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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4:14-17, 5:1-5, 6:1-8
♪♩♬
예수 믿고 왕자 됐네, 공주됐네
지난 시간에
가인과 아벨의 제사는 평범한 제사가 아니라 왕권-통치권-장자권을 결정하는 제사였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결과 아벨이 장자권자로 결정되고, 가인은 장자권을 잃고 말았습니다.
마치 야곱의 장남 르우벤이 범죄로 인해 장자권을 잃어버린 것처럼 말이죠.
{창세기 4:4의, 아벨이 드린 제물, "첫새끼"는 히브리어로 "베코라"라고 합니다.
구약성경 총 14회 용례 중, 8-9번이 "장자권"이라는 뜻으로 쓰였고,
나머지 5회가 "초태생[장자]"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장자권을 결정하는 제사에서, 아벨이 드린 "첫새끼"가 "장자권"을 뜻하기도 한다는 사실은, 성령께서 보여주시는 의미심장한 면이 있다고 믿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입장에서 가인의 타락을 생각하면 가슴 아프기 그지 없는 일이었습니다.
금이야 옥이야 곱게 곱게 키운, 사랑스런 첫열매, 하나님이 주신 아들이 그토록 타락해 악인이 되었다는 것은,
부모인 아담과 하와에게 가슴이 찢어질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된 자들은, 자녀를 위해 울고 늘 자녀를 위해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아벨이 장자권자로 결정되자 가인은 극도의 분노가 일어나 그를 살해하고 맙니다.
훗날 가인이 회개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가 따로 나라(성읍)를 세우고 그의 후손들 가운데 악인들이 일어난 것을 보면, 어쩌면 회개하지 않고 사탄의 영향력 하에서 거의 후손 대대로 악의 길을 갔을 것입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나라에서 갈라져 나간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들 대부분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죠.
역사는 반복됩니다.
하나님나라의 왕권을 지닌 채 시작된 셋 족속과, 인간왕권을 추구하던 가인 족속의 역사를,
먼훗날 유다지파 다윗 자손의 남왕국과 요셉지파 여로보암으로 시작되는 북왕국이 거의 유사하게 되풀이하는 것 같습니다.
아담과 셋의 나라는 지상에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로 시작되었고
가인의 나라는 인간의 나라로 출발했습니다.
인간 나라, 가인의 나라의 역사는 창세기 4장에서 끝납니다.
창세기 5장부터는 아담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대홍수 이후에도 노아의 후손들 가운데 인간의 나라의 역사는 11:9로 끝나고
11:10부터는 다시 하나님이 지상에 세우고자 하신 하나님 나라의 역사만을 기술합니다.
이런 식으로 성경의 하나님나라 역사는, 창세로부터 점차 범위가 축소되다가 예수그리스도로 정점을 이루고
그 후부터 범위가 점점 넓어져 신천신지 새예루살렘으로 끝납니다.
1.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고 하신 하나님의 원 목적, 원 계획이,
창세기 5:1에서도 확인됩니다.
거기서 "아담의 족보[톨레도트]의 기록[세페르]"이라고 말하는데요
아담의 족보라고 말해놓고, 왜 가인이나 기타 다른 아들의 계열은 죄다 생략하고
오직 아벨 대신에 주신 셋의 후손 계보만을 올렸을까요?
그 계보가 비단 히브리 민족의 직계조상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계보는 특별히 이 땅에 세우고자 하셨던 하나님 나라 왕권의 계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창세로부터 종말시까지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셨을 때도 오로지 하나님의 나라의 일만을 말씀하셨죠?
아담 자손의 계보, 하나님나라왕권의 계보를 적은 다음 바로 이어서
6장에서 그들의 타락상에 대해 모세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담자손의 계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나도 성경의 기록방식대로, 먼저 가인의 왕국을 간략히 말하고자 합니다.
2.
가인은 장자권을 잃은 후
에덴의 동편, 아담의 자손들이 사는 성읍으로부터 더욱 먼 동쪽의 놋땅으로, 자기 자녀들과 기타 권속들 및 자기를 편드는 자들을 이끌고 이동해 거기에 성을 쌓고 자기 나라를 세웠습니다.
4:16-17절.
이것이, 아담의 나라를 제외하고, 세상에 세워진 최초의 인간 왕국일 것입니다.
(가인이 왕권 장자권을 박탈당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아담의 손자녀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 중 일부도 가인에게 합류했을 것입니다.
