, 대륙 /
滄[창] 차다, 푸르다 =濸창 /
浩[호] 크다, 물이 넓게 흐르는 모양, 광대한 모양 / 渺[묘] 아득하다 =杳묘 /
閻[염] 이분(里門), 한길, 예쁘다 / 浮[부] 뜨다 / 象[상] 코끼리 /
殊[수] 다르다 / 競[경] 다투다 / 奚[해] 어찌, 무엇
58. 應[응] 어떤 일을 할 능력이 있거나 조건이 됨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로 해석하거나, 때로는 해석하지 않는다
59. 風輪[풍륜] 고대 인도에서는 우주의 성립 구조를 수미산(須彌山)의 설에 의해 말한다. 곧 수미산을 중신으로 하여 위로는 28천(二十八天)이 있고, 주변으로는 7산 8해(七山八海)와 4주(四洲: 4천하(四天下))와 일월(日月)이 있으며, 아래로는 금륜(金輪)‧수륜(水輪)‧풍륜(風輪)‧허공륜(虛空輪)이 있어 세계(世界)를 구성한다고 한다. 風輪은 대지 밑에 있는 공기층이다. 『구사론(具舍論)』 참조
60. 毘提詞[비제하] 범어 Videha. 수미 4주 중의 하나로 승신(勝身)이라 번역한다. 동승신주(東勝身洲: Pȗrvavideha)로서 수미선의 동방으로 7금산(七金山)과 철위산(鐵圍山) 사이 짠물바다 가운데 있으며 사람들이 사는 세계이다. 이 땅 사람들은 몸이 매우 훌륭하므로 승신주(勝身洲)라 한다. 땅 모양은 동쪽이 좁고 서쪽이 넓어서 반달 모양이며 수명으 500세이다.
61. 鬱單越[울단월] 범어 Uttara-kuru. 수미 4주 중의 하나로 승생(勝生)‧승처(勝處)‧최승(最勝) 등으로 번역한다. 북구로주(北拘盧洲)로서 수미산의 북방 7금산(七金山)과 대철위산 사이에 큰 바다가 있고 바다 가운데 있는 인취(人趣) 등이 사는 곳. 모양은 방좌(方座)와 같고 수명은 1천 세이다. 중간에 죽지 않으며, 쾌락이 끝이 없어 4주 중에서 중생‧처소‧재물들이 제일 수승하다고 한다.
62. 瞿耶尼洲[구야니주] 구타니(瞿陀尼)라고도 하며 범어 Godāniya. 우화(牛貨)‧우시(牛施)라 번역한다. 수미산의 서쪽에 있는 대주를 말하며, 그곳의 풍속이 소가 많아서 소를 시장에서 다른 물품과 거래하는 것이 화폐처럼 사용되기 때문에 이렇게 일컬어진다. 모양은 보름달처럼 둥글고 이곳 사람의 수명은 250세이다.
63. 閻浮提洲[염부제주] 범어 Jambu-dvĩpa. 수미산 남쪽에 있는 대륙을 말한다. 남섬부주(南贍浮洲)라고도 하며, 여기에는 16의 대국, 500의 중국, 10만의 소국이 있다고 함. 이곳 주민들의 즐거움은 동‧북 2주보다 떨어지지만 제불(諸佛)이 출현하는 곳은 오직 이 남주뿐이라고 한다. 북쪽은 넓고 남쪽은 좁은 지형으로 염부나무가 번성한 나라라는 뜻이다. 원래는 인도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후세에는 인간 세계를 말하게 되었다. 이곳 사람들의 수명은 1백 세이다.
64. 奚[해] 의문을 나타낸다. ‘무엇’, ‘무슨’ 등으로 해석한다.
472~473p
嘗[상] 맛보다, 직접 체험하다, 일찍이 / 給[급] 넉넉하다, 보태다, 공급하다 /
孤[고] 외롭다, 의지할 데가 없다, 홀로, 외따로 / 園[원] 동산, 정원, 과수원 / 豈[기] 어찌 / 伽[가] 절, 범어 50자모(子母)의 하나로 ka, kha, ga, gha의 음을 나타내는 글자 / 藍[람] 쪽, 남색, 진한 푸른색 /
默[묵] 묵묵하다, 말하지 않다, 고요하다 / 去[거] 가다, 떠나가다
65. 嘗[상] 과거의 경험을 나타낸다. ‘일찍이’, ‘일찍이 …한 적이 있다’ 등으로 해석한다.
