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196 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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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더니 05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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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영은 물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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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잠자는 시간이 21시를 넘기기 일쑤이고 거의 22시가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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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댓가를 ㅌ톡톡히 치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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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나가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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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뉴 이엡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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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40만을 상회한 차이지만 뉴이엡과 올드 이엡은 정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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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도 뉴 이엡이 더 묵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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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에서 나오자 마자 가락에서 몇 번 깔짝 거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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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여상앞에서 잠시 대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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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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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신천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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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에서 좌회전하자 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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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횡단보도에 서있던 빈택시들이 스타트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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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에 따라 오던 시내 버스 먼저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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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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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고 사거리 가기 일보 직전 주유소에서 어떤 여자가 하나 튀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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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적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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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도 택시 한대가 돌릴까 말까 눈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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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 타더니 강북구청을 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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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드뎌 엘도라도로 들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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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시간은 06시30분 괜히 조금이라도 지체 하다가 러시아워 걸리면 골치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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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코스가 생각안나는데 내부순환을 타 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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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월곡을 빠져서 미아리 거쳐서 가면 되냐고 그랬더니 흔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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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배명고에서 좌회전해서... 승리 상운 앞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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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면서 기홍님 불러볼까 하다가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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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금이 겨우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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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25를 기대 했건만 아직도 이렇게 요금 가늠이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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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에서 조금 돌아볼려는 내 계획은 광산 사거리에서 어떤 남자가 타더니 마포를 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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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들어가기가 무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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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에서 내려주고 서강대 정문 하나 태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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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로타리 가기 직전에 어떤 근사한 여인(미혼인지 기혼인지 잘 모름)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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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미인은 아니지만 뭔가 기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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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장갑에 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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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더니 청와대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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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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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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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딨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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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봤다고 모기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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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절하게 금화터널로 경복궁에서 좌회전하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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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했다가 다시 우회전 하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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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말고 바로 다음에서 좌회전 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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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청와대 들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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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고즈넉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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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강북의 감사원이나 금융연수원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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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쪽의 국가 기관들을 둘러보면 참 좋은 직장이다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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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마천루 보단 오히려 근무하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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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슬슬 동십자 각으로 나와서 다시 안국동쪽으로 들어갔다가 니미 출근 시간인데 왜이리 사람이 ㅇ안보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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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하나 태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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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는 기본 법칙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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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한번 들어갔던 곳에 계속 연속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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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에서 손님 내려주면 난 항상 충정로 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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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넘자마자 오른편에 오피스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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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엔 손님 엄청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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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 역도 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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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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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 경복궁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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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복궁역이냐고물었더니 경복궁을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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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이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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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역시 경복궁역 지나 청와대 쪽으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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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오른편 문앞에서 내려 달라니 오늘 완전 무식이 탄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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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가 청와대도 경복궁도 모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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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9시 막 넘길래 출근 시간도 다 끝나 가고 여기서 한방 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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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옥인동 쪽으로 넘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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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청운동 쪽으로 올라가는데 어떤 넘이 손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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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게에서 머하나만 사가지고 올테니 잠시만 기다려 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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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7천원 이상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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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차운 지하철 역이면 금방 타고 가자고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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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선릉역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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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 건너면 되냐기에 그렇게 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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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갑자기 프라자 호텔에서 세워 달란다. 