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영은 이화궁과 무림인들과의 격전을 보고는 기회를 잡아 보았다.
‘이크 운이 좋구나? 여기서 뼈를 묻는 것이 아니가 했는데. 아무튼 다행이야. 그나저나 이화궁주가 나를 너무도 쉽게 찾는 단말이야. 이건 도망가도 그만 안도망가도 그만 아닌가?’
호영은 이화궁주가 자신을 너무나도 잘 알아보아 너무 나도 곤란했다. 자신의 몸에 천리추종 향을 뿌린 것도 아닌데 너무나도 자신이 움직이는 방향을 알고 추적하였다.
“아이, 잘생긴 미남분.”
“나 말이요.”
호영은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요요를 보았다. 자신을 보고 요요는 십대소녀처럼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몸을 꼬는 것이 발정 난 암컷 같았다.
“그럼 여기자기 밖에 더 있어. 자긴 왜 이리 멋있어.”
요요가 호영의 몸에 앙증맞은 가슴을 비비면서 말을 하였다. 작은 몸이지만 묘한 매력을 발휘하는 요요였다.
출렁출렁-
물컹거리는 요요의 가슴이었다. 보기보다 가슴이 커서 부드러운 느낌이 호영의 몸에 느껴지었다. 요요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외모였지만 나이는 이제 남자의 맛을 잘 아는 중년의 여인이라 색을 무지 밝히었다.
“아니.”
순간 그녀는 호영의 양물을 만지면서 거기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녀는 우선 상대가 거기가 있음을 먼저 확인해 보았다.
‘요즘, 잘생긴 놈들 중에 거기가 없는 인간들이 많아서 말이지. 호호. 뭐야 크고 단단해. 아이 몰라. 이 물건에 뚫리고 싶어.’
호영은 순간 당황을 했다. 그리고 요요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다.
“무슨 짓이요. 게다가 자기라니요. 댁의 남편이 들으면 큰일 나요.”
호영이 요요와 거리를 두고 말을 했다.
“호호. 사실 내 남편은 죽고 없어요. 나는 과부에요. 우리 그러지 말고 인근 숲으로 가서 궁합을 맞춰볼래요. 이래봬도 내 몸은 열 살 정도로 어려보이지만 막상 못을 벗으면 사내들이 내 몸을 보고 놀라 자빠진다고요.”
그녀는 자신 있는 얼굴로 호영을 보며 말을 하였다.
“물건 또한 크던데. 아마 당신 정도라면 날 극락의 세계로 보낼 거예요.”
“이런 요망한 계집을 보았나? 썩 물러가라.”
“흥, 싫으면 싫다고 하지 욕하고 난리야. 얼굴이 좀 반반하게 생겨 품안에 안겨 운우지락 좀 즐기겠다는 데 뭐 지 몸뚱이가 달기라도 하나?”
앙증맞게 어린 몸매를 지닌 요요가 투덜대며 말을 했다.
“아잉 그러지 말고 우리 한바탕 격한 몸싸움을 벌여 봐요.”
요요가 자신의 가슴을 살짝 호영에게 보여주었다. 눈부시게 흰 그녀의 가슴이 호영의 눈에 들어왔다. 생각보다 성숙한 요요였다.
‘색공?’
호영은 그녀의 색공을 보고 비웃음을 쳤다.
“아잉. 주위에 사람이 있어 나의 알몸을 보여 줄 수 없어 아쉽네.”
“어이 마누라, 또 나 몰래 궁둥이를 흔들며 사내를 찾는 거야. 내 함부로 가랑이를 벌리면 가만 안 있는 다고 했지.”
적우가 분노의 기운을 폭발하며 호영과 요요를 노려보았다.
“아이 저 병신은 죽지도 않고 왜 나만 괴롭혀.”
작은 목소리로 요요가 말을 했다.
“어머. 자기야. 이 남자가 글쎄 나의 벗은 몸이 보고 싶다지 뭐야.”
“네가 언제 그랬소.”
호영이 요요의 거짓말에 분노했다.
[그러게 내가 당신에게 가랑이를 벌려 줄때 순순히 날 먹었어야지.]
[뭐요.]
“네 이놈 남의 여편네를 탐하다니. 내 가만 안 있겠다.”
적우가 무시무시한 기운을 내뿜으면서 호영에게 다가왔다.
[당신 남편은 좀 미련한 것 같군.]