66. 給孤獨園[급고독원]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을 이르며, 약칭으로 기원정사(祇園精舍)라 한다. 중인도 사위성에서 남쪽으로 1마일 지점에 있다. 이곳은 본디 파사익 왕의 태자 기타(祇陀) 소유의 동산이었으나 급고독 장자가 그 땅을 사서 정사를 지어 붓다께 보시하고, 태자도 그 원림(園林)을 붓다께 보시하였으므로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기수급고독원이라 하였다.
67. 竹林精舍[죽립정사] 중인도 마갈타 국 가란타 촌에 있던 절. 석존께서 성도(成道)하신 후에 가란타 장자가 붓다께 귀의하여 죽림원(竹林園)을 바치고, 빈비사라 왕이 그곳에 붓다와 제자들을 위하여 큰 정사를 지었다. 이것이 불교 최초의 절인 죽림정사이다.
68. 伽藍[가람] 승가람마(僧伽藍摩: saṁghārāma)의 음략(音略)이며, 승원(僧園)‧중원(衆園)‧승원(僧院)이라고도 한다. 본디는 승중(僧衆)이 머무는 원림(園林)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뒤에는 승려들이 사는 사원(寺院)‧정사(精舍)의 용어로도 되었다. 후세에는 한 가람에 7종의 건물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이를 7당가람(七堂伽藍)이라고 하기도 했다. 주43 참조.
69. 平等性智[평등성지] 자‧타(自他)의 平等을 체현(體現)하는 지혜. 이 지혜로 일체의 모든 것과 자기와 타인이 평등함을 알아서 키게 자비심을 일으킨다. 유루(有漏)의 제7말나식(末那識)을 발전시키면 이 지혜를 얻는다.
474p
甁[병] 병, 항아리 / 鉢[발] 바리때, 바루 /
涉[섭] 건너다, 물을 건너다, 걸어서 돌아다니다 / 遇[우] 만나다 /
游[유] 노닐다, 여행하다 =유遊, 유력遊歷하다 / 値[치] 값, 만나다, 당하다 /
浮[부] 뜨다 / 聚[취] 모이다, 모여들다 /
梗[경] 대개, 가시나무, 도라지, 난폭하다, 근심, 괴로워함 =痛통
漚[구] 거품 / 維[유] 바, 밧줄, 구석 / 持[지] 가지다, 유지하다, 지탱하다 /
尙[상] 오히려, 여전히, 더하다, 보태다 / 記[기] 기록하다, 적다
70. 方外之士[방외지사] 세속을 초월한 사람. 여기서는 운수납자(雲水納者) 곧 선승(禪僧)을 일컫는다.
71. 甁[병] 정병(淨甁)으로서 선승들이 소지하는 용구의 하나이다. 손 씻을 물이 담겨 있는 병.
72. 使君[사군] 이 말은 앞에 나온 군수(郡守)나 태수(太守)의 호칭에 대하여 황제의 사절(使節)로서 경칭으로 쓰인 말이다.
73. 四維[사유] 남북동서의 중간 방위로서 북동‧남동‧남서‧북서의 넷을 이름.
74. 尙[상] 강조를 나타낸다. ‘더’, ‘더욱’ 등으로 해석한다.
75. 何言哉[하언재] 이 구문은 ‘言何哉: 무엇을 말하겠는가’여야 하나 ‘빈어(목적어)가 의문대서로서 술어 앞으로 전치된’ 경우이다.
76. 上元[상원] 음력 정월 보름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삼원(三元)의 첫째로 중원(中元)은 음력 7월 보름, 하원(下元)은 음력 시월 보름이다.
