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 28일 일요법회 및 지장재일 법회가 있던 날입니다.
대자대비 부처님,
불광 형제들이 일요 법회 및 지장 재일 법회를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었던 오늘 하루를 감사드립니다._()_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번째로 2월 4일경, 봄이 시작되는 때.
입춘대길(入春大吉)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좋은 기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구절이고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맑은 날과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구절이라고 합니다.
입춘을 앞두고 국선 작가 지광 거사님께서 불광 형제들 집안에 길한 기운이 들어오기를 바라면서, 직접 쓰신
입춘대길(入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과 불광 '마하반야바라밀' 다라니도 함께 오늘 나누어 드렸습니다.
지광 거사님 감사드립니다.
토요일 오전까지도 편안한 마음으로 보광당에서 지장 재일 법회 및 관음시식을 할 수 있을까를 염려하게 하던, 사 측은 오후에 대웅전에서 지장 재일 법회를 한다는 공지를 하였습니다.
왜 이런 과정을 거쳐야하는 건지는 이해할 수 없으나 사 측의 공지를 보고 보문부에서는 장엄하게 영단을 차렸습니다.
애쓰신 보문부 보살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현관에서 불광 법회 봉사팀이 주보를 배부하며 법회 참석하시는 분들을 반기는 현장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광경을 봅니다.
사 측의 스님과 종무소 직원 or 봉사자(?) 분과 비대위 멤버 한 분이 서 계십니다. 미디어팀에서 사진을 찍으니 멋쩍은 표정으로 들어오시는 보살님들을 주시하시더랍니다. 아마도, 처음으로 현장 체험을 하신 게 아닐까 하는 말씀을 전하시더군요
오늘도 사무국, 엘리베이터, 보광당 법당 안내팀, 송파 6, 7, 9 구, 중랑구에서 현미 가래떡과 생수를 보시하여 나눔하는 여러 봉사자님들은 곳곳에서 헌신하고 계신 모습, 바로 이런 모습들이 보현행자의 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성 거사님께서 도량을 맑히는 천수경을 끝내시니, 현수 거사님께서 타종을 하시고, 사회자님의 법회 시작을 알립니다.
대중이 삼귀의를 부르고 부처님 전에 헌향, 헌다를 올리며 지장 재일, 일요법회가 시작됩니다.
오늘 지장재일 법회에 참석하신 불광 형제들. 보광당 자리가 부족하여 2층 발코니석에서도 함께 하고 계신 모습. 장엄합니다.
금주의 법문 : 불광법회 선덕 혜담스님
금주의 법어 : 후세(後世)의 악업(惡業)중생을 염려치 마옵소서
오늘 불기 2567년 섣달 지장재일 겸 정기법회를 맞이해서 법회를 함께 하신 불광법회 불광사 법등 가족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한 전국에서 유튜브를 통하여 오늘의 불광법회를 함께 하시는 사부대중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이제 다음 일요일이 되면 입춘이 옵니다. 형제 여러분의 가정과 집안에 지장보살의 크신 위신력이 함께 해서 집안이 평안하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하시기를 축원해 마지않습니다.
재일법회의 연원을 밝히자면, 1984년도인가 불광사가 낙성을 하고 제일 먼저 큰스님께 “이제 절도 완성되고 했으니까 지장 재일법회와 관음 재일법회를 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큰스님께서는 처음에는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재차 이제 절이 완성되었으니까 다른 일반 절에서 처럼 지장재일법회와 관음재일법회를 하자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재일법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지장 법회와 관음재일 법회를 시작할 때에는 일반 절에서 하는 것처럼 그렇게 축원문을 하지 않고, 소위 말해서 축원금을 받지 않고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장재일법회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관음재일법회에는 축원문을 안 하니까 돈을 안내요. 나중에 보니까 밥값이 더 들어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나중에는 축원문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불광법회 불광사의 지장재일법회와 관음재일법회는 그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또한, 큰 스님 당시에는 초하루법회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명등보살님들이 법등 가족들을 데리고 음력 초하루 법회를 하는 다른 절에 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개월을 두고 보았으나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초하루법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이 정기법회 겸 지장재일법회인데, 재일법회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우선 말씀을 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지장재일법회, 관음재일법회가 있고, 어떤 절에서는 약사재일법회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재일법회는 지장보살과 약사보살과 관음보살의 행원력을 본받아서 그날 하루만이라도 모든 악업을 쉬고 선업을 지어가자, 그래서 그 보살들이 지향하는 바, 그것을 행하고자 다짐하는 그날이 바로 지장재일이고, 관음재일이며, 약사재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약사재일, 관음재일, 지장재일에는 그러한 보살마하살이 행했던 모든 것들을 내가 그날만은 특별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지장재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모두 지장보살 마하살의 위신력, 원력, 서원력을 내 것으로 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재일법회라는 것이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하는 것을 먼저 아셔야 되겠습니다.
