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을 간지는 바람, 창가에 부서지는 따스한 햇살.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입니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춘곤증 때문에 괴롭지는 않으세요?
입 안 가득 싱그러움이 넘치는 차 한 잔으로 나른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세요.
봄철, 건강에 좋은 차
식후에 마시는 차 한 잔은 입안을 개운하게 하고 산뜻한 기분을 만들어 줍니다.
뿐만 아니라 녹차나 허브차 등은 꾸준히 마시면 약이 된다고 합니다.
봄철, 좋은 향기와 약성을 함유한 차를 선택해서 꾸준히 마시면
춘곤증 예방은 물론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봄에는 비타민 C가 다량으로 함유된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잎차나 녹차 등의 말린 풀을 이용한 차는 피로를 회복시켜 주어 무력감이 느껴질 때
마시면 개운한 기분을 갖게 합니다. 알로에차나 민들레차는 식욕을 잃기 쉬운 봄철, 식욕 부진을 개선해 주고 소화를 도와줍니다.
기운이 떨어졌다고 느낄 때는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한약재를 이용한 한방차는 몸의 기운을 보하고, 생기를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인삼차나 쑥차, 율무차, 구기자차는 당뇨를 예방해 주고,
생강차, 귤피차, 매실차 등은 해열에 효과가 있어 초기 감기에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지는 봄에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영지버섯을 말린 영지차나 인삼차, 치커리차는 항알레르기와 항염효과가 뛰어나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입니다.
허브차는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 로즈마리, 페퍼민트, 자스민 등으로 친숙해진 허브차는 봄을 만끽하기에 더 없이 좋은 차입니다.
허브 특유의 그윽한 향기는 치료법으로 활용되기도 할 만큼 심신을 정화시키는 데
효과가 탁월하여 다양하게 활용되기도 합니다.
가장 인기있는 카모마일 향은 진정 작용이 뛰어나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추천할 만한 허브입니다.
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를 예방하고,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허브차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하루 세 번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는 페퍼민트차나 스피아민트 차를 마시면 상쾌한 기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허브를 키운다면 이파리를 7~8장 정도 잘라 뜨거운 물을 부어
3~5분간 두었다가 마셔도 좋습니다.
여기에 레몬즙이나 사과잼을 조금 첨가하면 더욱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는 허브와 물의 양을 줄이고 우유를 절반 정도 혼합하여 마시는데,
카모마일과 같이 진정효과가 있는 허브가 숙면을 도와줍니다.
생리불순, 갱년기 장애에도 탁월 한방차나 허브차는 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홍화차, 쑥차, 당귀차는 생리불순 등의 월경 이상 증상을 개선시켜주는데,
특히 홍화차나 당귀차, 오가피차는 생리불순뿐만 아니라
냉·대하 등 여성의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로즈힙과안젤리카 등 허브차 역시 호르몬의 균형을 도와 활동적인 여성에게 좋습니다. 갱년기 증상에는 결명자차가 도움을 줍니다.
갑자기 초조하거나 불면증이 생겼을 때에는 시계꽃을 이용한 허브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평소에 안젤리카차나 결명자차를 꾸준히 마시면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체력을 증강시킬 수 있습니다.
또 임산부가 차를 꾸준히 마시면 입덧이나 빈혈 같은 임신 증후군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입덧에는 페퍼민트와 생강차가, 빈혈에는 로즈힙차를 추천할 만합니다.
수유기에 서양민들레차와펜넬차를 마시면 모유의 생성을 도와줍니다.
Tip 허브의 향기 요법
향기 요법이란 식물성 정유를 이용하여 생활 속에서 향을 즐기면서
심신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목적으로 행하는 식물치료입니다.
정유는 흔히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이라고 하는데,
식물의 잎 줄기 뿌리 열매 꽃에 포함되어 있는 휘발성 향기 성분을 말합니다.
이 향기는 이완 작용을 하여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정신을 맑게 정화시켜 줍니다. 가장 대중적인 것으로 입욕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라벤더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불면증이나 탈모, 호흡 이상 등의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자스민 역시 긴장 완화효과가 있어 실내에 뿌려 주면 휴식을 도와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