475~477p
襄[양] 돕다, 장사 지내다 / 待[대] 기다리다 / 査[사] 조사하다 /
撰[찬] 짓다, 시문(詩文)을 짓다 / 乾[건] 하늘 / 去[거] 가다, 떨어지다 /
郡[군] 고을, 군의 관청 / 勅[칙] 조서 / 易[역] 바꾸다 /
峻[준] 높다, 산이 높고 험하다 / 虎[호] 범 / 豹[표] 표범
伏[복] 엎드리다, 숨다 / 岐[기] 갈림길 / 磽[교] 메마른 땅, 돌이 많은 땅 /
确[학] 자갈 땅 /
煙[연] 연기, 산수(山水)에 끼이는 놀‧운무 따위의 기운 =風(람: 이내) /
夐[형] 멀다 =逈형 / 罔[망] 그물, 없다 =無무 /
捿[서] 살다, 깃들이다, 거처를 정하여 살다 =棲서, 栖서 / 宦[환] 벼슬 /
羈[기] 말의 굴레, 잡아매다, 覊는 속자, 소牛의 고삐는 ‘미(縻)’를 쓴다. /
罕[한] 그물, 드물다 / 陟[척] 오르다, 나아가다 /
守[수] 지키다, 보살피어 보호하다, 지방 장관, 지주사(知州事) /
雍[옹] 누그러지다, 온화해지다, 화목하다 / 熙[희] 빛나다, 기뻐하다 /
參[참] 간여하다, 참여하다, 뵈다, 뵙다 / 尋[심] 찾다, 알기 위하여 캐묻다
1.襄州石門寺僧堂記[양주석문사승당기] 본에서는 ‘慈照聰禪師住襄州石門請査待制爲撰僧堂記(자조총선사 주양주석문 청사대제 위찬승당기)’로 되어 있다. 곧 ‘자조 온총(蘊聰) 선사가 양주 석문사에 주석할 때 송나라 대제(待制)인 사도(査道)에게 청하여 승당기를 짓다.’ 자조(慈照)는 시호이며, 총(聰)은 곡은 온총(谷隱蘊聰, 965~1032) 선사를 이른다. 출가하여 처음에는 백장 도상(百丈道常)에게 참학하였으나, 다시 수산 성념(首山省念, 926~993) 회상에서 회득(會得)하고 그의 법을 이었다. 곡은산에 주석하며 임제종풍을 선양하였다. 『광등록‧권제17』‧『오등회원‧권제11』 참조.
2. 宋待制[송 대제] 宋은 유송(劉宋), 待制는 직제(職制), 성명은 사도(査道)이고, 자(字)는 담연(湛然). 흡주(歙州) 휴녕(休寧) 사람이다. 젊어서 팔을 찔러 피를 내어 혈사불경(血寫佛經)하여 모친 질병의 쾌유를 빌기도 하였다. 태종 단공(端拱) 초에 진사(進士)에 급제하였으며, 지도(至道) 2년(996)에는 비서승(秘書丞)이 되었다. 진종(眞宗) 함평(咸平) 4년(1001)에는 좌정언(左正言) 직사관(直史館)이 되었다. 대중상부(大中祥符) 원년(1008)에 다시 직사관을 맡기도 하였다. 대중상부 3년(1100)에 장지백(張知白)‧손석(孫奭)‧왕서(王曙)와 함께 용도각(龍圖閣)의 待制가 되었다. 천희(天禧) 2년(1018)에 졸(卒)하였다. 待制란 당나라 이래의 벼슬로서 문관(文官) 6품 이상의 벼슬에 있는 관리가 윤번으로 대기하였다가 조서(詔書)가 내려지면 그것을 쓰거나 정치에 관한 고문(顧問)에 응하는 직제이다. 『송사(宋史)권 296‧열전제55』 참조.
3. 郡[군] 군의 관청(官廳)을 일컬으며, 에전의 양양군(襄陽郡)이겠으나 이때는 양주(襄州)의 관청일 것이다. 동한(東漢) 때부터 수조(隋朝)까지는 지방을 주‧군‧현(州郡縣)으로 나누고 대체로 주(州)에는 자사(刺使), 郡에는 태수(太守), 현에는 현령(縣令)을 두었다. 송조(宋朝)때는 지방을 노‧주‧현(路州縣)의 3등급으로 나누었는데 주(州)에는 한‧수조의 郡과 같은 등급이다. 주(州)의 수령은 지주사(知州事)였는데 사도(査道)는 함평(咸平) 6년(1003)경에 양주(襄州)의 지주사(知州事)가 되었다. 그런데 왜 여전히 郡의 명칭이 쓰이고 있는가? 아마도 동한 삼국(三國) 시대 이후 진‧수조(晋隋朝)까지 지명이 양양군(襄陽郡)이었다가 당조(唐朝) 때 양주(襄州)로 개칭되었다. 그리고는 다시 현종(玄宗) 천보(天寶) 연간(742~756)에 전국 72주(州)의 명칭을 郡으로 개칭한 적이 있으며, 그때 양주(襄州)는 다시 양양군(襄陽郡)으로 바뀌었다. 북송조(北宋朝)에 들어 다시 양주(襄州)로 칭명되었으니 이러한 즈음에 郡명이 병칭되었을 것이다. 남송조(南宋朝)에 다시 양양부(襄陽府)로 바뀌어 오다가 현대에 와서는 호북성(湖北省) 양번시(襄樊市)로 불리고 있다.
