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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랄라 유사프자이 Malala Yousafzai
1997.7.12~
호두들 혹시 비정상회담 차별편 본 적 있어?
나혿은 원래 비정상회담 잘 안보다가 최근 밥먹을때 심심해서 보기 시작했는데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최근 핫했으니까 여성차별에 관해서도 다루더라고. 근데 거기 말랄라 유사프자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거야.
나호두는 급 호기심이 생겨서! 말랄라에 대해서 찾아보기 시작했지.
찾아보고 제일 먼저 놀랐던게 뭔지 알아?
이 대단한 사람이 무려 97년생.....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이제 막 대학 초년생일 나이. 만으로 19세의 나이.
그럼에도 여성인권운동의 선봉장이 되어 총까지 맞은 말랄라.
아직 스무해도 살지 않은 이 대단한 사람의 인생이 궁금하지 않니??
일단 자지 사진이 갑자기 튀어나온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ㅋㅋㅋㅋㅋㅋㅋ
말랄라 옆의 이 사람은 말랄라의 애비야. 지아우딘 유사프자이. 파키스탄에서 매우 드문 정발남이지.
잠깐 지아우딘 칭찬을 해도 좀 이해해줘 일단 지아우딘이 잘한 일이 몇 가지 있음.
첫번째, 말랄라의 이름을 지어준 것.
말랄라의 이름은 '마이완드의 말랄라이Malalai of Maiwand'에서 따왔다고 해. 말랄라이가 누구냐고? 1880년 아프간-영국 전쟁에서 선봉에서 싸우다가 전사한 갓치의 이름이라고 해. 아프간에선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위인이라고 함. '말랄라이처럼 주체적으로 사는 여성이 되어라' 이런 마음을 담아서 말랄라의 이름을 지어줬다고 함.
이름대로 키우려고 했는지 말랄라에게는 두 남동생이 있었는데, 이 동생들을 재우고 말랄라에게만 밤에 깨어 있을 수 있게 허락해주고 정치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고 해.
두번째, 여성교육을 위한 학교를 세운 것.
당시 말랄라가 살고 있던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 계곡은 탈레반에게 점령당한 상태. 탈레반은 여성의 교육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려고했어.
그럼에도 말랄라의 아버지는 쿠샬학교를 세워서 여성교육을 하려고 애썼음. 말랄라는 당연히 그 학교에 다녔고, 여성교육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돼.
후에 '어떻게 말랄라처럼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딸을 키울 수 있었나요?' 하고 물어보는 말에 '내가 무엇을 했나가 아니라 하지 않았는가를 보시면 됩니다. 저는 말랄라의 날개를 꺾지 않았던 것뿐입니다.' 하고 대답했다고 해. 많은 앱충들이 여성의 교육을 반대하고 억압했던 것을 비난하는 말이었지. 후에 말랄라를 도와서 재단을 세우고 유엔에서 여성교육을 위한 활동을 하는 중이야.
마치 자지위인들 뒤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창조주가 있었던 거 미러링하는 거 같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
말랄라 뒤에는 교육적인 지원과 무조건적인 지지를 해주는 애비가 있었어ㅋㅋ 이런 환경에서 자란 말랄라는 아주 이른 나이부터 인권운동을 하기 시작해.
말랄라가 제일 처음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던 때가 언제였을까?
2009년, 바로 말랄라가 만 11살이 되는 해였음. 대단하지 않아? 초등학교 6학년짜리가 영국 bbc 방송 블로그에 탈레반이 억압하는 파키스탄의 상황과 여성의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을 익명으로 연재하기 시작한거야. 교육받아야 할 여성이 교육받지 못하고, 탈레반 치하에서 침묵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지.
어제 군사헬기와 탈레반에 대한 끔찍한 꿈을 꿨다. 스와트에 군대가 들어오면서부터 이런 꿈을 꾸기 시작했다. 어머니께서는 아침을 만들어주시고 나는 학교로 간다. 학교에 가는 것이 무서운 건 탈레반이 모든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걸 막는 법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27명 중에 겨우 11명이 학교에 왔다. 수가 점점 줄고 있는 것은 탈레반의 법때문이다. 내 친구 세명이 이 법 때문에 가족과 함께 페샤와르, 라호르, 라왈핀디로 옮겨갔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2009.1.3 BBC 블로그 서두
I had a terrible dream yesterday with military helicopters and the Taliban. I have had such dreams since the launch of the military operation in Swat. My mother made me breakfast and I went off to school. I was afraid going to school because the Taliban had issued an edict banning all girls from attending schools.
Only 11 out of 27 pupils attended the class because the number decreased because of the Taliban's edict. My three friends have shifted to Peshawar, Lahore and Rawalpindi with their families after this edict.
