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1-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9.27.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일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발표한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와 얼굴이 세게 충돌해 눈 주위 뼈 네 군대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4일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 중이다.
손흥민은 앞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출격이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고, 수술 이후 경과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마요르카)도 승선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이강인이 벤치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2.09.27.livertrent@newsis.com지난 9월 A매치 2연전을 위한 소집을 통해 다시 A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이강인은 없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았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강인의 첫 월드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