제가 법상에서 지장재일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근래에 와서는 한 적이 없고 한 십여년 전쯤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지장재일을 맞이해서 법회보에 보시는 바와 같이 법문 제목을 ‘후세(後世)의 악업(惡業) 중생을 염려치 마옵소서‘로 정했습니다. 법회보에 보시면, 과거를 짊어진 자신이 새롭게 삶을 바꾸어 가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서원인데, 이 서원의 표본을 지장보살을 통해서 가장 잘 알 수가 있는데, 『지장보살 본원경』에는 이렇게 설하고 있습니다. 합장하고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때에 모든 세계에서 나투었던 지장보살의 분신이 다시 한 형상으로 모여 슬피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제가 구원겁으로 쫓아 오면서 부처님의 인도하심을 얻어 가히 생각할 수 없는 신력을 얻고 대지혜를 갖추었습니다. 저는 저 분신으로 하여금 백 천 만억 항하사 세계에 두루 가득차게 하고, 그 한 몸 마다 백 천 만억 사람을 제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삼보께 귀의하도록 하여 길이 생사를 여의고 열반락에 이르게 하겠습니다. 만약 불법 중에서 행한 바 착한 일이라면 한 터럭만큼이나 한 머리털만한 것이라도 제가 일심 교화하여 제도하고 큰 이익을 얻게 하오리니 세존이시여 오직 바라옵건데 후세의 악업중생을 염려치 마옵소서.” 합장 내리십시오.
지장보살은 본신이 있고 분신이 있습니다. 많은 지옥중생까지 모두 다 제도하려면 본신 외에 분신이 필요하게 됩니다. 정말 우주에 가득한 그런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다니시는데 분신들이 모두 함께 모여서 그 때에 부처님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하면 중생들이 지은 바 악업도 있고 선업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업 가운데, 악업은 하나도 보지 않고 오직 착한 일만 봐서 그것을 증장시키겠습니다. 이렇게 서원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자기도 모르게 양심의 가책이 되는 그런 일들을 많이 하지요. 그렇지만 지장보살은 그런 것들은 하나도 보지 않고 그 많은 행위 가운데 오직 착한 업을 지었다면 그것이 더 점점 자라나서 마침내 성불할 때까지 그 중생들이 성불하도록 인도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장보살본원경』이나 지장심륜경을 보면, 당혹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 경전들이 다 그 경전들이 최고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반야경에서는 반야경이 최고다, 법화경에서는 법화경이 최고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당혹감이 생기지요. 여러 경전들이 서로 잘났다고 하면은 우리는 어떡하란 말이냐,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지장보살본원경이나 지장심륜경을 보면 이것이 매우 두드러집니다. 반야경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인데, 오직 지장보살만이 최고다, 오직 지장보살의 원력을 의지 삼아서 그렇게 살도록 하라는 말들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다른 보살에 의지하지 말고 오직 지장보살에 의지해라, 이 경을 의지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표현은 다른 경전에도 나오지만 특히, 지장보살본원경에는 이 말이 아주 두드러지게 많이 나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되느냐, 다른 보살들은 그러면 무엇이냐 이런 생각은 하지 말고, 지장보살은 지장보살대로 원이 있고, 관세음보살은 관세음보살의 원이 있고, 보현보살은 보현보살의 원이 있는데, 그것을 내 근기에 맞게끔 찾아서 자신의 서원을 세우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지장보살이 세운 원이 무엇이냐, 지옥 중생이 한 중생마저 없을 때 내가 성불하겠다 이런 원을 세웁니다. 그런데, 중생이 있는 한, 중생의 업, 악업은 끊을 수가 없고, 그 중생의 악업은 마침내 그 중생으로 하여금 지옥으로 가게 하기 때문에, 지옥이라는 곳은 빌 날이 없습니다. 텅텅 빌 날이 없어요. 그러면 지장보살의 이 원은 무엇이냐, 나는 결코 성불을 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일체 보살은 원을 세워서 한 번만 보살을 하고 바로 성불하겠다는 것인데, 지장보살 만은 나는 영원히 성불하지 않겠다고 중생들을 건지겠다는 원을 세우고, 지옥 중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중생들을 위하여 헌신하겠다, 중생들을 도와서 중생들의 선업을 더 증장시켜서 모든 중생들이 지옥고를 면하고, 마침내 성불할 때, 바로 그때 나도 성불하겠습니다, 이렇게 원을 세우는 겁니다.
