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인공지능 로봇 무인화 가속화
-무인주문기 키오스크, 인공지능 왓슨 의사 대체 항암치료, 자동화 로봇, 일자리 및 인간소외 문제
[로드맨] 무인화의 역습..소외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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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강수연/시민] "주문 시간이 적게 걸리고요."
"주문을 눈치 안 보고 편하게 할 수 있어서…"
[한복순/시민] "그래도 기계가 아직은 낯설고 두려워요."
길 위에 답이 있다, 로드맨입니다.
햄버거 주문부터 암환자 진료까지.
이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를 대체할 '로봇기자'까지 나올지도 모르겠는데요.
이러한 무인화의 물결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요?
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이곳은 여의도의 한 식당인데요.
이곳에서는 사람이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민주/대학생] ("'저기요' 이렇게 주문하셨어요?") "아뇨. 태블릿으로 터치해서. 직원들 부르는데 안 들리면 어색하고 그랬는데, 태블릿으로 하니까 안 그래도 돼서 (좋아요.)"
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전국 모든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했고, 이런 현상은 자영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복석/소규모 자영업자] "인건비를 줄여보려고 하는 차원에서 (사용하는데요.)" ("이 친구(키오스크)가 몇 명 몫을 한다고 보세요?") "한 두 명 몫은 하는 것 같아요."
사람이 없어도 주문을 주고받는 세상.
단순히 주문뿐일까요?
이곳에는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고 있는데요.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주문해보겠습니다.
[원미진/시민] "커피전문점에서 해주는 커피 맛과 정말 동일하고요."
음식이나 음료도 사람 대신 로봇이 만드는 겁니다.
삼각김밥을 한번 직접 사보겠습니다.
저쪽이 계산대인 것 같은데요.
[이정민/이마트24 과장]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출입을 제어하고 있고, (고객의) 동선이라던지 (구입) 과정에 대한 추적이 다 가능하고요."
편의점뿐이 아닙니다.
신용카드를 한번 넣어보겠습니다.
여기 지금 청바지 매장인데요, 사람이 없습니다.
[이헌석/매니저, 히든 부스에서 근무] "퇴근은 8시 반에 하고 있고요. 그 외 시간대는 아예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이 돼서 택배 발송으로 (수령)가능하게…"
[김경환/시민] "(점원이 있으면)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여기는 편하게 그냥 전시 구경하듯이 볼 수 있고 해서…"
주문하고 만들고, 이제는 파는 일까지 사람이 꼭 필요하지는 않게 된 겁니다.
[팩트맨]
무인화의 바람,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무인주문기인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4배 넘게 커졌고요.
보셨듯이 아예 점원이 없는 무인 매장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게 다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다, 이런 분석이 많은데요.
무인주문기 임대 비용을 시급으로 나눠 계산해 보면 4백 원이 조금 넘습니다.
최저임금이 안 올랐어도, 무인화 시스템이 대중화된 이상 이런 변화는 시간문제였다는 거죠.
또한 주목해야 할 건, 단순노동뿐 아니라 정밀한 판단이 필요한 전문적인 분야조차 사람 대신 로봇이 차지하기 시작했단 점입니다.
제가 그 현장에 와있습니다.
이곳은 인공지능 의사가 있는 한 종합병원입니다.
[전용순/가천대길병원 유방외과 교수] "왓슨(인공지능)이 제일 추천하는 것은 맨 위에 있는 그린 컬러고 그다음 이게 안 될 때는 이 밑에 있는 걸 써도 좋다."
[이규찬/가천대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왓슨의 의견하고 또 제가 치료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인공지능 의사 왓슨이 1200만 쪽에 달하는 전문 자료를 바탕으로 치료에 관한 의견을 내면 담당 주치의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을 내립니다.
[전용순/가천대길병원 유방외과 교수] "'(저희가) 항암 치료는 하고 방사능 치료는 안 해도 해도 됩니다'라고 했는데 왓슨은 '항암 치료는 생략하고 방사선 치료는 해야 됩니다'라고 추천을 했을 때 한 환자분이 자기는 왓슨의 치료 방법을 택하겠다고 하신 분이 있었어요."
이렇게 사람의 필요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기술이 진보할수록, 소외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먼저 디지털 시대에 소외된 사람들.
[오은주/시민] "나이 먹은 사람들은 익숙하지가 않잖아요. 또 기계 다룰 줄도 모르고…"
[임경원/71세, 시민] "(무인주문기) 뒤에서 줄 쫙 서 있잖아요. (주문이 길어지면) 기다리고, 그래서 미안하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부족합니다.
