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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축구협회 출범의 의미(https://cafe.daum.net/rocksoccer/ADs2/378485?anchor=commentDiv-378485)
일본 축구의 성장과 발전(https://cafe.daum.net/rocksoccer/ADs2/379062?anchor=commentDiv-379062)
일본 축구의 명(明)과 암(暗)-1(https://cafe.daum.net/rocksoccer/ADs2/379515)
일본 축구의 명(明)과 암(暗)-2(https://cafe.daum.net/rocksoccer/ADs2/380242?anchor=commentDiv-380242)
k-디비전 시스템의 과거와 현재(https://cafe.daum.net/rocksoccer/ADs2/380525)
이번 U-20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4강에 올랐습니다
K리그 이외의 한국 축구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번 U-20 대표팀의 선전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진 않았을 겁니다
게시판의 글을 읽다 보면 이런 댓글이 가끔 보이더라구요
한국처럼 국내 선수 풀이 적은데도 이런 세계 대회의 선전은 기적이라구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한국의 U-20대표팀의 경우 2009년 이집트 대회 이후, 6대회 연속 토너먼트를 통과하고 있죠
심지어 2019년과 2023년엔 두 대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 역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3년 연속 예선 라운드를 통과하고 있죠
이걸 과연 우연 내지는 기적이라 볼 수 있을까요
모든 결과엔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오늘 제가 다뤄 볼 주제는 한국 연령별 대표팀들이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있는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정책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는 한국 축구의 분기점을 2002 월드컵 전후로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리라 생각해요
제가 02 월드컵을 분기점으로 삼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축구 전반에 자본이 축적되기 시작하는 분기점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축구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언제나 자본 축적의 부족 문제였습니다
거창한 경제학 원리를 동원할 필요도 없이 자본 없는 투자는 있을 수 없죠
02 월드컵 이전까지 한국 축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90년대 중반 축구 협회 1년 예산이 100억이 안 되었는데 이 정도 금액으로는 성인 대표팀 지원도 버거운 수준이었죠
성인 대표팀 지원도 어려운 마당에 연령별 대표팀, 더 나아가 유소년 시스템을 개혁한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02 월드컵 4강 신화를 통한 스폰서의 증가와 국대 인기의 증가는 협회에게 이전에 누려 볼 수 없는 막대한 돈을 안겨 주게 됩니다
이 때 축구 협회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첫 번째는 국내 프로 산업을 확장시키는 것
두 번째는 유소년 시스템을 획기적인 수준으로 개혁시키는 것
축구 협회는 이 중 후자를 선택하게 되고 이는 20년이 지난 현재 신의 한수로 평가받게 되죠
1. 프로 구단 유스 의무 보유(2008년)
1999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U-20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이 결승에 오릅니다
특기할 만한 부분은 당시 출전했던 선수들이 한 명을 빼고는 전원 프로 유스들이었다는 점이죠 당시 한국팀은 이동국, 김은중, 설기현 등의 초고교급 공격진을 내세우며 예선 통과를 자신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두 세명의 특급 선수로는 어렸을 때부터(골든 에이지)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 고른 기량을 보유한 팀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죠
이후 한국 축구계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유소년들을 골든 에이지 단계에서부터 훈련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인가로 모아 졌습니다
02월드컵이 끝나면서 조금씩 축구계로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축구 협회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갔고 부분적으로 유스 팀을 육성하는 프로 팀들도 생겨났죠
이 때 열렸던 대회가 07년 캐나다 U-20월드컵입니다. 올드 축구팬들이시라면 기성용, 이청용, 송진형의 황금 미드필드진이 기억에 남으실 텐데요, 비록 예선 통과에 실패하긴 했으나 당시 최강이라던 브라질을 상대로 맞불을 놓기도 했고 결과는 2-3으로 패했지만 미들 라인의 환상적인 패스 웍은 시청하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죠
이 대회의 가장 큰 의미라면 프로 유스들로 구성된 연령 별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축구계의 방향성이 옳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후 AFC는 회원국의 프로팀 유스 보유를 의무화했고 한국 역시 08년에 전 구단 프로 유스 의무 보유와 함께 K리그 주니어라는 리그제를 도입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프로 팀들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연령 별 선수들에게 전해 질 수 있었고 덕분에 90분간 뛸 수 있는 스태미너와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가 가능해 지게 됩니다