[좀 그렇지. 하지만 밤일은 잘했는데. 아무튼 고자가 되고나니 꼴도 보기 싫더라고.]
[그래도 남편인데 없다고 무시하지 마요.]
[앙. 그럼 나랑 한번 숲에 가서 할래.]
[일 없소.]
‘아 이 남자 죽이는 얼굴인데 한번 안 찔러주네. 흥. 나중에 한번 기회가 오겠지. 아 난 미남만 보면 가랑이에서 홍수가 나. 미쳐.’
적우는 호영이 있는 쪽으로 오고 싶었지만 올수가 없었다. 이화궁녀가 그의 앞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이화궁주의 무공은 대단하군. 강호의 절정고수들의 연환공격에도 밀리지 않고 압도하니.”
호영이 말을 했다.
“자청쌍검 부부가 검을 뽑으면 천하의 이화궁주라도 수세에 몰릴 것이죠. 아마 이화궁주도 그런 것을 알고 있을 거예요. 근데 이상한 것은 지난번 이화궁주를 만났을 때보다 족히 두배는 더 강해진 것 같아요.”
요요가 말을 했다. 요요의 말에 호영은 당황했다. 자신과 이화궁주는 독주의 기운을 음양대법으로 무의식중에 공력으로 돌리는 기연을 맞이하지 않았는가? 그녀의 무공증가는 호영의 책임이 있었다.
[근대 자기는 나중에 만나면 꼭 날 죽여줘야 해. 자기야. 나 저 고자 남편한테 가봐야 갈 것 같아. 나중에 꼭 눌러줘? 내 몸은 열 살정도의 몸이지만 거기는 보기보다 잘익어 너의 물건을 잘 받아 줄 수 있어. 호호 ]
“알았나요?”
요요는 순간 호영이 있던 자리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았다.
“이봐요.”
호영은 뒤도 안도라 보고 줄행랑을 쳤다.
이화궁주는 호영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있었지만 그를 막을 수는 없었다. 강호의 고수들이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내 언젠가는 너를 잡아 내 앞에 무릎을 꿇리고 참혹하게 보내주지.”
이화궁주가 중얼거렸다.
“마녀. 뭐라 중얼거리는 거야.”
혈도문주가 그녀의 중얼거림을 보고 말을 하였다.
“고자는 알 필요 없어.”
그 소리에 혈도문주가 폭발 하였다.
이화궁주의 무공을 구경하던 자청쌍협이 검을 뽑았다. 두 부부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이화궁주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이화궁주가 난생처음 당하는 위기를 맞보게 해주기 시작하였다.
이화궁주는 밀려드는 중원의 고수들을 보고 난생 처음으로 중원의 고수들이 우습게 보이지 않았다.
호영은 그길로 쉬지 않고 달렸다. 한 삼일은 꼬박 달리기를 한 호영은 인근 객잔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고 식사를 한 다음 몸을 풀었다.
“헉헉. 미치겠다. 내 몸에 무슨 냄새가 나나 미치겠네. 어떻게 알고 나를 찾는 거야.”
호영은 침상에 누워 곰곰이 생각하였다.
생각해보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화궁주는 자신이 움직이는 방향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천지추종술을 떠득한 여인처럼 보였다.
“망할. 암전만 하면 여편네 감으로 아주 그만인데. 그나저나 매소은 이 마누라는 잘 있는 거야.”
호영은 항주에 있는 매소은을 생각했다.
이때 매소은은 항주 근처에다 거처를 다로 마련하고 앞으로 호영의 아이를 이곳에서 낳고 양육할 작정을 하였다.
거처는 그녀의 성격에 맞게 아담하고 깨끗했다.
“망할 호영. 어디서 무엇 하나? 강호인의 표적이 되어 고생하는 것은 아니겠지? 내 이럴 줄 알았으면 뱃속에 호영의 아이가 있다고 알려 줄걸?”
호영이 보고 싶은 매소은이었다.
한 참 동안 생각을 하는데 문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렀다.
“야. 지금 그 영계가 길을 떠나려고 하고 있어.”
“그래.”
“고년들 맛있게 생겼는데, 흐흐 다들 한번 고년들의 가랑이에 회포를 풀겠구나?”
“쉿 조용히 말해.”
“무당파 제자라고 하던데, 일이 틀려지면 안돼.”
“하하. 우리가 언제 한두 번 계집을 덮쳤냐? 걱정하지 말라고.”
