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청음실부터 친환경 놀이터까지 관람객 행사 풍부
(태안타임즈 Ⓒ 김정수 기자)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의 제7회 목련축제가 오는 29일 열린다.
축제를 앞두고 목련이 개화하기 시작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축제를 일주일 앞둔 수목원 측은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목원에 따르면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 프로그램으로 목련이 흐드러지게 핀 수목원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목련을 테마로 한 ‘듣는 목련’ 음악회가 열린다.
민병갈기념관 2층에는 ‘듣는 목련’ 청음실을 마련해 봄을 주제로 한 음악을 상시로 감상할 수 있다. 민병갈기념관 1층 갤러리에는 (사)한국화진흥회의 기획전 ‘2024 Art in Bloom’이 열려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한 꽃 그림 작품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분에 수국을 심고, 직접 컵 받침을 만들어 목련차를 마실 수 있는 ‘트리&티(Tree&Tea)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유리온실 앞 잔디광장에는 폐품을 활용해 만들어진 친환경 놀이터가 설치돼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따스한 색감의 크레파스로 관람객의 얼굴을 그려주는 ‘따끈따끈 드로잉’ 캐리커처도 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1년 중 목련 축제 기간에만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목련정원 및 산정목련원에서는 각각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목련정원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산정목련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비밀의 산정목련원 해설은 천리포수목원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두 프로그램 모두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예약과 이용 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네이버 예약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천리포수목원 강희혁 TF팀장은 “감탄을 자아내는 화려한 목련 풍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며 “천리포수목원을 방문하시는 관람객 누구나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 유일하게 목련을 주제로 한 축제를 진행하는 천리포수목원은 2024년 1월 기준 목련 926 분류군을 보유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