그래서 지장보살의 원은 보현보살의 원과 똑 같습니다. 그야말로 지옥중생이 하나도 없을 때 성불하겠다고 한 이 말은 끝까지 나는 중생들을 보살피겠다 그래서 『지장보살본원경』에 나오는 이 말은 말세 후세의 악업 중생을 구제하겠다고 부처님께 다짐하는 것입니다. 지장보살의 서원은 요약하면 일체 중생을 모두 다 제도하고 난 뒤에 제가 성불할 것이니까 부처님, 말세 중생들을 후세에는 염려치 마십시오, 이렇게 다짐하고 있고, 이것이 지장보살본원경이나 지장보살심유문경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여기서 우리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습니다. 우리들 입장에서는 지옥에 떨어지면 어떻게 할까를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소위 말해서 이게 신을 믿는 사람들의 복음입니다. 우리들은 지금 지옥에 가면 어떡하냐는 염려가 필요 없습니다. 설령 내가 본의 아니게 악업을 지어서 지옥에 간다고 하더라도 그 지옥은 지금 지장보살이 잘 지켜주고 있으니까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우리들은 중생이지만, 설사 잘못된 행위를 하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그저 지장보살을 믿고 그렇게 수행해 나가면 지장보살이 항상 나를 건져주신다, 그러니 염려 말아라, 이렇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우리 모두가 지장보살 위신력 속에 놓여 있으니까 살면서 내가 지옥가면 어떻게 하지, 내가 잘못된 세계에 가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염려는 하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원각심보살 녹취)
언젠가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좀 이해가 안 갑니다만, 서양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신에게 죄를 지었다는 죄책감에 빠져 사는 모양입니다. 서양 사람들은 미국이나 유렵 사람들은 자기는 죄인이라고 하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어요. 이 때문에 자기비하가 나오는 것입니다. 나는 못된 사람이다. 라고 하는 자기혐오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불교 전문 수행자들과 전문 수행자가 아닌 불교를 믿고 있는 보통의 사람들이 어느 날 달라이 라마 존자를 찾아 뵙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유럽의 불자들은 자기 비하를 많이 합니다. 나는 형편없는 사람이다, 나는 죄인이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고, 그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자기를 비하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달라이라마 존자에게 여쭙습니다. 여기에 달라이 라마 존자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달라이 라마 존자 뿐 아니라 기독교를 믿지 않는 우리 불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나는 형편없는 사람이다, 나는 죄인이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되지 않잖아요. 그런데, 서양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그런 생각이 뼛속까지 박혀 있는 겁니다.
위의 질문을 여쭈니까 달라이라마 존자는 ”아주 참 괴이한 일이다. 처음 들어 보는 일이다. 중생들은 모두 불성을 가지고 있고, 그 불성 속에서 점점 원만구족해서 성불할 그런 사람들인데, 부처님 위신력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자기 비하, 나는 죄인이다, 나는 형편없는 사람이다, 나는 벌을 받아 마땅해, 이런 자기 비하, 자기혐오를 할 수 있느냐, 하면서 놀랍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중생은 중생이 아니다, 불성을 가지고 있는 신령스러운 존재가 우리들이다, 그런데 그것을 깨닫지 못해서 어릴 때부터 모태신앙이라고, 신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은 나는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나는 죄를 받아 마땅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신’이라고 하는 책을 저술한 리처드 도킨스 교수는 평생소원으로 삼은 것이 기독교를 없애는 것입니다.