“자 먼저 길을 잡고 있자고. 몽혼약은 먹였나?”
“응. 흐흐흐. 게다가 덤으로 춘약도 먹였지.”
점점 사라지는 목소리들이었다.
‘무당파 제자. 미인. 소녀? 혹시 한예진, 장윤화, 천소영 이 말괄량이들 아니야?’
호영은 신검세가의 금지옥엽인 천소영과 무당파의 말괄량이 장윤화 그리고 연지연의 조카 한예진이 생각났다. 그리고 방금 문 밖에서 떠든 놈들이 무당파의 어린 여제자란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이고 내 정신을 봐봐.”
호영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 자들이 사라진 방향으로 경신법을 발휘하였다.
“하하. 귀여운 것들. 그 사이를 못 잡고 잠이 들었군."
“하하하 그러게요. 전 이런 아름다운 계집들은 처음 봐요.”
“고마운 줄 알아. 다 내덕이지.”
음탕한 녀석들은 그리 말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인근의 좀 잘산다는 집안의 자제들이었다. 그들은 지금 잠들어 있는 소저들을 보고 마음이 동하여 시간 좀 내어 술 한 잔을 하자고 말하였다가 호되게 당하였다.
이에 대한 분풀이로 몰래 그녀들이 묵고 있는 객잔으로 가서 그녀들의 음식에 약을 탔다.
이들의 집안의 위세가 대단하기에 객잔의 사람들은 이들을 만류하지 못했다. 사실 그 객잔도 이 무리 중 한명의 아버지의 소유였다.
“우리 한번 즐겨 볼까?”
한 여덟명의 청년들이 음탕한 웃음을 지으며 소녀들에게 다가 갔다.
호영은 아슬아슬한 순간 도착을 하였다.
호영의 눈에 천소영, 장윤화, 한예진 그리고 처음 보는 여자아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몇 달동안 보지 못한 그녀들이었지만 그사이 더욱 성숙해진 소녀였다.
‘아. 점점 자라는 가슴과 부드러워지는 곡선좀 봐!’
천소영은 이제 청순한 모습에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소녀였는데 이제 앙증맞게도 가슴 또한 조금 나오니 묘한 색기를 내뿜었다.
장윤화는 아름답고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적당한 크기의 가슴과 튼튼한 엉덩이를 가진 소녀로 얼굴이 무척 시원스럽고 예쁜 소저였다. 안본 사이에 이제는 이십대 처녀로 보였다.
순수소녀 한예진은 더욱더 아름다워졌다. 마치 남자를 매혹하는 요정 같이 아름다웠다. 그녀는 주위의 소녀보다 한 품 더 아름다운 소녀였다.
그녀는 아버지 성수신의가 돌아오자 집에 머물다가 장윤화의 편지를 받고 무리에 합류하였다. 집안에서 실연당한 아픔을 달래던 그녀는 집안에서는 자신의 우울한 기분을 달랠 수 없음을 깨닫고 장윤호와의 편지를 받은 후에 길을 나섰다.
한편 호영은 연지연과 몸을 썩어 그녀와는 매우 이상한 관계가 되어버렸다.
연지연은 한예진의 이모가 되는 여인이었다. 이모와 호영의 관계가 그런 사이인 줄 알면 그녀는 아마 까무러칠 것이었다.
‘네 저 놈들을.’
호영이 쓰러져 있는 소녀들을 보고 분노하여 막 소리를 치고 고함을 치려고 했다.
순간 소녀들의 눈이 떠지는 것을 호영이 보고 손을 멈추었다.
“흐흐 고것 참.”
무리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청년이 한예진의 가슴에 손을 대려고 하였다.
“흥. 흉적들.”
퍽-
갑자기 장윤화가 악당들을 공격하며 일어나며 말을 했다. 그러자 쓰러져 있던 소녀들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연기를 하고 있었던 거군.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아무튼 다행이군, 많이 발전한 모습이야.’
호영은 그녀들이 세삼 반가웠다.
“흥. 우리가 그런 얄팍한 수법에 당할 줄 알고.”
한예진이 말을 했다. 천사보다 아름다운 한예진이 말을 하니 다들 정신이 없었다.
“언니 저자들의 멍청한 얼굴 좀 봐.”
천소영이 말을 했다. 그녀는 신검가의 금지옥엽으로 호영을 좋아하는 소녀였다.
