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도봉면허시험장에 경력 증명서 때러 갔다가 그 앞에서 어떤분 꼬임에 넘어가서 그분 차타고 의정부쪽에 있는 학원가서 접수하고 1시간 교육받고 왔는데요...
아무래도 학원을 잘못 고른것 같습니다..
시설이나 차량도 많이 노후되어있고요..
사실 그건 별 상관이 없으나 가장 중요한 강사가 마음에 안드네요...
사람 겉모습 보고 판단하면 안되지만...
일단 시골에서 경운기 모시는분 같습니다.. 행색.. 말투.. 모두요..
거기다 술한잔 거하게 마신듯 어눌한 말투와 불친절 하기까지 하고요...(알아서 잘 하라는 식의 엄포까지 놓더군요)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시골에서 농사일 하다가 새참으로 막걸리 거하게 마시고 나온사람 같습니다..(같이 온 사람도 저랑 똑같이 느꼈더라고요..)
설명도 너무 대충대충.. 교육도 너무 대충대충 시켜주네요..
말투가 정말 술취한것처럼 어눌해서 알아듣기도 힘듭니다..(설마 설마 하지만 정말 술한잔 하신것 같기도 합니다..)
교육시간은 오늘 한시간 잡혔는데 실제 교육시간은 30분 밖에 안되었구요..
그분께서 먼저 간단하게.. 정말 간단하게... 15분정도 시범을 조금 보여 주시더니 저한테 운전대를 넘겨 주시는데.. 코스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주변만 크게 3바퀴 돌다가 운전대 잡은지 15분만에 끝났습니다..
제가 전에 면허도 2종보통(오토)라서 스틱차량을 몰아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대충 교육을 시키다니..
다행히 버스가 힘이 좋아서 엑셀을 밟지않고 클러치만 때도 시동이 꺼지지 않고 앞으로 가더군요..(마치 오토차량 브레이크 놓는것 처럼..)
오히려 클러치보다 회전 반경 맞추는게 훨씬 힘든것 같습니다..
승용차랑은 아에 그 느낌이 틀리네요..
감이 젼혀 안와요...
정말 앞길이 막막합니다..
저런 강사 밑에서 10시간 교육받고.. 아니 10시간 채우면 다행이죠.. 오늘처럼 대충대충 빨리 끝내면 8시간도 운전 못해볼것 같은데..
걷지도 못하는 애한테 알아서 뛰라고 하는 꼴이네요...
학원비 조금 싸다고 혹해서 괜히 이상한데로 가서..
한번에 합격할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태산입니다.... 시간이 급한데...
대형 면허 합격하신분 계시면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첫댓글 학원측에 강하게 어필 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윗님 말씀에 한표......제가 다닌 학원은 대형강사가 4명이었는데 성격은 다르겠지만 공통점이 있더군요.....강습생을 하수 취급하고 즈그들이 운전의 신이라도 되는줄 아는 머 그런.....그런대로 참을 만 해서 강습 받던중 한 강사와 말싸움을 했더랬죠....주행 처음 도는날 강사가 시연 한번하고 제가 도는데 시작부터 반말에 승질 부리고....받아 쳤드니 더 큰 소리 치더군요....열받아서 더 큰소리로 법석 부리니까 꼬랑지 내리더군요....꼬랑지 안내렸으면 학원 사무실 가서 한바탕 할라구 했습니다.....원래 대형쪽 강사들이 좀 허세부리는 경향이 있는것 같으니 직접 대화가 안되면 학원측에 항의하시고 안되면 환불해달라구 하세요......
그런데 기사를 보다보니 음주취소후 대형을 따면 음주취소 사실이 면허증에 나온다고 하네요.. 아는 사람은 알수 있는 방법으로요
대형은 기존에 면허취득후 1년후에 취득할수 있습니다. 근데 면취자분들중 대형은 기능만 보면 합격이기 때문에 바로 대형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면허증을 보면 대형먼허가 있는 분들은 (면취자제외) 면허가 보통 두개입니다. 기존에 처음딴 먼허 + 대형 하지만 면취자중에 대형취득하신분들은 바로 대형면허1개만 있게돼죠. 고로 면허가 취소되더라도 경력은 인전되기 때문에 면허증에 면허 갯수에서 알아 볼수있는겁니다.
오늘 기능시험 100점 만점으로 합격했습니다^^ 강사가 코스돌때 옆에서 코치해주는 대신 돈을 조금 달라고 요구했는데 그냥 주지않고 저 혼자 했는데 100점 받아브렀네요^^ 자라비님이 혹시 위에 올라온 기사 보고 말씀하신 건가요? 그 기사 제가 올린거에요^^;; 월요일에 면허증 받으면 저도 확인해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