-Malala Yousafzai, 3 January 2009 BBC blog entry
말랄라의 이야기에 외신에서는 엄청나게 관심을 가졌어. 뉴욕타임즈는 그 해 바로 말랄라에게 컨택해서 다큐멘터리를 만들자고 제안했지. 세계가 주목하게 되었어. 반대로 그 말은 곧, 탈레반 역시 말랄라를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야.
여성의 교육조차 억압하던 탈레반이 여성이 목소리를 내는 걸 가만두고 볼리가 없지.
2012년 10월 9일, 말랄라가 학교가 끝나고 하교버스에 올라탈 때였어. 어떤 남자가 말랄라와 친구들을 붙잡고 '이 중 누가 말랄라냐. 말하지 않는다면 모두 쏘아버리겠다'라고 말했어. 말랄라가 자신이 말랄라라고 대답하는 순간, 남자가 말랄라의 머리에 총을 쐈어. 남자는 탈레반 무장대원이었던거야. 탕,탕,탕. 세 발이 날아가 그 중 한 발이 말랄라 몸에 박혔고, 그 총알은 말랄라의 왼쪽 이마에 박혀 두개골을 부수고 어깨까지 관통했다고 해. 말랄라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섯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총알을 제거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었어. 생사를 넘나들고 있었지.
많은 사람들이 말랄라가 의식을 되찾길 기도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말랄라가 할 일을 남겨두고 죽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인 말랄라이가 전장에서 전사한 것과 달리, 말랄라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어. 말랄라의 상태가 호전되자, 말랄라는 영국의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았어. 와중에도 말랄라와 그의 아버지를 살해하려는 움직임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었어.
나는 그 장면을 자주 생각하고,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다. 그들이 날 죽이러 온다 해도, 난 당신들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교육은 우리의 기본적인 권리라고 말할 것이다.
I think of it often and imagine the scene clearly. Even if they come to kill me, I will tell them what they are trying to do is wrong, that education is our basic right.
어떤 사람들은 저를 탈레반의 총에 맞은 소녀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제 권리를 위해 싸운 소녀라고 말하죠. (Some people call me the girl who was shot by the Taliban. And some, the girl who fought for her rights.)
말랄라는 자신을 탈레반의 총에 맞은, 무기력한 소녀가 아니라,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선, 인권파이터로 봐주길 바랬어. 많은 사람들이 말랄라의 목소리에 귀기울였지. 탈레반의 총은 오히려 말랄라의 목소리를 더 강하게 했어. 총격 사건 이후, 파키스탄 이슬람 성직자 50명이 말랄라를 암살하려고 한 자들을 규탄하는 파트와(이슬람학자들이 종교적으로 내놓는 의견. 이슬람쪽에서는 법보다 강한 권위를 지닌다고 함)를 발표하고, 여성교육운동이 일어나서 200만명이 기본교육권에 대해 서명해. 결국 정부는 교육권리 법안을 통과시키게 되지.
이외에도 끊임없이 말랄라의 목소리가 퍼져나갔어. 타임즈의 표지를 장식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안에 선정되고, '나는 말랄라다'라는 프로젝트로 전세계 아동의 기본교육 캠페인이 퍼져나갔어. 2013년에는 유엔에서 7월 12일 말랄라가 만 16세가 되던 생일, 청년 대표로 여자 어린이의 교육권에 대해 연설하고 유엔은 이 날을 '말랄라의 날'로 정했어.
이 날 말랄라의 연설은 동영상으로 보자.
탈레반은 제 왼쪽 이마에 총을 쐈습니다. 그들은 제 친구들도 쐈습니다. 그들은 그 총알로 우리 입을 막을 거라 생각했겠죠. 하지만 변한 건 없습니다. 오히려 약함, 두려움, 절망이 사망했고 힘, 능력, 용기가 태어났습니다. 전 그때와 똑같은 말랄라입니다. 제 야망도 변치 않았습니다. 제 희망도 마찬가지고요. 제 꿈도 똑같습니다. 우린 어둠을 접할 때 빛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린 잠자코 있어야 할 때 목소리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린 말의 힘과 파급력을 믿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모든 여성, 모든 소년, 모든 소녀를 위한 날입니다. 책과 펜을 듭시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예요. 한 명의 아이, 한 명의 선생님, 한 권의 책, 한 개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건 말랄라의 수많은 명언들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명언 중 하나가 됐지.
그리고 2014년, 말랄라는 최연소 노벨평화상의 주역이 되었어. 만17세의 일이었어.
와중에 말랄라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후려치기 시전하던 자지들이 있었다고 함. 이 새끼들에 대해선 번역도 귀찮아서 대충 할테니 원문을 봐줘.
After she won the Nobel Peace Prize, there was praise, but also some disapproval of the decision to award it to her. A Norwegian jurist, Fredrik Heffermehl, commented on the winning of Malala's Nobel Prize: "This is not for fine people who have done nice things and are glad to receive it. All of that is irrelevant. What Nobel wanted was a prize that promoted global disarmament."
