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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유게시판(좋은글,영상...) 아내의 맨발-갑골문
임정희(섭) 추천 0 조회 50 07.08.23 09:0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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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8.23 19:33

    첫댓글 1975년 35세 늦깍이로 시인이 된다. <문학사상> 1975년 신인상에 <산문에 기대어> 등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평론가 이어령씨에 의해서 였는데 시인은 원고지가 없어 갱지에 써서 투고, 심사위원들은 시인 지망생이 원고지도 쓸줄 모른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발신지는 여관의 주소였다. 휴지통에 버린 것을 이때 주간인 이어령씨가 쓰레기통의 수북한 원고뭉치를 발견 옥고 <산문에 기대어>를 찾아낸다. 당선자를 찾는데 무려 일년이 걸렸다고하죠!

  • 07.08.23 19:38

    <산문에 기대어>이 시는 불교적 내세관과 인연설에 기초하여 죽은 누이에 대한 그리움과 한(恨)을 새로운 만남에 대한 소망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이 시는 ‘현재’에서 ‘과거’로 되돌아 보는 회상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회상의 매개는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이다. 화자는 산사의 입구에서 가을산의 단풍이 든 아름다운 풍경을 지켜보다 문득 죽은 누이를 떠올리고 누이의 삶과 한을 회상하며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옴을 느끼는 것이다. 화자는 가을산 그림자에서 누이의 모습을 떠올리고, 누이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과 한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서 ‘눈썹’은 죽은 누이의 인상을 떠올리게 하는

  • 07.08.23 19:39

    ..하는 소재로, 죽음이자 부활되는 삶을 의미한다. 그리고 화자는 누이와 재회하게 될 것을 불교적 윤회의 관점에서 기대하게 된다. 살아서 만날 수야 없겠지만, 내세에서 누이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것이다. 죽은 누이의 혼은 물 속에서 튀는 물고기같이, 또는 물 속에서 반짝여 오던 돌의 모습으로 부활됨으로써 생명을 얻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자는 스스럼없이 누이에게 산다화를 건넬 수 있는 것이다. 일관되게 추구된 부활 의지는 마침내 '산다화 한 가지 꺾어 스스럼없이/건네이던' 암시적 행위로 마무리된다. '누이야 ∼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의 마지막 목적어인 이 행위는 누이가 겪은 부활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자,

  • 07.08.23 19:39

    불교에서 말하는 생명의 인과 법칙과 윤회를 암시해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산문에 기대어'라는 이 시의 제목과도 일치되는 관조와 깨달음의 세계라고 볼 수 있다. -

  • 07.08.23 22:12

    1993년에 아버님꼐서 위암으로 여의도 성모병원 12층에 입원해 계셨었는데 1207호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한달 정도 입원 하셨다가 퇴원 하시고 얼마 계시지 못하고 돌아 가셨습니다. 두편의 시를 보니 그대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제가 의경 제대를 했는데 후배들이 피를 나누어 주어 큰 도움이 됐다니 선배로서 가슴이 뿌듯 합니다.

  • 작성자 07.08.23 23:46

    송수권 시인님이 5월에 대구 비슬산 진달래 축제 때에 오셨어요. 한 차를 타고 대구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7월초에 전남장성문학제에서 뵈었어요. 새벽까지 문학이야기했어요.

  • 07.08.24 09:34

    포송포송 해맑은 얼굴로 태어나 갑골문자 같은 해석하기 어려운 문자로 하루하루세겨, 가득세겨 놓고 가는 우리 인생이라면,,,그것 만은 안이라고 생각해 봅니다,,,,,보이는것은 물질이고 ,물질은 변합니다.저넘어 영롱한 영혼,,인간에게는 숭고한 영혼이 존제 합니다,,,,,,깨끗한영혼,,아기의 얼굴을 보면,,그것을 어럼푸시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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