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영청 달 밝은 오월의 보름 전날 밤에 돈내코팀이 또 한번 뭉쳐서 야간산행과 함께 승학산 정상에서 산상파티를 벌였답니다^^*
산행일자 ; 2013, 05, 23 날씨 ; 맑음(보름달) 산행코스 ; 당리/낙동초등학교~정각사~승학산정상~억새밭~삼거리~편백나무숲길~과학고등학교~동원아파트~푸르지오아파트 산행시간; 5시간(산상파티 포함) 산행인원 ; 문대장님과 여성대장/수키님, 거산님부부, 해연님부부, 산생각은즐거워님, 실비아님, 별님이 (총9명)
들머리가 이렇습니다~
잠시 오르다 보니 작은 체육고원도 보입니다
오후 7시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빛이 있습니다
산죽밭도 지나고...
처음 와 보는 정각사에 도착했습니다
제대로 들머리인 이곳에서 출발전에 단체사진도 박아봅니다^^
아직은 렌턴 없이도 환하게 나왔네요...
무슨꽃인지 온통 하얗게 피고 지고...(혹시, 산벗꽃은 아닐까요?)
오름길 내내 하얀꽃을 즈려 밟고 걸었습니다/이형기님의 "낙화"가 생각납니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된비알이 생각보다 힘들어 보입니다...
정옥님은 달밤에도 산딸기 따시느라 정신없습니다...ㅎㅎ
영수씨 낭군님은 된비알에 땀이 비오듯 흐르는것 같습니다
환한 달밤에 하얀꽃은 끝도 없이 피어있네요...
동원아파트 아랫쪽 야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휘영청 둥근 달빛이 너무도 아름답지만 카메라 성능과 부족한 찍사의 실력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이제 된비알 오름길을 거의 다 올라온듯 합니다/후미조는 잠시 가쁜 숨 한번 고르고...ㅎㅎ
이제 능선에 올라섰습니다/제법 낯 익은 소나무 아래에 자리 잡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션한 막걸리부터 한잔씩 나누고...
김밥과 떡도 꺼내서 간단하게 요기도 합니다
비오듯 흐르는 땀도 닦아주며...
다시 또 정상을 향해 출발~~~
가다가 서서 뒤 돌아 보니 을숙도대교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저 멋진 야경을 제대로 잡지 못해 아쉽기만 하네요)
봄이면 승학산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꽃, 백선입니다/봉삼이란 약초로 잘못 알려져 말도 많았던 꽃인데 향은 그리 좋지 못하다고 하네요.
아랫쪽 흰꽃과는 사뭇 다른 하얀꽃이 피어 달밤에 반갑다고 눈인사를 건네오네요...^^
힘들지만 오르고 또 올라갑니다
다대, 장림쪽 야경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달빛이 훤히 밝혀주는 길을 따라 오르고 또 오릅니다.
재작년 3월에 부산에 폭설이 내린 날 이 소나무아래에서 사진 찍던 기억이 나서 영수씨 더러 포즈 한번 취해 달라고 했습니다...ㅎㅎ
이제 이 나무계단만 오르면 정상입니다...
숨 한번 돌리고... 저기는 어디야~~~
정상 바로 아랫쪽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는 시간입니다
이제 몇발짝만 더 오르면 정상~~~~
구서방님, 두환씨~ 힘내시와요...ㅎㅎ
야호~~~ 드디어 정상이군요...
구서방님은 오늘 마니 힘드시나 봅니다... 점철씨~ 홧팅~~!!
바다에 둘러 싸인 부산시내의 아름다운 야경에 모두들 넋을 잃고 있습니다...ㅋㅋ
오는길에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으니 우리가 오늘 승학산을 통채로 전세낸것 같습니다...ㅎㅎ
며칠전 다녀온 보길도/격자봉 보다 쪼매 더 높은것 같습니다...ㅎㅎ
정상석 인증샷도 박아봅니다^^
환한 달밤에 보니 모두들 얼굴에 광채가 나네요...ㅎㅎ(렌턴 덕분이겠죠~)
서방님과 한컷, 영수씨~ 너엄 이뽀요...^^*
대장님도 한컷~~
거산님 내외분도 멋찌게 포즈 잡으시구...ㅎㅎ(이 포즈는 찍사가 연출했찌요~ㅋ)
짝지 없는 우리도 우리끼리 한컷 하고...ㅎㅎ
사진놀이는 그만하고 다시 또 출발~~~
앞서 가시던 대장님 이 소나무가 포토존이라고 사진 찍을 준비하셨네요.(예전에도 이 소나무가 모델 마니 했는데...ㅎㅎ)
밤인데도 인물사진은 지난 가을산행때 보다 잘 나왔네요...