“하하하. 이 거 참. 우리가 당했네.”
“그러게 말이야.”
“하하하하.”
“그것 참 정말 귀엽단 말이야. 너희들 요물이지. 요괴.”
음란한 여덟명의 녀석들은 넉살도 좋게 웃고 있었다. 분명 그들은 그녀들을 무시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니 아직 그녀들의 무서움을 몰랐던 것이었다.
“아가씨들 이제라도 우리들과 술 한 잔을 나누며 남녀간의 오묘한 궁합의 즐거움을 누려 보죠.”
“헤헤. 그럽시다. 우리. 즐겁게 인생을 살자고요. 요즘은 여중도 뒷구멍으로 서방을 두는 시대라니까요? 또한 유부녀들의 외도는 필수요 애인은 덤인 시대가 아닙니까? 이렇게 좋은 세상 강호의 넓은 남자들을 두루두루 맛보며 사는 것 또한 즐겁지 않나요. 하하하”
“하하. 자고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즐거움은 남녀의 그것이니라. 자 우리가 너희에게 천상의 즐거움을 선사해주지.”
막대 먹은 악당들은 그리 말하며 웃고 있었다. 그중에 한명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따스한 봄날 아름다운 여인과 미남이 만났네.
부끄러워진 마음, 애가 타는 마음.
그 님은 나의 반려자라네.
어서와요. 어서와요.
우리 한번 사랑을 나누어 봐요
한명이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띠우자 모두들 웃으며 좋아라했다. 그들은 소녀들이 자신의 손에 있다고 확신했다.
암만 무당파의 여제라일지라도 자신들의 수는 그녀들의 수 보다 두 배나 많았다.
“네 놈들의 파렴치한 말을 들으니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구나?”
장윤화가 부들부들 몸을 떨며 말을 했다.
“맞아요. 언니.”
한예진이 그들을 표독스럽게 노려보았다.
‘어 한예진이 매우 무서워졌는데.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거야. 평상시 모습과 다른데. 아무튼 저 녀석들은 이제 죽었구나. 참나 이럴 때에는 이화궁주와 궁녀들이 보고 싶네. 그녀들이었다면 깔끔하게 거기를 잘랐을 텐데. 흐흐. 헉 네가 무슨 생각을 한 거야. 아니지 아니지. 훠이훠이 이화궁 애들은 물러가라.’
호영의 예상대로 여덟명의 청년들은 반은 죽은 상태가 되었다. 온 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부러진 뼈들이 다들 여러 군데 있었다.
그녀들은 여덟명의 청년들을 마을로 데리고 가서는 그들의 죄상을 말하였다.
“여러분들 이 음탕한 녀석들이 저희에게 몽혼약과 음약을 상용하여 정절을 뺏으려고 했어요. 그러나 저희가 미리 알아채고 위기를 넘기자 웃으며 저희를 희롱하며 욕보이려고 했어요.”
장윤화가 말을 하였다.
“이런 죽일 놈들.”
“저 놈들 내 알지.”
“지난번에 옆 마을 처자들을 욕보였다고 하잖아요.”
“퉤 더러운 것들.”
“말도 마. 저들이 어디 한두 번 파렴치한 짓을 한 것이 아니잖아.”
마을 사람 모두들 수군거리며 청년들을 욕을 했다.
“길을 비켜라.”
“아버지.”
“아들아.”
그때였다. 갑자기 수십 명의 장정들이 나타나더니 아주 부자인 듯한 인물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이 지방의 유지들로 이 지방의 거의 모든 재산을 소유한 자들이었다.
그들이 나타나자 마을 사람들은 다들 조용했다. 그들의 못된 심보를 잘 아는 마을 사람들이었다. 평소 착한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에게 당해 악인으로 내몰리고 억울한 누명을 쓰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들의 횡포를 잘 알지만 여덟가문이나 뭉쳐서 못된 짓을 하니 막을 수가 없었다.
“누구냐. 감히 내 아들을 이리 만들다니.”
“어떤 계집이냐. 감히 내 아들에게 꼬리를 쳐 유혹하다 안 되니, 이 지경을 만든 것이 분명하다.”
아버지란 작자들이 분노한 표정으로 소녀들을 쳐다보았다.
“그건 당신의 아들들이 음약을 타서 우리를 욕보이려고 해서 그래요.”
