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어제는 충북 옥천군에서 주관하는 옥천 비경 City Tour 를 다녀 왔었던 날이였습니다.
단돈 만원으로 옥천의 명승지 9경중 무려 4 +1경을
돌아 봤습니다.
오늘은 덤으로 돌아본 옥천비경을 소개 해드리려 합니다.
대전역 동광장에서 09:00 출발.
나는 출발시간 이전에 도착하려고 전날 열차편을 예약.
행선지를 향하는 교통편은 45인승 리무진 관광버스
옥천군에서 행사비용을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대전 시가지를 벗으난지 20 여분쯤.
옛 37번 국도변의 벗꽃길을 힘겹게 주행을 하며 부소담악으로 향합니다.
대청호반 둘렛길과 벗꽃을 구경 하는 상춘객들의 차량들로 인해 도로변 양쪽은 주차장.
회색빛 도심속에 살다보면 가끔 흐려진 시야속에
생기를 가두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이죠.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머릿속 기억장치속에 갈무리 되어 있던 "수생 식물원"과" "부소담악"이 투어 스케쥴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사전 예약을 해서 참여하게된 시티 투어.
"수생식물원""은 상춘객들의 차량행렬로 지정체가 되기에 다시 찾기는 아쉽지만 취소.
수생식물원 사진 (2022.11.03 촬영)
가을을 담았습니다.
그해는 대전역 동광장에 있는 버스종점에서 농어촌 마을버스편으로 수생식물원 인근에 도착. 투어를 한뒤 부소담악을 거쳐서 옥천역까지 산길과 수변길을 20.Km 를 홀홀히 걸었습니다.
도보로 이동할 당시에 담은 사진들입니다.
부소담악입니다.
그해 가을
그 때의 아름다운 가을 모습은 쉬지워
버릴수 없기에
봄날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하며 다시 찿아본
부소담악은 이런 모습 이였습니다.
신록이 앞다투는 부소담악을 뒤로하고
색다른 힐링 Time 을 갖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화인 산림욕장
50년간을 묵묵히 오늘 날의 숲을 일궈온 개인소유의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스콰이어 숲으로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숲길을 돌아보는데
배정된 시간은 1시간,
동행자분들은 대다수가 숲속에서 휴식.
발품 파는것을 마다하지 않는 저는 그냥 있을 수 없어 산속길을 내리 걷고는 하산을 했습니다.
사진속 주인공은 숲 조성가이신 정홍용선생 내외분.
정홍용선생의 위업에 감동.
고향의 산을 매입해서 숲을 조성한 뒤 2013년 8월에 산림욕장을 개장.
선생은 목공예업을 하시기 위해 전세계를 투어 하며 나무에 심취 하신분.
아래 이미지는 선생께서 집필한 책.
노부부께 초록이 만연할때 다시 찿아뵙겠다고 인사를 드린 후.
다음 행선지는 호수에 면한 장계 관광단지를 거쳐서 옥천구읍을 투어 합니다.
시인 정지용 선생의 생거지와 육영수 여사님의 생거지 투어.
중식은 각자 해결.
일행들은 산개하고 니는 홀홀히 구읍을 돌아 보았습니다.
홀홀히 걷는중에
눈에 들어 오는 고가 한채.
마당 한켠에 있는 라일락 꽃향을 맞는중에
내곁에 머무는 낯선이 한사람.
" 꽃향기가 좋지요?" 라며 말을 건네온다.
그렇게 시작 되었던 화두는 많은 야기들로 이어 졌습니다.
제가 식재되어 있는 나무와 꽃들의 이야기들.
제가 전해 드리는 이야기를 귀담아 듵으신분이 자기소개를 하십니다.
저는 이집의 주인이고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장 이기도 합니다라고.
소개에 이어 반가웁다며 악수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서예가 이신 "평거 김선기"님.
오가며 나눈 대화끝에 저는 "옥천군청"에서 주관하는 시티투어 스케쥴에 참석 하였기에 아쉽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에 별도로 다시 찿아 뵙겠다고 아쉬움을
표하는데.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셨다.
화집 한권을 길손인 내게 선물을 손에 들려 주셨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길을 다시돌려 일행들과 재합류.
정지용시인의 생거지와 육영수 여사님의 생거지를
투어 합니다.
아래 사진은 육영수여사께서 박정희 대통령과 결혼하기전까지 살았던 99칸 고관대작들이 살았던 생거지입니다.
만원의 행복으로 세상속을 유영하며 갖어 보았던 하루.
처음 만났지만 그들과 같은 걸음을 함께 하며 보았던 세상속 아름다운 것들을 기억 하면서
또 다른 추억꺼리로 저장해뒀던 하루였습니다.
총소요시간 13시간.
첫댓글 아우터님 덕분에
저는 가만히 앉아서
관광 다녀온 기분입니다.
설명도 상세하게
가이드 잘 해주시고
이보다 더 감사 할 일이
또 있을까요?
사진을 멋스럽게 잘 찍으시는
솜씨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 하십니다.
항상 마음으로 힐링을
할수있게 해주시는
아우터님께 너무 감사 드립니다.^^
예지력이 신선하신 분 이신것 같습니다.
예전이나 지금 이라는 대목?
마치 저를 알고 계신분이라고 읽혀 지는데 혹? 저를 아셔요? ㅋㅋ
@아우터 예지입니다 ㅎㅎ
예지라는닉을 쓰시는분이 계셔서
앞에 신선을 붙인겁니다.
설마 예지를 잊으신건 아니시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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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님
세상에 모든 고운 풍경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눈이 아름다워지고
맘이 행복해지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고운 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잠한달님께서 일전에 올려 주셨던 글을 읽기 본적이 있었답니다.
그 글 끝에 못다 드렸던 답을
오늘 드립니다.
저요. 저는요. 뻥젱이. 아니랍니다.ㅋㅋ
@아우터 님
그럼요
이렇게 멋진 사진을
늘 찍어서 보여 주시는데
우찌 그 마음속에
뻥젱이가 살아 숨쉬겠는지요ㅎ
늘 알차고
도움이 되는 멋진글
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참한달 배려 주심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