4. 因[인] 원인 관계를 나타낸다.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
5. 磽确[교학] 돌이 많고 거칠며 메마른 땅
6. 守郡[수군] 군의 수령(首令)이 되어 다스리는 일. 곧 군수(郡守)의 직무를 수행하는 일이나, 실제는 사도(査道)가 양주(襄州)의 지주사(知州事)가 되어 주를 관할한 일이다
7. 學者[학자] 기문의 내용으로 보아 선(禪) 도량임에 ‘참선학자(參禪學者)’여야 할 것이다.
8. 守榮[수영] 기문 말미에 보면(섬서성陝西省) 봉상(鳳翔)의 괵읍(虢邑)에서 태어나 옹주(雍州: 섬서성 봉상현의 남쪽) 호현(鄠懸)의 백운산(白雲山) 정거선원(淨居禪院)에서 출가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더 자세한 자료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선치문경훈주해』 이래로 각종 유통본들이 다 “鳳翔虢邑 사람. 福州鼓山神晏의 제자. 姓은 宋氏. 號는 白雲. 이름은 智作. 諡號는 眞寂 宋의 仁宗明道元年(1032) 9월 27일에 入寂. 나이 83.”으로 주석하나 2차 자료를 참조하여 그대로 따르고 있다. 사료(使料)를 보면 고산 신안(?~943)은 설봉의존(雪峰義存)의 법사(法嗣)이다. 그의 제자 중에 ‘建州 白雲智作 眞寂禪師, 永貞朱氏子(『五燈會元』)’가 보임에 성(姓)이 서로 다르며, 스승 고산 신안이 943년에 입적하였는데 백운 지작의 나이를 역산하여 950년에 태어남에 이미 스승이 입적한 후에 태어나니, 모순이 극명하며, 1032년은 이 기문 원래 제목에 보인 곡은 온총(谷隱蘊聰) 선사의 입적 해이다. 守榮이 이미 지작(智作) 진적(眞寂)이라면 온총(慈照) 자조(慈照)가 될 수 없는 것이며, 자조 선사는 수산성념(首山省念)의 법사이다. 때문에 守榮은 자조 온총(慈照蘊聰)이나 백운 지작(白雲智作)과 계합될 수 없으니 자세한 자료에 접근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전등록‧권제21』‧『광등록‧권제17』‧『오등회원(五』燈會元)‧권제11』참조.
9. 雍熙[옹희] 북송(北宋) 태종(太宗)의 연호(984~988)이다.
478~479p
卑[비] 낮다, 쇠(衰)하다 / 隘[애] 좁다 /
隳[휴] 무너지다, 깨지다, 무너뜨리다 / 壞[괴] 부서지다 /
構[구] 얽다, 집을 짓다, 제목을 짜 맞추다 /
克[극] 이기다, 능히, 잘, 능히 하다, 이루어 내다 / 堅[견] 굳다, 굳건하다 /
聚[취] 모이다, 모으다, 마을, 촌락 / 落[락] 떨어지다, 촌락, 사람 사는 곳 /
召[소] 부르다 / 市[시] 저자, 시장, 장사, 거래, 장사하다, 사다, 팔다 /
迄[흘] 이르다, …까지 미치다, 이르러 미치다, 마침내 /
景[경] 볕, 밝다, 크다, 경치 / 始[시] 처음, 비로소, 처음으로, 시작하다 /
凡[범] 무릇, 모두 / 架[가] 시렁, 횃대, 도리 =桁형, 마룻대 =棟동 /
携[휴] 끌다, 들다 / 錫[석] 주석, 석장(錫杖) / 刊[간] 새기다 /
被[피] 입다, 미치다 =致치 / 曠[광] 밝다, 들판, 황야, 멀다 / 蔽[폐] 가리다 /
禦[어] 막다 / 充[충] 채우다 / 腹[복] 배
10. 景德[경덕] 북송 3대 진종(眞宗) 황제의 연호(1004~1008)이다. 이 때 선종(禪宗)의 사서(史書)인 전등록이 간행되어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이라고 범칭되고 있다.