신을 믿는 사람들을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 하나님 여호와라는 존재는 없는 것이다 이것을 평생의 소원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있지도 않는 하나님에게 꼼짝 못하고 있느냐, 그래서 어느 교수와의 대담에서 ”당신은 지금 종교를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을 하니까, 그 대담 교수가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내 아내는 성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나는 내 아내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그리고 편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일요일이면 성당에 갑니다.“라고 답하자, 리처드 도킨스 교수는 다시
”그러면 당신 애들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질문을 던집니다. 이에 그 대담 교수는 ”저의 아이들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 아주 어릴 때부터 성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에 다시 도킨스 교수는 그 대담 교수에게 ”그 참 잘못되었다. 어떻게 어머니가 신을 믿는다고 해서 아이들까지 신을 믿도록 하는 엉터리 같은 짓을 하고 있느냐“하고 꾸짖습니다.
그런데 신을 믿는 종교에서는 이렇게 일이 벌어지니까, 신을 믿지 않는 그런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만 해도 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은 저 많은 기독교인들처럼 나는 죄인이다.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은 우리는 죄인이다. 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죄인 노릇을 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행히 그런 사상이 아니고 ”내 생명 부처님 무량 공덕 생명“이라는 그 사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것만 하더라도 우리들은 얼마나 큰 행운을 타고 났는지 모릅니다. 사실, 이 우주에 있는 그 많은 행성들을 다 관찰한 결과, 지구라는 이 행성이 제일 살기 좋다고 합니다. 화성이나 목성은 말할 것도 없고, 태양계를 벗어난 다른 행성과 비교해 보아도 오직 지구만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고 있고, 지구에 태어난 것 만으로도 행운아다, 이런 얘기들을 많은 학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지구에서 태어났고, 그 중에서도 우리들은 신을 믿지 않는, 신이라는 존재는 토끼의 뿔이고, 거북이의 털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토끼의 뿔, 거북이의 털이라고 하는 것은 이름은 있지만 실체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체가 없는 그 신을 믿지 않고 우리는 지금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는 것을 믿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나도 모르게 엄청난 행운아가 된 것입니다. 비단 우리가 광덕 대선사의 불광 사상을 만나서 ”내 생명 부처님 무량 공덕 생명“을 외치고 있고, 또 기독교에서 말하는 연옥이나 지옥은 한번 떨어지면 끝이여서 영원히 지옥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지옥이라는 곳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똑 같은 이름의 지옥이지만, 그 지옥은 한번 떨어지면 끝장나는 끝이 아니라, 업이 다하면 언젠가는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똑 같은 지옥이라는 말을 써도 신을 믿는 종교에서 말하는 지옥이나 연옥은 한번 떨어지면 끝입니다. 헤어날 길, 사람으로 소생할 길이 없어요.
그런데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 해제가 되는 것입니다.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장보살입니다. 그래서 지장보살은 중생들의 많은 행위 가운데, 단 하나의 착한 일이라도 그것을 종자로 삼아서 마침내 성불하도록 안내합니다. 지옥고를 벗어난 그 삶을, 성불할 수 있는 그 길을 지장보살이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장보살은 후세의 악업 중생은 염려치 마시라고 부처님께 약속하고 다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스스로도 내가 지옥가면 어떡하지 이렇게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지옥이 있는지 극락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옥도 본 적이 없고, 극락도 본 적이 없는데, 다만 경전에서는 극락세계를 말씀하고 있고, 지옥세계도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지옥과 극락은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옥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현상적으로 살아가면서 지옥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들은 지금 현재, 엄청난 풍요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정말 슈퍼마켓에 가보면 물질이 차고 넘칩니다. 그런 풍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굶어 죽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들은 남북대치라고 하는 엄중한 현실에 놓여 있지만, 우리와 조금 떨어진 북축에만 가도 김정은이가 하는 그 행위 때문에 그 나라 인민들은 굶어 죽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들은 지옥고 속에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지금 북조선이 좋다고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참 고약한 일인데,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지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은, 멀쩡하게 건강하게 잘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은 또 몸이 아파서, 다리를 다쳐 가지고 걸어 다니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야말로 보통 사람들에 비하면 지옥고에 살고 있는 거지요. 그래서 지옥이라는 것은 우리 주변 옆에도 있는 겁니다. 이런 것을 지옥고라고 했을 때는 또, 그런 사람들이 언젠가 여행도 갈 수 있고, 치료를 해서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 몸이 회복이 되면 그 지옥은 없어지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새상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것은 우리는 이미 제도가 되어 있는 상태라는 겁니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은 광덕 대선사의 선언이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니 예요. 그야말로 우리들은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을 가지고 태어났고, 우리가 설령, 잘못된 행동을 해서 지옥고를 받는 그런 처지에 있더라도 언젠가는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희망을 잊지 말고 그래, 내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이 우주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가장 살기 좋은 그런 행성이다, 이 행성에서 태어났고, 그러면서도 신을 믿지 않고, 부처님 법을 믿고 내 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운아들이다, 그래서 불자야말로, 저나 형제여러분들이야말로 가장 행운아들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듭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옥가면 어떡하지 나쁜 곳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은 아예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장보살이 후세 악업 중생을 모두 다 제도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미 제도가 되어 있어요.
