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十二國記) 라는 소설이 있는데요.
그이야기 쪼금만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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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현실세계에 있다가 봉래(이계)로 흘러가고, 방랑극단을 따라다니지만 봉래어를 전혀 하지도 못합니다.
그녀는 멸시받고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할때마다 자신을 욕하는거라 생각하죠.
그러다 선인을 만나서 선적에 들어 선인의 하인으로써 일을하지만, 그선인은 그녀를 더욱 괴롭힙니다.
결국 그녀는 한 나라의 왕의 도움을 받아서 선인에게서 빠져나오지만, 그 왕은 그녀가 세상을 더 알필요가 있다면서 왕궁이 아닌
세상으로 보내죠.
그녀는 세상에 나가서 배를 탓고 그배에서 한소년을 만난답니다.
잠시후 그소년이 자신을 괴롭히려는지 알고서 자신이 얼마나 슬픈 세상을 살아왔는지 이야기해줍니다.
심지어 왕이 자신을 쫒아 보냇다고 말하기도 하죠.
위로받고 싶었나봅니다.
그러자 소년이 어떤이야기를 했는지 아십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누가 자랑이라도 하듯이 자기가 얼마나 슬픈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슬픈 사람인줄 알지. "
잠시 후에 소년이 말하는 내용을 들은 소녀는 ..글쎄요^^;; 무슨느낌이었을까요
이소년의 부모님은 요마(판타지계의 몬스터랄까요?)에게 잡아먹히고 소년자신도 요마에게 당해 점점 안좋아지고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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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있다가 나오는 결말은 파국입니다.
오래전에 본소설이라 정확한 내용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가장 절친한 친구중의 한명(남자)과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여자)가 사귈때
"나오늘 헤어져"라고 콜오면 외박이 안되는 저희집이지만 친구네집에서 같이 이야기해주는 정도는 감수성있는저지만
지금에 와서는.. 글쎄요.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간다고 할때, 이런 드라마같은일이 왜 나한테 일어나나 싶었죠.
수능 쫑났을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줄 알았습니다.
애인이 떠나가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것같죠.
물론 축구를 전적으로 믿고 사랑하시고 그외 형이상학적인 감정을 가져다 붙이실수 있는 분들의 사상을 이해할수는 없습니다..만
심판판정 잘못받으면 자신이 가장슬픈거같죠. (전 프로야구 기아팬이기도 합니다만.. 작년에 기아 정말 판정에 피똥쌋죠.(두산분들도 삼가 명복을 빕니다-_-))
자기팀이 먼땅으로 가버리면 자신이 가장 슬픈거같죠.
근데 왜 자기가 슬픈걸 자랑하는거죠?
글올리고 다시 읽어봤더니..
문제는..프리톡에 올려야하는겁니까-_-??
첫댓글 숲에 나뭇꾼이 이사왔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나무를 베죠. 베인 나무위에 살던 새들은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베이지 않은 나무에 사는 새들은 태평합니다. 아직 자신의 나무 앞에는 많은 나무들이 있거든요. 자신의 차례는 오지 않을것 같구요. 남의 개인적인 슬픈일로 보이십니까?
허허. 무지한 저로서는 낄 자리가 아니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