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보양식으로 으뜸…외국인에게도 인기
뚝배기에 뜨겁게 끓여내야 제맛
삼계탕은 어린 닭에 인삼과 마늘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물을 부어 푹 고아서 만든 음식으로 계삼탕(鷄蔘湯)이라고도 한다.
여름철의 대표적인 보양음식이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손꼽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다.
원래는 연계(軟鷄: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를 백숙으로 고아서 `영계백숙'이라 하였는데
인삼을 넣어 계삼탕이라 불렸으며 지금은 삼계탕이라고 명칭이 굳어졌다.
「서울잡학사전」에서는 “계삼탕은 식욕을 돋우고 보양을 하기 위해 암탉에다 인삼을 넣고 흠씬 고아 먹는 것이다.
배를 가르고 삼을 넣고는 꾸져 나오지 못하게 실로 묶는다.
여름철 개장국 먹는 축보다 더 여유있는 집안의 시식이다.
계삼탕이 삼계탕이 된 것은 인삼이 대중화되고 외국인들이 인삼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자
삼을 위로 놓아 명칭을 다시 붙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여 명칭이 바뀐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삼계탕을 끓일 때에는 한 사람이 혼자 먹기에 알맞은
작은 크기의 닭을 구한 후에 배를 가를 때 되도록 조금만 갈라 내장을 빼내고
그 안에 불린 찹쌀과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고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도록 실로 묶는다.
강한 불에 끓이다가 약한 불로 1시간쯤 푹 고아야 하는데,
인삼이나 황기의 성분이 닭의 여러 성분과 어울려 충분히
우러나고 찹쌀이 무르며 국물이 알맞게 졸았을 때 불을 끈다.
이것을 그대로 먹기도 하고 꼭 짜서 즙액만을 먹기도 한다.
삼계탕을 끓일 때는 들어가는 재료도 중요하지만 돌솥이나 뚝배기에 뜨겁게 끓여내는 것이 중요하며,
함께 들어가는 인삼 대추 황기 등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한약재이므로
삼계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약식동의(藥食同意)의 개념이 짙게 배어있는 음식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따르면 오골계는 풍을 예방하고
여성의 산후조리에 좋으며 늑막염과 노이로제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삼계탕을 맛있게 끓이는 법
*삼계탕을 끊일 때, 대개는 닭의 내장을 꺼내고 그 속에다 찹쌀과 인삼을 넣는 방법으로 요리를 하는데,
이렇게 하면 닭의 뼈가 인삼의 진액을 흡수하여 인삼의 맛이 줄어드는 요인이 된다.
삼계탕을 요리할 땐 먼저 닭을 삶아서 뼈를 발라낸 다음 거기다 인삼을 넣고 다시 삶는 것이 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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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 ㅇ 이---------- 카페주인 부럽습니다아,,,,, 많이 드시고 건강하십시요.
삼계탕도.먹고.참.소주는언제먹는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