이건 노르웨이 자지새끼가 열폭하는 장면. 쟤는 군대랑 상관없잖아여!! 노벨은 저런 애 원하지 않았을텐데!! 자적자 지랄ㅋㅋㅋ
이 새끼 구글에 쳐보면 상폐 와꾸때문에 시력 재기함ㅋㅋㅋ 호두들의 시력을 위해 사진은 알아서 찾아보길.....
A young Mexican man interrupted Yousafzai's Nobel Peace Prize award ceremony in protest for the 2014 Iguala mass kidnapping in Mexico, but was quickly taken away by security personnel. Yousafzai later sympathised, and acknowledged that problems are faced by young people all over the world, saying "there are problems in Mexico, there are problems even in America, even here in Norway, and it is really important that children raise their voices"
이건 멕시코 실잦새끼가 소심하게 세레모니 방해하다가 바로 인실좆 시전된 이야기ㅋㅋㅋㅋ 어휴 국제적으로 자지란....
여기에 말랄라 머모님은 '멕시코에도 미국에도 노르웨이에도 문제는 있지요.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주셨음.
2013년에 말랄라는 I am Malala 라는 책을 냈는데,
맨 밑에 저자 표기에 with Christina Lamb 이라고 써있는 거 보임?ㅋㅋ 이 분은 저널리스트로 말랄라를 도와 공동집필을 해줬어.
바로 이 분임
크으.... 역시 보돕보...... 갓치는 역시 미개하게 남 까내리는 자지와 다르다ㅋㅋㅋㅋㅋㅋ
이외에도 말랄라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영화, 책 등등 다양한 컨텐츠가 있어. 올해 3월 여성의 날에는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나는 말랄라' 영화를 틀어주기도 했어. 관심있는 호두는 찾아서 봐도 좋을거 같아!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 나중에 위인전에 실릴 것 같음.
예전에 여성운동가들이 남자들에게 여성인권을 위해 일어서달라고 부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우리 손으로 할 것입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말랄라는 참 대단한 사람이야. 내 동생보다도 어리지만, 나보다 훨씬 많은 것을 겪어야 했지. 여성인권이 땅바닥에 처박혀 있는 황무지에서,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견디고 노력해야 했을까. 말랄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힘이 있어. 동영상을 꼭 보라는 이유 중에 하나야. 타고난 연설가는 아니지만, 진심을 말하기 때문에 단어에 힘이 실리는 거겠지.
탈레반은 아직까지도 말랄라의 목숨을 위협하다고 해. 파키스탄에서는 아직도 말랄라를 비난하는 세력이 넘쳐나지. 그럼에도 말랄라의 메시지가 희망적이고 진취적이며 강인한건, 말랄라 덕분에 목소리를 가지게 된 수많은 여자 어린이들이 있기 때문이겠지. malala yousafzai quotes 라고 구글에 검색해보면 명언이 넘쳐나. 하나쯤은 프사로 삼고 싶을 정도로!
출처
구글의 위대한 사진 검색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110617 여기 동영상이 많아.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
위키백과 영문 https://en.wikipedia.org/wiki/Malala_Yousafzai
위키백과 한글 https://ko.wikipedia.org/wiki/말랄라_유사프자이
위키백과 영문판이 훨씬 자세하고 아주 작은 에피까지 소개되어 있어. 한번 읽어보면 좋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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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잘읽었어 고마워 14년에 노벨평화상 받았구나 진짜 저 아이는 한 것도 없이 다만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총을 맞았네.. 깜짝 놀랐어 블로그에 쓴 게 그렇게 큰일인가? 어린 소녀를 죽일만큼?? 말랄라 아버지가 정말 대단한 사람같아 저런 사회에서 남들과 다른 사고를 갖고 현재 이 사회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진짜 제대로된 사람이 부모로써도 대단히 행동한것같아 .. 읽고 느낀게 많다 글써줘서 고마워 호두야
♡
아 나도 비정상회담에서 첨봤는데 진짜 대단하더라ㅠㅠ
글 흥미롭게 잘 읽었어 원두야ㅎㅎ저렇게 어린나이에 진짜 대단하다...여성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기억해야지
정말 존경스럽다... 연설보다가 진짜 너무 감동했어 글 고마워 호두야!!
좋은 글 정말 고마워 호두야! 말랄라 유사프자이라는 인물이 누군지는 알았지만 이토록 어린 나이에 이렇게까지 이루어낸 인물인 줄은 미처 몰랐는데.. 좀더 공부하고 알아가야겠다! 잘 읽었어 !
맞아 어린 나이에 최전방에서 싸우는 거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 역사에 길이 남을 위인이야 정말
글고마워 잘읽었어 ♡
좋은 글 잘 읽었오!!! 개인메일로 담아갈게!
호두글을 타카페에서 먼저 읽었두
넘 잘읽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