그와 같이, 오늘날도 이렇게 좋은 나라 대한민국에 불만을 가지고, 북한을 추종하는 자들과 반기독교인들이 다수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그들 중에는, 북의 음모에 따라 교회를 뒤집어 엎고 멸하기 위해 애쓰는 자들도 있습니다.)
아담의 나라[하나님의 나라]로부터 갈라져 나가 가인이 독립왕국을 세운 것은,
북이스라엘이, 다윗의 나라[하나님의 나라]로부터 갈라져 나가 독립왕국을 세운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북이스라엘 정권은 악의 길을 가다 아주 망했습니다.
가인의 나라도 악의 길을 가다가 대홍수로 완전히 망했습니다.
다윗자손의 정권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대대로 싸웠듯이,
아담의후손의 나라와 가인의 후손의 나라도 대대로 싸웠을 것입니다.
가인의 무리는,
가인 그 자신처럼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으면서 음악을 발달시키고 문화를 발전시켰지만 동시에
아담의 나라, 셋의 나라를 정복하고자 광물을 캐서 무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22절
가인의 6세손 라멕 시대에 두 나라 간에 전쟁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23절.
가인의 계보는 창세기 4장에서 끝나버립니다.
이는 마치, 에서의 계보가 창세기 36장에서 끝나는 것과 흡사합니다.
성경의 관심은 언제나 하나님나라 왕권이 어떻게 이어져왔는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이 세상의 모든 나라는 망하게 됩니다.
♪♩♬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 소리 외쳐 울어도
주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3.
아벨은 죽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때로 의인들이 핍박을 받아 아주 없어지는 것 같아도
아담창조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나라는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담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로서 대단히 흥성하기 시작합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자,
아담은 졸지에 후계자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아담의 슬픔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었습니다.
아벨 대신 다른 아들을 세우면 되지 않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아벨을 제외하면 다른 아들들 가운데 딱히 후계자로 세울 만한 이가 없었습니다.
야곱이 다른 11명의 아들들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11번째 아들 요셉을 유독 총애해 그를 후계자로 세웠듯이,
아담도 아벨을 총애해 그를 후계자로 세웠을 것입니다.
(1)
아담은 아벨이 죽은 후 한동안 망연자실하다가 자신들의 죄악(선악지식열매 따먹음)을 처절히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새로운 아들을 장자로 세워달라고 간구했을 것입니다.
그 후 아담이 130세(70인역본에서는 230세) 되었을 때 하와가 아들을 낳았는데,
주님은 아담에게 이 아들이 바로 너의 후계자이고 아벨을 대신할 자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은 그의 이름을 "셋"(셰트)이라고 지었습니다.
{셰트는 동사 쉬이트(놓다, 대신하다)에서 왔으며 "대신한 자"라는 뜻임.}
(셋은, 아담의 셋째 아들이 아닐 것입니다. 아담은 몇 세에 타락했는지 모르나, 130년 동안 살면서 가인과 아벨을 낳은 후에도 당연히 여러 아들을 낳았을 것입니다.
만일 셋이 아담의 셋째 아들이라면, 가인을 만나 죽일 자가 누구란 말입니까? 아담의 딸들이? 아벨의 아들들이?
아벨의 아들들이 그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개연성이 훨씬 더 높은 쪽은 그 당시 인류가 수백명 내지 수천명 이상 되었을 것이라는 추정입니다.)
"아벨 대신 다른 씨를 주셨다"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아들을 주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벨에게 물려주었을 하나님나라 왕권이 셋에게로 넘어간다는 의미입니다.
(2)
셋의 아들 에노스(아나쉬[무르다, 연약하다]에서 유래함)가 태어났을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본격적인 하나님나라 부흥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셋은 인간이 너무나 연약한 존재임을 알고 아들 이름을 에노쉬라 지었을 것입니다.
아담의 왕권은 이처럼 셋에게, 그리고 에노스에게 전해지고,
이 때 하나님 나라의 대부흥운동이 일어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카라)"는 것은, 단순히 그 이름을 입술에 올렸다는 뜻이 아니라,
본문에서, 큰소리로 부르고 울부짖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외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는 가운데,
오늘 우리가 살길은 오로지 하나님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는 길 밖에 없습니다.
연약한 인간들이 의지할 존재는 하나님 밖에 없고,
더구나 어쩌면 사악한 가인의 왕국이 아담과 셋의 나라를 침략해 하나님 나라를 아예 쑥대밭으로 만들려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위중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부흥운동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이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 교회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길은,
전에도 내가 말했듯이,
"프로스카르테레오," 참고 인내하며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부르는 것 밖에 없습니다.
