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ㅂ 👑 피겨황제 피겨 GOAT 김연아 👑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자 싱글을 하루 앞두고,
1n년차 피겨팬으로서 주체할 수 없는 흥을 가라앉히고자 차분히 앉아 간단한 정보글을 써봅니다.
* 추후 여자 싱글도 정리해서 올릴 예정
⛸
0.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잡지식
- 프로그램의 필수 구성 요소
> 쇼트 프로그램 (2분 50초)
= 점프 3회 + 스핀 3회 + 스텝 1회
> 프리 스케이팅 (4분 10초)
= 점프 7회 + 스핀 3회 + 스텝 1회 + 코레오 1회
(어떤 점프 뛰어야 하는지 세세한 규칙은 설명 생략)
- 피겨 스케이팅 점수 = 기술 점수 + 구성 점수
> 기술 점수(TES)는 점프, 스핀, 스텝 등의 기술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 평가.
각 기술의 기본점에, 선수의 수행도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함.
> 구성 점수(PCS)는 스케이팅 스킬, 음악과의 조화, 기술 사이 안무 등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평가.
항목당 10점 만점으로, 다섯 항목을 심사위원마다 개별 점수를 매겨 평균 점수를 합산함.
(남자 싱글 프리는 각 점수에 x2.0하여 계산함)
+ 보통 기술 점수가 높은 선수일수록 그만큼 구성이 어렵기 때문에 구성 점수도 높은 경우가 많음.
하지만 기술에 비해 예술성이 부족하거나, 예술성에 비해 기술이 부족한 선수도 있음.
ex) 전자: 진보양(중국) / 후자: 제이슨 브라운(미국)
- 점프는 토룹<살코<룹<플립<럿츠<악셀 순으로
기본 점수가 높은 고난도 점프
> 상대적으로 쉬운 토룹, 살코 점프는 단독보다는
3럿츠+3토룹처럼 콤비네이션 후속 점프로 많이 뜀.
> 다른 점프는 모두 뒤로 뛰어서 뒤로 착지하는데,
악셀 점프는 앞을 보고 뛰어 뒤로 착지하기 때문에
다른 점프보다 0.5바퀴 더 돌아야 함
- 현재는 여자, 남자 모두 포디움(메달권)에 들려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뛰어야 함
> 남자 싱글은 쇼트에서 2개, 프리에서 4-5회
여자 싱글은 규정상 쇼트에서는 쿼드 금지,
프리에서 2회 이상 뛰는 선수들이 현재 메달권
- 피겨 스케이팅은 연령대에 따라
노비스 / 주니어 / 시니어로 나뉘는데
만 15세부터 주니어 > 시니어로 넘어갈 수 있음
> 이번 올림픽도 2021-2022 시즌 시작일인
2021년 7월 1일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 출전 가능
⛸
1. 남자 싱글 경기 일정은?
-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 2/8(화) 오전 10:15~
- 뒷그룹에 배치될수록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임
> 1~15번 / 16~18번 / 4그룹 / 5그룹으로 나눠서
순번 추첨을 진행하여, 실제 랭킹과는 순서가 다름
> 이번엔 네임드 선수들이 4그룹에도 많은데,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제대로 열리지 않거나
부상 등으로 대회를 생략한 선수들은 랭킹이 낮음
(4-5그룹 모두 상위권 선수들이라고 보면 됨)
> 쇼트 프로그램에서 24위 미만의 선수는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할 수 없음 (프리컷)
-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 2/10(목) 오전 10:30~
> 스타팅 오더는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
19-24위 / 13-18위 / 7-12위 / 1-6위로 나눠
다시 추첨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직 나오지 않음.
⛸
2. 베이징 올림픽 메달권 유력 선수는?
🥇 네이선 첸 (미국)
- 1999년생, 시니어 6년차
- 프리스케이팅(224.92), 총점(335.30) 세계신기록
- 세계선수권 3회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우승
- 압도적인 점프 구성, 힘 있는 스케이팅이 강점.
(프리스케이팅에서만 쿼드 점프 5번 뛸 예정)
- 평창 동계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으나,
부담감에 쇼트프로그램 말아먹고 17위.
하지만 프리스케이팅 1위, 총점 5위로 마무리.
- 이번 올림픽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평창만큼 망하지만 않는다면 무조건 금메달.