“뭐라. 발칙한 것들. 거짓말 마라. 아마 네 년들이 가랑이를 벌리며 유혹을 한 것이겠지. 순진한 우리 아들이 그런 일 할일 없다.”
“맞아요. 아버지 저 년들이 우리를 유혹했어요. 그리고 우리의 돈도 빼앗았어요.”
아버지란 작자가 음탕하고 음흉한 얼굴빛을 띠우며 말을 했다. 아마 소녀들을 붙잡고 그 짓을 하려는 생각을 했던 것이었다.
그들의 아버지란 작자들은 네 명의 소녀들을 욕을 하며 천박한 요녀라고 말을 했다.
그들이 수십 명의 부하들과 함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고 마을 사람들에게 위협을 하며 소녀들을 요녀로 만들어 가기 시작하였다.
“아니 강도 년이었잖아. 여봐라, 저년들을 붙잡아 가두어라.”
퍽퍽-
장윤화와 소녀들은 그들의 추악한 행동에 분노하여 검을 날렸다. 그녀들은 이렇게 파렴치한 작자들을 처음 보았다.
하지만 세상에는 돈 있고 힘이 있으면 악하게 구는 인간들은 아주 많았다.
가난한 사람들보다 부자들이 더 추한 행동을 하였다. 돈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고 더욱더 탐욕스럽게 만드는 요물이었다.
그런 돈에 노예가 되어 짐승같은 짓을 한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었다.
무당파의 촉망받는 제자들인 그녀들은 순식간에 수십명의 남자들하고 검을 겨루게 되었다. 그들 중에는 일류 고수도 있어 제압하기가 어려웠지만 무공의 수위가 높은 소녀들이 유지한 위치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남자들을 제압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들의 놀라운 무공을 본 아버지들이라는 작자들은 아들들을 데리고 줄행랑을 치기 시작하였다.
소녀들은 그들을 잡으려고 했지만 관군들이 몰려와 그들을 놓쳤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들의 횡포에 당하고 살았는지 몰랐다. 그들의 위세는 대단해서 관청에서도 어지간하면 눈을 감아주었다.
‘대무당파 제자들에도 이렇게 뻔뻔하게 나오는데 그들인데 어느 누가 감히 그들을 건드리겠느냐? 이런 젠장 분하고 화가 난다.’
그들을 구경 만하던 호영이 이를 갈았다.
호영은 그 아버지라는 작자들의 행동에 분노하여 그날 밤에 그 들의 집에 쳐들어가서 온갖 패물과 집문서 그리고 각종의 고리대 문서들을 훔쳤다.
그리고 다음날 그 문서 중 고리대 문서는 마을 중앙로에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집문서와 땅문서들은 인근 도시에서 팔아버렸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알거지가 된 그들을 돌로 쳐서 마을에서 내쫒았다. 악인들의 말로였다.
“아 분해 그 자식들만 생각하면 이가 갈려.”
“언니가 참아. 관군까지 동원하는 걸 보니 쉽지 않아. 나중에 문파의 어른들을 데리고 와 혼내주어야 해. 지금 우리들만으로는 힘들어.”
“내 그 녀석들을 죽였어야 하는데.”
장윤화는 연신 투덜대며 길을 걷고 있었다.
“그나저나. 언니. 철기보의 보주님은 갑자기 왜 소소언니를 시집보낸다는 거야.”
임지윤이 말을 하였다. 그녀 역시 무당파의 제자로 장윤화와 스승이 같았다. 얼굴은 귀여운 모습이었고 두 눈은 왕방울만 했다. 가슴이 특히 컸다. 큼지막한 가슴은 그녀들 중 제일로 컸다.
“그러게 말이야. 언니들 그 이유 알아.”
청순한 미인인 천소영이 말을 했다.
“그건 철소소가 장윤화 언니처럼 말괄량이라서 그렇지.”
“뭐야. 예진이 너.”
“호호. 왜 언니.”
한에진이 웃으며 말을 하였다.
“뭐가 어떻다고?”
“사실이잖아. 소소언니가 약혼자가 싫다고 두들겨 패서 파혼 당한 건 사실이잖아.”
“그런데 지금 그 이유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야.”
“언니도 조청수 사형이 도사가 된다고 출가한다고 하니까? 검을 뽑고 난리를 쳤잖아. 한 평생 과부처럼 살수 없다면서 그랬잖아.”
“큭큭. 나 보다 더 슬피 운 사람이 누구지. 난 알지.”