기도 외에 무엇으로 우리가 교회를 보존하고 세울 수 있습니까?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
하나님나라, 아담의 나라의 왕권은 셋, 에노스를 거쳐 에녹, 노아까지 이릅니다.
그러나 노아 시대에 이르렀을 때는,
에노스 시대에 불같이 타올랐던 부흥의 불길도 완전히 사그러들어
노아 한 사람만을 제외하고 하나님의나라는 완전히 망해버린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창세기 6장에 의하면 이것은 성적인 타락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1-2절.
인간의 보편적인 성적 타락은 거의 언제나 물질적 풍요 가운데서 발생합니다.
먹고 살기 힘들 때보다 먹고 살기 좋을 때, 등 따스하고 배부를 때,
인간은 성적으로 더욱 타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아의 시대에도 셋과 에노스 계열에서든, 가인 계열에서든 물질적인 풍요가 극에 달했을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아들들은 타락했습니다.
개혁주의신학에서 보통 6:2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지상의 성도들을 가리킨다고 보지만,
나는 셋과 에노스 계열의, 하나님을 섬기던 왕들이라고 봅니다.
(그 근거에 대해서는 아래의 주석 참조)
{ 주.
창세기 6:2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들이라는 주장은 매우 오래된 학설이지만,
이 설에는 큰 난제가 있습니다.
그들이 인간의 딸들을 아내 삼아 낳은 자들이 고대에 유명한 용사들이 되었다는
기록은, 그들이 혹시 천사들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줄 만 하지만,
첫째, 천사들이 과연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가?
둘째, 천사들의 타락 때문에 왜 인간이 전멸당하는 심판을 받아야 하는가?
셋째, 성경이 하나님나라 이야기를 하다가 왜 갑자기 천사들 얘기를 하는가?
라는 등의 의문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이 아담과 셋 계열의 왕들이라는 나의 견해에는
적어도 3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첫째, 문맥상으로 5장에서 아담 - 셋 - 에노스... 에녹... 노아 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나라 왕권의 계보를 이야기하다가 바로 이어서 하나님의 아들들의 타락상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들"은 5장 계보에 나타난 하나님의 백성들, 특히 왕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아담부터 노아 홍수까지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흘렀는지 모르지만
(참고로, 대홍수 연대를, 70인역본이 주전 3천년경, 박윤선 박사는 주전 1만년 경으로 보았음)
그 때는 아담을 이은 셋의 자손들도 여러 갈래로 갈라져
여러 왕국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둘째, 고대에 왕들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방나라들, 우리 극동에서도 자칭 타칭 "신의 아들"로 불렸다는 점입니다.
시 2:7, 삼하 7:14
셋째, 창세기 6:2 자체가 그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보니 그녀들이 아름다웠으므로,
그들이 자신들을 위해, 그들이 선택한 모든 자들로부터 아내들을 취했다."[원문 직역]
이 구절은, 한 남자가 다른 한 여자를 취해 결혼했다는 뜻이 아니고,
고대의 왕들이 여러 여자를 아내로 취했다는 의미입니다.
솔로몬이 이방여인들을 아내로 취해 처첩이 1천명이나 되었듯이,
그로 인해 이스라엘에 잡다한 이방 우상들이 더욱 많이 유입되었듯이,
셋 계열의 하나님 나라 왕들이 불신앙의, 특히 가인 계열의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취하니,
온갖 우상숭배가 함께 유입되고, 이로 인해 하나님나라 혈통과 세상 나라 혈통의 구분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구별해야 할 거룩한 백성이, 타락한 세상 사람들과 혼연일체가 되고 말았습니다.
멀고 먼 훗날, 에스라가 기가 막혀 앉아 통곡하며 회개한 것도 바로 그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에스라 9:1-10:1
역사는 이처럼 되풀이됩니다.
사도바울이 불신자와의 결혼을 경계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고전 7:39
성경의 메시지는 이와같이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일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견해에도 풀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그들이 낳은 아들들 즉 그들로부터 나온 왕들 혹은 왕자들이 어떻게 유명한 용사들이 되었는가라는 의문입니다.
6:4
용사(깁보르)라는 단어 앞에는 전쟁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용사는 싸움과 관련해 부르는 용어입니다.
그들이 전쟁에서 혁혁한 성과를 세웠다는 뜻이죠. 그래서 유명해진 것입니다.
