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장, 지역 국회의원, 구ㆍ군단체장, 향우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 울산향우회(회장 최병국) `2022 울산사랑 만남의 날`행사가 개최됐다.
재경울산향우회는 정치, 경제, 법조, 행정, 사회 문화계 등 다양한 계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3천여명의 울산 출신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향우회는 매년 2월 신년 교례회를 개최해 울산지역 초청 내빈과의 친목을 도모하고 고향 울산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결의와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금까지 2년 이상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 행사는 자랑스러운 울산인상 시상, 최병국 이임회장 및 박기준 신임회장 인사, 김두겸 울산시장 등 내빈 축사, 감사패 수여, 친교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울산인상` 시상에서는 코로나19로 건너 뛴 제5회와 제6회 선정자도 함께 수상했다.
제5회 수상자로는 울산인상 부문에서 전 법무부 장관 정치근, 공직 부문에는 전 국회의원 고(故) 김태호, 기업 부문에서는 해사문제연구소 박현규 회장, 로부 정재호 회장, 전 대한석유공사 황두열 회장 등이 수상했다. 또 사회공공 부문에서는 언론인 이채주ㆍ홍성환, 교육ㆍ학술 부문에서는 전 이화여자대학교 진덕규 교수, 전 중앙대학교 김영모 교수가 수상했다. 한편 문화ㆍ체육 부문에서는 중앙대학교 부총장 방현석, 음악인 윤수일, 사회ㆍ봉사 부문에는 종교인 서영희, 특별상(울산발전공헌부문)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등 13명이 선정됐다.
제6회에선 울산인상에 전 안우만 법무부 장관이 공직 부문에서는 최형우 전 국회의원 최형우과 김문희 전 헌법재판관, 기업 부문에서는 김주현 전 현대경제연구원장, 전현찬 랜드시스 대표이사, 권옥술 융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 사회공공 부문에서는 이증 전 울산문화방송 사장, 신원호 전 경상일보 사장, 김석진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상했으며 교육ㆍ학술 부문에서는 김형화 전 건국대학교 학, 박병수 전 경희대학교가, 문화ㆍ체육 부문에서는 오규상 여자축구연맹 이사장이 선정됐다. 한편 특별상(울산발전공헌부문)에는 이준호 덕산홀딩스 회장 등 13명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에 이어 최병국 이임회장과 박정환 이임 사무총장에게 김두겸 울산시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수도 울산이라는 명성답게 일자리와 생활의 여유가 넘치고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경향우 여러분들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