이제 억새밭 길로 들어섰습니다.
억새밭에서 고라니 소리가 나자 렌턴으로 비춰 보지만 금방 도망쳐버립니다
발 밑으로는 무당벌레인지 삼각관계로 힘들게 씨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ㅎㅎ
드디어 산상파티 할 명당(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대장님과 거산님게선 나무벤치를 붙여서 식탁과 의자를 만드십니다
와우~~!! 각자 배낭에서 꺼내 놓은 음식들이 동네잔치를 벌이고도 남겠습니다/지나가는 산객이라도 부르고 싶지만 여전히 인적은 없습니다.
누군가 시산제때 보다도 더 푸짐하다고 합니다...ㅎㅎ
이제 축배를 들며 산상파티를 즐겨 보기로 합니다...
모두들 건배~~ 돈내코, 화이팅~~~!!
묵은지에 숭어회를 돌돌 말아서...
저는 영수씨가 만들온 샌드위치가 맛있어서 하나 집어 들고...
요건 거산님표 치킨입니다~~ㅎㅎ
또 한번 건배~~~~
이제 어느정도 배를 채운것 같습니다
두환씨가 지난 어린이날 승학산벙개 했을때 몰카 찍어둔 영상을 공개 하려합니다...
그날의 주인공인 수키언니의 영상을 보여주자 모두들 배꼽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이제는 막내둥이 영수씨가 이쁜짓을 해서 또한번 웃어봅니다...ㅎㅎ
그몰카 때문인지 오늘은 수키언니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마니 조~용 하십니다...ㅎㅎ
구서방님은 여전히 말없이 과묵하게 조용히 듣기만 하고 계시네요...ㅎㅎ
요건 또 누가 찍었는지~~~~/안주는 2박3일을 먹고도 남겠는데 술이 모자라서 모두들 안타까워합니다...ㅠㅠ
공기좋은 산에서 즐겁게 마셔서 그런지 술이 취하질 않습니다/아휴~ 술이 고파요~~~
실컫 먹고 웃고 떠들었으니 스트레스도 다 날려 버렸고 이젠 깨끗이 정리하고 하산 준비를해야지요...
억새밭 사이로 샘물도 쫄쫄 흐릅니다/라면 끓일 물이었는데 먹거리가 넘 푸짐해서 라면은 배낭에서 꺼내 보지도 못했네요...
문대장님과 정옥님, 실비아님, 거산님은 위험한 길로 가시고, 우리는 밤이라 길 좋은 편백나무숲길로 하산길을 택했습니다
앞에 가는 영수씨 부부랍니다...ㅎㅎ
찍사 말 잘 듣는 이뿐 모델이지요^^
쭉쭉 뻗은 편백나무가 미끈해보입니다.
이 포스는 지난달 코타키나발루(4,095.2m)를 정복하고 온 전문산꾼 산생각은즐거워님이랍니다~~ㅎㅎ
드디어 하산완료~~~ 먼지도 깨끗이 털어 내고...
착한 구서방님께선 거둬온 쓰레기봉지를 들고 집까지 가져 가십니다^^
달밤에 하얗게 핀 찔레꽃도 눈 맞추고.../오늘밤엔 온통 하얀꽃만 보았네요...^^*
회장님과 고문님이 사시는 동원아파트를 지나갑니다.
마지막으로 슈퍼에서 션한 아이스크림으로 입도 시원하게...
구서방님은 아이스크림도 안 드시고 뒤돌아 앉아서 뭐 하실까요...?