특히 그들은 네피림과 싸워서 그들을 이겼기 때문에 유명해졌습니다.
훗날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다윗의 용사들이, 네피림의 후손이라는 아낙 자손들을 멸한 것은,
바로 이 상고 역사의 되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대의 명료한 역사가 상고시대의 모호한 역사를 해석해주고 있는 셈입니다.
이 면에서도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한다는 원리가 통한다고 믿습니다.
네피림은,
창세기 6장 서두 문맥을 자세히 읽어보면, 하나님의 아들들과 인간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들이 아닙니다.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들에게서 태어난 용사들이 바로 그들과 싸워 그들, 거인족속 혹은 폭군들을 이겼기 때문에
유명해졌습니다.
6:4 }
다윗 왕조가 나중에 왕들의 타락으로 인해 아주 망했듯이,
셋과 에노스 왕조도 왕들의 타락으로 인해
그리고 가인왕조는 물론 온세상의 타락으로 인해
대홍수 심판을 당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에노스의 후예들(이스라엘과 노아의 직계조상들)이 지상에서 실질적인 왕국의 왕노릇을 했든 하지 않았든(난 왕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함)
그들이 하나님나라의 왕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노아 시대에 이르러 그들이 거의 다 타락하고 오직 노아하나만 남았던 것 같습니다.
지상에 세우신 하나님의 나라 왕권이 이토록 타락하자,
주님의 상심은 너무나 컸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기도로 두번의 전멸의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노아시대 인류 특히 하나님나라 왕권을 이어받은 자들의 타락은 너무나 극심하여,
노아의 중보기도(아마도)로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6:3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아담] 안에서 다스리지[딘] 아니하리니"[원문 직역]
( 70인역본, "나의 영이 이 사람들 안에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성령이 인간 속에서의 통치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노력을
더 이상 하시지 않고 떠나가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 심령 속에서의 성령의 통치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나라의 왕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노아를 통해 새로 시작됩니다.
노아는 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 죽임 당하신 어린양 모든 족속과 방언...
우리들을 왕들과 제사장 삼아 주셨으니...
하나님의 아들들의 타락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은 죽었다 깨어나도 자기 힘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인간의 자력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유지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상에 세우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나라는, 성경의 역사를 보면 매번 실패하고 망합니다.
아담과 셋의 나라가 이처럼 타락해서 노아시대에 전멸을 당하고,
노아로부터 시작된 새로 하나님의 나라는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 시대에 이르렀을 때 우상숭배가 만연하기까지 타락했습니다.
아브라함을 불러내어 다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웠지만,
이 나라는 우상숭배와 타락으로 결국 주전 721년, 586년에 차례로 앗수르와 바벨론에 아주 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처음에 계획하신 대로, 드디어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다니엘이 본 대로, 이제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그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라 천상왕국이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는 요한계시록 끝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바는,
지상의 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자력으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6:8
5.
우리 역시 멸망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이지만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1)
우리가 이 은혜 안에서,
하나님나라의 왕으로 살기 원한다면,
그 나라에 소망을 두고 주님을 진실하게 사랑하며 죄를 철저히 멀리합시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세에트(높아짐, 위엄, 솟아오름)가 [있지] 않겠느냐?"
4:7. [히브리어 원문 직역]
이 말이 무슨 뜻일까요?
"네가 선을 행한다면, 왕권, 장자권을 유지하지 않겠느냐" 라는 뜻입니다.
이 문맥에서 세에트는 장자권자가 가지는 위엄과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49:3-4에서도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만은, 물의 끓음 같았은즉..."
이 구절에서 "위광"으로 번역된 단어가 4:7과 동일한 "세에트"입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로서, 이스라엘 가문의 왕권, 탁월한 세에트(위엄, 높아짐, 솟아오름)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음란한 죄악 때문에,
물이 세차게 끓어오르다가 불을 끄면 이내 잠잠해지는 것처럼
자신의 왕권을 상실하고 만 것입니다.
가인도 그와 똑같았습니다.
우리가 주께서 은혜로 주신 이 놀라운 하나님나라의 왕권 통치권 장자권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이것을 굳게 지키는 길이,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주신 말씀에 들어 있습니다.
"너를 향한 죄의 사모함[소유하려 함]이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마샬, 왕노릇하다]" 7절.
하나님 나라에서의 왕권을 잃지 않는 방법은,
죄를 다스리고 통치하는 것입니다.
