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의 연기로 시의적절하게 펼쳐진 동네 변호사 조들호 마지막 편을 재미있게 보았다. 저런 변호사가 있을까... 또 저런 신영일 같은 검찰 수장이 있을까... 자신의 권력 야욕을 위해서 한 명 죽여 주어야겠다고 청부업자에게 말하는 검사장이.... 요근래에 검사들이 비리에 연루되는 일이 많아졌다. 그들은 돈 앞에 정신을 놓아버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권력야욕을 채우려는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여 검찰이 되었는데 현실은 공무원 봉급에 하고싶은 일도 잘 못하니.. 쉽게 돈의 유혹에 흔들리나 보다.
우리같이 암을 겪은 사람들은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자신을 다스린다. 나도 예전에 100정도 활동했다면 요즘은 80 정도로 내려놓고 산다. 그래도 나를 보는 분들은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좋은 말씀들을 해주신다. 그래도 난 많이 바꼈다. 학교다닐 때엔 성실맨이었다. 하루도 결석 안하고 혹 아파서 한 시간 빠졌으면 그 시간의 노트를 빌려 꼼꼼하게 체크하곤 했으나 요즘은 뭐 배우러 다니면서 비오고 바람불면 집에 와서 따뜻하게 보일러 켜놓고 티비보면서 잔다. 그리고 뭐..좋은 것 배웠겠지 하고 신경도 안 쓴다.
소위 멘탈의 구조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웬만한 것들은 무시하고 신경 안 쓰고 크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생겼다. 예전처럼 애살을 버리고 안좋은 일도 나를 위한 긍정적 상황으로 생각해 버린다. 그래도 살다보면 가기 싫은 데도 가야 하고 만나기 싫은 사람도 만나야 한다. 더욱 더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강한 멘탈로 살아야겠다. 아프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기에 건강해야만 한다는 큰 명제가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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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런데...그게 소위 초심을 잃지 않아야 겠는데..벌써 내자신 반성 중이랍니다
먹거리라던가...운동 등등 좀 태만해지네요^^
오늘 아침 엄지의 제왕에 보니까 식이섬유를 먹어야 살이 빠지고 장 건강이 좋아진다네요
마, 다시마, 카베츠, 콩 등등을 먹으래요
암환자들은 다 그런것 같아요 거의 대부분...성실..완벽주의
완벽주의자에서 이제는 비우고 내려놓기로 마니 흐트러진 모습으로~~ㅎㅎ
이제는나자신 건강이 젤 우선으로~~
ㅎㅎ..맞아..암환자들은 그래서 너무 꼼곰하고 완벽해서 그런가 봐
지난 날
사는게 바빴던적이 있었어요
잠은 고사하고
먹는게 정말 부실했어요
본래 강체질이 안돼였던
나는 식구들 챙기고나면
체력이 달려
나 먹는거까지 못 챙기며 살았는데
그게 고스란히
건강과 직결 되였네요
내 몸을 하찮게 생각한
그 댓가를 요사이 치뤄내면서
건강해지려고 노력합니다
화이팅하자!
맞아요~ 건강이 제일 우선이예요~
다시 경각심을 가지고 그리고 좀 헐렁하게 살 필요가 있어요~^^
맞아..헐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