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호평' 박은빈 vs '눈총' 신세경, 반응 확 갈린 사극 속 남장여자 연기 [스타@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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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박은빈 vs '눈총' 신세경, 반응 확 갈린 사극 속 남장여자 연기 [스타@스캔]

하지만 신세경의 열연이 묻혀버릴 만큼 거슬리는 옥에 티가 있었으니, 바로 남장여자라 하기엔 너무나도 완벽한 풀메이크업이다. 여자라는 사실을 숨겨야 하는 상황 속에서 저 멀리서 봐도 한눈에 여자인 걸 알 수밖에 없는 곱디고운 화장이 극의 몰입도를 깨뜨린다는 반응이다.

'드라마적 허용'이라 눈감아주기엔 남장을 한 신세경의 외모가 지나치게 반짝이고 아름답다. 새하얀 피부 연출과 그림 같은 눈썹은 기본. 눈가에 완벽한 음영과 언더까지 야무지게 채운 아이라이너, 반짝거리는 로즈핑크빛 립글로스까지. 누가 봐도 남자는커녕 예쁘장한 여자로 믿을 법한 모습이다. 심지어 고문을 당하기 직전에도 무결점 피부와 정갈한 눈썹, 깔끔한 아이라인, 애교 잔머리까지 포기하는 법 없이 고운 자태로 일관했다.

그렇다면 지난 KBS '연모' 속 박은빈이 선보인 남장여자 캐릭터는 어땠을까. 남장 연기는 '믿보배' 박은빈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사극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남장 여자 왕'이라는 설정부터 기존 사극 속 남자 주인공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다양한 액션과 정치, 로맨스까지 모든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전례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 하지만 박은빈은 남자보다 더 카리스마 넘치고 무게감 있는 이휘 캐릭터를 완성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고, 그해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포함해 4관왕을 거머쥐었다.

박은빈이라고 비비크림 하나 바르지 않은 맨 얼굴로 남장 캐릭터를 연기한 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상투를 틀고 곤룡포를 걸친 박은빈의 모습에서 이질감을 느낄 틈 따위는 없었다. 길게 내린 구레나룻, 굵고 짙은 눈썹, 깊고 또렷한 눈매, 톤 다운시킨 립까지. 박은빈의 외적인 스타일링만 봐도 더 남자다워 보이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남장여자 캐릭터가 언제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데엔 외적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여배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이유가 크다. 남장을 했음에도 헤어, 메이크업 등 이전 모습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면 시청자들은 '남장여자'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잘생쁨'의 정석을 보여준 박은빈은 '인생캐'라 칭찬받고, '그냥 예쁨'만 가득한 신세경은 눈총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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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비판, 욕하려고 가져온 것 X

먼저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신세경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함.

기사 내용 안에서 이미 사회가 전제한 남자=노메이크업, 여성=메이크업으로 고정된 사회 현실에 대한 모순이 보여졌고,

신세경도 그 압박 속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포기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임

근데 또 아이러니하게 메이크업을 덜어내고 외모 강박에서 한결 자유로웠던 박은빈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음.

그래서 앞으로 여성들이 나아가야 할 자세도 보이고 꽤나 마음이 복잡한 기사여서 가져와 봄..

[레이즈]

그러게 참 씁쓸하다

[풋사과]

남배우 뒷머리 내려오는거나 뭐라해
그거 머리 조금 못 길러서 비죽비죽
기자한테 하는말!!!

[와앙]

222222222 그거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꿀꿀도H지]

333 떼잉…ㅋㅋㅋㅋㅋㅋ

[찰떡버터눈]

세경씨 충분히 연기력으로 커버 가능한 사람인데 메이크업때문에 이런 기사를 보는게 씁쓸하다 속박에서 좀 자유롭게 연기로 나는 모습 보고싶다!!

[o민트o]

솔직히 박은빈이 진짜 제대로인거지 신세경 뿐만이 아니라 사극에서 남장역할했던 거의 모든 여배우들이 다 그랬음ㅋㅋ신세경만 은빈과 비교해서 찝어말해서 그렇지 바껴야할건 맞다고 생각해

[메가박스]

그냥 모든 배우들이 역할에 몰입해줬으면 함 다 이쁘고 잘샐긴거 알잖어

[곽도규]

스타일링도 연기라 생각함 프로정신의 일부고.. 가난한 역할인데 명품치장 하고 나오면 비판받잖아 남장하는 역할이면 그런 스타일링을 해야지 배우는 돈 받고 연기하는 사람임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게 그 일이잖아

[브로콜리 너마저]

근데 박은빈이 대단한거 아닌가 지금까지 남장여자 캐릭터들 다 신세경처럼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