죄가 내 안에서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자력으로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했죠?
그럼 어떻게 가능해져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하여"
롬 5:21.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굳게 붙잡고, 믿음의 의로써 살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다스리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주가 주신 그 놀라운 은혜 안에서 뛰어놀고 그 은혜를 더 받아누려야 합니다.
♪♩♬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참 평안을 몰랐구나.
(2)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성령이 내 안에서 나를 다스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 즉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 왕권, 장자권, 통치권의 특권입니다.
창세기 6:3에서 보듯이, 성령이 내 안에서 떠나는 게 멸망이며,
성령이 내 안에서 통치하시는 것이 천국입니다.
주여, 우리의 인생문제들이 속히 해결되게 하소서.
우리가 세상에서 범사에 잘 되게 하소서.
부지런하여 가난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주께서 주신 소원들이 이루어지고 비전이 성취되게 하시며, 자기 일에 성공하게 하소서.
나는 진실로 우리 모두가 이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힐링코드>의 저자들(알렉산더 로이드, 벤 존슨)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내담자들에게 던져보았습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 이 때,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무슨 일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등등의 대답이 나오지만, 그럼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이유가 뭐냐? 고
계속 파고들며 질문하면,]
맨 마지막에는 누구든지 이런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사랑과 기쁨과 평화(평안)입니다."
이게 무엇입니까? 하나님나라의 주된 특징이 아닙니까?
결국 돈을 추구하는 모든 인생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 천국입니다.
이 셋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행복"입니다.
모든 사람이 성공하고 잘살고자 하는 궁극적 이유는, 사랑과 기쁨과 평안 즉 행복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돈을 얻고 사람을 얻고, 배우자를 얻고, 직업을 얻고, 지위를 얻고 승진하고
잘 되려는 궁극적인 이유는 사랑과 기쁨과 평안, 행복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창세기 6장의 하나님의 아들들도,
아름다운 처첩들을 취하면서 진정으로 갈망했던 것은 바로 이 행복이었습니다.
이것을 지금부터 영원히 누리는 곳이 어디입니까?
♪♩♬
아름다운 본향 천국 목적 삼고
샬롬.
2022. 11. 20. 늦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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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 시간에
가인과 아벨의 제사는 평범한 제사가 아니라 왕권-통치권-장자권을 결정하는 제사였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결과 아벨이 장자권자로 결정되고, 가인은 장자권을 잃고 말았습니다.
마치 야곱의 장남 르우벤이 범죄로 인해 장자권을 잃어버린 것처럼 말이죠.
{창세기 4:4의, 아벨이 드린 제물, "첫새끼"는 히브리어로 "베코라"라고 합니다.
구약성경 총 14회 용례 중, 8-9번이 "장자권"이라는 뜻으로 쓰였고,
나머지 5회가 "초태생[장자]"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장자권을 결정하는 제사에서, 아벨이 드린 "첫새끼"가 "장자권"을 뜻하기도 한다는 사실은, 성령께서 보여주시는 의미심장한 면이 있다고 믿습니다.}
네피림은,
창세기 6장 서두 문맥을 자세히 읽어보면, 하나님의 아들들과 인간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들이 아닙니다.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들에게서 태어난 용사들이 바로 그들과 싸워 그들, 거인족속 혹은 폭군들을 이겼기 때문에
유명해졌습니다.
6:4 }
이 말이 무슨 뜻일까요?
"네가 선을 행한다면, 왕권, 장자권을 유지하지 않겠느냐" 라는 뜻입니다.
이 문맥에서 세에트는 장자권자가 가지는 위엄과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49:3-4에서도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만은, 물의 끓음 같았은즉..."
이 구절에서 "위광"으로 번역된 단어가 4:7과 동일한 "세에트"입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로서, 이스라엘 가문의 왕권, 탁월한 세에트(위엄, 높아짐, 솟아오름)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음란한 죄악 때문에,
물이 세차게 끓어오르다가 불을 끄면 이내 잠잠해지는 것처럼
자신의 왕권을 상실하고 만 것입니다.
가인도 그와 똑같았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왕권을 잃지 않는 방법은,
죄를 다스리고 통치하는 것입니다.
죄가 내 안에서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자력으로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했죠?
그럼 어떻게 가능해져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하여"
롬 5:21.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굳게 붙잡고, 믿음의 의로써 살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다스리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주가 주신 그 놀라운 은혜 안에서 뛰어놀고 그 은혜를 더 받아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