이뿌니 모델 영수씨는 말만 하면 포즈가 절로 나옵니다/찍사 맘에 쏘옥 드네요...ㅋㅋ
골목길 넘의 집 대문앞에도 하얀 초롱꽃이 달빛에 하얗게 웃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뒤에도 눈이 달렸는지 찍사가 암말 안해도 알아서 포즈를 처억~~~ㅎㅎ
환한 달빛이 소리없이 내내 따라 다니며 끝까지 환하게 비춰줍니다^^
쇼팽 야상곡 <녹턴 20번> - 바이올린/장영주-
|
|
첫댓글리 밤에 돋보이는 하얀잎들이 돈네코팀야간산행을 한층 승화 시켜주네요. 그 감동을 정말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 함성만 질러댔습니다. 배꼽빠져 죽는 줄님덕분에 다시한번 그날 밤의 거운 기억속에 빠져봅니다 수고
잔잔한 바이올린음률과 시"낙화", 야광처럼 유
한점 티없이 맑은 밤하늘에 휘영청 둥근
나도 몰랐던 두환씨의 내 몰카
돈네찍사,
그 몰카 영상 받으셔서 오래오래 추억으로 간직하시면 어떨지요...ㅎㅎ
늘 돈내코팀의 즐건 만남을 기획해주시느라 수고 많으시고 덕분에 행복했답니다^^
보길도에 이어 오랜만에 연이은 산행거웠습니다
거웠던 산행을 더욱 더 멋진 여행으로 완성시켜 주는건 역쉬 사진거움이 한층 더 멋지게 베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살짝 찍어 놨지요 저도 좋아하는 곡이예요^^
열정적인 카메라 기자님이 있어 모델들이 더욱
사진에서 그날의
굴러다니는 막걸리 통
아름다운 선율 잘 듣고 나갑니다
보기만해도 기분좋게 방글방글 웃는 눈이 참 이쁜 영수씨가 함께해줘서 분위기가 한층 좋았던것 같네요^^
바쁜 시간에 짬내어 샌드위치와 맛난 계란말이에 술까지 챙겨와줘서 감사했어요
구서방님은 그 무거운 짐 메고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_(≥▽≤)/
영수씨는 분발해라 저조한 출석률
즐거웠습니다^^또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네요^^`야간산행은 나름 매력이 있구요~~ㅎㅎ
달밤에 산정에서의 모임은 또다른 즐거움이었죠^^
모두들 마니 웃고 이야기꽃 피우며 시간 가는줄 몰랐죠
다만 술이 모자라서 쬐끔은 아쉬웠지만 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님님보름에도 절대 1%에 손색도 없으신 님언니 술이 2%부족하신분도 있고 아마도50%부족하신분도 없지않아 한두분 그두분중에 저는 절대아님(너무 강한부정이었나요...)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 했던가요...
혹시, 하산길 슈퍼에서 막걸리 한병 더 사서 뒤돌아 앉아 구서방님과 한잔 더 땡기신분이 바로 님이셨던가요...
살려주
그 영상 보고았슴돠
수키대장님,
제가 그일원이 될줄이야(
p.s갱제도 에리분데 음식들은 적당이 분담하시길...당부합니다
아름다운 야간산행을 두배 세베로 승격
이 인연이 보통 인연은 아닌듯 싶은데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 아닐런지...밤의 추억 오래오래 간직할것 같습니다래서 두환씰 보더니 우리팀으로 스카웃하라던데요...
로맨틱한
참, 어제 저녁 친구들 모임 가서 땡초찌짐 자랑했더니 얼굴 함 보여
그날도 돈내코식구들 라면 끓여 먹이려고 무거운 버너에 코펠까지 챙겨 오느라 고생많았죠...
늘 형님같이 말없이 듬직하게 수고해주시는 두환씨께 감사드려요
지금 창밖에 비가 내려요
공유하시는 모든분께 늘 좋은일들만이 함께히시길
창밖으로 쏟아지는 비를 보며 오랫만에 여유를 느껴봅니다...
지난 한주 보길도에서 야간산행에 이어 창원/비음산 산행까지 알바하면서 한주에 세탕씩이나 뛰었더니...
두환씨도 해피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