11. 五間十一架[오간십일가] 전면 5칸에 마룻대 곧 도리 11개가 얹혀진 집. 고건축 양식에 3량(三樑)‧5량(五樑)‧7량(七墚) 집이 있다. 삼량집은 ‘보’를 석 줄로 놓아 한 간통으로 짓는 방식이며, 오량은 보를 다섯 줄로 얹어 넓이가 두 간통 되게 집을 짓는 방식이며, 칠량은 크고 너른 집을 지을 때, 지방 상연(上椽)의 경사를 더 높이기 위해 오량보다 ‘도리’를 두 개 늘인 지붕틀의 꾸밈새이다. 변하여 ‘치량’‧‘치량집’이라고도 한다. 세로 공간을 넓히기 위하여 도리를 늘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도리의 수를 통해 가구 조직의 명칭을 3량집‧5량집‧7량집으로 지칭한다. 특히 경사지붕의 용마루에는 종도리를 둠으로써 도리의 개수는 홀수로 이루어지는 것이 상례이다. 여기서 ‘11가(十一架)’도 11도리의 뜻이다. ‘공포’가 짜일 경우에는 ‘주심도리’, 안팎의 ‘외목도리’나 ‘내목도리’는 계산에 넣지 않는다.
12. 有[유] 명사나 형용사 앞에 쓰이며 음절을 조절하고 어기를 고른다.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
13. 之[지] 기문(記文)을 가리킨다.
14. 信根[신근] 37보리분법(三十七菩提分法: 37도품(三十七道品))의 5근(五根)에 속한 신(信)‧정진(精進)‧염(念)‧정(定)‧혜(慧)의 5무루근(五無漏根) 중의 信根을 든다. 根은 번뇌를 누르고 깨침의 도에 나아가게 하는 데 대해서 강한 작용을 갖는다는 뜻이다. 범어는 indriya이며 ‘증상(增上)’이라고 한다.
480~481p
漸[점] 점점 / 漓[리] 스며들다, 엷다 / 替[체] 쇠퇴하다, 바꾸다 /
怠[태] 게으르다, 태만히 하다 / 營[영] 경영하다, 만들다, 짓다 /
棟[동] 용마루, 마룻대, 채, 집, 건물 / 宇[우] 집, 처마 /
邇[이] 가깝다, 가까이 하다 / 構[구] 얽다, 재목을 짜 맞추다, 집을 짓다 /
宏[굉] 크다 / 壯[장] 성하다, 기세가 좋다 / 間[간] 틈, 사이, 중간, 안, 속 /
殊[수] 다르다, 유달리, 너무 / 勞[로] 일하다, 힘쓰다, 노고 /
邀[요] 맞이하다, 부르다, 구하다 / 床[상] 평상, 침상 牀 / 若[약] 같다 /
當[당] 당하다, 마주치다, 맞닥뜨리다 / 寃[원] 원수 / 敵[적] 원수, 상대방 /
密[밀] 빽빽하다, 삼가다, 노력하다, 힘쓰다 /
增[증] 불다, 늘다, 더하다, 거듭하다 / 胎 [태] 아이 배다, 싹, 틀 /
暫[잠] 잠깐, 얼마 되지 않는 동안 / 容[용] 얼굴, 받아들이다 /
攸[유] 바 =所소
15. 及[급] 동작이나 행위가 발생한 시점을 나타낸다. ‘…할 즈음에’, ‘…에 이르러’ 등으로 해석한다.
16. 人法[인법] 교(敎)를 설하는 사람이나 교를 받아 배우는 사람과 설해진 교(敎) 또는 배우는 교를 일컫는다.
17. 其[기] 문장의 중간에 쓰여 어기를 느슨하게 하며, 별 뜻은 없다.
18. 棟宇[동우] 집의 마룻대(도리)와 처마(추녀) 끝이라는 뜻으로 ‘집’을 통틀어 이르는 말.
19. 邇來[이래] ①요사이, 근래(近來), ②그 후, 그때 이래, 이래(爾來)와 같다.
20. 自非[자비] 행위나 상태 등에 대한 부정적인 가정과 추측을 나타낸다. ‘만일 …이 아니라면’, ‘만일 …이 안된다면’ 등으로 해석한다.
