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도서관이면 중동고 다니는 학생들이었다면 한번쯤 다 가보았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포 도서관에서 격었던 몇가지 일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전 그때 1학년이었습니다. 바짝 얼은 빨간 뺏지에 빨간 명찰...친구랑 둘이서 개포도서관을 갔습니다. 시험때라고 .. 하지만 지금까지 들어왔던게 있어서 뺏지하고 명찰은 고대로 달고 있었죠.. 날씨는 더웠습니다.. 친구하고 옥상에 있는 매점에 갔죠..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있었습니다.. 근데 저기 앞에서 머리 짧은 두명이 바라보며 비웃고(정말 비웃고 있는것 처럼 보였습니다...그분들은 아니였을지 몰라도..)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큰일이다 했지요.. 역시나 우리를 부르더니 욕을 하더라구요.. 쩝.. 우리들만 XXX 한다고.. 그래서 사다드렸지요..
몇달후였습니다.. 시험때였고 전 개포도서관을 다시 들렀습니다.. 혼자서.. 빨간 뺏지와 빨간 명찰은 여전히 가슴에 달려있었구요.. 저번의 일이 있은후로 열람실 밖으로는 잘 나가지 않게되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누군가 툭툭 치더라구요. 그래서 바라봤더니 중동고 1학년이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 ㄴ ㅔ " 라고 했더니 가방싸들고 나오라고.. 영문도 몰랐죠. 왜 부를까 잘못한거 없는데.. 근데 나왔더니 중동고선배님들과 1학년들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왠일일까... 중동고 선배님 왈.." 지금 개포도서관에서 경기고하고의 분위기가 안좋다.. 1학년들은 귀가하도록..." 그러더니 버스탈때까지 같이 있어주더군요.. 2학년 3학년선배님들은 도서관에 그냥 남구요.. 다음날 별말 없었던 걸로 보아서는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던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