2. 초중고 축구 리그(2009년)
당연한 부분이긴 한데 축구 협회는 새로운 정책이 있으면 먼저 엘리트 선수들인 국가 대표 상비군이나 프로 유스들에게 실험해 보고 성공적이라는 판단이 들면 유소년 전체로 확대하는 경향이 있죠
초중고 축구 리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K리그 주니어를 통해 리그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축구 협회는 이를 유소년 시스템 전반으로 확대할 생각을 가지게 되죠
02월드컵 이전 한국 학원 축구의 가장 큰 폐해는 리그제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모든 대회가 토너먼트 대회였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건 한참 성장하는 선수들의 팀이 몇 경기만에 탈락하게 되면 더 이상의 실전 경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팀 전력이 약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되죠
반면 전력이 강한 팀의 에이스일 경우엔 쉬지 않고 경기를 소화하다 보니 성장 중인 몸에 무리를 주게 되고 이른 나이에 부상으로 은퇴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도입한 것이 초중고 주말 축구 리그이고 08년 시범 운영되었다가 0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합니다
이 초중고 주말 리그가 가져 온 효과는 이 뿐만이 아니었어요
가장 큰 변화는 출범 당시 초중고대 15000명이었던 선수 숫자가 주말 리그 도입 이후 급격하게 그 수가 늘어나 현재는 25000명에 이르게 됩니다
축구 게시판을 보다 보면 한국 유소년 풀이 일본에 비해 뒤진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던데 이는 선수를 지향하는 유소년과 취미로 즐기는 유소년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 한데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어요
어느 나라든 모든 유소년이 선수가 될 수는 없어요 그리고 선수가 될 수 있는 루트 또한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초중고, 혹은 특정 팀의 유스를 거쳐야 프로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 역시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저는 이미 과거에 쓴 글을 통해 일본 축구 유소년 등록 방식의 허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https://cafe.daum.net/rocksoccer/ADs2/379515)
반면 한국의 경우엔 5-60만 명 정도의 잠재적인 유소년 풀이 있다는 글도 쓴 적이 있습니다(https://cafe.daum.net/rocksoccer/ADvs/234579)
다만 축구 협회 DB를 통해 확인할 수 없다는 정도의 차이 뿐이죠
또한 초중고 주말 리그를 뚫고 올라 온 64개 팀을 대상으로 왕중왕전을 개최하여 프로 유스들과 기존 학원 축구 팀들을 경쟁시켜 한국 유소년 축구 경기력의 상향 평준화를 유도하게 됩니다
보통 새로운 정책이 한 세대에 자리 잡기까지는 적어도 5-6년 정도의 시간이 걸려요
예를 들어 현재 고2인 06년생인 경우엔 6년전인 초5, 초6때인 17, 18년에 어떤 정책의 수혜를 받았는지를 보시면 이들이 어떤 축구를 하게 될 지 예측이 가능해 집니다
08-09년에 시행된 프로 유스팀 의무 보유 정책과 초중고 축구 리그의 혜택이 나타나는 세대는 당연히 5-6년 후인 12, 13, 14년 정도가 되겠죠
12년엔 다들 아시다시피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의 쾌거가 있었고 13년 터키 U-20대회에선 8강에 진출했으며 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선 28년만에 금메달을 따내게 됩니다
이런 결과물이 나온 것이 결코 우연일 수가 없겠죠
3.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
프로 유스팀들의 숫자가 늘고 초중고 축구 리그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한 축구 협회는 2014년 대대적으로 유소년 상비군 제도를 업그레이드한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한국 축구에 도입하게 됩니다
이 제도는 11세부터 15세까지 재능있는 남녀 선수를 대상으로 하여 21개 지역 센터 -> 5개 광역 센터 -> KFA 영재센터 순서로 훈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엘리트 선수들을 육성하는 방식이죠
과거에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해당 나이가 아니면 연령별 대표팀을 구성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이 도입된 후부터는 15세부터 19세까지 나이별로 빠짐없이 청소년대표팀을 구성함으로써, 기량 체크도 하고 꾸준히 국제경기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에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바로 퍼스트 터치와 포지셔닝이었습니다
그 동안 한국 축구가 가장 많이 지적받았던 부분이 기본기 문제였죠
문전 앞에서의 골 결정력 부족 문제나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투박한 볼 처리 문제 모두 퍼스트 터치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는 포지셔닝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나’와 ‘팀’이 다음에 무엇을 할 지 모르면 퍼스트 터치가 이루어지질 않죠 이건 볼을 받기 전에 내가 어디로 움직여야 할 지 지속적으로 생각해야 해결되는 문제들이고 팀 전체가 공유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축구 기술 보다 중요한 것이 축구 지능 혹은 전술 이해도라는 말이 계속 나오는 거죠