장윤화가 그렇게 말을 하자 한예진이 풀이 죽어 울 것만 같았다.
“망할 문호영. 청수사형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왜 갑자기 출가하여 더 깊은 무공에 전념하겠다는 말이 나오도록 한거야. 어디에 처박혀 안나오는 거야. 만약 내 앞에 나타나면 붙잡아 현상금 오십만 냥을 타먹고 말 것이다.”
장윤화가 분한 듯 말을 했다.
“호영 오빠가 보고 싶어요. 장난이 매우 심하지만 본성ㅇ은 악하지 않아요. 설마 지금 위험적인 상황에 있는 건 아닌지 몰라요.”
천소영이 말을 했다.
“걱정 마. 그 녀석은 매우 영악하고 영리해서 쉽게 당할 녀석은 아니야. 금불을 같고 냅다 도망치다니. 그리고 소식이 감감 무소식이잖아. 한 십년간 무공을 닦고 나오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군.”
“설마요. 언니. 호영공자가 우린 천소영을 노처녀가 될 때까지 기다리게 할까요. 그전에 덮칠 것 같아.”
“까악. 언니 명문 정파의 여제자가 무슨 말을 그리 해.”
천소영은 얼굴을 붉히고 말을 했다.
“사실이잖아. 너도 은근히 바라는 것이 아니야. 소영 네가 호영공자를 낭군으로 생각하는 것을 우리는 다 알지.”
“나도 알아. 호영의 잘생긴 얼굴이 소영의 꿈에 밤마다 나타나지.”
한예진하고 장윤화가 말을 했다.
“소문에 의하면 호영은 매우 잘생긴 남자라 하던데. 한번 보고 싶군. 더군다나 천소영이 악인곡의 마두에게 청혼을 받았을 때 위기에서 구해주었잖아.”
호영의 얼굴을 모르는 임지윤이 말을 하였다.
호영은 신검세가가 위기를 당했을 때 기지를 발휘하여 천소영의 청혼을 삼개월 뒤로 물린 적이있었다.
그런데 지금 악인곡은 남궁세가 부인의 납치 사건 때문에 황궁의 노여움을 사서 쥐 죽은 듯이 악인곡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는 남궁부인 황보미연의 오빠가 황제의 처남이었다. 이로 인해 악인곡은 백만 관군의 추적을 받는 중이라 항주로의 진출은 당분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천소영에게도 좋은 소식이었다.
“어. 임지윤 너도 그 녀석을 보면 홀딱 반할 걸. 그 녀석 보기보다 재주가 많고 신비한 녀석이야. 게다가 아주 음탕하지.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어느새 너의 몸을 더듬을 지도 몰라.”
장윤화가 말을 했다.
“풋, 맞아요. 그는 매우 짓궂죠. 윤화언니 엉덩이를 만지고는 아이를 잘 낳을 거라나? 또 언니의 가슴보고 나중에 태어날 아이가 부럽다고 했어요. 이유는 언니의 아이가 그걸 독차지한다나?”
한예진이 웃으며 말을 했다. 장윤화는 자신의 입술을 훔친 호영을 생각하고는 주먹을 쥐었다.
“풋, 하하 그래. 그런데 당찬 여걸윤화의 손에서 어떻게 살아났지.”
임지윤이 궁금하다 는 듯이 말을 했다. 장윤화의 무공과 성격을 잘 아는 그녀로서는 다음 상황이 궁금하였다.
“그이야기는 왜 해. 그보다 음탕한 그의 품에 안겨본 소영이야기를 해.”
말을 돌리는 장윤화였다. 그녀는 호영의 끔찍한 손길이 자신의 몸을 훔치는 것을 생각하자 다시 몸에 열이 나며 성질이 났다.
“언니 그게 무슨 말이야.”
“나는 보았지.”
“뭘.”
“신검세가에서의 있었던 일을 말이야. 호영 그 자식은 착한 소영의 혈도를 제압하고는?”
장윤화는 신검세가에서 호영이 천소영에게 장난친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녀는 천소영과 호영의 입맞춤을 본 사람이었다.
“헛. 제압하고는?”
“무슨 일인데.”
다들 궁금해 하였다. 두 소녀는 숨을 죽이고 다음 말을 들으려고 하였다.
“말 하지 마요. 말하면 안돼요.”
