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륭현은 양자강의 최대 지류의 하나인 오강 하류, 무능산과 대류산의 결합부에 자리 잡고 있다. 무륭현의 동쪽은 팽수, 남쪽은 귀주성 도진현, 서쪽은 남천 부능, 북쪽은 풍도와 연결되어 있다. 중경시에서 1백28㎞ 떨어져 있으며, 중경 ‘1권 2익’의 교차점이기도 하다. 기후는 온화하고 우량이 충분하며 사계절이 분명한 입체적 기후로 유명하다. 사계절 내내 따뜻해 겨울과 봄가을에 여행하기 좋으나 아직은 입소문이 나지 않아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은 편. 광활한 자연 풍경 외에도 당나라 619년에 유래한 뒤 지금까지 1천3백9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때문에 다양한 문화유산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고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와 세시풍속을 접할 수 있다.
무륭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세계유산명록’에 수록된 부용동굴과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천생교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카르스트인 천생삼교다. 이밖에도 중국 서남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상 카르스트인 부용강 대협곡, 세계에서 유일한 후평 천갱 및 동방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선녀산 등 50여 개의 관광지가 그것. 무륭현에는 현재까지 1개 국가주요 풍경 명승구, 3개의 국가 AAAA급 관광구, 1개의 국가삼림공원, 2개의 성급 관광 명승구와 1개의 성급 자연보호구가 있다.
우리나라 전라북도 부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우리에게 친근해진 무륭의 대자연은 그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경국제공항으로 가는 직항로가 개설되어 보다 빠르게 무륭현을 방문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천생 교군 천생삼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천생삼교는 하늘이 만들어낸 3개의 다리라는 이름처럼 웅장한 절경을 자랑한다. 천생삼교는 무륭 카르스트 세계 자연유산의 핵심이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지질 기적 생태형 관광구역으로, 탐험가 및 지질 전문가들이 ‘지구의 유산’ 혹은 ‘세계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2006년에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황후화>의 유일한 야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장이머우 감독이 이곳의 수려한 자연 경관에 반해 만든 세트로, 견고하고 튼튼하게 지어져 지금까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땅의 기적 용수협 지봉
선녀산 남쪽 기슭에 있는 ‘용수협 지봉’은 협곡을 따라 내려가면 멋진 석회질 기암이 장관이다. 용수협 지봉은 무륭 카르스트 세계자연유산의 핵심 지질 공원이다. 1천만 년 전의 조산 운동으로 형성된 카르스트. 지봉의 협곡은 마치 칼로 자른 듯 생겼는데 한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터널 같은 요새다. 한없이 아래로 흘러가는 계곡물은 옥빛으로 아름답고 흐르는 물줄기는 기암의 형태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장관을 보여준다.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수 역시 시선을 멈추게 한다. 마치 하늘에서 폭포수가 흩날리는 듯한 모습에 반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다.
동방의 스위스 선녀산 국가산림공원
선녀산 국가산림공원은 해발 1천6백50~2천33m로 산구와 평원, 산림과 초원이 일체를 이루고 있다. 국가 AAAA급 관광구역으로 무륭현 성에서 30㎞ 떨어져 있다. 상쾌한 공기와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풀밭 때문에 ‘동방의 스위스’라고 불린다. 연평균 기온은 약 11.2℃로 여행에 좋은 기후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남국의 목장’ ‘세상에 남겨진 에덴’ 이라고도 한다.
동굴 과학박물관 부용동
무륭 카르스트 세계자연유산의 핵심 절경구로 꼽을 만큼 아름답고 규모 역시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모양이 완벽하고 석회질의 품질이 순수하여 ‘빛나는 지하 예술 궁전’이라고 불린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평가되며 동굴 곳곳에 종유석을 돋보이게 하는 다채로운 컬러의 조명을 설치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첫댓글 황후화 여기서 찍었구나...
중국 부용동 보다 보길도 부용동이 더 좋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