21. 密密[밀밀] 힘써 노력하다. 부지런히 힘쓰다. 밀물(密勿)과 같다.
22. 聖胎[성태] 10주(十住)‧10행(十行)‧10회향(十廻向)의 3현위(三賢位)를 성태라 한다. 성인 될 인(因)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종자를 인으로 삼고 좋은 벗으로써 연(緣)을 삼아서 바른 법을 듣고 수습(修習)하여 본성(本性)을 길러 10지(十地)의 초지(初地)에 이르는 것
23. 者[자] 문장의 중간에 쓰여 정돈을 나타낸다. 대체로 해석하지 않는다.
24. 可以[가이] 허가나 가능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 ‘…해야 한다’ 등으로 해석한다.
25. 攸護[유호] 보호받다. 攸는 소(所)와 같은 뜻으로 쓰여 동사 앞에서 뒤에 오는 동사를 피동태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482~483p
汨[골] 빠지다, 강이름 멱 / 盖[개] 덮다, 蓋 /
纏[전] 얽히다, 묶다, 잡아당기다 / 溫[온] 따뜻하다, 온화하다, 보(補)하다 /
煖[난] 따뜻하다 =暖난 / 察[찰] 살피다 / 縮[축] 다스리다, 줄다 /
究[구] 다하다, 끝 / 竟[경] 다하다, 끝, 극에 이르다 /
韶[소] 풍류 이름, 잇다 =紹소 / 盡[진] 다 되다, 다하다 /
遷[천] 옮기다, 변하다, 바뀌다 /
謝[사] 사례하다, 시들다, 떨어지다, 죽다, 세상을 떠나다 / 墮[타] 떨어지다 /
彼[피] 저 /
趣[취] 달리다, 목적하는 곳을 향하여 빨리 달려가다, 취향, 취지 /
猛[맹] 사납다, 용감하다 / 利[리] 예리하다 /
翔[상] 빙빙 돌며 날다, 날다, 높이 날다 / 虢[괵] 범 발톱자국, 나라 이름 /
符[부] 부신(符信), 부절(符節)
26, 其[기] 가설을 나타내고, 종속문의 맨 앞에 쓰인다. ‘만일 …가 된다면’, ‘설사 …가 되더라도’ 등으로 해석한다.
27. 或[혹] 구의 첫머리에 놓여 주어로 쓰인다. ‘어떤 사람’으로 해석한다.
28. 盖纏[개전] 5개10전(五盖十纏)을 가리킨다. ① 5개란 범어 panča-āvaraņāni로서 5장(五障)이라고도 한다. 마음을 덮어 선법(善法)을 내지 못하게 하는 5종의 번뇌이니 곧 탐욕개(貪慾盖)‧진에개(瞋恚盖)‧혼면개(惛眠盖: 수면개(睡眠盖)라고도 하며, 혼침(惛沈)과 수면(睡眠)으로서 몸과 마음을 어둡게 잠기게 하여 적극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잠들게 하는 것)‧도회개(掉悔盖: 도거(掉擧)와 악작(惡作)으로서 마음이 어지럽고 들뜨거나, 거꾸로 근심이나 걱정하며 후회하거나 하는 것)‧의개(疑盖: 의심이 깊은 것)의 다섯 가지이다. ② 10전이란 10종의 망혹(妄惑)을 가리킨다. 곧 무참(無慚)‧무괴(無愧)‧질(嫉)‧간(慳)‧회(悔)‧면(眠)‧도거(掉擧)‧혼침(惛沈)‧분(忿)‧부(覆)의 열 가지 번뇌를 말한다.
29. 究竟[구경] 범어 uttara의 역어. 절대의 구극(究極)을 나타내며 최상을 형용하는 말. 예컨대 붓다를 구경법신(究竟法身)이라 하며, 깨달음의 궁극을 구경열반(究竟涅槃)이라고도 한다.
30. 遷謝[천사] (수명이) 옮기어 세상을 떠나가다.
31. 鳳翔虢邑[봉상괵읍] 지금의 섬서성 보계현(鳳谿懸) 괵성(虢城).
32. 雍州[옹주] 지금의 섬서성 봉상현(鳳翔懸)의 남쪽.
33. 鄠縣[호현] 지금의 섬서성 호현(鄠縣)의 북쪽.
34. 大中祥符[대중상부] 북송 진종(眞宗)의 연호(1008~10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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