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도중 감독관.

[율이랍니다]

어제 부천 상도중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제가 A1 자리였습니다.

신분확인 저부터 하잖아요.

사진이 저같지 않았나봐요 ㅡㅡ

사진을 한참 보더니 제 민증을 요리조리 살피는거에요. 왜 저러나 했죠.

여지껏 시험 보면서 그런 일이 없었는데, 이 감독관은 저한테 대뜸 주소를 읊으라는겁니다.

근데 그 주소가 완전 오래전 주소라.... 그 이후에 두 번이나 이사를 하고 당황하기도 했고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무슨 동이라고만 말했더니 전부 다 말하라는거에요.

예전 주소라 기억이 안난다니까 또 막 말하라는거에요.

저도 이젠 짜증나서 "아, 진짜 기억 안나요! 완전 옛날 주소란 말이에요!" 이랬더니 그냥 넘어가긴 하는데,

정말 너무 짜증나는거에요.

감독관이 신분증 확인하고 답안지 이름 체크 하잖아요.

그때 너무 짜증나서 혼자 "여지껏 이걸로 계속 시험 봤는데..." 이랬더니 그러냐면서 뒤로 가더라구요.

그냥 그렇게 넘어 가면 되는데 제가 뭐 하나 있음 신경쓰는 예민한 성격이라 속이 부글부글 끓는거에요.

사진도 뽀샵이나 왕창 한 사진이면 모르겠는데 전혀 아무것도 안한 사진이고 고작 앞머리만 생겼을 뿐인데........

그 이후에 시험 시간에도 그 감독관이 계속 앞에서 왔다갔다 거리는데 짜증나는거에요. 신경쓰이고.

리딩 할때도 신분확인 또 하잖아요.

전 잘못한게 없는데 괜히 긴장되고 막.... 아우!!

암튼 어제 속상했습니다 ㅜㅜ

[율이랍니다]

그러게요... 자꾸 셤 보는데 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ㅜㅜ

[닥취하는 그런여자]

그러게요 옜날 주소를 읊으라니 당황해서 생각도 안날듯..

[율이랍니다]

완전 당황했어요! 잘못한것도 없는데 식은땀 나고.... ㅎㅎ 당장 동사무소 가서 민증에 주소부터 바꿔야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