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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사도행전6:1-7
***제목:선택과 집중
***하루는 스승이 제자에게 물이 가득 찬 바가지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바가지를 들고 시장을 한 바퀴 돌고 오너라. 단 물을 한 방울도 흘리면 안된다”
제자는 스승의 말씀대로 바가지를 들고 조심조심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맛있는 음식냄새가 코를 찌르고, 흥겨운 노랫소리가 귓가에 들려왔지만 제자는 스승의 말씀대로 바가지만 들고 시장을 조심스레 돌아 스승께로 돌아왔습니다.
시장을 다녀온 제자에게 스승은 “무엇을 보고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제자는 “시장에 가니까 맛있는 음식냄새도 나고, 흥겨운 노랫소리도 들려왔지만 저는 바가지의 물을 안흘리려고 아래만 바라보느라 다른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것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그 선택한 바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단다. 바로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니라”
***여러분!!! 이것이 바로 선택과 집중의 원리입니다.
연초가 되면 많은 계획을 세우고, 또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역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이 선택한 일에 더욱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될 것입니다. 아멘?
***저는 지난 9년 동안 사도들교회를 개척해서 열심히 목회를 했습니다.
1)2006년12월에는 효성동에 있는 상가를 교회로 인테리어를 하고 입당예배를 드리고 2007년 3월25일에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2010년11월에는 현재의 가정동 성전의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2015년8월30일에는 송도플러스교회를 교회로 인테리어하고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입당예배를 3번 드렸습니다.
2)2007년 여름에 첫 번째 전교인수련회를 시작하여 작년까지 5번 전교인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2007년에 가을에 첫 번째 새생명축제를 시작하여 작년까지 8번 새생명축제를 진행했습니다.
3)2007년 봄에 첫 번째 제자학교를 시작하여 작년까지 9번에 걸쳐 제자학교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76명의 직분자를 세웠습니다. 또한 지난 9년 동안 성경공부와 제자훈련반을 21반을 맡아서 진행했으며, 173명이 수료했습니다.
4)저는 지난 9년 동안 주일낮설교를 480번, 주일오후설교를 480번, 수요설교를 480번, 금요철야설교를 480번, 새벽예배 설교를 2,000번을 했습니다. 모두 합해보니까 제가 지난 9년 동안 설교한 수가 4,000번 정도가 됩니다. 이 정도면 와----하고 놀라야하는 것 아닙니까?
5)지금까지 우리교회에 등록한 교인은 467명이고, 현재 등록교인은 261명이고, 송년주일예배 때 출석교인수가 134명입니다. 그동안 우리교회는 많은 변화와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일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저에게 건강을 주시고 열정을 주셔서 제가 모든 일을 잘 감당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거듭될수록 제가 점점 더 바빠지고 있습니다. 바쁜 목사는 나쁜 목사라는 말이 있는데, 제가 점점 나쁜 목사가 되어가는 것 같아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는 파트타임 교역자가 있지만 주중에는 대부분 제가 혼자서 목회를 해야 합니다. 주중에 제가 목회하는 것 외에도 교회의 시설들을 관리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가정동 성전 지하실에서부터 시작해서 1층,2층,3층,4층,5층,옥상에 이르기까지 저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제가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주로 토요일이 되어야 주일설교를 준비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일설교를 준비하려면 평균 10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토요일 늦게까지 설교준비를 했습니다. 우리교회가 가정동으로 이전한 이후 지난 5년 동안 저는 주일 새벽3시 전에는 잠을 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어젯밤에도 새벽5시에 잠을 잤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런 생활을 반복되면서 저는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혼자서 교회의 이런 저런 일들을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인이 점점 늘어나고, 교회가 해야 하는 사역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는 모든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해야 할 일과 제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구분해서 제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제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성도들에게 맡겨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미국에 나일홀드 니이버라는 신학자의 기도문이 있는데, 요즘에 이 기도문이 저의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주님!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한 마음을 주시고,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저는 나인홀드 니어버의 기도문을 저의 삶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주님!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맡길 수 있는 평온한 마음을 주시고, 내가 해야 할 일은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 우리는 니이버의 기도와는 거꾸로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안하고, 안해야 할 일은 열심히 하는 버릇이 여러분에게 있지 않습니까? 저는 새해를 맞이하여 제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장로님과 팀장들에게 맡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저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우리가 이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더욱 건강하고 든든한 교회로 세워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오늘 읽은 성경말씀은 초대교회가 일곱 명의 집사를 세우는 장면입니다.
여러분!!! 초대교회가 왜 일곱 명의 집사를 세운지 아십니까? 초대교회 안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다면 초대교회 안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습니까?
***1절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초대교회 당시에 교회 안에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런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을 했습니다. 초대교회가 성도들이 적을 때에는 사도들이 모든 교인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제대상자를 결정할 때 실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성도들의 수가 수천 명으로 성장하게 되니까 사도들이 교인들의 상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사도들의 실수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구제대상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구제 대상자 명단에 빠진 사람들은 헬라파 유대인들이었습니다. 당시 교회 안에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히브리파 유대인이 본토박이라면 헬라파 유대인은 외국에 이민을 다녀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다보니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은근히 헬라파 유대인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파와 헬라파간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헬라파 과부들이 구제에서 빠지게 되니까 헬라파 유대인들은 사도들이 히브리파 편을 드는 것으로 오해하고 불평을 한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구제활동을 둘러싸고 일어난 이 문제를 분석한 결과 좋은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3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초대교회는 지금까지 사도들이 담당했던 구제사역을 과감하게 집사들에게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7명의 집사를 선택하여 그들에게 구제사역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분!! 사도들이 집중하기로 결심한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4절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여러분!! 사도들은 초대교회가 만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사역에 집중”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 사도들의 선택과 집중인 것입니다. 아멘?
***여러분!!! 일 중에는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급한 일이 아닌 중요한 일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살다보면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못할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일은 시간을 다투는 일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꼭 필요한 일입니다. 저축을 한다거나, 장기계획을 세우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이런 일은 당장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정말로 바쁘게 살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별로 발전하거나 나아지는 것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중요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016년 새해에는 바쁜 일보다 중요한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시기 바랍니다. 아멘?
여러분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은 급하지는 않으나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바쁘다고 해서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멘?
***여러분!!! 초대교회가 사도들에게는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게 하고, 7명의 집사들에게는 구제사역에 집중하게 했을 때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7절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여러분!!! 초대교회 사도들은 자기들이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인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하지 않아도 되는 덜 중요한 구제사역은 7명의 집사에게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초대교회 안에 말씀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더 부흥케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수많은 유대인 제사장들까지 개종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선택과 집중의 효과인 줄 믿습니다.
***(결론)여러분!!! 저는 2016년도 우리교회의 목표를 선택과 집중으로 정했습니다.
제가 올해 우리교회의 목표를 선택과 집중으로 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제가 목회자로서 기도와 말씀사역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사도들교회에서 지난 9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교회 일이라는 것이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혼자 힘으로는 이제 더 이상 교회의 모든 일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보다 교회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교인수가 120명일 때와 120명이 넘을 때에 목회자의 리더십이 달라져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교인수 120명일 때 필요한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리더십으로는 이제 더 이상 사도들교회를 이끌어 나갈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가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서 목회를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제가 꼭 해야 할 기도와 말씀사역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 대신 장로님과 팀장님과 여러 성도들께서 교회의 사역을 맡아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가 선택과 집중의 원리로 교회를 섬기고 세워간다면 우리교회가 초대교회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왕성케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아멘? 그리고 우리교회가 초대교회처럼 부흥케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2016년 새해를 선택과 집중의 원리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