배가 아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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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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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미터기 700원이나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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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 건너서 신사역에서 좌회전 해 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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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산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다시 경복아파트에서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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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릉역을 향해 우회전 해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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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좀 많기에 신호등 바뀔때 쯤에 2차로에서 1차로로 바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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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차로로 끼어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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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이 전매 특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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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려고 했더니 그냥 가잔다 조금만 있으면 차 잘 빠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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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지나자 마자 고개 위에서 비보호좌회전 해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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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하려고 깜빡이 넣고 뒤에서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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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차들이 너무 많고 이러다가는 좌회전 하기도 전에 반대편 차로가 막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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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넘도 초조한듯... 에이 이러면 안되는 데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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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백미러 살짝 보다가 차량이 거의 막힐때 쯤에 차를 오른쪽으로 휙 돌려서 끝 차로 까지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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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로 휙 꺾으면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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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뒤로 내 앞에 있던 차량 3대가 따라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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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룸미러 봤더니 안도의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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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찍어놓고 포스코 뒤로 우회전 해서 대치사거리 주유소에서 쉬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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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역발이나 하면서 신문이나 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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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역을 향해 우회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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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짐하고 아들이 손을 흔들더니 구기동을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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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5도청.. 맨날 지나면서 이정표를 보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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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를 말했더니 그게 가장 가까운 길이죠? 그러면서 그렇게 가 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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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자서 되뇌인다 내부 순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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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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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해 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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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효정인 신호등 없는 길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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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과 강변 넓은 편도 4차로의 칼치기의 묘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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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엔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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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부 북부 서부... 이도로들은 편도 2차로가 많으니 칼치기는 조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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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구기동이면 정릉에서 빠지는 램프가 없는데.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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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것은 확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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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길을 설명해 주는데 홍은동에서 빠져서 유턴해서 뭐 아예 코스를 다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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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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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다음에 말안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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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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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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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게 손님에 대한 예의 아닌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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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5도청 뒤에 빨간 벽돌의 아주 고급스러운 빌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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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도 다 되고.. 나올때 보니 해장국에 목숨 걸었다는 기사 식당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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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택시는 한대도 없고 개인 택시들만 있어서 그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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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쪽으로 슬슬 코스를 잡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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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세검정에서 여의도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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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이미 12시가 넘어서 이번엔 효창공원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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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가씨 삼각지 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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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주고 다시 유턴해서 용산구청쪽으로 넘어오는데 또 누가 손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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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절래절래 흔들고 효창공원 쪽으로 올라가서 불고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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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인듯 한데 손님은 엄청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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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기사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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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약수동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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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후암동 걸리고 후암동에서 서초역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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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역에서 양재역 걸리고 우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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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언남고 걸려서 차도 많이 막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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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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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인 다른건 매너 있지만 운전은 정말 양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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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션도 안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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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휘감아 돌리기 왔다 갔다 지그재그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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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울 횐님들 효정이 운전하는 것 본다면 죄다 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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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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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쒸~ 이젠 내가 배가 아플려구 그러네...ㅎㅎㅎㅎ 우짜면 그리 장타만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여? 근데 효정님은 수유리가 엘도라도 맞네....요즘 나의 엘도라도는 어디쯤일까? 엘도라도도 주기적으로 변하더군요...지금도 기억나는 예전 나의 엘도라도는....방이동,포이동...손님 없을때 그동네만 가면 무조건 손님 있었죠.
첫댓글 역쒸 고수넌 틀려 200키로두 안타구 13개찍눈거며 깨스 28리터두 안넣눈거는 가의예술이네여 전 똑같은 뉴이엡수동 타면 200키로에 35리터는 기본으로 들어 가던데 ㅠㅠ 효정님 께스 정말 적게 때눈거 부러버염^^*.
요샌 많이 들어가요 어쩔땐 180 뛰고도 31리터 들어갈때도 있답니다. 엄청나게 거칠어 졌어요... ㅋㅋ 칼치기의 대명사 효정이..
효정님의 일과를 읽다보면 내용도 현실감에 재미도 있지만 어떻게 그렇게 기억력이 좋으십니까? 다다닥님과 같은과 나오셨어요? ^^
오늘은 손님을 23분 모셨읍니다 .평균 6천원... 그러니깐 기억이 나죠.. 만약 1900원짜리 열나게 태웠다면 감당 못하죠 뭐... 글구 항상 나왔던 자리 반복해서 들어가고 뭐 그러니깐 ... 하여튼 주간 일을 할때는 정신이 또렷합니다.. 야간은 썩은 동태... ㅋㅋㅋ
일신보다는 그밑에 집이 괜찮던데요 대구탕 먹을만 하던데............ 저를 기억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상호가 어떻게 되죠???
항상 좋은글 올려주어서 감사합니다~~~~^^
아쒸~ 이젠 내가 배가 아플려구 그러네...ㅎㅎㅎㅎ 우짜면 그리 장타만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여? 근데 효정님은 수유리가 엘도라도 맞네....요즘 나의 엘도라도는 어디쯤일까? 엘도라도도 주기적으로 변하더군요...지금도 기억나는 예전 나의 엘도라도는....방이동,포이동...손님 없을때 그동네만 가면 무조건 손님 있었죠.
강북구청에서 빨래골 or 꽃동네 몇번 왔다갔다 하다보면 블렉홀에 빠집니다........ 수색,연신내,도봉동,개포동,신도림,망우리 등등...... 이런곳이 하루빨리 집중 유흥지구가 되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