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인간관계를 맺는 법
『평생 갈 내 사람을 남겨라』는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과 인간관계를 점검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진짜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들려주는 책이다. 겉으로만 보이는 인간관계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 대신 마음을 나누고 의지가 되는 평생지기를 곁에 남길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담았다. 각 장마다 개인과 조직이 자기 사람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평생 함께 갈 튼튼한 인간관계를 위해, 스스로 ‘인간관계를 맺을 만한 사람’이 되는 43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 이주형
저자 이주형은 삼성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GE의 재무분석 팀장, 6시그마 팀장을 거쳐 현재 외환은행의 혁신업무를 총괄하는 업무혁신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GE에서 한국 직원 최초로 6시그마 최상위직인 QUALITY LEADER에 임명되었고, 한국 직원 중 유일하게 6시그마 GB, BB, MBB 인증을 모두 획득한 명실공히 최고의 혁신전문가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답게 수많은 대학과 기업, 단체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6시그마 콘서트』『해피메이커』『생각대로 되는 변화의 즐거움』등이 있다. 한국 퍼실리테이터협회(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의 이사로도 활동 중인 그는 컨퍼런스, 워크숍, 회의, 강연, 프로젝트 지도 등의 전형적인 퍼실리테이션 분야를 뛰어넘어, 양극화로 치닫는 이 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퍼실리테이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스스로 먼저 타인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진정한 휴먼 퍼실리테이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혁신가로서 변화를 주도하는 일을 하면서도 그는 모든 일에 먼저 ‘사람’을 외치는 휴머니스트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누구나 금세 마음의 경계를 허물게 된다. 또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따라가겠다고 할 만큼 사람 욕심이 많은 탓에 주변에 늘 사람들로 넘쳐난다. 15년 직장생활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숱한 상처를 주고 받으며 결국 ‘사람이 남는다’는 믿음과 철학을 갖게 된 그는 이 책에서 좋은 관계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데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또 SNS, 다양한 모임 등을 통해 한층 넓고 다양해진 인간관계 덕분에 겉은 화려해진 것 같지만 정작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어느덧 ‘테크닉’으로 변질된 우리시대의 관계맺기 방식을 안타까워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마음을 주고받는 진정한 관계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판기에서 덜컥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재산을 불리는 재테크에는 온갖 심혈을 기울이면서 인테크에는 대체로 무심하다. 오히려 몇 배 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인데도 말이다. ---p.26
한번은 어느 중견기업 CEO와 함께 해외출장을 가게 되었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물끄러미 창밖을 내다보던 그가 내게 물었다. “이 팀장님, 만약 이 비행기가 추락한다면 아이의 대학 등록금 한 학기분을 대신 내줄 지인이 몇 명이나 있으세요 ---p.16
행복을 원한다면 기대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무언가를 기대하면 그 순간부터 행복과 거리가 멀어진다. 그리고 다른 사람 역시 존재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자세가 명품 관계를 만들어낸다. ---p.44
혹시 남아 있는 생애 가운데 내가 가장 젊은 날은 바로 ‘오늘’이라는 걸 알고 있는가. 삶이 너무 팍팍하다고 징징대고 싶을 때는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볼 일이다. ---p.91
어떤 외국인이 한국인은 왜 동네 뒷산에 올라가면서 마치 에베레스트 산에라도 오르는 것처럼 장비를 갖추느냐고 물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그랬다. 제대로 등산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등산복 세트를 갖추느라 백만 원 가까운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p.112
나무는 사람처럼 움켜쥐려 하지 않는다. 차가운 겨울을 코앞에 두고도 자신의 모든 것을 자연에게 돌려주고 빈손으로 겨울을 맞는다. 시린 겨울 동안 모진 풍상을 견뎌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다 내려놓는다. ---p.126
당장 상사에게 달려가 오늘 점심식사 약속이 있는지 물어보라. 마침 약속이 없다면 당신은 오늘 상사를 구원해주는 큰일을 하는 것이고 약속이 있다고 해도 밑질 것은 없다. 자신에게 약속이 있는지 물어보는 직원, 스스럼없이 점심을 사달라고 조르는 직원을 미워하는 상사는 없다. ---p.192
누구나 넘어지고 쓰러질 때가 있다. 돈이 있든 없든, 아는 것이 많든 적든 불행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그때 도망치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 많이 넘어지지 않으면 절대 걸음마를 배울 수 없다는 걸 상기하면서 말이다. ---p.218
한때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내 인간적인 매력에 반하게 할 수 있을까’를 놓고 많이 고민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고민의 방향을 조금 바꾸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까’로 말이다. ---p.243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인간관계, 특히 폭넓은 인맥이 중요하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처세술의 관점에서 인간관계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들이 인기다. 하지만 정말 그게 다일까? 이 책은 손해를 볼지라도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 서로 잘 되도록 도와주고 책임을 지는 자세, 그래서 마음을 주고 받는 ‘정’이 우러나는 관계야말로 진짜 관계라고 말한다. “당신이 죽을 경우 당신 가족을 돌봐줄 친구가 몇 명이나 있는가?”라는 저자의 물음은 성공을 향해 달려가느라 애써 외면해왔던 우리 내면의 질문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윤경로(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장)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다. 만남과 교류가 우리 인생의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귀인과 은인도 있지만 악인과 천인도 있다. 서로 기대며 평생 동안 함께 갈 사람은 그냥 만나지는 게 아니다. 만남과 교류 그리고 인간관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윤은기(중앙공무원교육원장?경영학박사)
‘관계’는 ‘관심’을 먹고 자란다. ‘관계’는 한번 형성되면 영원히 지속되는 ‘자동시계’가 아니라 수시로 애정과 ‘관심’으로 보살펴주지 않으면 멈춰 서버리는 ‘수동 시계’다. ‘관심’이 없어지면 ‘관계’는 ‘경계’로 바뀐다. ‘관심’은 애정을 먹고 ‘관계’를 만들지만, 무관심은 ‘경계’ 사이에서 벽을 만든다. 사람(人)과 사람(人) 사이(間)에 따뜻한 정이 소통되는 인간관계를 맺는 비결이 궁금한 사람, ‘평생 갈 내 사람’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이 그 비결을 알려줄 것이다.
유영만(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