그 동안 한국 축구는 기계적으로 개인의 기본기만 강조할 뿐 팀 전체를 놓고 생각하는 축구를 가르친 적이 없었습니다 ‘나’와 ‘팀’이 공을 받아서 어디로 움직일 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으니 상대 수비 압박을 받으면 볼을 빼앗기거나 투박한 볼 처리가 연속적으로 나오게 되고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기본기가 떨어져 보이게 됩니다
또한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과거와 같이 동네 메시가 사라졌다는 겁니다
과거 대표팀을 보시면 한 세대 별로 특출난 선수 한 두 명이 이끌어 가는 팀이 나타나게 되죠 이러면 황금 세대라 부르고 그런 선수들이 보이지 않으면 골짜기 세대라고 부르게 됩니다
하지만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동네 메시라고 불리는 갑툭튀 선수가 사라진 대신 일정 정도 수준에 도달한 선수들이 공장에서 찍어 내듯 안정되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잘 하는 선수가 없어 보일 정도로 전체 팀의 수준은 고르게 상향 평준화 된 거죠
앞에서 한 정책이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선 5-6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씀드렸는데 2014년에 도입된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의 성과물이 나타난 2019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뛰어난 실력과 이를 뒷받침해 준 나머지 선수들의 고른 실력이 결국 19년 결승 진출의 원동력이라고 생각되네요
4. 저학년 축구 리그
이런 얘기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한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은 초등학교 때는 유럽 선수 씹어 먹을 정도로 축구를 잘 하는데 왜 중, 고등학교 지나 프로로 가면 기량이 쇠퇴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문제가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한국 학원 시스템의 학년제 때문이죠
초등학교 졸업한 선수가 중학교에 가면 1, 2학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 해요
왜 그런지는 이미 다들 알고 있죠
중학교 3학년생이 주전으로 뛰지 못하면 이들은 고등학교 축구팀에 진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1, 2학년 동안은 경기에 나오지 못 해요
똑같은 이유 때문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회를 주최하는 지자체가 1, 2, 3학년 대회를 각각 분리해서 운영하면 됩니다 쉽죠?
이게 말은 쉬운데 지금까지 한국의 유소년 스포츠 영역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어요
대회를 운영하는 지자체, 출전하는 팀들, 축구협회 모두 돈이 듭니다
축구 협회 혼자만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도 아니고 각 해당 지자체들을 설득해야 하며 또한 출전하는 팀들 또한 설득해 내야 합니다
따라서 축구 협회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선제적으로 K리그 산하 유스팀들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보기 시작해요
08년 시작된 K리그 주니어는 당초 U18팀만 운영되었었는데 10년이 지난 17년에 비로소 U17 리그까지 확대되었으며 19년에는 K리그 주니어 U15 대회가 출범하며 U-14리그까지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후 2020년대 들어 와 대부분의 학원 축구 리그와 대회에도 저연령 대회가 보편화되기 시작됩니다
5. 스몰사이드 축구(8인제 축구)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퍼스트 터치와 포지셔닝을 통한 축구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면 이젠 축구 선진국과 같은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공격 축구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축구 협회는 8인제 축구로 대변되는 스몰 사이드 축구를 도입하여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의 도약을 준비합니다
사실 8인제 축구의 필요성이 제기된 건 2010년대 초반부터였어요
2000년대 중반부터 유럽에서 주류 시스템으로 떠오르던 8인제 축구를 한국도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은 당시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 지도자와 학부모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되죠
현장 지도자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힘든 팀 재정 문제에 선수 숫자마저 감소하면 줄어드는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고 학부모들의 입장에선 선수 숫자가 줄면 자신들의 아이들이 뛸 수 없다는 것이 역시 주된 반대 이유였습니다