[김훈/시각장애인] "점자라든가 음성안내서비스가 되는 줄 알고 제가 들어도 보고 쓸기라도 해보고 했는데 (안 돼요.) 일상생활에 키오스크가 보편적으로 많이 보급이 돼 있는 상태거든요. 접근이 안 돼서 모든 면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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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저임금 노동자의 일자리부터 사라지고 있습니다.
[신정웅/알바노조 위원장] "(사측이) 인건비라는 비용을 줄여가면서 이익을 챙겨가는 부분이니까 국가에서 로봇세 같은 걸 징수해서 다시 사회 구성원들에게 재배포하는 방식이 어떨까…"
[팩트맨]
무인화 시대, 사람의 설자리는 어디일까요?
미국의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자동화의 영향으로 지금 있는 일자리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질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먼 미래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뒤엔 현실이 될 일이라는 게 전문가의 얘기인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유기윤/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인공지능이) 사람이 필요 없을 만큼 진화한 수준. 저는 늦어도 2030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도 실업자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앞으로는 사무직, 정신을 쓰는 실업자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물론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실업자가 되는 건 아니라는 반론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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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30년까지 8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대신 IT와 로봇산업 등에서 92만 개가 새로 생길 전망입니다.
일자리 12만 개가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170만 명 넘는 사람이 10년 안에 직업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장 먼저 소외될 사람은 저학력-저소득층, 즉 사회적 약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봐야 할 이유입니다.
미래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로드맨이었습니다.
MBC 염규현, 조의명 기자
야호12시간전
무인화는 어쩔수없는 시대다. 거기에맞는 대응을 개인들이 알아서 해라~ 최저임금 탓좀 그만하고 최저임금올라 실질소득 올라간 사람도 수백만명이 혜택보고있다
앤디11시간전
대량실업이 일어나면 물건은 누가 사나? 무인화 시대에는 기본소득이 답이다.
행복12시간전
인건비가 증가되면 어쩔수없이 무인화로 갈듯...
마앉아라운동대빠이했다9시간전
다른건 몰라도 국회의원들과 사법부 무인화하자.
다다다다다9시간전
걱정마세요
비싼곳 가면 직접 주문을 할수 있고요
싸구려 가면 무인으로 주문을 해야 되요....
돈 없으면 적응하시면 되고
돈 많으시면 무인 주문하는곳 안가면 되요....
transcendent11시간전
역사를 보면 사람의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조차도 사람에대한 처우는 그리 좋지 못했다. 앞으로 불필요해진 사람들은 어떻게 대우받게 될 것인가??
soppy12시간전
사람수가 주는 것 밖에 .. 노동력 줄어든다는 엄살 그만두고. 그냥 애 낳지 말아야한다. 꼭 낳고 싶고 잘 키울사람만 낳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구가 다 망가졌다.
mssm10시간전
키오스크같은 무인기기가 처음 등장한 국가는 대한민국이 아니다. 미국 일본 같은 선진국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국내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재벌9시간전
무인화는 기술 발전에 따른 거스를 수 없는 대세. 그래서 앞으론 로봇세나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kimsyong11시간전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일은 사람이 해야 하는데 기계가 다하면 사람은 뭐하지
음 머랄까8시간전
AI 판사ㅡ무인화시켜라ㅡ그게 가장 시급하다
limiljae9시간전
임금이 저렴해도... 무인화는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임금이 아무리 싸도 전기료보다 비싸고... 사람이라는 변수가 로봇보다 관리하기 힘들기에...
피아노9시간전
울나라 산업로봇이 세계최고로 보급했다던데..
로봇세라도 걷어야 ~~~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면 잉여 인간을 위한 정책이 입법ㅎ하해야한다 멀지 않은 미래의 현실임을 명심해야한다..
JP10시간전
시대의흐름이네~
여행자8시간전
무인기계 정말 싫은 1인
구세주7시간전
무인화 설치한곳은 세금 걷어라 그게 서로 살수 있는 길이다~
이채미9시간전
무인화시스템이 대세로 간다면 세금을 부과해야
할 것이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가 되어야한다.
십정십통십인품9시간전
인공지능 로봇이 생활화 되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실직할 것이다
앞으로 10~20년후면
일상화 되리라 본다
무얼해서 먹고사나
유투버리아10시간전
로봇과 유투브는 동급이라본다 세금많이내야 안겠니
frog two9시간전
이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현 주소다.
단순 기술을 가진 사람들부터 빠른 속도로 기계에게 자리를 내 주게 될 것이다.
시대의 조류를 읽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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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