오늘 지장재일법회를 맞이해서 지장보살의 원력에 힘입어서 형제 여러분들의 보다 밝고 희망찬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면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형제 여러분 감사합니다.(청명거사 녹취)
♬ 찬탄곡 : 님의 숨결 ( 광덕스님 작사, 환산 작곡 ) 마하보디 합창단 ♬
우리 님 눈부시고 다정해라 햇살처럼 달빛처럼 그림자 볼 수 없고 목소리 없는 때-도
청산에 아련하고 두 눈에 역력해라 아 아아 우리님 내 생명 타오르는 태양이여, 태양이여
우리 님 너그럽고 유연해라 바다처럼 강물처럼 나 외로워 몸부림치고 나 기뻐 춤출 때-도
언제나 함께있고 희망이고 용기여라 아 아아 우리님 내 생명 출렁이는 바다여, 바다여
발원문 낭독 : 염송팀장 행원성 보살님 (불광법회.불광사 정상화 기도 발원)
현안 보고 : 현문 부회장님
나날이 늘어나는 새 법우 환영식. 오늘처럼 두 군데서 법회가 있던 날, 불광 법회를 찾아오신 분들. 왜 이렇게 가슴 뿌듯할까요?
보문부에서 정성껏 마련한 영단을 향하여 혜담 스님과 연화부 거사님들의 집전으로 2배 후 자리에 앉아 인례의 안내에 따라 기제사를 모신 형제 여러분을 선두로 관음시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시식에 동참한 외국인도 계십니다.
법회 및 관음시식이 끝나고 봄의 시작, 불광 형제들 家內에 밝고 맑은 기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회장단에서 다라니를 배부하고 계십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각 구 법회식구들은 오순도순 법등모임을 갖습니다. 매주 기대되는 다양한 점심 공양입니다.
일요법회가 끝나고 대웅전에서 오늘도 금강경 독송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교는 결코 하고 싶지 않지만, 곳곳에 현수막까지 내걸고 지장법회를 하시는 대웅전의 모습, 참석 인원을 보더라도 보광당을 가득 채운 불광 형제들을 외면하시면서 까지 화합 기도하신다는 주지 스님의 뜻이 옳은 것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지난 주 벗긴 480개의 방석 커버를 송파 13구 자명화 보살님께서 세탁해 주셨고 봉사자 여러분들이 커버를 다시 장착하는 봉사로 오늘 뽀송뽀송한 좌복으로 불광 형제들의 마음도 맑고 밝게 법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또 감사드립니다.
매 주 토요일 법회를 위해 법당을 반들반들 청소하시고 의자의 정렬을 책임지시는 청정팀께도 또 감사드립니다.
불광 법회는 이토록 많은 보살행으로 감사한 일들이 넘쳐나는 바로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는 현장'입니다.
지난 주에도 조계사, 동명사에서 1인 시위 정진을 하고 계신 보현행자님들.
매주 토요일 불광사에서 여러분들께서 '우리의 현실 알리기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 리 는 횃 불 이 다. 스 스 로 타 오 르 며 역 사 를 밝 힌 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 국토 성취한다. |
첫댓글 법회일지와 혜담스님 *감로법문*을
녹취하시고 편집하시는데 애쓰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마음님 원각심보살심 청명거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_()_
녹취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로 힘을 보태 불광법회 기록 남기시는 모든 님들께 수희찬탄 올립니다_()()()_
스님 법문 듣고 생각해보니
지장본원경에선 유독 지장보살님만이 제일인 듯 찬탄하거나
지장경만이 최고의 대승경전인 듯한 말씀이 반복되고 있는게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 적이 있었습니다.
지장대원이 가장 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녹취하신 원각심님 청명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런저런 영상물을 편집 배치하시면서 특유의 정감어린 표현으로 법회의 상황설명을
잘해주셔서
읽는 이로 하여금 법회 현장에 동참해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시는
마음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