천소영의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장윤화는 이야기 하려다 호영에게 당한 자신의 생각이 나서 말을 하지 않았다.
“호호.”
“몰라요. 다른 이야기해요. 그나저나 철기보가 가까워지니 무림인들이 많이 보여요.”
모두들 천소영과 한예진을 보며 궁금해 했다. 그러나 자존심 높은 소녀인 그녀들은 더 이상 호영과의 일이 다른 사람들 입에 오가길 싫어했다.
화제를 다시 철기보로 돌리는 천소영과 장윤화였다. 천소영은 호영과 일을 더 이상 물으면 사생결단을 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녀의 기세에 다른 소녀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철기보는 강호에서도 열손가락 안에 드는 무력과 부를 가진 문파야. 그런 가문에서 금지옥엽을 시집보내려는데 신랑을 무공 실력으로 뽑는 다니 다들 구경하거나 참가하려고 가는 것이야.”
“아무튼 소소언니 또한 강호의 유명 인물이 되었어요.”
사실 호영은 무당파의 제일 후기지수인 조청수에게 가르침을 준 적이 있었다. 조청수는 호영과의 비무에서 크게 깨달음을 받아 더욱 무공에 정진을 하려고 출가를 결심하였다.
조청수의 출가는 그를 연모하는 장윤화와 한예진에게는 날벼락 같은 일이었다.
그녀들은 조청수에게 안 된다고 말을 했지만 요지부동인 조청수는 결국 출가를 하였다. 차마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녀들은 자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철소소의 편지를 받고 이 기회에 철기보로 길을 나서게 된 것이었다.
철기보 보주는 어려서 그의 딸을 무당파의 속가제자로 입문 시켰다. 이는 중원에서 세가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일이었다. 또한 그자신의 보주자리를 확고히 지키는 일이기도 했다.
아무튼 어려서 신동이라 불린 소소는 무공이면 무공, 학문이면 학문, 잡학이면 잡학등을 두루 익힌 재녀였다.
당연히 주변 가문에서는 혼약을 맺고 싶어 했다.
하지만 어려서 철소소는 아버지의 친우의 아들과 태중 혼약을 맺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약혼자는 품행이 바르지 않고 학문과 무공에 게으르고 여자의 치마만 들치는 인간이었다.
부자집의 독자라는 조건이 그의 품행을 바르지 못하게 만드는 조건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온통 자기위주로 자란 그는 철소소를 처음보자마자 음탕한 수작을 벌였다.
이에 철소소는 그 인간을 반 쯤 두들겨 팼다. 약혼자라는 인간은 그 가문의 육대 독자라 그 집안은 온통 난리가 났다. 그리고 그녀에게 돌아온 건 파혼이었다.
철소소와 아들이 혼사를 하면 자신의 집안의 대가 끊긴다는 말도 되지 않은 이유를 들어 파혼을 하였다. 물론 그쪽 집안의 노마님이 앞장서서 반대를 했기에 이루어진 파혼이었다.
철소소는 내심 쾌재를 불렀지만 그의 아버지는 버릇없는 딸을 혼내준다고 강호 곳곳에 방을 붙어 비무로서 자신의 사위를 고른다는 방을 붙였다.
이에 철소소는 너무나도 놀라고 당황하였다. 자신은 이제 어디로 도망을 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녀역시 조청수를 은근히 좋아했지만 조청수의 출가는 그녀에게 다시 한번 절망을 안겨준 상황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친구이자 동문인 장윤화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장윤화와 친구들이 자신을 도우면 함께 철기보에서 도망치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회를 보아 여차하면 무당산으로 도망을 가려는 그녀였다.
‘흥. 이것들이 내이야기를 하네.’
그녀들의 이야기를 몰래 듣고 있던 호영은 그녀들의 뒤를 몰래 따라가기로 하였다. 자신 또한 철기보의 사위를 비무대회로 뽑는다는 것을 듣자 구경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나저나 재미있겠는데, 이 기회에 공식적으로 장가나 가벼려. 천소영이는 그사이 가슴이 좀더 자랐어. 후후. 쉬운 고기보단 튕기는 고기가 좋은데 장윤화의 가슴을 만져 봐. 아님 예쁜 척하는 한예진을? 아님 처음 보는 거유의 소녀를? 참 대단한 왕 가슴이야.’
호영은 그녀들을 앞질러 다시 다른 사람으로 분장을 하였다.
그리고는 그녀들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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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풍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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