- 운동 선수이면서 예일대 인문계열 학생이고,
의학 전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기 때문에
올림픽 마치면 은퇴는 아니더라도 일단 쉴 가능성 높음
🥇 하뉴 유즈루 (일본)
- 1994년생, 시니어 12년차
- 쇼트프로그램(111.82) 세계신기록
- 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2회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4연패
- 유려한 점프와 스핀이 강점,
그 외 모든 요소가 평타 이상인 올라운더.
(쿼드러플 살코, 트리플 악셀 점프 압도적 퀄)
- 2연속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한국 나이로
29세(만 27세)로 전성기가 지나간 백전노장,
인데 큰 실수만 없으면 은메달까진 무난하게 가능.
첸의 수행에 따라 금메달까지도 바라볼 수 있음.
- 아무도 성공한 적 없는 쿼드러플 악셀(4.5회전)에
도전 중이고 이번 올림픽에서 뛰겠다고 했으나,
성공은 힘들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
- 이번 올림픽 이후로 사실상 은퇴라고 보는데
피겨에 대한 집념이 워낙 큰 선수라 어떻게 될 지 모름
- 아 기갈 걔 맞음. 우리에겐 기갈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피겨계 위상은 최상위권이라고 보면 됨.
- 네이선 첸의 점프가 ‘파박’이라면
하뉴 유즈루는 ‘표로롱’ 느낌이라서
피겨팬들끼리도 취향이 엄청 갈림
🥇 카기야마 유마 (일본)
- 2003년생, 시니어 2년차
- 일본에서 팍팍 밀어주는 신예 선수
- 세계 선수권 은메달, 사대륙 선수권 은메달
- 부드러운 스케이팅, 기복 없는 수행 능력이 강점
(얘도 점프, 비점프 골고루 잘함)
- 하뉴 뒤를 이을 일본 남싱의 기대주로, 이번 단체전에서 프리스케이팅 200점을 돌파하면서 메달권 유력.
(프리 200점 넘긴 선수가 역대 4명밖에 안 됨)
- 직전 대회까지는 쿼드러플 점프를 3회만 뛰었는데
올림픽 준비하며 4회로 구성 올린 상태.
하뉴 컨디션에 따라 은메달까지도 가능할 듯.
🥇 우노 쇼마 (일본)
- 1997년생, 시니어 7년차
- 쿼드러플 플립 최초 랜딩
- 올림픽 은메달, 세계선수권 2위, 사대륙선수권 1위
- 점프, 스텝, 스핀 균형잡힌 스케이팅이 강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쿼드 점프 5개 계획)
-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슬럼프가 오면서
하락세 타는 게 보였는데 이번 시즌 귀신같이 회복.
단체전에서 깔끔하게 클린하며 첸에 이어 2위로 마무리
- 메이저 대회 입상 경험은 많은 탑급 스케이터인데
대부분 2위라 별명이 일본 홍진호임
🇷 차준환 (대한민국)
- 2001년생, 시니어 5년차
- 한국 남자 싱글 간판이자 역사
- 사대륙 선수권 1위,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
- 스핀이 특출나고, 유연성, 곡 해석 등 비점프가 강점
- 현실적으로 메달권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점수를
많이 끌어올리며 베이징 올림픽 탑10 진입 예상.
(본인 최고 수행 시 6-7위권까지도 가능)
- 평창에 이어 2번째 올림픽인데 아직 한국 나이로
22세(만 20세)라 다음 올림픽까지도 가능.
- 쿼드러플 점프가 안정화되는 게 보여서
다음 시즌 기량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됨.
- 차준환 시그니처 이나바우어
정보통에 글을 처음 써봐서 공지 봤는데도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
더 궁금한 내용이나 틀린 내용 있으면
댓글 부탁혀~! 보는 즉시 수정하겠음.
⛸ 그럼 피겨 스케이팅 많관부 ⛸
첫댓글 평창 올림픽이 엊그제 같은데 준환이는 그새 엄청나게 발전했구나 ㅠㅠㅠㅠ 본인이 후회하지 않을 경기면 돼 ㅠㅠ 가보자고 ㅠㅠㅠㅠㅠ
정리 좋다... 우리나라 선수들 화이팅!!!
차준환멋지다ㅠㅠㅠ
차준환선수 화이팅!!!!!ㅠㅠㅠㅠㅠ 이시형선수도 잘했어요ㅠㅠㅠㅠ 다치지말고 후회없이 잘 마치고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