결국 이 정책은 한국에서는 10년 가까이 표류해 온 반면 비슷한 시기 도입을 검토하던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앞선 2010년대 초반부터 이 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스몰사이드 축구는 한 마디로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축구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경기장 절반 정도의 면적을 사용하므로 자연히 공수 전환이 빨라지게 되고 공을 잡고 머뭇거리면 바로 상대의 압박을 당하게 되죠
정확한 퍼스트 터치는 기본이고 공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포지셔닝은 과거에 비해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가 자주 생기기 때문에 공격수의 골 결정력 또한 상당히 중요해요
11명이 뛰던 기존 경기와 달리 선수 숫자가 적은 관계로 선수 한 명의 기량이 떨어지게 되면 곧바로 그 포지션이 집중 견제를 당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경기 자체가 스피디해졌고 골이 터지는 경기가 늘어나게 되죠
몇 년전 차범근 감독이 차범근 선수상 시상식에서 드디어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서도 브라질 선수와 같은 모습들이 보인다고 했는데 최근 초, 중학생 경기를 보면서 이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더군요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신체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몸들이 유연해졌어요
경기를 보다 보면 남미 선수들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18년 일부 지역의 시범 도입을 거쳐 2019년부터 초등학교 8인제 축구를 전면 시행하게 됩니다 현재의 07년생들은 초6때부터 8인제 축구의 혜택을 본 첫 번째 세대들입니다
지금까지 02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유소년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몇 가지 정책들을 중심으로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주의깊게 보셨다면 축구 협회가 얼마나 용의주도하게 한국 축구 발전을 단계적으로 성장시켜 왔는지 보이실 거예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유없는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 법이죠
한국 유소년들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해왔지만 한국 축구는 제한된 환경 속에 최대의 효과를 배출하며 성장해 왔어요
그만큼 팬들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겠지만 이를 묵묵히 수행해 온 축구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 또한 불가능했을 겁니다
그리고 굳이 일본처럼 동네 시끄럽게 떠들어대지 않아도 한국 축구의 최종 목표가 월드컵 우승임을 모르는 축구팬들은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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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노력들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굳;
감사합니다
와~~ 정성가득한 글 ㄷㄷㄷ
유소년축구 잘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8인제 축구를 경험한 친구들이 지금 중3정도 되었네요. 그 선수들은 또 얼마나 잘하게될지 기대가 됩니다.
저도 항상 헷갈리긴 한데 19년도에 초6이었던 친구들이 지금 고1일 겁니다 2007년생들이죠
항상 성장하는 어린친구들 보는건 재미있음 케이리그 뉴페이스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협이 유소년 하나만큼 제대로 하는군요 오
감사합니다
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스럽고 디테일한 글 잘 봤습니다. 제가 모르고 있던 많은 변화들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깊이있는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독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맛에 국축토크방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여담으로 한창 국축이 무시받고 멸시 받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당시에 아는 기자분이 “한국 축구는 02년 유산을 유소년에 대대적으로 투자했고 모 종목은 포장만 번지르르하게 했다. 앞으로 10여년 뒤면 한국 축구가 그 종목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성장하고 국제 경쟁력도 갖출거다” 라는 이야기를 하신적이 있는데 정말 그렇게 되어가는거 같네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네 저도 비슷한 내용을 들은 적이 있네요
당시에 15년 후 한국 축구의 모습이 이렇게 될거라고 설명해 주면 다들 비웃었죠
이래서 세상 일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감독 선임이나 행정 때문에 욕 많이 먹는 축협이 (저도 욕 많이 했지만) 유소년 문제 만큼은 진심이고 뚝심있게 가는건가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축협이 유소년 시스템 구축만큼은 진심이죠
하지만 이번 사면 문제에 대해선 혼이 좀 많이 나야 합니다
그동안 꾸준히 이런 글 올리셨는데 이번 대회로 인해 더이상 반박하기 힘들만큼 확실한 사실로 증명되어 더 좋네요. 선수들의 자신감에 찬 개인기와 패스 타이밍 조절 여유 등에 진심 감탄했습니다.
사실 이 글은 u-20팀의 예선 통과 직후 작성된 글인데 혹여라도 4강까지 못 가면 어떡할까 조마조마했습니다
덕분에 이 글을 겨우 올리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